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table-wrap"><table data-ke-type="table" data-ke-align="alignLeft" style="width: 100%;" border="1" data-ke-style="style0"><tbody><tr><td style="text-align: left;">(미소)복날 이야기... ❤️<br><br><br>상식으로 알아두면<br>손자들에개도 이야기 해주면 좋고해서...<br>복날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br><br>복날은...<br>설, 추석, 단오, 한식, 동지 등과 함께 옛 사람들이 즐기는 명절로 매년 일진에 따라 정해진다.<br><br>하지 이후<br>셋째 경일(庚日)이 초복이며....<br><br>초복 열흘 뒤인<br>넷째 경일이 중복이다.<br><br>그리고 입추 후...<br>첫 경일을 말복이라 한다.<br><br>복(伏)은 사람 인(人)과<br>개 견(犬)자가 합친 회의문자로...<br><br>즉 사람 옆에<br>개가 엎드려 있는 것을 만들어<br>'엎드릴 복'자라는<br>새로운 글자를 만든 것이다.<br><br>복날 보신탕을 먹는다고 하지만 그 유래는 문헌상으로는<br>아무런 기록이 없다.<br><br>또 伏자의 고대 상형문자를 보면 개가 엎드려 있는지.....<br>사람과 나란히 있는지<br>구분이 안 된다.<br><br>개고기를 혐오하는 서양인들이 보면 '개와 인간이 나란히 있는 걸로 보아 그들은 친구가 아닌가' 하는 반론을 제기할 여지도 있다.<br><br>보신탕을 즐기는 이들한테는<br>약간 섭섭할지 모르겠지만....<br>사실 복날의 유래는<br>좀 다른 데 있는 것 같다.<br><br>조선조 광해군 때....<br>이수광이 지은  '지봉유설'의<br>'시령부' 가운데  '절서'를 보면<br>이런 구절이 나와 있다.<br><br>" 한서 동방삭전에<br>'복일'에 고기를 하사한다 하였고...<br><br>양운의 글에 '세시와 복일과<br>납일에 양을 삶고,<br>염소를 굽는다'고 하였다.<br><br>중국의 고증에 보면...<br>진나라가 처음으로<br>복날 제사하는 사당을 짓고<br>제사하였으며.....<br><br>한나라 풍속에서도<br>진나라 풍속을 그대로 좇았다"<br><br>또 "한서를 고찰해 보면....<br>복(伏)이라고 한 것은.<br>음기가 장차 일어나고자 하나.<br>남은 양기에 압박되어<br>상승하지 못하고....<br>음기가 엎드려 있는 날이라는 뜻으로<br>복일이라고 이름한 것이다."<br><br>그럼에도 왜 복날이면<br>견공들은 왜 재앙을 면하지 못하는가?<br><br>그 답은 음양오행설에 있다.<br><br>음양오행으로 보면<br>여름은 불...  즉 화(火)에 속한다.<br><br>화가 극성하는 여름철에는<br>화가 쇠(金)를 누르는<br>병리적 현상이 일어난다.<br><br>쇠도 여기에 굴복해<br>엎드린다는 것이다.<br><br>이러니 인간인들 오죽하겠는가.<br><br>무기력해지고...<br>허약해질 수 밖에 없다.<br><br>이를 방지하기 위해<br>금에 해당하는 경일(복날)에<br>몸을 보충하여야 하는데....<br>개가 또한 이 금에 속한다.<br><br>개들로서는 황당하기 짝이 없고<br>분통터지는 설이지만...<br><br>별다른 대책이 없으니<br>기가 막힐 것이다.<br><br>삼복기간에는<br>체온이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해<br>피부 근처에 다른 철보다<br>혈액이 많이 몰린다.<br><br>결과 위장과 근육의 혈액순환에<br>지장이 온다.<br><br>여름이면 식욕이 떨어지고<br>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이유가<br>여기에 있다.<br><br>먹는 것은 시원찮으며<br>농사일도 힘겹던 전통사회에서는<br>이런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서<br>복날.. 보신이라는 말로<br>영양섭취를 했다.<br><br>개장국, 삼계탕, 육개장이<br>이를 위한 주 메뉴였다.<br><br>그때나 지금이나<br>지도층 가정이나 고위층 인사들은<br>경제적으로 넉넉하니...<br><br>고기를 스스로 구하거나<br>정부에서 나누어주는 하사품으로<br>여름에 맞섰지만....<br><br>농민 등 서민층은<br>별다른 방법이 없었다.<br><br>소, 돼지는<br>한 가정의 생계를 좌우하는<br>큰 재산이었으므로...<br>손대지 못하고....<br><br>대신 집에서 기르던 개를<br>희생시키는 것이 고작이었다.<br><br>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br>이날 하루는<br>그 동안의 노고를 서로 위로하며<br>잔치를 벌였다.<br><br>봄이 오자마자 들판에 나가<br>일하기 시작하면서....<br>어느 한 날 편히 쉬어 본 적이 있던가.<br><br>날이 좋으면 좋은 대로<br>비가 오면 오는 대로<br>논과 밭일은 할 일은 계속 쌓이고....