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부시 행정부는 2009년까지 상속세를 완전 폐지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햇다 기업인들의 의욕을 북돋워 준다는 명분이었다. 현재 미국에서 상속세를 내야 하는 부류는 연간 5만명 정도, 따라서 상속세 폐지 방침은 다분히 최상류층의 환심을 사기 위한 조치였다.
그런데 정작 빌게이츠, 록펠러, 조지소로스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기업인들이 상속세 폐지를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정부 방침이 미국 경졔의 기본 작동 원리를 해칠것이라고 주장했다. 능력이 있으면 누구든 공정한 경쟁을 통해 성공할 수 있어야 하는데, 상속세가 폐지되면 재능이 아닌 유산에 의해 경쟁 결과가 판가름 난다는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1916년 루스벨트 대통령이 상속세 제도를 도입할 때 가장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나선 사람이 당시 최고 갑부였던 앤드류 카네기였다. 그는 억만장자들이 낸 상속세를 가난한 사람들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써야 한다고 역설했다.
미국에는 기업인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자발적으로 나서는 소중한 전통이 잇따. 미국 사회는 그런 기업인들에게 '억만장자 사회주의자(Billionaire Socialists)' 라는 꼬리표를 달아 주었다. 이들에 대해서는 '우파처럼 살면서, 좌파처럼 생각한다(Live right, Think left)'라는 해설도 곁들인다. 미국 기업인들의기부 문화가 대표적 예이다. 미국에는 소득의 1%를 각종 사회단체에 기부하는 이른바 '1% 클럽'이 엄청나게 많다. 3%,5%로 클럽도 잇다. 심지어 빌게이츠는 무려 1조달러(약2천2백조원)에 달하는 자신의 재산 가운데 자식 몫으로 1천만달러만 남기고 나머지는 전액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요즘 우리 기업인들이 볼멘 소리가 자주 들린다. 반 기업 정서 때문에 못해 먹겠다는 얘기도 나오고, 노동 조합 때문에 회사를 해외로 옮겨야 겠다는 말도 나온다. 평범한 이들이 전 재산을 기부했다는 미담은 종종 등장해도, 우리나라 대표 기업인이 미담의 주인공이 된 적은 거의 없다. 미국 억만장자 사회주의자의 예에서 보듯, 기업인과 부의 힘은 그들 자신의 책임잇는 자세에서 나온는 것인데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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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좋은 생각 2003년 10월호 90쪽
이글을 올린것 은 우리나라도 좀 본받았으면 하는 거지 뭐 미국이 좋은나라다 그런것은 아닙니다. 제발 우리나라 경제인들도 좀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태풍피해같은거 있을때 이름 낼려고 기부하지 말고... 스티부유처럼 세금 감면받으려고 기부하는 행위 하지 말고...
위에서 이런식으로 한다면 우리나라도 미국과 맞먹는 정도의 강국이 될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