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올림픽 축구를 보면서 한 편으로 전 우리나라 농구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더군요. 야구, 축구가 국제적 경쟁력을 가지고 가는 반면 남자, 여자 농구는 종목상 한계가 있다고 하더라도 최악의 길을 걸었죠.....정말 심기일전해야할 상황인듯합니다.
1,홍명보, 선수 같이 성장하다
홍감독에 대해서 낙하산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죠. 사실 이는 홍감독도 안고 가야하는 부분이었죠. 하지만 협회는 홍감독의 가능성을 믿고 청소년대표팀부터 올림픽까지 한 체제로 이어가는 계획을 짰고 결국 실행에 옮겨 성공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홍감독 역시 감독으로서의 성공도 실패를 경험하면서 성장하였고 , 그와 함께한 선수들도 같이 성장해 나갔고, 좋은 성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아마 이번 올림픽 선수들 상당수가 국가대표 주축으로 성장해 나갈거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농구판은 어떤가요? 청대의 경우는 거의 항상 선수 선발 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대학의 경우도 대회가 있을때마다 그때그때 임시적으로 대표팀을 조직하죠. 그럼 국가대표는? 다들 아시다시피 숙원인 감독 전임제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배구의 경우 박기원감독을 앉히고 올림픽 예선을 준비했었고, 이제는 2년후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다음달 국제대회는 대학생들 위주로 대표를 선발해서 치를 예정에 있습니다(젊은 선수 발굴과 국대 선수층 두텁게 하기위해). 하지만 농구는 아직 별다른 움직임이 없습니다. 유재학 감독이 지난 아시안게임때 국대감독을 하면서 했던 말중에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어린선수들 선발해서 꾸준히 훈련시켜서 그들을 중심으로 국가대표팀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지금의 시스템으로는 그것이 불가능하죠. KBL 우승팀 감독이 국대 감독을맡는것는 그 감독도 힘들고, 장기적 관점으로 팀을 이끄는데도 한계가 있죠. 빠른시일내에 장기적 관점을 가지고 전임감독제 도입을 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지원도 확실히 해주길 바랍니다. 지금 아마농구를 보면 좋은 선수들이 많습니다. 젊은 선수를 중심으로 성장시킬수 있는 빠른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2. 유소년 스포츠
제가 알기로는 2002월드컵 이후 축구협회가 유소년축구쪽 투자를 꾸준히 하고 있는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그 성과는 이미 결과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올림픽 축구만 보더라도 과거 선배들보다 전체적인 기본기나 테크닉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더군요. 비록 농구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지금 아마농구의 경우 당장의 성적이 급하기에 선수들이 기본기보다는 당장의 성적을 낼수있는 방법을 우선하게 되죠. 그러다보니 기본기가 부족하죠. 프로감독들은 신인선수 이야기 할때마다 기본기가 부족하고 프로와서는 늦다고 자주 언급하고 있고, 프로에 온 선수들도 아마때로 돌아간다면 기본기 훈련부터 하고 싶다고 하죠. 대학교, 고교, 중학교 농구의 전체적인 시스템도 점검할 필요가 있을듯하고, 유소년 농구를 활성화해서 어린시절부터 가능한 많은 아이들이 농구를 즐길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합니다. 어느 스포츠나 마찬가지지만 기본기는 정말 중요하고 어릴때부터 시작해서 아마때 충분히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3. 2년후 아시안게임을 위해서.....
인천 홈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은 분명 기회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올림픽 참가팀 수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고.......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파울아웃에서 이번에 예선 치른 선수들이 국제대회를 뛰면서 많은것을 배웠고, 경기를 두경기밖에 뛰지 못해 아쉬워했다고 들었습니다. 무리한 일정은 안되겠지만, 다양한 국제경험을 쌓는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봅니다. 농구판 발전을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재빨리 움직여야 할 때가 아닌가 싶네요
첫댓글 솔직히 여기서도 kbl에서 검증안되면 국대 뽑지 말라고 하는데 농구인들은 더 하겠죠.....;;;;;;;;;;;;;;; 빅맨 컴플렉스가 있는 편이라 빅맨쪽은 어려도 잘 수급이 되는데.. 123번들은 힘들죠...
