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단체 버스를 예약하지 않아서 김포공항에서 버스로 인천공항까지 이동하였다.
김포공항에서 막차는 9시 50분에 있으며, 요금은 김포~인천공항이 4,500원이다.
택시(밤에는 모범택시만 운영)를 타면 김포~인천 요금이 40,000원 정도 나오는데 고속도료 통행료는 승객 부담이다.
** 김포~인청공항 버스 안내 사이트 ; http://gimpo.airport.co.kr/index4.html
인천공항에서 11시 30분부터 항공권을 받을 수 있지만 1시 반에 출국 게이트가 문을 연다
스카이마크 항공권은 미리 좌석번호가 지정되어 나온다. 대기하는 동안 푹신한 의자를 찾아 잠에 빠졌다.
<스카이마크 항공기>
BC 701 항공기의 이코노미석은 한일노선을 연결하는 타 항공기와 비슷한 것 같다.
항공기의 크기가 작아서 그런지 비행이 불안정하다. 안정권 구간 이외에서는 기내가 많이 흔들리고 엔진소리가 크다.
기내식으로는 역시 주먹밥 (참치, 명태알)이 나왔으며 음료는 애플주스, 맥주, 녹차, 커피를 제공한다.
주먹밥을 좋아나는 나는 둘 다 맛있게 먹었다~. 담요는 다른 항공사 것보다 훨씬 작지만 기내에서 덮기에 알맞다.
** 스카이마크 한국어 공식 사이트 ; http://skymarkair.co.kr/
밤올빼미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 정보 및 밤올빼미 여행 설명이 있다
<하네다 공항>
체온검사 ~ 입국심사 ~ 짐검사에 40분 정도 소요되었다.
입국신고서를 신경써서 작성했는데도 걸려 버렸다~. 숙소 주소의 Tokyo 뒤에 Metropolitan이나 City를 덧붙여 써야 한다.
여권 + 출입국 신고서를 입국심사관에게 건네주면 출국신고서를 여권에 붙여서 돌려준다.
짐검사 시에는 검사관이 간단한 질문을 했는데(검사관마다 다르다)
나에게는, 체재기간과 여행목적, 여행자, 담배를 갖고 왔는지 물었다.
국제선 건물을 나와서 3번 정류장에서 국내선 건물을 연결하는 무료 순환버스를 탔다.
그리고 국내선 건물 지하 13번 자판기에서 2,000엔 티켓을 발매하는 것으로 하네다 공항을 무사히 통과 =)
(2,000엔 숫자를 누른다 → 인원수 버튼을 누른다 → 1,000엔 지폐를 계산해서 넣는다)
자판기에서 표 2장이 나오는데 0엔이라고 적힌 것을 처음 모노레일 탈 때 쓰고,
2000엔이라고 적힌 티켓을 이틀동안 쓴다.
도쿄 시내만 돌아다녔던 우리에게 2,000엔 티켓은 말그대로 프리패스였다.
<신주쿠>
하네다공항에서 하마마츠쵸까지는 20분 정도 걸린다.
하마마츠쵸 방향으로 왼쪽 창가를 보면 하마마츠쵸 부근의 도쿄타워를, 오른쪽 방향을 보면 레인보우 브릿지를 볼 수 있다.
JR 야마노테선을 타서 냄새를 맡으니;; 도쿄에 온 것이 실감난다. (그 전과 같다!)
신주쿠에 도착하니 7시이다. 동쪽 출구로 나와서 문을 연 카페에 들어가서 창가에 앉아 사람들을 구경하며 쉬었다.
도쿄에 무사히 도착했으니 가족에게 전화를 한다.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KDDI 인터내셔널 카드는 IC 카드 전용 전화기를 제외한 모든 전화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
공중전화를 쓸 때는 10엔 동전을 넣는데, 통화가 끝난 후 반환된다. 1000엔 카드로 (한국) 11분 정도 통화할 수 있다.
(수신자 부담 전화를 써도 좋지만 내가 그랬다간 가족의 목소리가 바뀐다 ㅡㅡ+)
** 출국납부권 뒤에 수신자부담 전화를 걸 수 있는 방법이 씌여 있다.
** 밤올빼미 아침시간(오전 7시 ~ 9시) 활용 ; 도쿄의 상점 및 박물관은 대개 아침 10시에 문을 연다
① 도쿄타워
하마마츠쵸 부근에 있다. 도쿄타워 위에서 본 전망도 좋지만 아래의 시바공원에서 올려다 본 도쿄타워도 볼 만하다.
