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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u Yi 作 (리우 이 , 柳毅 / china) *You Mean Everything To Me / Neil Sedaka
내 아내 세컨드 박철 신장개업한 중국집 주인 빼고 누가 나를 반겨줄까 오래되었다면 오래되었고 새롭다면 새로운 외포리 등대 같은 사람 나의 아내는 항상 두 번째지 맛있는 것은 내게 먼저 주고 비싼 옷도 내 것만 사고 내가 잠이 깰까봐 조용히 걷지 성당에서 헌금을 낼 때 주머니를 뒤적이다 만 원짜리와 천 원짜리가 있으면 만 원은 내 봉투에 넣고 천 원짜린 자기 봉투에 넣지 시댁에 전화할 때도 언제나 저 둘째예요 장에 가서도 머뭇거리는 손짓 돈을 셀 때도 두 번 인사를 할 때도 두 번 세상을 늘 그렇게 지면서 살아가지 아이들과 세상 영화 다 누리고 언젠가 하느님 곁으로 갈 때도 나 떠난 뒤 그렇게 두 번째로 왔으면 좋겠다 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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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눈물이 짠하게 나는 아내를 바라보고 있어요
아름다운 글은 어렵지 않아요.
감동을 주지 못하는 실패한 시들이 난해한 시를 만듥로
자신이 뭔 좀 하는 줄 착각하고 있는 사람들 참 많아요..
고맙습니다. 수월님 오늘도 좋은 글 올려주시고 늘 평안하시길..
좋은 시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