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13. 오후 8:01
거리 : 4.3 km
소요 시간 : 1h 8m 40s
7월 5일과 13일 야경 산책을 하나로 편집한 트랙임으로 시차와 코스에 차이가 있음
작성자 dooldadooly, 출처 램블러
중국에서는 구글이 막혀서 렘블러 엡을 켜도 지도 위에 나타나지 않음
또한 귀국하여 검색하여도 원래 코스와 상당 한 거리 차이가 남.
그래서 나의 실력으로서는 조정하여 사진을 찍어서 올릴 수밖에 없음
숙소에서 나와 길을 건너 삼화로 수상시장 입구에서 출발하다
연길하 동쪽 둑방길을 걷다
일반적으로 둑방길과 자전거길과 하천 인도길로 조성되었다
연길하 도보길로 내려 가다. 공원로의 빌딩은 대개 7시 전후에 불을 밝힌다
공원교 밑에서 둑방길로 올라가다
공원교 사거리에서 본 반대편 인민로 방향. 크고 화려한 빌딩들은 대개 은행과 호텔이다
공원교에서 본 연길하 하류방향; 끝에 연홍(延虹)교가 보인다
延; 늘일 연. 이을 연 虹; 무지개 홍. 어지러울 항
공원교에서 연변대학교 반향 공원로
공원교 건너기 직전 연길하 서편산책길. 조선족 동포의 조촐한 노래춤판이 벌어졌다.
연세성형병원(延世整形医院);공원로 28번지, 2019년에 1만 5000 m2. 12층 종합성형병원,
‘연세성형병원'설립. 설립자 조선족 조미화원장의 입지전적 이야기
개혁개방이 본격적으로 진척되던 1980년대 중반, 연변부유병원 소아 과 의무일군이던 조미화는
친구 금옥이와 함께 젊은이들이 고민인 여드름(青春痘)치료를 위주로 하는‘보건의학미용원'을 차리기로 햇다.
그리고 관련 자격증을 땄다. 1991년 11월 연길 서시장 맞은 편 봉황 호텔 3층에 텔레비죤광고까지 내면서 개업하였다.
일본의 고모가 투자를 해 주어서 관련 의술 교육을 받고 첨단 의료기계 들을 도입하였다.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2006년 북경의 조양가 망정하도(望京夏都) 201번지 1000여 평방메터에 달하는 두 채의 건물을 사들이고
전문 기능을 보유한 의료진을 모집하고 호텔식 고급 장식에 세계적 최첨단성형의기들을 도입하여 ‘북경연세성형 미용 클릭'을 세웠다.
병원 이름은 연새대학성형외과 교수들과 교류하면서 지었다고 한다. 정말 대단한 여인이다
연길공원 입구; 주제공원(테마공원)
청나라 광서 1909 년 (1953 년)에 조성. 중화민국 시대에 "상업 항만국 공원", 중화인민공화국 시대에 인민 공원으로 부르다가 연길공원으로 개명.
120년 역사를 지닌 공원이다. 연길에 하나 뿐인 공원이었고 연길 최초의 공원이었기에 연길에서는 연길공원 보다는 그냥 '공원'으로 알려져 있다
인공호수와 구름다리; 낮과 밤의 모습이 화장하기 전과 후의 모습 차이보다 열배는 다르다
불꽃 놀이와 조명 기술은 그 규모와 세밀함 모두 세계 최고가 아닐까 싶다.
비 자취가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서 노래 판과 춤판이 벌어졌다.
단 노래를 부르려면 2원(?) 을 내야하는 노래방 형식이라는 게 좀 다르다.
백년정자(?)
장백선녀 조각상으로 올라가는 계단; 연길공원의 중심은 저 위에 있다
공원로; 작년에 조성했다는 버스정류장과 구름다리와 연변민족 서점. 영재교육학원.
한국을 다녀간 조선족 엄마들에게서 시작된 한국식 학원 열병이 조선족을 통하여 동북삼성으로 확장되고 마침내 중국 전체로 퍼졌다.
한국처럼 부부가 싸우고, 엄마와 자식이 싸우고 아빠의 등골이 휘어지고 있는 것도 영락없이 닮았다.
교육을 빙자한 일종의 마피아 조직(교육 카르텔)이 있다는 소문도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닌 듯하다
페해를 인식한 시주석이 고가의 학원을 강제로 폐쇄하였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그 결과는 잘 모른다
공원소학교(公园小学校);2013년에 재건 강화되었다는 설명을 보면 설립은 훨씬 이전일 듯하다
상위 10개 소학교 중 4위라고 한다 중국에서는 아직도 학교와 학생 순위가 발표되는 듯하다
공항 방향 공원로;중앙 양방향 붉은 차선은 공항 버스와 소방차. 응급차 전용도로다
拜托(배탁);부탁합니다. 들어와서 매운 오리 머리 요리를 먹고 가기를 부탁한다는 뜻일까?
건너편 연서가(延西街); 연서교를 건너서 옛 연길역으로 가는 길
대학성(大学城); 연변대학 남문 맞은 편;
'한국 자치주의 이국적인 스타일'이라는 이름으로 코로나 이후 최고 인기 관광지로 부상했다는 곳이다.