다음 날 하네다 공항을 돌아오기 전, 환한 도쿄타워를 보는 것도 좋다.
JR 하마마츠쵸 역에서 도보로 15분 걸린다.
② 신주쿠 동키호테
신주쿠 지점은 24시간 문을 연다. 동키호테는 식품, 가전제품, 화장품 및 각종 생활 용품을 아우르는, 만물가게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곳이다. 생활용품 (전기제품을 비롯한) 과 식품은 다른 곳보다 저렴한 편이다.
JR 동쪽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걸린다
동키호테 사이트 ; http://www.donki.com/
③ 온천
도쿄 내의 온천 및 공공 목욕탕은 대개 오후 3시에 문을 연다. 몇몇은 이른 아른 아침에도 영업을 하는데-
일본의 목욕탕에서는 때를 밀지 않고, 비누칠을 하여 몸을 씻은 다음 탕에서 피로를 푼다.
아사쿠사 관음 온천 ; 아사쿠사 역 센소지 근처(절 본당의 왼쪽)에 있으며 담쟁이 덩굴로 덮힌 건물이다.
오전 6시 반~ 오후 6시 까지 영업하며, 목요일에는 쉰다. 요금은 어른 700엔, 어린이 300엔.
살균을 위해 탕에 염소통을 넣어서 염소냄새가 나며 흑색의 물을 여과하기 때문에 투명한 색이다.
낙천지 그랜드 사우나 ; JR 소부선 킨시쵸 역 부근.
남성목욕탕만 24시간 영업하며, 1시간 입욕권은 1,000엔이다.
갈색의 천연 온천으로 욕탕이 4개이며, 사우나도 갖추고 있다
안내 사이트 http://www.knet.or.jp/rakten/rakt4.html
④ 카페
신주쿠의 동쪽 출구에는 맥도날드를 비롯하여 7시에도 문을 여는 카페가 몇몇 있다.
그 곳의 음료 및 빵은 한국보다 저렴하고 샌드위치가 맛있는 가게가 많다.
밤새고 날아왔으니 푹신한 의자에서 몸을 추스리고 여행을 시작해도 좋을 듯.
<미타카>
미타카역에서 지브리미술관까지 걸어갈 생각으로 8시 40분쯤 신주쿠를 떠났다.
특급 추오선(주홍색) 을 타면 신주쿠에서 미타카 역까지 15분 정도 걸린다.
미타카 역은 하네다 공항에서 발권한 JR 패스의 무료 구역 범위밖에 있으므로 개찰구에 서있는 역무원에게 150엔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돌아올 때는, 자판기에서 150엔 표를 구입해서 전철을 타고 목적역에 내려서 역무원에게 2,000엔 프리패스와 150엔 표를 제시하면 된다.
미타카 역에서 지브리미술관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따로 있는데,
좌석이 적고 대개 사람이 꽉 찬 상태에서 운행하며, 요금이 왕복 300엔이다. 버스로 5분이면 지브리미술관에 도착할 수 있으므로 마을산책을 겸해서 걸었다.
(약도는 버스 정류장에 있으며, 걸어가는 길에서 미술관 표지판을 종종 볼 수 있다)
10시부터 개장하는 지브리박물관 앞에는 20분 전부터 줄이 늘어섰다.
지난 번에 4시에 입장했던 것과는 달리 미술관 내는 훨씬 사람이 적어서 여유있게 관람할 수 있었다.
지브리 미술관에서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상상력과 그 세세한 작업을 보고 즐길 수 있다.
미술관 곳곳에서 (영화 필름을 활용한 입장권, 칸칸마다 다른 벽지의 화장실, 각각 모양과 그림이 다른 창문에 이르기까지) 만든 이의
손길을 느낄 수 있으며, 영화 자료로는 콘티 북과 배경사진, 러프 스케치 및 영화 작업을 진행하는 작업실 등이 만질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다.
그 외, 15분 정도의 단편 영화를 상영하며 (3가지를 기간에 따라 교대 상영한다. 저번은 "메이와 고양이버스", 이 번은 오리지널 작품인 "코로의 대모험"을
상영하고 있었다) 캐릭터를 주제로 하는 여러 설치물이 있다.
미술관 내의 사진촬영은 금지되어 있는데, 사진찍는 사람들로 더 혼잡해질 까봐 못 하게 하는 것 같다.
