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재배 텃밭재배 461 능이버섯
담자균류 민주름버섯목 굴뚝버섯과의 버섯.
능이(能栮)라고도 한다. 가을에 활엽수림의 지상에서 군생한다. 자실체는 높이 10∼20cm이고 나팔꽃과 같이 퍼진 깔때기 모양이다. 갓은 지름 10∼20cm에 달하고 갓의 중심은 자루 끝까지 우묵하게 구멍이 뚫려 있으며 표면에는 크고 거친 비늘조각이 거꾸로 밀생한다. 어렸을 때는 전체가 담홍색에서 홍갈색으로 변하고 흑갈색이 된다. 갓 밑면에는 1cm 내외의 바늘이 밀생한다. 자루는 길이 3~6cm, 지름 1~2cm이고 표면은 밋밋하다. 포자는 둥글고 돌기가 있으며 담갈색이다. 건조하면 강한 향기가 나며, 식용버섯이지만, 날로 먹으면 중독된다. 한국·일본에 분포한다. 능이버섯 자생지 특성과 채취방법 능이버섯은 향이 뛰어나 향버섯으로도 불립니다. 특히 건조시켜 냉동실에 넣어뒀다 먹으면 향이 더 강해지기 때문에 능이버섯 요리 전문업소에서는 1년 내내 능이버섯 요리 판매가 가능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송이버섯이 소나무와 공생한다면 능이버섯은 참나무와 공생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참나무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자생하며, 역시 물이 잘 빠지는 마사토에서 더 잘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생이란 능이버섯이 참나무로 부터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받는 대신 참나무가 필요로 하는 각종 무기물과 수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능이버섯 자생지를 소개하는 글을 보면 해발 600m 전후가 어떻고 저떻고라는 말은 신빙성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실제 동네 뒷산에서도 채취가 가능해 생장환경만 적당하다면 어디든 잘 자랍니다. 아마도 자신이 거주하는 주변 산의 특성에 따라 생장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특정 고도를 기준한 것이 아닌가 추정됩니다. 송이버섯이나 능이버섯 그리고 싸리버섯도 자생지 환경을 자세히 보면 통풍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낮기온이 25도 이하여야 하며 밤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조건을 최적의 조건으로 치지만 실제 가을 기온은 이보다 더 떨어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때문에 통풍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죠. 능이버섯은 갓의 크기가 최대 20cm까지 자라고 군락을 이루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군락지를 제대로 만나면 그 자리에서 베낭이 차고 넘칠만큼 채취가 가능하지만 실제 그런 곳을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능이버섯 채취방법은 아주 간단하고 쉽습니다. 능이버섯을 두 손을 받친 채 위로 살짝 떠 올리면 어렵지 않게 딸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채취가 가능하지만 가끔 살모사나 독사들이 비슷한 색상으로 주변에 잠복하는 경우가 있어 채취 전에는 미리 막대기로 주변을 두드려 경고를 보낸 후 채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능이버섯에는 암에 좋은 Letian이란 성분이 있어 암억제와 예방에 도움이 되면 특히 위장암에 좋다고 합니다. 능이버섯에는 protase가 들어있어 육류와 함께 먹으면 식감이 뛰어날 뿐 아니라 소화에도 도움이 돼 예로부터 천연소화제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 다양한 미네랄과 비타민 등으로 신체균형회복과 면역체계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1능이 2송이 3표고라는 말에 걸맞게 실제 능이버섯의 독특한 향과 맛은 이미 1박 2일을 통해서 많이 알려졌죠. 