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호주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6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2023 호주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500) 여자복식 결승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김소영-공희용 조는 지난주 일본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고, 올해 태국오픈과 전영오픈까지 4개 대회를 석권했다.
여복 랭킹 3위 김소영-공희용 조가 결승에서 랭킹 22위 리우셍슈-탄닝(중국) 조를 2-0으로 꺾었다. 김소영-공희용 조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후반에 노련하게 게임을 풀어가며 승리를 거뒀다.
1게임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양 팀 모두 강한 공격으로 몰아붙이며 점수를 주고받다 김소영-공희용 조의 실수가 나오면서 8: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김소영-공희용 조가 4점을 연달아 따내며 12:11로 역전에 성공하더니 17:14까지 치고 나갔다. 다시 1점 차까지 쫓겼지만, 치열한 드라이브 싸움으로 상대의 실수를 유도해 20점 고지에 먼저 오르더니 21:18로 이겼다.
2게임도 초반에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김소영-공희용 조가 강약을 조절하며 노련하게 게임을 풀어 8:6으로 앞섰다. 하지만 곧바로 역전당하자 강력한 공격으로 11:10으로 재역전하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스매시와 드롭으로 상대의 수비를 흔든 김소영-공희용 조가 연속 득점으로 17:11까지 치고 나가더니 결국 21:16으로 마무리했다.
1위 김소영-공희용(한국)
2위 리우셍슈-탄닝(중국)
3위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일본)
3위 미야우리 레나-사쿠라모토 아야코(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