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62명으로 사흘 연속 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국내 발생 1,036명 해외유입 사례는 26명입니다. 지역별 국내 발생 사례는 서울 393명, 경기 300명, 인천 64명 등 73%가 수도권에 집중됐고 이 밖에도 경남 43명, 부산 39명 등이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는 11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645명입니다.
■ 3단계 상향에 대비한 세부 시행 내용도 이미 정리 중입니다. 마트나 편의점에서의 생필품 판매는 허용하되, 입장 인원을 제한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식당과 카페의 경우, 매장 내 취식을 금지하고, 포장·배달만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애초 3단계 시 10명 이상 모임 행사를 금지하려던 것을 5명 이상 금지로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 서울시는 병상 배정이 늦어지면서 환자가 집에서 숨진 데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병상을 계속 늘리고는 있지만 확진자 증가세가 가팔라 자택에서 이틀째 대기하는 확진자가 서울에서만 200명을 넘고 있습니다.
■ 최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인된 충북 괴산 성모병원에 입원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가 오늘 숨지면서 이 병원 발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는데요. 그런데 이 병원이 다른 병원들로 환자를 보내면서 코로나 검사를 하지 않고도 '음성' 판정이 나왔다는 허위 소견서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 윤석열 검찰총장의 업무 복귀 여부가 이르면 다음 주엔 결정될 전망입니다. 윤 총장이 징계에 불복해 소송을 내면서 함께 신청한 집행정지 사건 심문 기일이 다음 주 화요일로 잡힌 건데요. 법원 판단이 윤 총장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지, 악몽이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올해 안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 장관 후보자를 지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권에서는 이미 유력 후보군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먼저 검사 출신 소병철 의원이 거론됩니다.
■ 올해 집무실에서 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 외에 또 다른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비난 가능성은 크나 사실관계에 별다른 다툼이 없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크지 않다며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구의역 스크린도어 참사'를 숨진 외주업체 직원의 개인 잘못으로 치부하는 듯한 발언이 공개됐습니다. 구조적인 재해를 두고, 사람은 뒷전에 둔 잘못된 인식이라는 비판이 일제히 쏟아졌는데, 변 후보자는 마음에 상처를 입은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 인천 북항터널에서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낸 벤츠 운전자가 구속됐습니다. 피의자 A씨는 지난 6일 밤 9시쯤 술에 취한 채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다 인천시 중구 북항터널에서 앞서가던 마티즈 승용차를 들이받아 41살 여성 B씨를 숨지게 했습니다.
■ 미국에서는 부통령과 하원의장 등 지도층 인사들이 공개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으며 백신에 대한 불신 해소에 나섰습니다.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 백신도 오늘(19일) 안에 FDA 승인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 전 세계에서 드물게 코로나19에 대응해 '집단면역'을 시도했던 스웨덴의 국왕이 결국, 방역 실패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스웨덴은 코로나 발생 초기부터 적극적인 통제 대신 자발적인 거리두기와 느슨한 방역을 통해 스스로 면역력을 키우는 방안을 선택해 주목을 받아 왔습니다.
■ 미국 상무부가 중국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와 세계 최대 드론 제조업체인 중국의 DJI를 무역 블랙리스트에 올렸습니다. SMIC는 중국 군과의 연계 소지가 있고 DJI는 유전자 수집 등으로 중국 내 인권 유린 혐의가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 기업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 코로나 장기화에 택배 물량이 급증하면서 상자 수요가 크게 늘었죠. 그런데 요즘 이 상자를 만드는 골판지가 없어서 업계가 비상입니다. 지난 10월과 11월 골판지 회사 공장들에 잇따라 불이 나면서 상자 원자재를 구하기 어려워진 겁니다. 골판지 가격은 화재 이후 25%나 뛰었습니다. 급기야 수출기업들은 포장 상자를 구하지 못해 수출 일정을 미루는 지경에까지 놓였습니다.
■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선수위원을 지낸 문대성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집행위원이 체육인을 대변하겠다며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합니다. 2004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문 위원은 동아대 태권도학과 교수를 거쳐 2008년 IOC 선수위원으로 뽑혀 8년 동안 활동했습니다.
■ 최근 과속 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이 시행되면서 과속으로도, 형사 입건되고 징역형까지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경찰은 시행 첫날 시속 216㎞로 달린 운전자를 검거했습니다. 이전 같으면 범칙금 12만 원에 벌점 60점이었겠지만, 지난 10일부터 법이 바뀌었습니다. 제한속도를 80㎞ 초과하면 범칙금 대신 3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하고, 특히 100㎞를 초과한 과속이 세 차례 적발되면 1년 이하 징역형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 미국산 전기차인 '테슬라'에서 불이 나기 전에 여러 차례 불이 난 전기차가 있습니다. 국산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입니다. 최근엔 브레이크에 문제가 생겨서 큰 규모의 리콜을 하기도 했습니다. 현대차가 이 차를 국내에서 더 이상 팔지 않는 걸 검토하고 있는데, 화재나 리콜과는 관계 없다는 입장입니다. 출시가 2년도 채 안된건데 소비자들은 판매 중단에 따른 부품구입 및 수리 등이 걱정입니다.
■ 교육에 AI나 가상현실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이른바 '에듀테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입시 학원에서는 AI가 과거 수년 치 입시 결과를 학습해 수능 점수를 대학별 환산점수로 변환해 분석하여 지원 가능한 대학을 제시해 주고 있고 스마트폰 카메라로 모르는 수학 문제를 찍어 올리면, 출판된 여러 문제집 속 수학 문제를 학습한 AI가 사진을 인식해 답을 찾아주는 앱이 인기입니다.
■ '한국인은 밥심'이란 말을 확인해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인이 먹는 음식을 영양소 별로 분석해보니 67%가 '탄수화물'이었습니다.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지금보다 탄수화물을 줄이고 몸에 좋은 견과류·생선 등 불포화지방과 단백질을 늘리는 게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