능이버섯은 1kg당 5~10만원 정도의 가격을 형성하는데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밖에 비가 많이 내리고 있어 추석이 끝나면 능이를 비롯한 송이까지 어느정도 기대를 해 볼 수 있겠다는 느낌에 버섯산행이 그리운 하루입니다. 위 사진들은 청송의 어느 야산에 개척산행을 나간 이틀만에 만난 능이버섯 군락지로 온 동네가 잔치할 정도로 많은 양을 수확해 이웃분들과 자주 술자리를 열었던 기억이 나게 하는 사진들입니다. 소고기와 함께 구워 먹으면 어느 것이 소고긴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육감이 뛰어나죠. 산행 하시면서 대부분 등산로를 이용하다보니 버섯이 어렵다고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위치를 잃지 않게 준비를 한다면 비등산로를 타는 것도 하나의 묘미가 있습니다.^^
올해는 가뭄과 더위로 강원도 일대를 제외하고는 버섯이 씨가 마른 상태라 버섯산행을 포기할 까 생각하다 자료용으로 필요해서 강행을 했답니다. 역시 송이버섯은 씨가 말랐고 운좋게 능이버섯 4~5개를 보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버섯이 대풍이었다는데 집안 일로 버섯산행을 하지 못해 올바로 찍어 둔 사진이 없었던 참에 소중한 만남과 사진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능이도 귀하다보니 만나기가 어렵다는 중론이었음에도 이렇게 보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쓸만한 크기는 두어개와 중간이 채 못되는 녀석 1개, 그리고 새끼능이 두송이로 이미 큰 버섯은 색상이 검게 변해가는 부분이 보입니다. 새끼능이만 두고 나머지는 일단 베낭에 담았습니다. 능이버섯의 표면을 자세히 보고싶어 접사렌즈로 확대한 모습입니다. 사마귀같은 점들이 서서히 검게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조금 작은 새끼능이를 막 벗어나려는 녀석으로 버섯 전체가 비늘과 같은 버섯비늘이 보입니다. 또한 속은 큰 녀석보다 더 검은색으로 보이지만 성장하면서 색이 사라집니다. 뒷면 주름살 모습입니다. 마치 귀부인의 털코트를 보는 듯한 착각에 듭니다. 이러한 능이버섯은 암예방, 소화촉진(특히 육류), 천식, 콜레슨테롤 저하 등 다양한 효능이 있어 한방에서 약재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더군다나 대부분의 버섯들이 비만예방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건강식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버섯은 약한 독성이 있기 때문에 끓는 물에 5분 정도 데친 후 조리에 이용해야 하며 데치고 난 검은물은 천연조미료로 모든 음식에 사용해도 되며 사람이 직접 마셔도 몸에 좋습니다. 능이버섯 능이버섯은 참나무뿌리에서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단생 혹은 군생하는 버섯으로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능이버섯이 어떤 버섯인지는 인터넷 검색으로 알수 있을 터이고 이녀석의 성장환경이나 알아봅니다. 추석이 가까워지면 참나무가 많이 자생하는 지역을 잘 찾으면 발견할 수 있는데 오염원이 주변에 있으면 결코 자라지 않는 녀석이기도 합니다. 특히 도로공사나 토목공사 등 주변에 공사지역이 있을 경우에는 수년내 능이버섯이 사라질 정도로 환경오염에 상당히 민감한 버섯입니다. 따라서 능이버섯을 구경하려면 아무래도 인적이 드문 야산이 적합합니다. 사진의 능이버섯 역시 인적이 드문 지역에 가서야 발견한 버섯으로 상당히 많은 능이를 따다가 동네잔치를 벌이다싶이 한 기억이 있습니다. 능이버섯은 채취하여 말린 후 두고 두고 요리해 먹으면 그 향과 맛이 기가 막히는 버섯입니다. 그래서 향버섯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죠. 능이버섯은 독성이 있기 때문에 날것으로 먹기보다는 열에 익혀 먹으면 됩니다. 몸에도 좋다는 데 그냥 좋다는 정도만 아는 것이 좋습니다. 능이버섯 큰 녀석은 40cn에 달할 정도로 자라지만 환경이 그만큼 좋아야 하죠. 대부분의 능이버섯은 20cm 전후로 성장하다 멈춰버립니다. 능이의 뒤를 보면 침과 같은 돌기가 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생명을 다한 능이버섯이 녹아내리는 모습입니다.