미술관의 추억은 가슴에만 담고 화장실과 건물 밖에서만 찰칵찰칵-*
3층에는 지브리의 상품을 판매하는 가게가 있는데, 한국에 들어온 상품보다 종류가 많고 더 저렴하다. (단지, 한국"보다" 저렴할 뿐..)
도쿄 곳곳의 캐릭터 전문 매장에서도 지브리 상품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는데, 지브리 미술관에서만 판매하는 것은 단편영화의 주인공 아기 고양이 버스와
코로의 인형 및 열쇠고리, 토토로 머그컵 세트, 영화 사운드 트랙 싱글, 영화 필름 책갈피, 애니메이션 그림, 벽걸이 시계 등이 있다.
** 지브리 미술관의 입장권은 한국에서 예매할 수 있다.
현대 드림 투어의 종로지점에서 1000엔(원화로 살 경우, 11000원 정도)에 판매한다.
지브리미술관 공식사이트 ; http://www.ghibli-museum.jp/
<하라주쿠>
토토로 지갑을 사기 위해 일정을 변경하여서 하라주쿠의 키디랜드로 향했다. 키디랜드는 지하를 포함해서 전부 6층이며 각종 캐릭터 상품을 취급한다.
친구가 하라주쿠를 무척 마음에 들어해서 하라주쿠에 한번 더 들렀는데, 덕분에 전체 일정이 변경되었다~
** 나의 하라주쿠 산책 코스 (산책코스 지도는 아래의 하라주쿠 상점가 영문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다케시타 거리 → 캣 스트리트 ; 작은 가게들과 카페 → 갤러리 보이스 → 키라 거리 ; 잔잔한 갤러리의 거리
→ 갤러리 카와노 ; 일본 전통적인 기모노 및 옷을 판매한다. 오모테산도에도 전통 물품을 파는 가게가 있다
→ 오모테산도
** 하라주쿠를 비롯한 일본가게의 옷은 한국보다 가격이 비슷하거나 싼 것도 많다.
가게마다 특색있고 다양한 상품이 매력적이다.
하라주쿠 상점가 공식사이트 ; http://www.harajuku.jp/
** 하라주쿠는 일요일에 가는 일정으로 잡는 것이 좋다. 말그대로 사람구경을 할 수 있다.
<이케부쿠로>
도요코 인 호텔은 이케부쿠로 역 북구와 가깝다.
도쿄를 여행할 때마다 거의 유스호스텔을 이용하는데, 동행이 있을 때는 비즈니스 호텔을 쓰는 것이 더 이익이다.
(가격도 비슷하고 시설이 편리하다)
지브리 미술관을 나올 무렵무터 아팠던 발바닥을 온수에서 주물러 주고는 호텔 근처 OICITY로 향했다.
OICITY는 마루이 백화점의 지점 중 하나로 OIYOUNG나 OICITY에서는 여성전문 옷, 악세사리, 화장품, 신발을 다수 갖추고 있다.
유명한 메이커 외에도 한국에서는 찾기 어려운 디자인의 제품이 많아서 내가 도쿄에 들를 때마다 가는 곳이다.
신주쿠, 시부야, 우에노에도 지점이 있으며 신주쿠의 OIMEN은 남성전문 매장이다.
<시부야>
다른 사람의 여행기에서도 곧잘 볼 수 있는 JR 시부야 하치코 출구.
이번에는 매트릭스의 광고들로 감동~.
예전에 봐뒀던 시계를 사려고 시부야의 OIYOUNG 매장을 찾았다. 그런데-! 이번에도 내가 찾는 것만 다 팔려 버렸다~
월요일에 다시 오라고 한다. ㅡㅡ+
시부야의 간판과 광고를 구경할 생각으로 OIYOUNG → 세이부 백화점 → 도큐핸즈 까지 걸었다.
가는 길에 줄이 늘어서 있는 크레페 가게를 발견해서 치킨 샐러드로 하나 사 먹었다.
인터넷의 도움으로 생크림의 유혹을 떨쳐낸 결과는..다행이었다.
딸기 초콜렛 생크림을 고른 친구는, 아니나다를까 중간쯤 먹고는 종이에 그냥 싸 버리는 것이다.
옆에서 맛본 생크림은 꽤 맛있었는데 양이 정말 많았던 모양이다.
되돌아 오는 길에서는 맥도널드와 사쿠라야를 지났다.
** 도큐핸즈 ; 대표적인 생활용품 잡화점. 도쿄에는 신주쿠, 시부야, 이케부쿠로에 매장이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추천+히트 상품 과 도쿄핸즈 오리지날 상품 안내, 각 지점의 이벤트 및 소개를 볼 수 있다.
