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 자이 아이파크, 청약전선 먹구름...대전시장 '비싸도 너무 비싸'
청약홈, 3.3㎡당 평균 1,956만원 '84㎡ 6.65억원'
지역 역대급 최고가...특별공급이 청약 성적 '가늠자'
"청약심리 위축 상황에서 분양가가 역대 최고여서 호성적을 기대하기 어렵다"(둔산동 H공인중개사)
대전시 서구 탄방동 숭어리샘 주택재건축조합이 탄방동 514-360번지 일대에 시행 중인 '둔산 자이 아이파크'가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이면서 청약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H공인중개사는 "지역에서 선호하는 유명 브랜드 대단지인 데다 둔산지구의 생활편의시설을 활용하는 강점이 돋보인다"며 "분양가가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돌아, 당첨 시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귀띔했다.
그는 "조합이 2년 전 3.3㎡당 2,000만원 초반대에 선분양키로 했으나,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조합이 제시한 분양가의 절반을 삭감, 분양을 지금까지 늦춰왔다"며 "지역 부동산시장의 냉각으로 청약통장이 얼마나 나올지는 미지수다"고 밝혔다.
'둔산 자이 아이파크'는 지하 2층 지상 42층, 12개 동에 전용면적 59~145㎡의 아파트가 모두 1,974가구 규모다. 일반분양은 1,353가구로 전체의 68.54%를 차지한다.
일반분양은 3.3㎡당 평균가가 1,956만원으로 지난해 11월 유성구 용계동에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1,887만원)를 69만원 웃돈 역대급이다. 같은 달 포스코이앤씨와 계룡산업건설이 인근 용문동에 '둔산 더샵 엘리프'(1,838만원)에 비해 118만원 고가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99㎡형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2,181만원으로 이 역시 역대급니다.
이 단지의 주력형인 전용 84㎡형의 평균가는 채당 6억6,500만원으로 발코니확장비와 유상옵션을 포함 시에 7억원이 훌쩍 넘어간다. 인근 입주 4년 차인 'e편한세상 둔산'의 최근 실거래가와 비숫한 수준이다.
'둔산 자이 아이파크'는 전용면적 59~145㎡의 아파트가 모두 1,974가구 규모다. 일반분양은 1,353가구로 전체의 68.54%를 차지한다.청약홈에 따르면 3.3㎡당 평균가는 1,956만원으로 대전 역대 최고가다.@스트레이트뉴스
탄방동의 e 공인중개사는 "탄방동 'e편한세상 둔산'이 2018년 1월 시에 전용 84㎡형이 3억9,000만원 내외 선보여, 1순위 경쟁률이 세 자릿수를 기록한 바 있다"며 "이 단지의 실거래가가 한때 8억원을 넘었으나, 현재 실거래가는 7억원 내외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시 아파트값의 강세에 힘입어 대전지역 아파트값이 급등, 이후 지역 신규 분양가도 덩달아 고공행진을 거듭한 바 있다"며 "현재는 대전지역의 집값이 한풀 꺾인 데다 치솟는 분양가에 대한 경계심리가 팽배, 입지가 양호한 유명 브랜드도 분양 초기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용문동과 용계동에서 선보인 '둔산 더샵 엘리프'와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는 고분양가에 대한 저항심리로 인해 1순위 청약에서 상당수 미달사태를 빚은 바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대전지역의 신규 아파트 분양가 상승률은 71%로 울산(76%)에 이어 서울을 포함한 7개 광역시 가운데 2위다. 같은 기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40%(kb국민은행 발표)로서 서울(57%)에 이어 2위다.
본보가 지난달 초 '향후 1년간 부동산시장'에 대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 대전은 '상승'과 '하락'이 각각 20.0%, 35.5%로 '하락' 전망이 1.7배 많은 편이다. 이는 전국 평균 1.9배보다 낮은 수준이나, 대세 상승을 얘기하기는 섣부른 상황이어서 이번 '둔산 자이 아이파트'의 청약 전선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이 단지의 흥행몰이는 28일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등 지역 무주택자에 대한 648가구 특별공급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특별공급에서 100% 소진율이 나오지 않을 시에는 1~2순위에서 일부 미달사태로 선착순 분양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출처 : 스트레이트뉴스(https://www.straightnews.co.kr)
첫댓글 좋은 정보 되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이쪽은 정상적으로 분양되리라 생각합니다. 지역에서 분양 아파트가 별로 없어서...
그래서 그런지 이쪽으로 많이 몰렸다고 합니다. 일단은 가격 대비 추후 투자가치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분양사는 한마디로 대박 난 듯 합니다...
그러나 현장에선 정상거래보다는 하락거래만 이뤄지고 있습니다.
신규 아파트단지의 고분양가로 인해 기축 아파트단지의 매매가는 호가만 계속 상승중이고 실제 거래가 이뤄지진 않는 상황입니다.
유용한 정보 덕분에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러한 신축 아파트 고분양가는 거품만 양산하죠
비싸긴 비싼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