버섯은 균체에 가깝기 때문에 냄새가 역겨운 것이 식물과 다른 차이입니다. 인공재배가 되지 않는 능이버섯은 1능이, 2송이, 3표고라 회자된다. |
1. 능이는 동아시아의 활엽수림에서만 발생하는 버섯이다. 상수리나무를 이용하여 능이의 접종묘 생산을 시도하였다. 표면살균한 상수리나무의 액아를 0.2 ppm의 IBA가 함유된 WPM에 배양했을 때 줄기발생 100%, 발근율34%로 타 조건들에 비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균근합성 시도에 서는 뚜렷한 능이 균근을 관찰하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상수리나무의 뿌리에 뿌리털이 없어 능이 균의 영향을 받았던 것은 확인할 수 있었다. 능이의 접종묘 생산은 위의 방법들을 토대로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2. 능이 부패균은 능이 자실체로부터 3개의 세균(MK1, S, R types)이 분리되었다. S와 R types의 균은 Buukholderia cepacia complex로 동정되었고, MK1은 미동정 되었다. 키토산아세테이트(분자량 60 kDa)에서 최소생장억제농도(MIC, minimal growth inhibitory concentration)는 MK1과 S 균주는 0.06%인 반면, R 균주는 0.1% 이었다. MIC에서 MK1과 S 균주의 생존율은 24시간 후에 각각 3 x 10-4과 1.4 x 10-3이었고, 48시간 후에 각각 2 x 10-4과 7 x 10-4 이었다. R 균주는 0.1% 키토산아세테이트에서 24시간 후에 1 x 10-2과 48시간 후에 6.9 x 10-3 이었다. MK1과 S 균주에 비해서 키토산아세테이트에서 R 균주의 낮은 민감성은 탄소원으로 키토산을 이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0.06% 키토산아세테이트 용액에 2~3초간 능이 버섯조직을 처리한 것은 37%가 4일 동안 세균생장을 보이지 않았다. 반면에 무처리된 능이 버섯조직은 2일 안에 세균생장이 관찰되었다. 결론적으로 키토산아세테이트는 능이에 서식하고 있는 미생물의 생장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키토산 처리된 MK1 균주의 주사전자현미경 사진에서 그 세균의 세포성 조직의 붕괴 및 장애가 높게 나타났다.
3. 능이 버섯조직의 단백질분해효소(protease)의 활성도는 건조 능이 1 g당 충북 괴산(CK)시료의 경우 401.5 U/g, 경북 예천(GY)시료의 경우 573.1 U/g로 나타났다. 당단백질(glycoprotein) 함량은 75%의 에탄올 침전물을 기준으로 건조 능이 10 g당 충북 괴산(CK)시료의 경우 189.74 ㎎, 경북 예천(GY)시료의 경우 368.32 ㎎이며 그 함유율은 각각 1.90%와 3.68%이었다.
4. 꽃송이버섯은 습도가 충분하고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는 낙엽송, 잣나무, 소나무, 전나무 등 다양한 침엽수림에서 발생하였다. 꽃송이버섯이 발생한 토양은 사양토에서 미사질양토의 범위로써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산림토양에 비하여 고운 토성을 지니고 있었으며, pH는 4.6~5.2, 유기물 함량은 4~11%를 나타내 넓은 생육범위를 나타내었다. 꽃송이버섯 균이 침입한 목재는 육안으로 쉽게 파악이 되지 않는 부위에도 이미 균사가 퍼져 있음을 DNA 검정을 통하여 확인하였다. 피해부위는 건전부위에 비하여 함수율이 30% 정도 높은 반면, 압축강도는 30% 정도 낮았다. 꽃송이버섯 균은 뿌리 만이 아니라 가지치기 등을 통해 생기는 가지부위의 상처를 통해서도 침입할 수 있으며, 이 경우 포자의 비산이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따라서 꽃송이버섯 균이 나무뿌리 및 줄기부위의 상처를 통하여 쉽게 침입할 수 있음을 감안할 때, 우량목 생산을 위해서는 숲가꾸기의 시기에 유의하여야 하며, 이 버섯의 임내 재배는 신중하게 시도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다만, 위생간벌 등 무육작업을 통해 통기성이 좋은 여건을 유지한다면 성숙림으로 육성하여 우량목재를 생산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추론되었다.
5. 꽃송이버섯은 낙엽송, 소나무, 잣나무의 톱밥을 이용하여 보릿가루와 설탕을 80:20:3의 중량비율로 섞은 후 수분함량을 65% 내외로 맞춘 병배지에서 생산할 수 있었다. 톱밥 종류 및 균주에 따라서 자실체 생산성은 다르게 나타났는데 650 g의 배지에서 최고 177 g(수율 27%)를 수확할 수 있었다. 따라서 실용적인 꽃송이버섯 재배방법으로 이 배지를 적극 추천한다.
