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 두 그루
'어떤 나무를 벨까?'
한 선비가 도끼를 들고 마당에 있는 감나무 두 그루를 번갈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한 나무는 열매를 많이 맺지만 먹기 어려운 떫은 감이 달리고, 다른 나무에는 달고 맛 좋은 대봉감이 열리지만 그 수가 지극히 적었습니다. 결실도 시원찮은데 공연히 마당만 차지하는 감나무들이 못마땅한 선비는 둘 중 하나를 베어버리기로 작정했습니다. 골똘히 고민하고 있을 때, 선비의 부인이 다가와 말했습니다.
"이건 열매가 서너 개라도 맛있는 대봉시라서 좋고, 저건 떫지만 말려서 곶감이나 감말랭이를 만들 수 있어 좋아요."
부인의 말을 듣고 보니 선비는 어느 감나무도 베기가 아까워졌습니다. 선비는 섣불리 나무를 베어버리려 했던 자신의 경솔함을 뉘우치고 도끼를 거두었습니다.
도끼를 내려 놓지 못하고 어떤 감나무든 베어 버렸다면 어쩔뻔 했을까요?
맛있는 대봉시든 곶감이든 먹을 기회를 잃어 버리고 후회를 하게 되지 않았을까요?
단편적인 면만 보고 판단하다 보면 유익한 것을 얻을 기회를 놓칠 수도 있습니다.
삶을 살다 보면 순간 도끼를 들때도 있겠지만 잠시 도끼를 내려 놓고 한번 더 살필 수 있는 우리가 되어요.!!!
첫댓글 공감되는 글귀네요~
너무나 쉽게 생각할때도 있기에 신중히 생각하고 결정해야 할 것 같아요~
네^^ 저도 신중하지 못 할 때가 너무 많았어요.
생각의 차이네요
그렇습니다. 생각의 차이로 결과도 차이가 많이 나지요.
신속하게 일을 처리하는 것도 좋지만 신중하게 해서 실수가 없도록 하는 일.. 제게도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저도 더 신중하기로 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드
네요^^
네^^ 항상 감사해야 일이 주위에 많은 것 같습니다.
와 너무나 큰 깨달음을 주는 내용이네요^^
내 생각이 유익한 것을 바로 보지 못 할 때가 많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