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엠티모형입니다. 요 몇일간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글을 작성해봅니다.
요즘 하비프라자에서 한국철도모형 8200호대의 출시여부가 늦어지고 있지요? 이점에 대해 하비파크 이사님께선 하비프라자는 잠정적으로 철도모형판매를 중단했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좀 당황스러운 말이지만, 여전히 하비프라자에선 KATO 대리점은 보유하고 있다 하더랍니다. 앞으로 한국철도모형의 방향이 어떻게 진행될지 참 난감한 대답입니다.
이때문에 어느분이신지 모르겠지만, 8200호대 모형을 수거해 개조판매하신다는 말이 맞는 말로 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한국철도모형의 생산은 첫 시작이며, 출시여부는 지켜볼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저도 한국철도모형을 제조하여 판매해볼 생각이였지만, 이런 상황에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설령 생산업체로 외주를 통해 진행한다 해도 무리가 될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전 이때문에 큰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모형관련해서 지속적으로 생산 및 판매는 해야 언젠가는 큰 성과를 얻을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진행한다 해도 승인이 없이는 문제의 소지가 커질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고민을 하던중 올 3월경에 판매를 시작한 건물악세서리 업체 아트디엠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N스케일로 건물 및 진해역, 저상플렛홈을 만들어 팔고 있으니깐요.
아트디엠의 사장님을 만나 여러가지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위치가 부산인지라 집에오니 10가 다되었습니다 ㅠㅠ
매장위치도 부산역에서 한참들어가더군요. 오히려 예약한 KTX를 못타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때문에 힘들었습니다. ㅠㅠ
하지만, 아트디엠의 사장님은 개인사업으로 진행하고 계셧습니다. 주 직업은 미니어처를 주문받아 제작하고 계셨습니다. 그 때문에 부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N스케일 악세서리 모형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었습니다.
매장에 들어가니 바로 눈에 들어오는 것은 간단히 설치한 Kato의 고가복선슬래브의 타원형 레일과 지상에 설치된 단선 타원 레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고가선로에는 N700 기본세트와 231계 기본세트가 나란이 있었으며, 아트디엠에 최근 판매하는 경전철 역사 세트 2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단선레일에는 미국형 디젤에 2량이 도색으로 연결된 무궁화호와 저상 플랫홈이 있었고 타원레일 안쪽엔 새마을호 도색전 모형이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도색만 하면 가지고 싶었습니다. ^^
타원형 안쪽엔 아트디엠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한국형 건물악세서리가 위치해있었습니다. 진해역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놀랍게는 8500호대 기관차 N스케일도 눈에 들어왔으며, KTX산천 기관차량 도색전 모형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
그래도 사장님은 철도모형을 취미로 즐기시면서 작업하시고 계셨습니다.
다양한 생산시설을 갖추고 개인제작을 하시기에 바쁜 시간을 쓰시는 듯해 열정에 칭찬을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올라오는 시간에 매달려 더 많은 대화는 못했습니다. 앞으로 직접 방문하기엔 힘들거 같습니다. 너무 멀어서요. ㅠㅠ 아무리 KTX로 2시간안에 간다는 믿음으로 달려갔지만, 그리 멀지는 꿈에도 몰랐습니다.ㅠㅠ
코스를 잘못잡았습니다. ㅠㅠ 서울로 가서 부산을 가는 것이 아니였는데 말입니다. ㅠㅠ
구입한 열차표를 기준으로 설명해보겠습니다. 얼마나 고생했는지 안봐도 뻔할껍니다.ㅡ.ㅡ
수원시청쪽에서 버스를 타려고 나간 시간은 10시 40분 나가면서 열차조회를 하니 10시 48분에 부산행 KTX가 출발하더군요. 아쉽지만, 서울로 가기 위해 표를 구입합니다. 아마 광명에서 전용선으로 달리니 좀다 빠르다는 생각이 들어서 서울행을 먼저 구입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집에오니 서울로 가는 것이 아니였습니다. ㅠㅠ
어찌되었던 버스타고 수원역을 가면서 열차표를 구입했습니다. 구입한 표는 제천을 출발해 서울역까지 가는 무궁화1282호입니다. 수원 출발은 11시 36분/서울도착 12:07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부산행 KTX를 구입했습니다. KTX 137호 서울출발 12:30/부산도착 15:13도 구입했습니다.
버스타고 수원역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20분입니다. 역 플렛홈에 내려가 있었습니다. 광운대역, 청량리역, 용산행 무궁화, 용산급행 지하철을 순차적으로 보내고 11시 36분에 서울행 무궁화가 들어왔습니다. 1번칸 3번 좌석에 앉아 숨을 돌리며 경치를 감상하면서 흔들리는 무궁화호를 타고 서울로 항했습니다.
