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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유 계 시 판 스크랩 밭에 행복을 심는다
지혜 추천 0 조회 5 13.05.04 17:0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산에 나무들은 하루가 다르게 푸르러 우리 밭 가는 길 나무들은 오늘따라 한층 더 푸르러 보인다.

내가 농사 짖는 방법은 우리 집 먹거리 농사로 작년에 심은 마늘에서 싻이 올라오고 보리가 파랗게 밭고랑에서 올라와 바람

에 살랑대기 시작하면 감자를 심는다.

또 감자 싻이 흙을 밀치고 올라오기 시작하면  고추를 비롯하여 온갗 모종을 한다 이렇게 내가 밭에 짖는 농사는 매년 한결

같아 때를 따로 정해 놓지 않아도 순서대로 여러가지 것으로 밭을 채워야 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밭을 기계로 갈지 못하고 꼭

내가 파서 농사를 지어야 한다.

 

동네사람이 오며 가며 한마디씩 나름대로 말을 하고 가지만 단일종목이면 한꺼번에 쉽게 할 수 있지만 여러가지 것을 농사

지을 수 밖에 없는 나를 이해해 주기만을 바라는 나는 그들이 하는말에 응수를 하지 않는다.

여튼 동네사람이 흉을 보든 말든 나는 밭에 또 감나무 밤나무 복숭아 자두 포도나무 매실등 여러가지 과일나무를 심고 계절

마다 꽃을 볼 수 있는 꽃밭까지 만들어 놓았다.

 

우리밭은 말그대로 나에게 행복을 심는 즐거움을 한아름 가득 선물하는 밭이다.

내가 일하는시간도 일주일 어느날 정해두지 않고 오전 오후 가리지 않고 내가 일하고 싶으면 나는 밭으로 가서 실컨 땀을 흘

리고 대간하다 싶으면 하던일을 끝내지 못해도 미뤄놓고 집으로 온다.

다만 밭이 사는집과 함께 있으면 좋으련만  조금 떨어져 있다는게 불편스럽지만 오며 가며 봄부터 가을까지 소풍가는 기분을

내며 차창밖 맑은공기를 마음껏 들어 마시며 다니는 것도 그리 싫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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