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사회에 있을때 가끔씩 써먹던 필살기가 떠올라 슬며시 미소를 지으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드디어 내차례가 돌아오고 연단에 올라가 우렁찬 목소리로 " 이병 장명일 일발장전 준비끝" 그러자 대대전원이 " 발사!" 그랬다 그묘기는 다름아닌 중국집 요리사가 밀가루 반죽을 하는 관경을 보고서 내가 조금은 코믹하게 만들었던 지금이야 대부분 기계로 면을 뽑지만 예전엔 면을 직접 면치기 해서 수작업을 했기에 그러니까 소위 말없이 행동으로만 하는 판토마임을 했던 것이다 밀가루 반죽부터 해서 반죽을 길게 느려트렸다 다시 합치고를 반복 하면서 드디어 가느다란 면이 뽑아지고 다뽑은 면을 커다란 끓는솥에 삶아내 찬물에 행구워. 손으로 돌돌말아 그릇에 담아 그위에 짜장소스를 올리고 그그릇들을 쟁반에 담아 어께위로 올려서 특유의 뚱뚱한 주방장의 걸음걸이로 걸어서 대대장 앞에 가져다 놓은 연기를 말없이 행동으로만 면치기 하면서 두손에 침을뱃는 모습까지 거기에 흐르는 땀까지 밀가루에 섞어내는 모습을 포현해서 박장대소를 일으키며 대대가 난리가 났던 결과는 1중대 장명일이병 1등 대대장의 일주일 포상휴가 증을 받게되는 ... 그런데 정말 내가 이등병인데 포상휴가를 갈수가 있을까 하는 응근히 기대를 걸었건만
여기서 딱 그말이 나오는 타임이다 " 닝~" ㅇㅇ나 건빵" 회식을 끝내고 중대로 복귀 했는데 중대본부 에서 나를 부른다 " 휴가증 반납"
휴가증을 반납하고 돌아오는데 갑자기 " 중대전체 빤스바람으로 중대앞에 집합" 그사이 휴가증은 우리소대 내부반 담당 고참에게 돌아간 것이다
내무반 담당은 소위 엄마같은 역활로 소대 살림을 맞아보는 ... 그렇게 해서 중대 120여명은 그렇게 한시간 동안 빤스바람을 했던 것이다 ㅎㅎ 알이 얼어서 딸랑거린다는 말도
이것이 첫번째 빤스바람 이였다
또하나의 그건 바로 빤스바람을 집합하면 고참과 졸병이 확연히 구별되는데 그이유는 광목으로된 하얀사각팬티 색갈로 알수 있었다 우리 엄니들 이불보 할때 예전엔 대부분 광목으로 이불홋 겁대기를 만들었다 군대 역시 나일론은 코딱지 만큼도 섞이지 않은 광목이라서 고참팬티는 흰색 졸병들 팬티는 누런색 왜? 광목은 삶아야 하얗게 되기에 쫄병들은 빤스를 삶아 빨 시간이 없었던 것이다 " 닝~" 거기다가 그당시엔 양고기가 나왔는데 이양고기 먹은 식기는 뜨건물이 없으면 씯기지 않아서 한겨울 식기를 소대마다 당번이 있었는데 양고기 때문에 개고생하고 결국 손이트고 갈라져 피가나고 결국 그다음해 군대 소원수리에 양고기를 빼달하는 건의사항이 접수되어 그후부턴 양고기 배식이 사라진 사건도 바로 그때였다 훗날 제대후 내동료 맥가이버가 구심점이 되어 우리중대 전우들과 모임을 만들었는데 계급순이 아닌 나이순으로 서열을 정해 친구와 형 동생으로 바뀌는 그당시 나대신 포상휴가 갔던 갑장 친구는 가끔씩 미안함에 그이야기를 꺼내곤 했다 3부에서..
첫댓글 네 군대~~
ㅇ
면치기발 국수
빤스바람 포상휴가 반납등.
평범하지 않은 그. 군대생활 박장대소하고 갑니다♡♡
모 그당시에야 그렇게 무대뽀 군대생활이니
군대 나오면 축구 따라와야는데 저번에 미리 나와부렀네 따로 국밥이여
축구는 빼야지요
판토마임도 잘하시고 일등을 먹었다니
와 정말 못하는게 없으시고 대단하세요
군대이야기 넘 잼있어요 ㅋㅋㅋ 웃겨요 ㅋㅋ
남들은 잼없다 하는데 ㅎㅎ
군대야그는 언제들어도 재밌어요
ㅎㅎ남자들은 아니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