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 돈대산(330m) 산행
일시 : 2012년 5월 18- 19일 금요무박
인원 : 온라인산악회 41명
날씨 : 맑음
코스 : 선착장 - 관호리 - 8경 - 6경 - 3경 - 돈대산 - 셋배 - 관매초교 - 후박나무 - 1경 - 선착장
거리및 시간 : 66.8km 9시간 43분 승선시간포함
관매도는 상조도와 하조도 나눠지는 하조도에서 동남쪽으로 약 7㎞ 지점에 위치하며 면적은 4.08㎢이다
다도해의 일부를 이루는 독거군도에 속한다. 1600년경 나주에서 강릉 함씨가 처음 섬에 들어와 살았으며, 그후에 제주 고씨, 전주 이씨, 김해 김씨가 들어와 마을을 이루었다.
옛날에는 새가 입에 먹이를 물고 잠깐 쉬어간다는 뜻으로 볼매라고 불리다가 1914년 지명을 한자식으로 고칠 때 볼을 관(觀)자로 표기하여 관매도가 되었다고 한다. 또한 약 1700년경 조씨 성을 가진 선비가 제주도로 귀양가던 중 약 2㎞에 달하는 해변에 매화가 무성하게 핀 것을 보고 관매도라 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최고봉은 돈대산(330m)이며, 주로 낮은 구릉지를 이루고 있다. 해안의 대부분이 암석해안을 이루고 있으나, 북서쪽 해안은 모래가 풍부한 사질해안이며, 특히 남쪽 해안은 높은 절벽과 해식동이 많아 절경을 이룬다. 썰물 때에는 인접하여 있는 각흘도·항도·방아섬과 연결되기도 한다.
해안을 따라 가면 관매8경이 펼쳐지는데, 방아섬, 서들바굴 폭포, 하늘다리 등의 볼거리가 있으며 기암절벽과 숲으로 우거져 절경을 이루고 있다. 수령 약 800년인 후박나무(천연기념물 212호)가 있다. 설화와 전설로는 꽁돌과 형제섬, 구렁바위에 얽힌 이야기가 있다.
관매도에는 뛰어난 자연풍광으로 꼽는 것이 8개 있는데, 이를 관매 8경이라 한다.
관매 8경은 다음과 같다.
제1경은 관매도 해수욕장이다
전국에서 가장 넓은 3만 평 규모의 소나무 숲, 완만한 바닷물 깊이, 깨끗한 모래사장으로 유명하다.
제2경은 방아섬(남근바위)이다. 관매도 해안을 따라 높이 약 10m 이상 되는 방아(남근) 모양의 바위가 우뚝 서 있다.
선녀가 방아를 찧던 곳이라는 전설이 있다.
제3경은 돌묘와 꽁돌로 관매2구인 관호마을 뒷재에 있다.
꽁돌은 지름 4~5m 정도의 바위로 손바닥의 손금 모양이 새겨져 있으며, 그 앞에는 왕의 묘를 닮은 돌묘가 있다.
제4경은 할미중드랭이굴로 관매도 서북쪽 방향의 산등성을 넘어 해변에 위치한다.
비오는 날 밤이면 할미도깨비가 나온다는 굴로 깊이도 깊고 생김새도 험상궂다.
횃불을 들고 굴에 들어가면 산소가 부족해서인지 금방 불이 꺼져버린다고 한다.
제5경은 하늘다리이다. 파도에 의해 갈라진 50m 높이의 바위섬 두 개가 3m 간격으로 나란히 서 있다.
바위섬 사이에는 다리가 가설되어 있다.
제6경은 서들바굴 폭포로 관매도 서쪽에 위치한다.
선녀들이 목욕을 했다는 서들바굴 폭포는 폭포수 안쪽에 10m 정도 되는 서들바굴이 있다. 서들바굴 폭포는 피부병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제7경은 서들바굴을 지나 구렁바위가 있는 다리여이다.
다리여는 한 달에 4~5회 정도 바닷물이 빠졌을 때 갈 수 있다.
제8경은 하늘탑(벼락바위)이다.