서울역에 정시에 도착 12번홈에 정차했습니다. 다음 출발열차인 KTX 137은 6번홈에 정차해잇었습니다. 바로 6번으로 옴겨가 탑승했습니다. 근데 어? 어? 좌석이 ㅠㅠ 역방향이였습니다. ㅠㅠ 아. 철도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KTX를 역방향을 구입하다니, ㅠㅠ 그것도 종착역인 부산까지 가는데... 우쩐지 할인이 된다 했지만 이제와서 뭘 어떻게 하겠습니까.ㅠㅠ 혹시나 하는 생각에 코레일톡으로 조회하니 순방향은 매진이더라구요.. ㅠㅠ
후회함을 가지고 있던중 열차는 출발합니다. 예전보다 달라진점은 대전, 동대구역 근처에 도시통과 고속화 진행중이였습니다. 대전역에는 공사가 마무리된듯했습니다. 역에 진입하는것이 고속으로 진입했으니깐요. 문제는 대전역 전후로 여전히 복선구간이라 하더라도, KTX가 달리기엔 무리가 없는 속도였습니다. 문제는 동대구역이였습니다. 여전히 빠른 속도는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고속선에서 일반선로로 이동하는 구간에 추가적인 고가공사가 진행중이였습니다. 어 뭐지 하는 생각에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검색을 했습니다. 역시 KTX 도심통과 고속화 구간공사가 한참이였습니다. 동대구역에 도착하니 엄청난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지금의 동대구역 위 고가지지대 공사가 한참이였습니다. 즉, 지금의 동대구역의 양 끝 플랫홈 위쪽으로 KTX전용역이 건설되는 듯했습니다. 기존에 동대구역에 정차하는 KTX는 밀양구포를 경유하는 부산행 KTX나 진주, 마산행 KTX가 정차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현 공사중인 고속화 선로는 바로 신경주행 전용선로로 이어지겠죠. 2014년에 한번더 부산에 가면서 진행상황도 알아봐야 하겠는데요.
15:13 정시에 부산역에 도착했습니다. 부산지하철 1호선을 타고 신평행 열차 타고, 하단역 하차(부산역에서 11번째 역입니다.) 하단역에서 택시타고 르노삼성자동차 남문 까지 약 1만원의 택시비(버스타면 엄청걸리겠더라구요.ㅡ.ㅡ) 다행히 사장님께서 남문까지 나와주셨고, 택시도 총알로 달리셨습니다. 이리 멀리 왔으니 가는것도 고민이였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부산역 도착하기 전에 여러가지 시간을 계산하여 올라가는 열차표를 구입해 두었습니다.
부산->천안아산->수원으로 가는 진로였습니다.
구입한 표는 행신행 KTX 170 으로 부산역 출발 오후 6:30 열차입니다.
그렇게 사장님과 많은 대화를 하다보니 어느덧 시간은 5시 30분 44분에 사장님께서 큰길까지 태워주셨습니다. 택시를 탄 시간은 5시 48분 차가 많았습니다. ㅠㅠ 적어도 오후 6시에는 신평역에서 지하철을 타야 아슬하게 KTX를 탈수 있었습니다. 조마조마하는 마음으로 빨리 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1,000원을 더 주면 전용도로로 달릴수 있다고 하더군요. 추가로 1,000원을 드리고 신평역으로 달렸습니다. 신평역에 도착한 시간은 5시 51분, 몇분안되 열차가 왔고, 부산지하철 1호선 노포행 열차를 타고 부산역으로 향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부산역에 도착한 시간은 6시 21분.. ㅡ.ㅡ.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더구나 갈때 하단역에서 내려 카드가 잘 안찍혀 고생했는데 부산역에 도착해 지하철 카드가 인식이 안되면 환장하는 것은 당현한 일이였습니다. ㅠㅠ
바로 안되 당행했지만, 두번째에 인식되어 나올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나와서 어디로 가야 하는지 찾게되더군요. ㅠㅠ 하지만 바로 찾았습니다. 다행히 가까운 곳에 부산역으로 가는 출구였습니다.
부산지하철1호선 타보신분들은 아실겁니다. 부산역에 내리면 부산역까지 걸어가는 거리가 꾀 됩니다.
저처럼 21분에 지하철에서 나와 30분에 KTX를 탈려고 뛰어보세요. 마음은 급하지 힘들어 죽습니다. 이 더운 여름에 말입니다. ㅠㅠ
얼마나 뛰었는지 부산역광장에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에 스자마자 숨이 차더군요. ㅠㅠ
에스컬레이터에 다 올라간 시간은 24분 그래도 뛰었습니다. 전광판에 행신행 KTX 170의 승차준비가 10번홈으로 가라고 깜빡거리고 있었습니다. 혹시 못탈거 같아서 마지막으로 뛰었습니다. ㅠㅠ 다행히 사람들이 내려가고 있어서 조금 안심하고 열차에 올라서서 구입한 좌석대로 10번차량에 6D 좌석에 앉았습니다. 시간은 6시 28분 우와 이렇게 촉박하게 움직이기는 처음이였습니다.
