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정도 끼적임.
현직들, 다른 의견 있으면 리플 달아주삼.
조중동 VS 한경이 정치사회의제 설정한다면
경제의제 설정은 매경, 한경 위주 (경제지 중 진보는 없음)
경제지
매경 - 국내 1위 경제지. 1기자1사업, 철저한 수익성 위주
한경 - 전경련이 최대 주주. 가장 친재벌적.
(두 매체 모두 박스기사(해설기사) 위주로 승부수)
서경 - 한때 3개 경제지. 지인기자 曰 "딱히 안 빡세네"
파이낸셜 - 경제지 선수 키우기로 유명?
헤럴드 경제 - 홍정욱이 만들었다지 아마?
온라인 매체
한국은 인터넷 뉴스 구독률이 77%에 이를 정도로 온라인이 빡세기 때문에 매우 경쟁적. 빠르면 장땡.
증권사 HTS에 주로 뿌려지는 뉴스보고 주가 영향 미치기 때문.
빠르면 장땡이라 '영혼'없는 기사 다수.
연합 - 쪽수로 일등. 떼거지로 기사 공급. 아침 6시 쯤 올린 기사보고 타사 기자들이 가지치기 해서 베끼는 경우 다수.
(정부부처, 경찰서에서 연합 영향력은 절대적이지만 경제지는 경쟁매체 많아 어려운 편.)
머투 - HTS에 최초 뉴스 공급매체로 알고 있음. 가끔 말랑말랑한 기사도 나옴. 신문사라지만 신문은 기자실에서만 봄.
이데일리 - 온라인으로만 승부. 인터넷 매체 중에선 빠르고 나름 깊이 있기로 유명.
아시아경제 - 최근 급성장. 삼성빠에 건설회사빠라 좀.. (모기업이 호남 건설사) 기업들 등치기로 유명. 석간(아침 6시 30분까지 출근. 근데 출근 후 자는 기자 많음)에 온라인 매체라 근무강도 빡셈.
# 석간 5시 퇴근으로 알고 있는 분 많은데, 끝나고 바로 집갈까요? 부장 퇴근 안했는데 먼저 튈 기자 많을까?
아주경제, 아시아투데이 묶어 3형제. 원래 비슷비슷한 회사였음.
(최근 아경 출신 인사가 이투데이란 인터넷 매체로 옮기면서 여기도 10월에 석간 준비.)
조선비즈 - 최근 조선일보에서 만든 경제파트로 유명세. 이데일리 기자들 영입해 조선일보 등 엎고 영향력 과시 중.
어쨌든 태생은 '좃선'
IT지
전자신문 - IT계 조선일보
디지털타임스 - 만년 2등 전자신문
아이뉴스24 - IT계 이데일리? (근데 여기 정치 사회기사 은근 괜찮음)
경제방송
우후죽순 생긴 경제 방송은 사실 거의 증권쇼. 그만큼 한국의 개미가 많기 때문에 이들 방송사 먹고 삼.
편성표 보면 뉴스 편성은 대부분 하루에 한시간 꼴. 나머지 23시간은 속칭 '전문가'들 나와서 이거사라 저거사라 하는데
지들 수익률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함.
한경와우TV - 일단 1등, 대주주가 전경련이랬지?
MTN - 딱히 컬러를 말하기가...
토마토TV - 재무 구조 탄탄 유명. 온라인 병행.
SBS CNBC - SBS등업고 급부상. 역시 일단 돈이 있어야 해..
이데일리 TV - 방송 기자 있는데 거의 붙박이로 일함.
(위 매체들은 지상파 뎀비로도 볼 수 있음)
서울경제TV - 블룸버그 위주 방송. 뉴스 없는거로 알고 있음
(MBN- 매경TV맞지만 종합보도채널임. 현재 종편 준비중)
1. 솔까말 경제지 보지 말기 바람...
기업 이익 옹호 다수. 기업 이익이 절대 다수 국민 이익이랑
등치되지 않는다는거 명심하길.
2. 경제지들 인수합병 좀 했으면...너무 많음.
3. 페이 궁금할텐데 유명 경제지&방송의 경우 초봉 2500~3000이라 보면 됨.
군소 경제지는 2000 미만. 군소지라 하더라도 잘하면 성과급 올라가고 이직하는 경우도 다수.
추가
4. 기사 엿 바꿔 먹나요?
소위 엿맛 기사. 기업 까는 기사 씀 - 해당기업체 연락와 광고 줌 - 기사 수정 or 내림.
아무래도 재정 튼튼한 곳은 덜한 편인데 광고 없이 못사는 군소매체들은 어쩔수 없는 현실.
다만 초짜기자한테 이런 영업 뛰라고 분위기 몰아세운다면 뒤도 보지말고 나올 것.
5. 경제지가 주는 상 - 돈달라는 협박임
모 취재처 담당자 왈 曰 "상 좀 그만주라"
첫댓글 깔끔한 분석이네요 (다소 터프하긴 하지만 한 줄 요약인 만큼 인정!ㅋㅋ) 다만 (최소한의) '전문성'은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 대부분이 '경제 활동'에 종사하고 있는 만큼 말이죠. 영혼이 없는 대신 정보가 있죠. '기업 이익 옹호 다수'야 대부분 일간지도 마찬가지;
그런 면도 생각해야겠습니다만, 일부 경제지(or방송)는 '전경련/경총기관지' 심지언 '기업or개미들등쳐먹는황색언론'에 가까운 수준에서 '장사'하는 곳도 있습니다.
그지경까지 되면 정보마저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지 회의적일 수 밖에 없죠.
1.외부의 시선과도 비슷하군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특히 아시아경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경제지가 너무 많아요, 그정도 수요가 있는것도 아닌데.. 경제위기 가시화되면 시장조정 불가피할듯... 저중에 제대로 살아남는 회사는 몇개나 될까...
3.진보경제지가 없는게 아쉽습니다. 한국인들의 경제'상식'이 지나치게 편향되어 있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다양한 성향은 전체적인 시너지를 창출하지요.
대부분 맞는 것 같아요~ 오호 신기하당^^
깔끔한 정리 고맙습니다.ㅎㅎ
경제지의 사회나 정치 부서에서도 바꿔먹나요?
거기는 엿이 나올데가 없음...
ㅋㅋㅋㅋ 겨울님 대박
다 맞는말...ㅋㅋㅋ 경제지의 한계이자 강점...그러나 역시 나랑은 맞지 않는다능...이투데이 석간 만든다고 인원 늘린다던데 과연...
지금 이투데이의 능력으로는 제대로 석간 모양새 갖출려면 한참 더 걸린다고 봄. 썩어빠진 데스크들이 아직도 많음...
개인적으로 경제신문 가운데 이데일리가 가장 언론답다고 생각합니다. 거기 사장님 수업 들었는데 언론인으로서의 가치관이 확고한 분이었습니다. 광고성 기자가 가장 적기도 하구요
하긴.. 전 1년 6개월 동안 엿바꿔 먹은 기사가 하나도 없네요.(바꿔 먹을 기사를 못 써서 그런 건가? ㅋ)
만나본 언론사 오너중에 김봉국형님은 참 인격적이고 천재적인 칼이스마를 느꼈음.
와 잘분석해주셧네요 몇년 지난 지금도 닮앗다는게 슬프긴하지만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