이 곳은 옛날 당제를 지내던 용머리인데,
한 청년이 이 곳에서 금기를 어기고 사랑하는 여인을 만났다가 벼락을 맞아 구렁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오랫만에 섬산행을 떠났다 작년에 사량도 지리망산2회, 소매물도 1회를 다녀왔다 왠지 허전한 섬산행 조망은 좋지만 산행은 싱거워서 망설이다가 1박2 촬영지로 유명세를 탄 관매도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마음속에 담고 싶어 참석을 하였다 섬산행중 또하나의 재미는 선착장에서의 라면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선착장에서 맛있는 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배에 승선했다
5시 50분 팽목항도착
진도는 진돗개보존을 위하여 새끼를 출산하면 일일이 신고를 받아 관리를 하는 걸로 알고있다 진돗개치고는 못생겼네요..미안하다 ㅎㅎㅎ
따뜻한 라면에 소주한잔 캬~~~ 좋다
6시 50분 승선을 합니다
섬산행에 모두 즐거운 표정입니다 사랑해님, 녹색풍경님, 진주님, 조각보님
준비한 맥주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마시며 행동식 육포안주에 한잔합니다
항상 선두에서 수고하시는 박대장님
듬직한 우똘이 대장님
상조도와 하조도를 연결하는 조도대교
우똘이대장님과 동행하신 동료분
8시 30분 관매도 도착
이번에도 단체사진
2구 관호마을로 향합니다
설향난님
벽화가 평화로운 어촌을 한결 푸근하고 정겨운 느낌을 줍니다
쑥을 직접 재배하는 것 같습니다
갑오징어를 판매하는 가게입니다 만원에 두마리를 팝니다
가경이님
강천산에 이어 산행을 했는데 닉을 몰라서 죄송합니다 맛있는 홍어와 갑오징어 감사했습니다...ㅎㅎㅎ
관매 8경 가는 코스는 아직 탐방로가 정리가 안되어 있습니다
바다위에 약간 떠있는 모양의 바위가 관매 6경 입니다
관매 7경 다리여입니다 8경코스는 현재 위치에서는 갈수없어 돌아옵니다
관매 7경 다리여가 잘보입니다
양식장 같은데...뭘 양식하는지
뒤에 멀리 바위가 떠있는 곳이 6경 버들바굴폭포입니다
7경 다리여로 가는 길이 너무 멀어서 중간에 돌아옵니다
5경 하늘다리도 왕복 2.4km 아쉽지만 포기합니다
3경 꽁돌과 돌묘입니다
이 꽁돌은 하늘나라 옥황상제가 애지중지하던 돌이었데요. 그 꽁돌을 두 왕자가 가지고 놀다가 실수로 지상에 떨어뜨렸답니다.
옥황상제의 명을 받고 내려온 하늘장사가 꽁돌을 왼손에 받쳐 들고 막 하늘로 오르려는데, 어디서인가 거문고 소리가 들려오더래요. 그 소리에 혹해 하늘로 올라갈 생각도 잊고 있었지요. 옥황상제는 다시 두 명의 사자를 시켜 하늘장사를 데려오게 했는데,
두 사자도 역시 거문고 소리에 매료되어 하늘 오르기를 잃어 버렸데요. 이에 노한 옥황상제가 돌무덤을 만들어 그 속에 그들을 넣어 버렸답니다. 그 돌무덤이 돌묘이고, 그 위에 있는 하늘장사의 손자국이 찍힌 둥근 바위가 꽁돌이랍니다.
하늘에서 자기들의 실수로 몇 사람이 희생된 것을 알고 괴로워하던 두 왕자도 이곳에 내려 왔다가 역시 거문고 소리에 희롱당하여 넋을 잃게 되자 옥황상제의 노함을 받아 영원히 바닷물 속에 잠기도록 섬으로 만들어 버렸답니다.
그 섬이 뒤에 보이는 형제섬이랍니다.
멋진 곳에 편안한 그네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평온해 보이는 관호마을입니다
서울촌놈이라 무슨 열매인지 모르겠네요
멀리 하늘다리가 있는 8경 모습입니다
12시 10분 돈대산 정상 도착
1시 20분 관매초교도착
이 해송 숲은 2010년 제 1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인 ‘아름다운 생명상’을 수상한 곳입니다
1시 30분 관매 1경인 해수욕장에서 늦은 점심을 합니다
회원님이 준비하신 맛있는 홍어가 갑오징어에 밀립니다
가경이님 무슨 생각을 하실까요?
선착장으로 향합니다
설향난님이 준비해오신 아카시아로 맛있는 튀김을 합니다
바람이 차가운데 우똘대장님 아랫도리 내놓고 잘잡니다...ㅎㅎㅎ
4시 45분 다시 팽목항 도착
진도대교 이순신장군 동상
잠시 진도대교입구에 도착하여 명랑해전으로 유명한 울돌목과 진도대교를 둘러봅니다
차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로는 최남단이라 할 수 있는 진도 장시간 이동으로 힘은 들지만 관매도에서 본 멋진 다도해 한려해상국립공원은 피로를 날릴 수 있는 멋진 산행이었다 관매8경 전체를 못본 아쉬움은 있지만 약간의 아쉬움은 더 큰 만족을 줄 수 있을거란 기대를 해본다
함께 하신 회원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더불어 좋은 산행 계획해주신 운영진께도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주님의 유혹으로 바쁘실텐데 밀린숙제 마저다하셨네요.역시쏠로님사진속은 후미팀세상입니다.
언제나 멋지고즐거운사진 감사드려요.즐거운 산행 앞으로도 쭉~~ 기대합니다^^^
주님의 유혹이 아니라 은총을 입어야 하는데...항상 정성들인 음식 감사드립니다
설명 좋고~내사진 많아 좋고~ㅎ 근디 박대장님이 본 구렁이가 아마도 그 번개 맞은 구렁인게벼..!
ㅎㅎㅎ 구렁이는 약이 안되는걸로 아는데...구렁이 탐나요?
덕분에 관매 도 구경 잘했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아카시아꽃 튀김 먹구 시퍼랑~(^-^)~~
아직 탐방로가 완전히 오픈 안되어있어요 내년쯤이 좋을것 같아요
수고 하셨습니다...^^
좋은 섬산행 감사합니다...ㅎㅎㅎ
사진 잘찍으시네욤. ㅎㅎㅎ 감사합니당.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