6. 꽃송이버섯의 톱밥재배용 균주를 선발하고자 낙엽송 톱밥배지를 기초로 12개 균주의 톱밥재배 과정을 통해 배양일수, 수확시기, 자실체의 색, 향기,생산량 및 기주식물과 지역간 생산량 차이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배양기간은 KFRI 723 균주가 59일로 가장 빨랐고, KFRI 746 균주가 94일로 가장느렸다. 꽃송이버섯 수확에 이르기까지의 기간은 KFRI 746 균주가 29일로 가장 빨랐고, KFRI 691 균주는 63일로 가장 느렸다. 꽃송이버섯 자실체의 색은 KFRI 700 균주가 백색, KFRI 747 균주는 황갈색, 나머지 균주는 밝은 황색을 띄었다. 꽃송이버섯 자실체의 생산량은 KFRI 700 균주가 배지당163 g으로 가장 많았고 KFRI 746 균주와 KFRI 747 균주가 배지당 58 g과 35 g으로 가장 적었다. 따라서 KFRI 700, 723, 724 균주를 꽃송이버섯의 낙엽송 톱밥재배에 적합한 균주로 선발할 수 있었다.
7. 꽃송이버섯 재배는 침엽수 톱밥의 좋은 사용처로 부각되었다. 하지만 6개월이상 야적한 톱밥을 사용하여야 한다는 기존의 재배방식은 야적 공간과 시간에 제약이 따른다. 보다 효율적인 꽃송이버섯 재배를 위하여 낙엽송, 소나무 및 잣나무 톱밥에 증기 처리를 하여 생산기간 단축을 시도하였다. 증기처리를 한 경우, 낙엽송과 잣나무 톱밥의 경우 10% 이상의 균사생장 촉진효과를 나타내었으며, 소나무 톱밥을 이용한 재배에서는 단 1회 수확한 KFRI 644 균주의 경우 12.5% (50.1 g/400 g)의 수율을 16.7% (66.7 g/400 g)로 향상시킬 수 있었다. 즉, 증기처리는 침엽수 톱밥을 이용한 꽃송이버섯의 재배기간을 단축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며, 침엽수 톱밥자원의 효율적인 활용방법이라 할 수 있다.
8. 침엽수 톱밥과 소맥분, 물엿을 이용한 간편하고 경제성 있는 배지 조성법을 연구하였다. 톱밥 접종원과 액체 접종원을 사용한 경우의 균사 생장에는 뚜렷한 차이가 없었으며, 4℃에서 1일 동안 저온충격을 주는 방식이 원기 형성을 위하여 가장 좋은 방법으로 생각되었다. 또한 자실체 발생용 최적배지는 ‘미송+소맥분+옥수수+면실박+10% 물엿 수용액’으로 41%의 회수율을 보였으나, ‘낙엽송+소맥분+옥수수+면실박+10% 물엿 수용액’에서도 회수율이 37%로 자실체 발생량이 많았다. 또한 회수율과 버섯배지 중량 감소율과의 관계를 보면 회수율이 높을수록 중량 감소율이 높아 서로 비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9. 꽃송이버섯의 단목재배는 20 cm 크기로 잣나무와 낙엽송을 절단하여 PP봉지를 씌우고 7 개의 꽃송이 균주를 이용하였다. 그 결과 잣나무에서의 자실체 생산량이 평균 123 g이었고, 낙엽송에서 116 g으로 평균 7 g 차이가 났다. 배양 후 PP봉지를 씌우고 재배한 것과 PP봉지를 벗기고 재배한 것의 자실체 생산량은 차이가 없었다. 그리고 균주별 생산량에서는 KFRI 723 균주가 잣나무에서 평균 145 g을 생산하였고, 낙엽송에서 평균 121 g을 생산하여 다른 균주들보다 생산량이 우수하였다.
10. 신품종 개발을 위한 예비조사로써 노루궁뎅이류의 균주를 이용하여 균사생장을 위한 최적온도, 신갈나무에 톱밥재배, 황산화 활성물질인 ergothioneine와 polyphenols에 대해 조사하였다. 노루궁뎅이의 균사생장 최적온도는 20℃에서 KFRI 842, 25℃에서 5개 균주(KFRI 507, 508, 509,843, 845), 30℃에서 2균주(KFRI 582, 844) 이었다. 산호침버섯의 균사생장최적온도는 25℃ 이었다. 노루궁뎅이류 9개 균주 중 4개(KFRI 508, 843,844, 713)는 25℃에서 20일 이내에 직경 85 mm의 페트리디쉬 PDA 배지를 채웠다. 그리고 나머지 균주들은 페트리디쉬를 채우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였다. 노루궁뎅이 버섯의 생산량은 149~205 g 범위였으며, 자실체 건물율은 7~9% 이었다. 산호침버섯의 생산량은 261 g 이었고 건물률은 10% 이었다. 노루궁뎅이의 ergothioneine과 polyphenols는 각각 1.6~3.7 mg/g과 5.9~7.8 mg/g 이었고, 균주별로 차이가 있었다. 산호침버섯은 1.7 mg/g의 ergothioneine 과 3.9 mg/g의 polyphenols를 함유하고 있었다. 균주 간에 Ergothioneine과 polyphenols 두 성분의 함량 차이는 나타났으나 함량비에는 차이가 없었다(R2 = 0.1).
