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여려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한상도라고 합니다!
간만에 들어왔는데 여러 회원님들께 여러가지 많은 일들이 있으셨던거 같네요~
물론 저도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전 일확천금의 꿈을 꾸면서 살지는 않았습니다만... 지난 227회 로또복권을 3만원어치나 샀습니다..
복권을 3만원씩이나 사게된 사연인즉..
몇개월전에 돌아가신 외할아버님의 꿈을 꾸었습니다. 지금은 역시 돌아가신 저희 친할아버님과 제가 지하철을 타고 어디론가 가고있었는데, 지하철이 정차를 했고 문이 열렸습니다. 열린 문뒤에는 외할아버님이 계신겁니다. 저를 보시곤 할아버님께서 지하철에 탑승하시더니 저를 꼬~~옥 안아주시면서
"상도야, 모든일이 다 잘될것이니 걱정말거라~" 이렇게 말씀하시곤 저희 친할아버님과 악수를 나누시더니 다음역에 곧 내리셨습니다..
전 ' 기이한꿈도 다 있구나...우리집안에 무슨일이 잘되려나보다...'이렇게 생각하고 지나갔습니다..
그후에 몇일이 지난뒤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나왔습니다..
직접 김정일과 악수도 나누고, 평양성이며 평양시내등을 구경시켜줬고 옥류관이란곳에 가서 냉면도 같이먹은뒤에 제가 군생활하던 철책앞까지 데려다주어서 우리편 군인아저씨들이 통문을 따줘서 남한으로 돌아온뒤 꿈을 깼습니다...보통 대통령꿈이 아주 좋은꿈이라고 하던데...뭐 어찌됐든 김정일도 북한의 최고수령이니깐 좋은꿈이라고 생각하며 지났습니다..
다시 몇개월뒤에는 역시 돌아가신 친할아버님이,
아주 말쑥한 검정수트차림으로 나오셔서 어릴적 저를데리고 물고기를 잡던 개울로 데려가셔서는...
"상도야~ 물고기를 몰아줄테니 넌 거기서 잘 잡아라~~"
하시면서 옷이 젖는것도 개념치않으시고 구둣발로 들어가셔서 제게 엄청 커다란 괴정체의 물고기 여러마리를 몰아주시고는 홀연히 웃으시며 사라지셨습니다.
전 속으로 '이상하다.....내가 결혼이 깨져서.....그래서 조상님들이 오셔서 나 잘되라고 도와주시나??'
이렇게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바로 5일전에 기가막힌꿈을 꾸었습니다..
이꿈을 꾸기위해서 우리 외할아버님과 친할아버님....그리고 김정일 국방위원장까지 나왔던거구나~라는 생각을 하게되는 꿈을 꿨습니다...바로 로또번호가 나왔습니다....
예지력을 가지고 있다는 어떤이가 제게 로또번호를 가르쳐줬는데, 처음에는 콧방귀를 뀌며 듣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로또추첨을하고 있었고, 그사람이 가르쳐준 번호가 일등에 당첨이 되는것이었습니다. 당첨금액은 무려......18억!!!
꿈에서 깬 저는 가슴이 마구뛰었고, 그 즉시 번호를 생각하려했으나......아쉽게도 11번과 18번을 제외한 네자리 숫자는 기억이 나지않았습니다.. 그래도 두개나 알고있으니 얼마나 다행이냐~ 라고 생각하고는 복권방이 문을 열때를 기다려...생전 구매하지 않는 로또복권을 3만원어치를 샀습니다...
지난주 토요일저녁이 되었고, 전 느긋~한 마음으로 맞춰볼까?? 하다가 좀더 남자답게 느긋해지기로 마음먹고 순대를 만원어치나 사들고집에 들어가 아버지 어머니와 기분좋게 소주와 맥주를 마셨습니다..
물론 부모님께는 비밀이었고, 그 들뜬기분을 조금이라도 더 오래 느끼고 싶었습니다..
드디어 날이 밝아 일요일이 되었고, 전 핸드폰을들고 화장실로 향했습니다.
물론 핸드폰속의 문자메세지에는 로또일등번호가 찍힌 문자가 한통 들어있었죠~
여섯장의 로또복권을 손에쥐고 담배를 기분좋게 한대피우고는 백점답안지 맞추듯이 채점을 하는데...
세상에.....눈을 씻고 찾아봐도 로또 일등번호에는 11번과 18번이 없었습니다...
제것에는 여섯장모두....11번과 18번이 들어갔는데...........말그대로 일장춘몽이었죠..
타짜의 김곤과 같은 그런....일장춘몽~
담배를 두가치나 더 피우고서는 샤워하고 나왔습니다.
어리석었던거 같아서 부끄럽기도 하지만 왠지 웃음이 나네요..ㅋ
앞으로는 더 열심히 살아야할것 같습니다~
주저리 말많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일생기면 글남길께요^^
우리 티지회원여러분들도 항상 좋은생각 가지시고 열심히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안전운전 하시는것도 잊지마시길 바랍니다!!
항상 모임나가보고 싶은데....한번도 못나가서 죄송하구...
주말이 아니라면 참석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담기회에 뵙도록해요^^
첫댓글 어리석은 마음이라 부끄러워 하시고 열심히 사셔야 겠다는 지혜를 준 로또복권이야 말로 진정한 당첨인것 같습니다^^
은호님 말씀감사합니다~ 로또가 지혜를 줬지만.....꿈은 2주간다기에...요번주도 또 샀습니다 ㅋㅋ
그래도 참 기분좋은 꿈인거같아요^^
많이 좋은 꿈이었습니다 ㅋㅋ
돈보다도 좋은것들이 많은거 같아여...돈도중요하지만...가족..직장...친구...티쥐 까패^^
네~ 정말 중요한것은 많습니다~ 소중한것들 잘 지켜나가야겠죠^^
저도 매주 로또를 가지고 일주일의 행복을 꿈꾸고 있습니다. 긍정적으로는 일주일동안 행복하기도 하기요,, 우리 샐러리맨들의 일종의 로망이 아닐까요?
남자의 로망.......여러가지죠^^
누구나 한번쯤은... 상상할수 있는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죠.
맞는 말씀!!
로또 5개맞춰봤는데 5개 맞추느니 차라리 꽝이 나아요 후유증이 큽니다
오빠!5개면..얼마야???ㅋㅋㅋㅋ
그래도 다섯개나 맞추셨다니...대단하십니다!! 언제 소스좀 주세요^^
하하
^^
저도 꿈에서 알려준 번호 3개를 기억해서 사봤는데.. 꽝이었어요 ㅋㅋㅋ 어찌 저랑 기억하고 있는 번호가 같을까요.. ㅋㅋㅋ
용혁님도 11&18번 이셨나요? 나중에도 버리지 못할번호가 된것 같아요^^
저는 작년에 노무현 대통령하고 같이 있는 꿈을 꾸고 로또 샀는데 하나도 안맞던데....
뭔가 다른 좋은일이 있으셨을거에요^^
요즘 같은 세상에 1주일 간을 가슴 설레며 살아가는것 자체가 즐거운 일 아닐까요..? ㅋㅋ 로또 액수가 좀 커져야 될텐데 ㅋㅋ
금액이 더 커지면......만약 당첨이라도 된다면...심장마비가 올지도 몰라요^^
전 11,12,13 나왔을때 3개까지만 맞췄는데...모두 좋은 당첨이 있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