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매출액·영업익 전년比 42%·66% 증가..광고 매출, 성수기인 4분기 뛰어넘어
"멜론 합병으로 스토리·미디어·뮤직 IP 밸류체인 주축 마련"..통합멤버십 도입 선 그어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김근욱 기자 = 광고 부문과 커머스, 콘텐츠 부문의 호조로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카카오가 끊임없는 진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카카오 매출액·영업익 전년比 42%·66% 증가…광고·커머스 호조
카카오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522억원, 영업이익 162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42%, 66% 증가한 역대 최고치다.
카카오는 지난 상반기 진행된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엠, 멜론 3사 합병에 따라 이번 분기부터 콘텐츠 매출 구분을 Δ게임 Δ스토리(픽코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 플랫폼 등) Δ뮤직(멜론 플랫폼, 음원 및 음반 유통, 음악 공연 매출) Δ미디어(오리지널 콘텐츠·드라마·영화 등의 영상 제작과 연예매니지먼트 등)로 보다 직관적으로 재분류했다.
카카오의 2021년 2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7618억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3905억원이다.
톡비즈 중 광고 부문 매출은 지난 2분기 전년동기대비 56%했다. 비즈보드는 업종별 광고주의 성공사례 확산으로 광고주 유입이 이어지면서 광고 성수기인 지난 4분기를 넘어선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냈다.
카카오톡채널의 경우 톡기반의 간편 회원 가입과 톡채널 회원 연동을 지원하는 '싱크'를 도입한 광고주들의 톡채널 개설과 활발한 톡채널 메시지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콘퍼런스콜에서 "싱크를 도입한 광고주 수가 1만개를 넘어섰고, 톡채널 마케팅 메시지를 통해 방문하는 이용자들의 구매전환율이 타 광고 상품 대비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선물하기, 톡스토어, 메이커스를 포함한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카카오커머스의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이 중 선물하기의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4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여 대표는 "선물하기는 팬데믹을 기점으로 선물하기를 사용하지 않았던 세대들이 빠르게 유입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선물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며 "특히, 2분기에는 4050세대의 결제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하며, 다양화된 고객층의 구매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명품 브랜드들의 입점 확대로 객단가 역시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2분기에는 배송 선물하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하며, 교환권 거래액의 성장률을 크게 추월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선물하기는 고객들에게 보다 자주 선물할 기회를 제공하고, 어떤 선물을 해야할지 고민을 해결해주며, 선물을 선물스럽게 전달하는 것을 우선적인 가치로 정하고, 톡스토어는 파격적으로 할인된 가격으로 품질 높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곳, 메이커스는 세상에서 가장 먼저 신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포지셔닝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그재그는 올해 거래액 1조원, 매출 전년동기 대비 70%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내 기타부문으로 분류되는 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언급했다. 여 대표는 "2분기 카카오T 플랫폼을 통한 대리 서비스 이용이 활발해졌고, 기사 모집 프로모션 강화로 수요와 공급의 매칭 효율이 개선된 결과, 2분기 역대 최고 거래 금액을 달성했다"고 했다.
이어 "카카오페이의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한 24조5000억원을 기록했는데, 결제 서비스 부문 거래액은 온라인 결제뿐 아니라 가맹점 확대와 외부활동 증가에 따른 오프라인 결제의 가파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늘었다"고 설명했다.
◇"멜론 합병으로 스토리·미디어·뮤직 IP 밸류체인 주축 마련"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5904억원을 기록했다.
스토리 매출은 글로벌 만화앱 매출 1위를 달성한 카카오재팬의 웹툰 플랫폼 '픽코마'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IP유통 거래액이 증가하면서 전 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한 186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카카오재팬의 픽코마는 4월 말부터 선보인 '픽코마 5주년 프로모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며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한 1740억원을 기록했다. 1일 420만명 이상의 열람자가 방문하는 픽코마는 5월초 일간 최대 거래액 45억원을 넘어섰, 신규 이용자의 가파른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과금 전환율과 인당 결제금액이 동반 상승하면서 거래액에 이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배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디어 매출은 오리지널 콘텐츠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가 인기를 얻으며 전 분기 대비 20%,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874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 감소,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286억원을 달성했다. 배재현 카카오 부사장(CIO)은 "게임의 경우 PC게임 ‘검은사막’의 해외 서비스가 종료됐지만, 지난 6월 29일 출시한 '오딘'의 실적이 단 2일만 반영됐음에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결과"라고 말했다.
뮤직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881억원을 달성했다. 여 대표는 "오는 9월 1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멜론컴퍼니의 합병을 앞두고 있다"면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IP 밸류체인에 멜론컴퍼니가 더해지면서 스토리, 미디어, 뮤직 비즈니스의 주축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통합 멤버십 도입 계획 없다"…카카오, 부문별 구독 체제로 시사
배재현 부사장은 "카카오는 현재 이용자 락인을 위한 수단으로써 타사와 같은 멤버십 서비스는 제공 계획이 현재는 없다"고 강조했다.
배 부사장은 "카카오는 카카오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 멤버십을 통해 이용자를 단순히 유입시키기 보다는, 카카오가 이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본질적인 서비스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카카오의 비즈니스 자산과 서비스를 보다 합리적이고 편리하게 제공하는 방법을 찾는 것에 전략의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고민의 결과로 카카오는 '플러스' 상품을 론칭했고, 현재 이모티콘 플러스, 톡서랍 플러스 상품을 제공 중"이라고 설명했다. 통합 멤버십을 운영하는 네이버와 달리 각각의 서비스에 유료 구독모델을 적용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배 부사장도 "카카오 공동체가 가지고 있는 서비스와 콘텐츠가 다양하고 계속 확대되고 있어서 다양한 플러스 상품과 혜택이 결합된 여러가지 형태의 상품들이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dm@news1.kr
첫댓글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당~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잘보고갑니다
잘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잘보고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