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단체 송년합동산행

[김기덕(28회)]

 광주산악연맹에서 대구산악연맹을 초청하여 2013 가맹단체 송년합동산행을 광주산악연맹과 합동으로 무등산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달빛동맹 민간교류 활성화 광주-대구 산악인 무등산 등반"이라는 다소 거창한 이름의 플랙카드를 걸고 산행후에 뒷풀이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달빛동맹은 달구벌의 달과 빛고을의 빛을 합성하여 만든 것입니다. 우리 군성산악회에서는 서정춘(24), 이국원, 염현섭(25), 박경섭, 이장희, 김기덕(28), 오미자(29), 강석출(32), 구자원(34), 한창(40)회원이 참석하였고 대구산악연맹 부회장으로 이용채(23) 선배님, 그리고 서정춘 선배님의 지인이 참석하였습니다.

무등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원효분소, 원효사 옆에 있더군요. 

광주산악연맹의 관계자가 양측의 간부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산행전에 가볍게 몸을 풀고 있는 우리팀원들..

산행전에 모여서 기념촬영.. 화이팅!!

오늘 산행코스는 원효분소-늦재삼거리-동화사터-중봉-서석대-입석대-장불재-중머리재-증심사-시설지구로 이어지는 약 12km구간입니다.

늦재삼거리까지는 포장된 임도를 따라가야 합니다.

늦재삼거리. 여기서 좌회전하여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드는데 동화사터까지는 오르막이 계속됩니다.

산중턱 전망대에서 바라본 광주시가지..공식통계로 2012년 광주의 인구는 148만명이라고 합니다.

산죽오솔길을 걸어가는 서정춘 선배님.

동화사터. 여기서 아래로 약 50미터 정도 내려가면 절터가 있습니다. 모두들 여기서 과일을 먹으며 쉬었지요.

그늘을 만들어주는 소나무..

동화서터에서 중봉으로 가는 길은 완만하며 주변에는 산죽과 억새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줌으로 당겨본 최고봉인 천왕봉(1,187m). 정상은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접근할 수가 없으며 1년에 수회 개방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서석대(1,100m)가 정상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천왕봉을 배경으로 서정춘 선배님..

이장희..

박경섭..

오미자..

구자원..

강석출..

중봉 바로 아래에서 빙 둘러앉아 점심식사를 하고 디저트로 과일을 먹었습니다.

정상을 배경으로 중봉 표지석에 선 오미자.

강석출, 한창.

중봉에서 서석대로 가는 길에는 광활한 억새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군부대가 주둔하였는데 지금은 천왕봉을 제외하곤 모두 철수를 했다고 합니다.

서석대로 가는 길은 북쪽사면이어서 눈이 녹지 않고 빙판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아이젠을 준비한 산꾼들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다면 옆에 있는 줄을 단디 붙잡고 조심조심 올라야 합니다.

서석대의 주상절리 암석군..

사실상의 정상인 서석대. 뒷면에는 "광주의 기상 이곳에서 발원되다"라고 음각되어 있는데, 지리산 천왕봉의 정상석 뒷면엔 아시다시피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라고 되어 있는 것과 비교가 되지요. 

입석대(오미자)

입석대(이장희)

입석대(단체사진)

장불재에서 본 입석대 주상절리군

입석대를 배경으로 장불재(900m)에서 단체사진..

중머리재

증심사 바로 위에 있는 당산나무

증심사 일주문

서석대는 겨울이었으나 증심사 부근은 단풍나무 잎들이 수북이 쌓인게 아직 가을이 남아 있었습니다.

증심교. 증심교를 건너 오른쪽으로 오르면 토끼등을 거쳐 동화사터에 갈 수 있습니다.

산행후 합동행사장. 미륵사라는 절안에 있는 부페식당인데 고기와 술이 일절 없다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윤경(30회)]

선후배님 멀리 다녀 오셨네요...영국의 거석 유적지 스톤헨지가 연상되는 서성대 & 입석대...
그리고 너른 평원까지 참 보기 좋습니다.
12월을 살금살금 파고 드는 현장에서의 산행리듬이 겨울밤을 타고 생생히 전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