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상 궁금하시죠? ㅋㅋ
(별로 안궁금하시다구요~??? ^^;)
남편 생일날 아침...
새벽 4시쯤 일어나 밥 하고 미역국 끓이고~
아침에 남편 깨워 미역국에 밥 말아서 간단히 아침 먹여 출근 시키구요~
그 다음부터 발바닥에 열나게 열심히 음식 만들었죠~
★돼지고기 수육, 병어조림, 깻잎전, 호박전, 잡채, 나물(시금치, 가지, 호박)★
제가 남편을 위해 만든 생일상 음식 목록입니다~ ㅎㅎㅎ
솔직히 남편은 음식을 가리지 않는 편이라 시부모님, 시할머님께 맞춰 음식을 했지요...
당뇨와 심장이 안좋으신 우리 시아버님께서는 기름기를 쫙~ 뺀 돼지고기 수육, 병어조림은 우리 시할머님께서 젤
좋아라 하시구요...
차려놓고 보니 한 상 가득이더라구요~ ^^V
인증 사진을 찍어 남겨뒀다가 신랑이 말 안들을 때마다 보여주면서 압박을 가해야하는데...
어른들 모셔놓고 상차림 음식 사진 찍는 것도 그렇고 해서...
사실 사진 찍는거 잊어버렸어요~ 머리가 워낙 나빠서요... ^^;
시부모님, 시할머님... 그리고, 울 남편......
모두 맛나게 드시고~ 칭찬 많이 받았습니다~ ㅎㅎㅎ
저희 시어른들께서 수고했다며 남편 생일 선물을 저에게 주시더라구요~ *^^*
(현금으로 두둑히 받았습니다~ ㅎㅎㅎ)
그 용돈으로 남편과 저의 겨울철 건강을 위해 정*장 홍삼을 거금을 들여 샀답니다~ ㅋㅋ
그날 솔직히 좀 많이 힘들어서 저녁때는 과로로 인한 몸살로 힘들었지만......
남편이 참으로 좋아라 하는 모습에 저 역시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
참~! 음식은...
인터넷 미즈*쿡, 네이*키친... 너무 잘 나와 있더라구요~
그거 보고 하니까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처음엔 저희 시아버님께서 정말 네가 혼자서 다 한거냐고 의심을 하시긴 했는데~
어쨌든 잘했다는 칭찬이신거잖아요~ ㅎㅎㅎ (은근 저 자랑질 계속이네요~ +.+;;)
하여튼 힘든 남편을 위해 생일날 단 하루만큼은 정말 태어나느라 수고했다고
잘 챙겨주고 싶었습니다~
계속~ 이 맘 변치 말고~ 쭉~~~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미즈*쿡, 네이*키친> ☜ 요기 많이 이용하시어 남편분, 남자친구분 건강을 위해~! *^^*
(우리가 안챙기면 누가 챙기겠어요~*^^*)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시구요~
항상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세요~ *^^*
첫댓글 와우...이런 생일상을 받는 부군께서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
제 신랑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겠죠? ^^; 너무 자주 하면 감동 못받으니까 1년씩 건너뛰면서 해야겠어요~ ㅋㅋㅋ
아드님께서는 신사임당 같이 참하신 분 만나셔서 더 행복하실거에요~ *^^* 우선 빨리 결혼하시라고 기도드릴께요~!
아드님~! 화이팅~!!!!!!!!!!!!!!!!!*^^*
제 남편이 공사모에 들어오지 않아서 천만다행입니다. 이 글을 본다면 아마도...전, 사형이 분명합니다.
근데요~ 저희 신랑은 아마 이런 제가 더 무서울지도 몰라요~ 제가 생색을 좀 많이 내는 편이라서요~ ^^; 맨날 하나 Give 하고, 10개 받고, 20번 협박하는 스타일이라서요~ -_-;;
요리는 배우면 배울 수록 좋은점이 많습니다. 그 바탕은 가족사랑 이잖아요.
현명한 주부에 사랑 받기에 충분한 미시(자판고장) 같으시네요.
아~ 맛있었겠다......
고생하셨네요. 하지만 뿌듯한 하루 였을것 같아요*^^*
남편분이 너무 행복하셨겠어요~ㅎㅎ근데...이글은 일촌공개설정해서 피앙세분들만 볼수 있게 할수있으면 좋을꺼 같아요~ㅋㅋㅋ 남친한테 맹비난 받을꺼 같아요~너도 좀 이렇게 해보라며~ㅋㅋㅋㅋ 전 아직 아내가 아니라 여친인데 말이죠-_-훗~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