아무런 갈등이 없어 보이는 시사아속,,
이곳에서 생활한지 20여일이 가까워서야 처음으로 우는 아이를 발견했습니다,
아이들의 선생님격인 할머니가 다른 아이를 야단 칩니다,
야단을 맞는 아이는 뭔가 불만스런 표정인데요?
낙엽을 들고 잘게 부수며 못 마땅한 표정입니다,
"내가 잘했는데,,,"
괴로움을 만드는 것은 "내가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나는 남편으로서의 역할을 잘하는데, 아내가 못한다고 생각할때 화가 납니다,
내가 더 잘못했을때는 화가 안 나지요,
나는 아내로서 아주 잘하고 있는데, 남편이 잘못했을때 화가 납니다,
내가 더 잘못했을때는 화가 안 납니다,
그 격차가 크다고 생각할수록 화가 크게 납니다,
화가나면 상대방이 괴로운 것이 아니라, 내가 괴로워 집니다,
답답하고 밥맛도 없고,
몸의 건강도 나빠 집니다,
스트레스는 건강을 헤치는 제1의 적입니다,
화는 먼저 나를 답답하게 만들어 내 지옥을 만들고,
상대방을 그 지옥으로 불러 들입니다,
그래서 함께 지옥으로 사이좋게 갑니다,
모든 일의 원인이 나에게 있음을 알게되면 화를 참는것이 아니라,
화가 날 일이 없어 집니다,
나는 잘한다고 했지만,
"상대방은 나와 달라서 다른 방식을 원하는구나"하고 알아차리는 순간이
지옥의 불구덩이를 빠져나오는 사다리가 내려오는 순간입니다,
내가 빠져나오는 사다리를 타고,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도 지옥을 빠져 나옵니다,
"내가 잘했다"는 생각으로 입을 내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알아 차리고,
"아! 저사람이 나때문에 답답해 하는구나"의 마음으로 돌아가는것,,,
그것이 나와 너의 행복을 만드는 길입니다,
99%가 아니라,
100% 내가 옳아서
길을 막고 물어도
내가 옳을수밖에 없을때,
바로 그 순간에
"내가 옳다"는 생각을 내려놓는 것이
"백척간두진일보"
(백척의 장대끝에서 한발을 내딛다-길 없는 곳에서 길을 찾다)이며
깨달음의 세계입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한쪽에서 아이들은 재미있게 놉니다,
멀리서 달려와 이 속으로 휘~익,,
슛,,,골인입니다,
좀 더 큰애들이 밥먹는 시간,
자, 앞으로 나란히,,
사이좋게 잘 나누어 먹습니다,
마눌과 현진님이 밥먹는것을 나는 구경합니다,
밥먹고 방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네도 타고,,
내가 탔더니 작은 그네가 삐그덕덕,,,ㅋㅋ
길에서 하는 아이들 수업,,
작은 아이 셋이서 큰애들 틈에 끼어 있습니다,
3일째 밤에 올리브를 마십니다,
올리브 기름 125ml에 레몬(탱자처럼 생긴)을 짠 쥬스 125ml를 섞은 것입니다,
잘 흔들어서 마십니다,
이 사진은 공개할까 말까 망설였지만,
내가 경험한 체험을 공유해보기 위해 공개합니다,
올리브유를 마시면 1시간후부터 간과 쓸개의 담석과 찌꺼기들이
소장으로 밀려 나오고,
약 5시간에 걸쳐 대장까지 밀려 나온다고 되어 있습니다,
첫 디톡코스때는 3일째에 올리브유를 마시고도 별 증상이 없고,
4일째에도 똥만 잔뜩 쌋지요,
그런데 이번 두번째 디톡 코스에서는
1, 2일째에는 약간의 똥만 나오다가
3일째에는 똥구멍으로 집어넣은 물만 그대로 나왔습니다,
아마도 대장이 거의 청소되어 씻겨 나온듯 합니다,
3일째 밤에 올리브유를 밤 8시에 마신후 잠이 들었다가
발이 마치 허공에 있는듯하고,
백속이 뒤틀려 잠이 깼습니다,