몰라서 못하는 것 같지는 않고 농구 인기가 점점 시들해지기 때문에 기득권을 가진쪽에서는 그것만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돈이 문제죠, 돈이. 결국 프로농구가 인기가 더 많아지는 수 밖에 없습이다. 정부에서 갑자기 예상을 늘려주는 것고 아니고 프로구단을 운영하는 기업들이 지원을 갑자기 늘릴것도 아니고. 결국 인기가 있어야 농구판으로 돈이 들어오겠죠. 그 돈으로 선수 육성고 하고 지원도 하고 대표팀도 꾸리고 그러겠죠.
돈 보다 의지문제 같아요. 님 말씀대로 자신들 기득권만 생각하죠. 이번 여농 감독선임 논란만 봐도...배구의 경우 돈이 많아서 전임감독 쓰는게 아니라는...
한국농구는
더이상기대접는게나을거같아요
그동안의 모습을 보더라도~
수십년째 제자리에서
오히려내려오는 상황
정말 이번 올림픽 축구 보니 저도 이런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2년후의 아시안게임을 기대하고 있지만 .. 지금상황에선 부정적인게 맞는것같아요. 많은부분에서 좀 바뀌었으면 합니다..
클럽시스템은 언감생심이고..
대표팀 전임감독과 상비군 제도 운영도 부르다 내가 죽을 이름이 되었죠. 한 기자가.. 방성윤, 김일두, 정상헌 등이 뛰었던 2000년 우승 멤버보다 지금 U18 대표팀이 더 좋다는 얘기를 했는데요....
이 선수들과 1년 선배인 이동엽, 정효근, 문성곤 등을 주축으로 체계적으로 준비를 시작하면 좋겠다는 바램이지만.. 기대는하지 않습니다 ㅠ
막줄에 공감가는 현실
국제화를 많이 시켰음 하네요 일단 크블 경기수 좀 줄이고 국대에 관한 시간을 늘렸음좋겠어요. 유럽처럼 유로바스켓이나 축구처럼 농구도 챔스가 있고...뭐 이건 우리나라만 노력해서 될문제는 아니지만...
어쨌든 계속해서 우물안에서 놀지말고 좀 밖으로 나가서 놀았음 좋겠어요 지더라도...
관심있게 지켜보는 사람이 뭔가 문제가 있다고 느낀다면, 그건 누군가가 뭔가 잘못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일단 "누가?" 그리고 구체적으로 "뭘" 잘못하고 있는지? 그리고 제일 중요한 "왜?"
어쩔수 없습니다.
위에분들이 말씀하셨듯... 국제화를 해야 하는데...
아시아는 농구 변방이기에... 지속적으로 경기하거나 해야하는데... 경비나 시간이 너무 많이 들죠.
중국도 스킬이 좋은편이 아니기에 배울게 많이 없죠.
뭐 어쨌든... 국제대회 성적이 좋아야 합니다.
협회가 정신차려서 많은 국제 경기 참가만이 답이죠.(되도록 미국 유럽팀)
투자만이 살길이죠. 그리고 농구인이 무조건 농구협회장, 총재를 해야합니다.
농구의 농자도 모르는 분들이 계속 윗선에 있는다면, 우리가 원하는 부분 절대로 수용안됩니다.
국내기업스폰서를 통한 국제대회를 1년에 3번정도를 열던, 유럽강호들과의 자매연결을 통해 친선경기를 하던
무언가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농구인이라는 소위 어르신들이 보여준 행태도 별반 다를 게 없었죠. 기대를 할 수가 없습니다.
축구는 그레도 국민 관심이라도 있어서 대놓고 까이기라도 하는데 농구는 정말 매니아층만 형성되서
더하면 더했지 축구보다 나은 부분이 없죠
알면서도 안고치는 현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