열차는 출발했습니다. 얼마나 힘들게 달려왔는지 점심도 못먹고, 저녁도 못먹고, ㅠㅠ 배고품을 넘어 기운이 없어지는 것을 정신신력으로 버티며 천안아산역에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왔습니다. 그래도 좀더 빨라 환승을 하기위해 정차하기 전까지 뒤쪽으로 뒤쪽으로 걸어갔습니다. 13번 차량에 도착하니 문이 열렸습니다. 조금 안심하면서 아산역 플랫홈으로 내려갔습니다.
천안아산역 도착시간은 20:29분
아산역에선 용산행 무궁화호 1566호 열차로서 20:55분열차입니다. 반대쪽에는 익산행 새마을호 20:54분열차가 전광판에 표시하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KTX를 보기위해 천안방면으로 플랫홈 끝까지 걸어갔습니다. 아쉽게도 휴대폰 배터리가 없어서 사진도 못찍었습니다. 천안아산과 아산역의 야경은 진짜 멋있더라구요. 한 30초 서 있는데 열차가 들어온다는 방송이 나왔습니다. 배터리가 10% ㅡ.ㅡ 보는 화면에도 전력을 아껴서 방송에만 귀를 기울이고 있는 터라 얼른 탑승장에 갔습니다. 근디. 제가 서있는 플랫홈으로 들어오는 열차의 전조등이 사라져 있는 겁니다. 알고 봤더니 청량리행 지하철이더군요. 잉.ㅡ.ㅡ 아산역은 지하철과 일반열차의 선로를 같이 쓰다보니 이거 무임승차도 맘먹으면 가능하겠더군요 으흐... 두끼를 못먹으니 정신이 나갔나봅니다. 말할 기운도 없었으니깐요.ㅠ
안내방송이 나왔습니다. 열차탑승안내방송 아시죠. "달려라 코레일 n코레일 푸른 레일" 맞나? 여튼간 그리고 안내방송은 생뚱맞는 익산행 새마을 안내방송이 나왔습니다. 뭥미. 그리고 안내방송이 끝나니 제가 탑승할 열차 안내방송이 나왔습니다. 그것도 익산행 새마을 안내방송전에 나온 음악도 똑같이 말입니다. 그렇겠거니 지나갔습니다. 근데 아시죠. 5분전인가 한번더 방송나오는거..
똑같이 달려라 코레일 음악이 나오고 익산행 열차에 탑승할 고객은 플렛홈으로 가라는 방송, 끝나자 마자 제가탈 열차의 안내방송 또 음악방송과 함께 신창행 누리로 방송... 아무리 시간에 맞춰서 방송한다 하지만, 이건 너무 난무하는 방송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녹음하고 싶었지만 확인한 배터리 용량은 7% 으앙. ㅡ.ㅡ;
정시보다 1분빠르게 제가탈 열차가 먼저 들어왔습니다. 익산행 새마을은 5분이나 지연되었더군요.
디젤열차로 견인하는 용산행 무궁화를 1번차량 11번 좌석에 탑승했습니다. 남자분이 자고 있더군요. 뭥미.... 공간도 많은데 하필 내가 앉을 자리에 ..... 미안하지만 나는 좌석표를 구입한 사람이기 때문에 깨웠습니다. 진짜 곤히 잠들었나 봅니다. 팔꿈치를 살짝 건들이면서 저기요. 라고 말했을 분이데 약간 놀라면서 깨더라구요. 그리고는 뒤쪽 두번재 자리에 안더라구요. 수원역에 내릴때까지 그분은 안내리시고 계셨습니다.
뭐 그렇게 수원역에 21:41분에 도착했습니다. ㅠㅠ 문제는 차가 동수원홈플러스에 있습니다.ㅎㅎ
수원역에서 택시타고 갈까도 고민했지만 그냥 버스타고 가야지 하고 수원시청으로 가서 홈플러스에 있는 차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시간은 10:00 ㅠㅠ 집에 오니 10:30분이였습니다. 뭐 점심도 안먹었다는 말은 하지 않았어요.ㅠ 걱정하시는 부모님을 보기 싫었으니깐요.ㅠㅠ
그리고 이렇게 글을 장문을 쓰게 되네요.ㅠㅠ
그리고 느낀 점 이렇게라도 부산을 갔다올수 있다. 힘들어도 세상참 좋아졌습니다.
그래도 서울에서 부산을 가실일이 있으면 8시쯤엔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돌아오는 시간을 포함해 식사시간도 맞출수 있어 편합니다. 저처럼 움직이면 아무리 젊어도 지칩니다.
다음에 시간나면 당일치기로 호남선을 갔다올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렇게 일정은 말구요. ㅠㅠ
이상. 부산의 아트디엠 방문한 여정일정이였습니다. 길어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