한시간밖에 안 지난 9시 20분이었습니다,
그후 새벽 2시경까지 뱃속이 뒤틀리고,
발은 마치 높은 곳에서 갑자기 아래로 떨어지는듯한 느낌이 계속 되다가,
그 후에 잠잠해 졌습니다,
아침에 양동이에 똥을 싸는데,
뭔가가 잔뜩 나왔습니다,
보기에도 똥과는 달라 보입니다,
아펌이 뜰채로 건져보고는 "good"을 연발합니다,
간과 쓸개에서 돌과 찌꺼기들이 쏟아졌다고 합니다,
그 전날에는 물만 나오다가 이런 결과가 나와서 들여다보니 똥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내가 술을 마신지 40년이 되었고,
그것도 아주 많이 마셔댔으니 간이 더러워졌음직은 하지만,
이정도로,,,,,,,,,
아펌은 나보고 간과 대장이 아주 더럽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쏱아졌으니 "good"이랍니다
이것이 모두 간에서 나온 찌꺼기가 맞다면,
만약 그대로 방치했다면,
간경화나 간암으로 진행되었음직 합니다,
한국에서 수술해서 이렇게 제거하려 했다면,
몇달 고생하고,
돈도 얼마가 들었을지 모르지만,
이곳에서 400밧(13,000원)들이고,
아주 쉽게 몸이 가쁜해 졌습니다,
몸이 아픈 사람은 필히 이곳을 방문해서 간과 쓸개를 청소해 볼것을 권해 봅니다,
눈때문에 샀던 선그라스,,
바닥에 떨어 뜨렸더니 한쪽 알이 빠져 버렸습니다,
"야호, 한쪽은 남았다,,,"
빠진 알을 주워 끼워보니 별 이상없이 끼워 지네요,,ㅎㅎ
일주일간 머물던 현진님이 먼저 떠납니다,
우린 남아서 허브 공장일을 도와 줍니다,
약초를 잘 정돈해서 잘게 썰어주기,,
4일째 밤에는 올리브유를 한번 더 마십니다,
4일째 밤에는 아주 작은 통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양동이에 안 받았지만, 약간의 찌꺼기가 빠져 나갔습니다,
5일째 새벽에는 율무를 넣은 죽(?)을 마십니다,
그리고 모두 함께 해보는 아침 식사준비,,
회향입니다,
참여한 숫자가 적어 간단하게 합니다,
코스에 참여한 스님에게 공양물을 올립니다,
스님이 받아서 아침식사 때에 모두 나눠 먹었지요,,,ㅎㅎ
다른곳에서 온 여인도 한몫,,,
자, 남은 사람들끼리 단체 사진 찍고,,
아침을 푸짐하게 먹습니다,
나도 이만큼,,,
먹고 그만큼 더 먹어 버렸지요,,,ㅎㅎ
그래도 아무 이상 없답니다,
내앞에 음식이 이르는 것도 모든 사람의 수고로움이고 고마움이지만,
내가 먹을수 있음도 고마움입니다,
며칠전에 인도여행에서 만났던 상희님이 카톡으로 말하길,
자신이 일하는 병원에 매일 몇명씩의 자살 시도 환자가 실려오는것을 보고,
세상이 끔찍하다고 보내왔네요
(상희님은 간호사)
상희님은 여러나라를 여행하며
우리나라에 태어남을 얼마나 감사함인지를 느꼈다던데,
너무 많이 가진 우리나라 사람들은 늘 부족해하며 가장 불행함을 만들며 살아 갑니다,
앞에 아주 좋은 음식이 있어도
고마움을 모르고
먹을것이 없다고 투정하는 아이처럼,,,
자신의 앞에 이미 완성되어 차려져있는 행복을 보지 못하고
행복을 찾겠다고
고민하고 밤잠을 못자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난다면,
내 앞에 잘 차려진 밥상처럼,
내 앞에 이미 완성된 행복을 누릴수 있을 것입니다,
행복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만들어져 있음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디톡 코스는 모두 끝났습니다,
정원을 산책합니다
줄래줄래 달린 바나나 줄래?