유투버. 불로거들이 다투어 사진을 찍고. 촬영팀도 보이다
연변대학교 남문; 이곳이 정국 인기 관광지로 부상하면서 중국 전역에 소문이 나서 유명 대학이 되었다고 한다
1983년 10월 덩샤오핑은 “교육은 현대화, 세계화, 미래를 지향한다”고 제창하였고, 중국 대학교육 개혁 지도방침이 되었다.
1990년 국가교육 위원회에서 21세기를 향한 중점대학 육성 프로젝트 '211공정”을 국무 원 에 제출하였다.
“21”은 21세기, “1”은 100개 내외 대학교를 뜻한다.
100개의 중점대학을 육성하여 2010년 전후로 학술 수준과 교육의 질이 국제 유명대학의 선진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는 내용이 주다.
연변대학이 그 211에 속하는 명문대학에 속하였는 데 지금은 200위 밖으로 밀렸났다고 한다.
대학성의 한자와 한문 병용 간판이 중국인들에게는 신기한 관광거리기 되는 것이다.
한류에 뒤따른 한글에 대한 호기심 영향일 것이다
도로를 오가며 기념촬영에 열심이다
바이두에 소개된 유투버 글 번역 "옌지에서 가장 이상한 건물, 건물 전체에 이중 언어 표지판이 걸려 있으며 관광객들은 한국에 도착했다고 말합니다".
덩달아 상정들도 손님으로 붐벼서 호황을 누리는 듯하다
중국사람들은 한국사람들처럼 초상권 시비를 피차 걸지 않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사실 아직 지울 줄도 모른다
부르퉁하로 내려가는 원천가 방향
아직까지는 중국 어디를 가도 웃옷 벗어 상체를 들어 내거나 옷을 올려서 배를 들어내고 걷는 게 큰 흠(?)이 아니다.
그저 아재들의 문화로 인정해 주는 분위기다. 몇 년전 나도 한 번 시험해 보았는데 관심을 갖거나 뭐라 말하는 사람도 없었다
보행자 건널목 신호등이 눈부실 정도로 크고 강하다
오래전부터 연길의 도로는 다른 도시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정결했고 신호등도 잘 지켜지는 편이었다.
그러나 행인과 운전사 사이에 공감대가 잘 형성되어 적당하게 건너가는 행인과 적당하게 지나가는 운전자 사이에 시비가 붙는 경우는 보기 힘들다.
그게 자연스럽고 인간적으로 다가온다
지나가는 차가 한 대도 없는 데도 8m 건널목에서 기디리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대로변에 있는 30분 전후의 발맛지가 더 편할 수 있다.
작년에 세웠다는 건널목 다리
연변대학 방향; 서울 특별시에서 도입했을 전용도로; 공항버스, 구급차. 소방차들만 이용할 수 잇다고 한다
공원교 그리고 인민로 방향
다시 연길공원(내려오는 엘리베이터. 에스카레이터. 계단)
연길하 서쪽 하천길로 가는 길
백년정자
구름다리
아직도 노래방이 성황이다, 신청자도 구경꾼도 많다
조선족 전설에 나오는 할아버지를 주제로 삼은 듯하다
조선족 자치족 지정 70주년 기념 탑; 100주년까지는 채워줄 것 같다
다른 건물에 비하여 조명이 희미한 연길교회의 모습에서 오늘 중국교회의 모습이 보이는 듯하다
건강교
연진하 확장 공사 이후 연길하로 명칭 변경
건강교에서 본 연길하 하류방향
삼화가
삼화로 강원도 노래방
삼화로 해란강 식당
연길하와 연길공원 그리고 연변대학에 이르는 야경 산책은 연길에 가면 꼭 걸어보아야 할 길이다
19세기 말 조선의 계속된 흉년으로 아사자가 속출 하던 시절.
봉금정책으로 도강을 막은 청국수비대와 그에 협조하여 월강을 막던 조선 국경수비대의 체포와 약탈을 무릅쓰고 월강한 초기 이민 조선백성과
일제의 이민정책으로 이곳에 이른 우리 선조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며 피운 연기가 모여 들어서 연집하라 부른 동네이기 때문이다
첫댓글 2천년대 초반에 연길 훈춘 도문 등지에 자주 출장갔었는데...
많이 번화해졌네요!!
철마산님. 반갑습니다
정말 많이 변했습니다. 도문은 예외이지만 연길과 훈춘은 몰라보게 커지고 화려해 졌습니다.
중국 남방에서 온 관광객들이 많은 것에 놀랐습니다.
그러나 조선족 동포의 수가 날로 줄어드는 것도 뭔가 허전한 느낌이었습니다
@둘다 네, 아직도 연변자치구인가요?
저는 광쩌우, 옌타이,뻬이징에서
주재원 근무를 했어요.
@철마산 그랬군요. 아직도 연변 조선족 자치구입니다.
조선족 비율이 법에서 정한 기준 이하로 내려 갔으나
반발할 인심도 고려하고
조선족 자치구이기 때문에 관광객이 많이 찾는 것 때문에
당분간은 자치구 위치를 유지할 것 같다고 합니다
정성껏 올린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두손님 반갑습니다.
인도행에 가입하면서 여행 일기를 남기려고 시작한 불로그의 글을
이 다음에 손자손녀들이 읽을 때 공부가 될까 하여 덧붙이게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