<신주쿠>
무료 전망대, 도쿄도청사로 간다.
신주쿠 서쪽 출구를 나와서 그대로 길을 따라 걸으면 두 개의 탑 같은 도청사건물을 만나게 된다.
** 도청사 출입 시간 ; 남전망대는 9시 30분 ~ 22시, 북전망대는 9시 30분 ~ 17시(주말은 19시 30분까지)
<숙소>
9시 반에 숙소로 돌아와서 목욕을 했다. 뜨거운 물을 가득 채운 욕조에 온천 가루를 넣어서 푹 잠겨서 쉬었다.
뜨거운 물은 근육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다. 다음 날 일어났을 때에는 체력회복!
좋아하는 CM을 채널 돌려가면서 보다가 11시쯤 잠이 들었다.
** 입욕제 = Bath Powder는 화장품가게에서 구할 수 있다. 가격은 한 봉지에 40 ~ 100엔
신주쿠 역 안, 동쪽 출구에 가까이 있는 랭킹랭퀸에서는 현재 가장 인기있는 입욕제를 판매한다.
하코네 유모토 역 부근 기념품 가게에서도 여러 종류의 온천성분 입욕제를 판매한다. (세트 500엔 ~ 1,000엔)
첫댓글 정말 유익한 정보였습니다. 저도 다녀온지 7개월이 흘렀는데.. 지브리미술관을 못가서 담번에 꼭 가고 싶네요.. 그곳이 에니메이션 박물관 인가요?
재미꾸 좋긴했는데 넘 많이 기대해서 살짝 실망해땁니다. 하지만 직원들 넘 친철해써요 쇼핑백 잃어버렸는데 벌써 모든 직원들이 다 알구 있더군요 아무 직원이나 붙잡고 쇼핑백 잃어버렸는데 어디서 찾냐니까 파란거냐구 물어보더라구요.. 내가 잃어버린 사실을 알아차리기두 전에 그들은 다 알구 있었답니다.
아앗!!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정보네요... 저두 6월 14일에 밤도깨비를 떠나는데 이런 좋은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편도 기대하고 있을께요~ ^^
정말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재밌게 잘봤어요 근데여. 그 2일패스권은 지하철 나갈때마다 표다시 나오는것처럼 나오나요? -_-;;
한국 5호선 개찰구와 비슷하구요, 정액권처럼 표가 다시 나와요~ 일요일밤, 모노레일타고 하네다공항에 도착했을 때 기계가 표를 먹어버립니다.
님 글 잘봤어요~근데 경비가 어느정도 들었나요? ^^ 글구 베쓰 파우더는 어디에 있는지요? ^^;
정리가 너무 잘되있어요~ 저도 9월에 가려는데 님이 갔다온데로 해도 좋겠네요
재활용 님, 지브리미물관에서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에 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blue천사 님. 경비는 뱅기료 포함해서 50만원 정도 들었어요. 따로 글 올렸습니다. 베쓰파우더 살 수 있는 곳은 이 글의 끝부분에 붙여놓았어요.
울엄마는 내가 일본에서 전화하면 "그래.. 밥은 잘 챙겨먹고..재밌냐??"하고 걱정하시는데.. 한번은 뱅기를 놓쳐서 3일을 일본에서 대기하고 있을 때(거의 거지였음..밥도 친구들이랑 하루에 500엔으로 버텼음 3명 합쳐서 500엔.. 비참..) 수신자부담전화를 했더니..욕부터 나오더라..-.-;;;그러면서 빨리 끊어하시더라..
수신자부담전화... 모녀의 정을 끊어놓더군...ㅠ.ㅠ
이다니님 수기 잘 읽었어요. 혹시 지브리에 가오나시 열쇠고리/노트가 있던가요?
노트는 토토로 종류만, 가오나시 열쇠고리는 있었어요. 하라주쿠에 있는 키디랜드 2층에서도 지브리에 없는 가오나시 관련상품을 볼 수 있어요.(핸퐁고리, 티셔츠, 오르골, 수건 등)
ㅋㅋ 저두 전에 중국갔을때 수신자로 했더니 엄마가 전화를 끊으시더라구요...-_-;; 친구는 아빠랑 통화하고 있고...정말 섭섭했는데 알고보니 광고전환줄 알고 끊은거였대요 첨에 안내여자목소리땜에;;
지브라박물관... 실은 에니메이션 박물관을 가구 싶엇는데 정보 유익햇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