안 줍니다,
생각보다 높네요,,
산책길에 만난 사람들은 누구나 친구입니다,
약초밭이 펼쳐진 쪽으로 가 봅니다,
그 앞으로는 이런 대나무 숲입니다,
약초를 들여다보고
뭔가 아는척~~~
넓은 약초밭,,,
앗! 부침개,,
코팅이 안된 철판이어서 잘 안 떨어집니다,
코팅된 철판이 있으면 나도 한국 부침개의 멋을 선보이고 싶지만
포기합니다,
다시 올때는 카레나 짜장 분말같은 간단한 재료를 가져와 한국요리를 만들어주면 좋을듯 합니다,
가지를 구워서 껍질을 벗기고 썰어서 양념을 바릅니다,
버섯농장입니다,
이렇게 비닐통같은 곳에 버섯을 키웁니다,
버섯들이 통속에서 뿅뿅 튀어 나옵니다,
마눌이 보고 연구합니다,
"우리 집에서도 가능할듯 싶은데~~~~"
그 옆에 가마같은 장작,,,
이건 뭘까?
마눌이 궁금해 하지만, 나도 알 길이 없습니다,
세상에 내가 아는것은 세상일의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1%도 안됩니다,
그래서 나는 아는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내가 뭔가를 아는척하는것은 말 그대로 아는척일 뿐입니다,
내가 아무 것도 모른다는 것,
내가 잘난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
내가 자랑할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
내가 잘한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
그것이 진정한 자유로움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좋은 날입니다,
첫댓글 간의 독소를 빼는데 이런
방법도 있네요
고맙습니디 항상 좋은정보
감사히 읽어봅니다
올리브유와 오렌지 쥬스를 시용하는 방식이 캐나다 원주민 방식으로 전해진것이 있지요
그것과 비슷,,,
드글드글 그리고 시원... 그런 건가요
ㅎㅎ
정말 잘 읽었습니다. 저희 부부가 하고싶은 여행을 먼저 하고 계시는군요 ^^
올리브 유 + 레몬쥬스 오늘밤부터 해봐야 겠습니다. ^^
먼저 좀 굶고 시작해야 하는데요
최소한 8시간이라도
@선등 네 금식 후 시작하겠습니다. ^^
글을 읽다 보니 저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용기가 나지 않네요. ㅎㅎ
잘보았습니다.
용기 낼것도 없이 그냥 해보면 됩니다
독소가 다 빠져나가고 간과쓸개에모든 잡것들이 다 빠져나갔다니
시원하시겠습니다 ㅎㅎㅎ 여하튼 좋은경험과 체험을 잘 전수받아서
귀국하셔서 고통받는 많은사람들을 구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시사켓 역뒤에서 기차를 기다리며 다시 독소를 채우는 중입니다
이렇게 천국과 지옥을 반복해가며~~
즐거운 여행에 몸관리까지 행복 하시겠습니다..
저도 기회를 만들렵니다..
꼭 그리 하시길
가끔 이런생각을 해봅니다. 여행이 좋아서 여행을 늘 꿈꾸는 것이기도 하지만
이 나라...이 곳이 가끔 미칠듯이 숨이 막혀서 잠시 같은시간 다른곳을 살다와야 다시 숨돌리고
밥벌이를 하게 되죠... 여유로운 삶을 욕심내는 것도 아니거니와 단지 내가 떠나고 싶을 때 열번 중 한번은
떠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저 사는 것인데..참 이 나라에서 벅차네요. 그 간호사분 말씀이 와닿네요.
동남아의 개인 생활도 잘 즐감 입니다...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