<br><br>아무리 해도 표가 나지 않는<br>힘든 나날이었다.<br><br>게다가 삼복더위까지 오니<br>몸과 마음을 다시 추스르지 않으면<br>가을 농사일을 하기 힘들 것이 뻔했다.<br><br>삼복은 그런 점에서<br>힘을 재충전하는 휴가였다.<br><br>이 기간에 농민들은<br>아직 농사일이 늦어진<br>집의 일을 도우며<br>협동정신을 새로이 하고....<br><br>허약해진 심신을 보강했다.<br><br>남존여비의 굴레에서 허덕이던<br>여자들끼리 계곡으로<br>물놀이를 가거나....<br>바닷가에서 모래찜질을 하는<br>자유를 누리는 때도 삼복기간이었다.<br><br>조정에서부터 서민들까지<br>삼복동안 혹서를 이겨내고<br>가을을 준비하는 힘을<br>재구축한 것이다.<br><br>그리고 힘든 노동을 같이 해나가는<br>두레정신을 재다짐했다.<br><br>따라서 복날은 요즘 사람들이<br>보신탕을 먹고 멋쩍은 얼굴을 하고<br>나오는 날이 아니라.....<br><br>여름을 이겨내려는 조상들의 지혜와<br>협동정신을 강조하던<br>과거의 전통이 살아있는 날이다.<br><br>오래전 충청도 어느 지방에 갔더니<br>아직도 복날이 엄연한 명절로<br>지켜지고 있는걸 본 적이 있다.<br><br>마을마다 어귀의 느티나무 아래나..<br>마을 회관에 큰 가마솥을 걸어<br>고기를 삶으며 동네 잔치를 벌였다.<br><br>농악대가 풍악을 울리는가 하면<br>어느 동네에서는 이동노래방이 등장해<br>질펀한 한 마당이 펼쳐지기도 했다.<br><br>그리고 다른 마을에 가서<br>축하하는 뜻에서 한바탕 놀아주면<br>거기에서도 답방을 하여<br>흥겹게 판을 벌이는 등....<br>마을간의 정도 더욱 두텁게 다졌다.<br><br>설,추석 등에는 미치지 못하지만<br>이 날은 외지에 나갔던<br>젊은이들이 돌아와<br>동네 어른들과 하루를 지낸<br>흐뭇한 명절이었다.<br><br>오늘도 칭구들 좋은일만 있을겁니다.</td></tr></tbody></table></div><p style="text-align: left;"></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oP9X/bb64706390e947b71939fb1593ca8e57e522ed9c_re_1690073343321"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oP9X/bb64706390e947b71939fb1593ca8e57e522ed9c_re_1690073343321" data-origin-width="404" data-origin-height="595"></div><p style="text-align: left;"></p>
<!-- -->
첫댓글
산사랑 분들 반가워요
이른시간에 댕겨갑니다
모든분들 한주도 수고하시고
건강하세요
네..광주님...~~^^
이른시간에 다녀가셨네요~~~
건강한 한주되시고,
비가 많이 내린다니
안전하게 잘 있으세요~~~
넘 반갑습니다.^^
늘건강 행복 가득 하시길 바래요.^^
산방산우님들
쉼없이 내리는 장마비에
비피해들은 없는지요
빗소리에 깨어봅니다 ㅠ
대장님
산방출글 감사합니다
편안한 쉼 하세요
한주도 홧팅입니다 ^^
지금도 비가 내리나요?.
무사히 이번 장마 지나기를 바랍니다..
새론한주도 힘내세요~~
@달보드레 땡큐요
맛점해요 ^^
@수와진(서천) 수와진운영자님도
건강 잘 챙기면서
즐거운 나날들을 보내셨으면 합니다.^^
주말 과 일요일은 잘 보냈나요?
새로운 한 주를 열어가는 월요일 아침에
비가 추적 추적 내리고 있어서 새벽 운동을 접었네요
네..
당분간은 새벽운동이든 등산은
안하시는게 안전하지 않을까요?.
비가 너무 와서
땅이 약해져 위험할듯 해요..~~~
항상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을 응원합니다
@달보드레
내일까지만
새벽 산행이 어렵고
기상대 예보에 수요일 부터는
가능 할 것 같아요
@안풍
아..네..
다행 입니다~~~~
그래도 다니실때 늘 안전하게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일요일 오전에 비가 많이 내려서 오후에 간단히
트레킹 했습니다.^^
건강조심 하시고
늘즐안산 하시길 바래요.^^
출근길에 눈맞춤 하고 갑니다
즐건한주 보내세요 🙏
네..
즐건 한주보내세요..
오라버니..
저는 이번주 주말에 휴가에요..~~
@달보드레 와우 휴가 축하 한다능
네는 휴가 반납을 햇다능
일손이 부족해서 어쩔수 없이
알바써도 일하다가 도망 간다능🤯
감사 합니다.^^
회장님도
건강 하시고
즐거운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남쪽은 비가 많이 온다는데,
여기는 지금 소강상태네요..~~~
이제 비좀 그만왔으면 좋겠는데,
비피해 없이 얼른 장마가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새론 한주도 힘내세요~~^^
내일 비가 온다고 하니 걱정
즐건한주 보내기 바란다능😊
감사 합니다.^^
달보드레운영자님
제가 좀 바쁘네요^^
틈나시면
부탁 드립니다.^^
웬수는 언젠가 갚을날이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