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밑에 천원짜리 ?장 그냥 가지세요 ~^^^ 글 향산유객 2012,1,10 음악, 마이클 잭슨의 위아더 월드
30년 전 쯤 한겨울 도봉산
나의 오랜 암벽전도사 친구 임형태 (현 미국 뉴욕 한인산악회)와 둘이서 눈덮힌 도봉산에 슬렁허니 올라갔다. 그때는 아직 빙벽을 안할때라..
천축사를 지나 우이암의 설경 감상하며 슬슬 우이암밑의 보문산장으로 막 들어서ㅡㄴ데, 그냥 산보나온 젊은 데이트족 한쌍이 막 현관을 나오고 산장안으러 막 들어가자니 창가쪽 테이블밑에 빳빳한 천원짜리 여러장이 겹쳐 바닥에 놓여져있는 걸 봤다. 어느새 산장 할머니가 부리나케 안으로 들어가 그 돈을 발로 딱 밝더니 시익 나를 바라본다. 나도 덩달아 씨익 웃어드리고 .. 그냥 뒤로 돌아서 못본체 해드렸다. 친구와 둘이서 슬그머니 웃으면서~
당시에 산장지기로 구멍가게 정도의 수준으로 영감님과 할머니 두분이 운영했는데 지금은 다 헐려버리고
우이암 ! 정말로 잘생긴 국보급 암봉이다. 언제 기회되면 다시 한번 껴안어보고 싶다 ( 까비님 허락도 없이 무단으로 사진 도용해 죄송합니다 ㅋ ) |
출처: 향산유객 원문보기 글쓴이: 향산유객
첫댓글 제가 컴맹수준이라서요 ㅋ
여기선 음악재생이 않되는군요?
제 불로그하곤 달리 스크랲이 되는 통에 ?
아름다운 추억입니다. 매우 수준높은 등산가시군요. 눈덮힌 도봉산의 모습이 시원합니다.
그시절 인수봉에서 그짖거리가 아직도그립습니다.
다음달부터는 주말마다 강촌으로~~!30년전하고 변함없이 그짖거리하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