11. 차가버섯균을 접종한 자작나무를 조사한 결과, 6~13 cm 직경의 나무들에서 균이 확인되었다. 또한 나무 직경과 차가버섯균의 활착 간에는 유의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접종 위치에 따른 활착 차이도 거의 없었다.차가버섯균이 활착된 나무의 절단면 관찰에서는 차가버섯균이 위아래 방향으로는 활발히 움직인 반면에 방사상으로는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나무에서 분리한 균과 보관균 간의 대치배양에서는 대치선이 형성되지 않았다. 차가버섯 접종목에서 8종 (Trichoderma reesei, T.atroviride, Cryptococcus neoformans, Botrytis cinerea, Fusarium sp., 명확하게 되지 않는 균 3종)의 오염균이 분리되었다.
12. 자작나무버섯의 4개 균주는 설악산의 사스래나무 한 나무에서 분리하였다. 균주들은 ITS 영역을 분석한 결과, 동일한 균으로부터 기원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물박달나무를 이용하여 자작나무버섯의 원목재배를 시도하였다. 자작나무버섯은 4월에 균 접종 후 2년차인 8월 초에 버섯을 만들어 10월 달에 성숙하였다. 버섯은 본당 1개 또는 2개 발생하여 생중량이 212~1,298 g 이었다. 이와 같이 자작나무버섯의 원목재배는 자실체의 대량 생산이 가능하여 버섯을 이용한 새로운 연구가 기대된다.
1. 결과
가. 능이의 임지 재배기술개발
우리나라에서 능이(Sarcodon aspratus)는 제일가는 버섯으로 알려져 있고, 민간요법에서는 육류체증의 소화제로 쓰인다. 능이 버섯은 참나무류와 외생균근을 형성하고 산림에서 생산된다. 따라서 능이는 중요한 산림소득원이 되므로 이 연구에서는 능이에 대하여 자원 파악, 생태구명, 접종묘 생산, 산지 관리모델 개발을 시도하였다.
우리나라의 능이 생산량은 1999년부터 2001년 기간 동안 강우량 변동에 의하여 크게 차이가 나지만 연간 50-60톤으로 집계되었다. 이 중에서 충북 지역이 13톤이었다. 능이 버섯의 발생지를 이해하기 위하여 토양내 균환의 생태적 특징을 조사하였다. 능이의 서식지는 비교적 수분이 많은 계곡 부위로 주요 수종은 신갈나무, 굴참나무, 상수리나무, 졸참나무이었다. 능이 자실체의 뿌리부위에는 짙은 갈색인 굵고 단단한 균사다발이 땅속의 흰색균사집단에까지 연결되어 있었다. 땅속의 균사집단은 원형, 난형, 부정형, 또는 띠모양이며, 길이가 0.5-15.0m 폭은 24-108 cm, 깊이 2-33 cm 이다. 능이균환은 부식이 거의 없는 광물질 토양내 33 cm 깊이까지 자란다. 이 균사집단은 토양입자, 균사 그리고 능이와 참나무의 균근으로 매우 단단하게 뭉쳐져 있어서 경도는 2.0-5.1kg/cm2로 균근이 없는 토양보다 3배 정도 단단하였으며, 토양수분은 15.7-21.1%로 능이균이 없는 토양보다 2.0-3.5% 낮았다. 능이균환내 에르고스테롤 함량은 건조토양 g당 17.3㎍으로 능이균이 없는 토양의 약 20배 정도 높았다. 능이균근은 솜털모양의 흰색균사로 덮힌 밝은 갈색이며, 균근의 균투두께는 10-25㎛, Hartig 망은 2-3개층의 세포층까지 발달하였다. 능이균사는 무색투명하고 뻣뻣하며 표면은 매끈하고 연결 꺽쇠가 있었다.
능이 접정묘를 생산하기 위한 기본연구로 능이자실체로부터 균사조직을 분리 배양하여 시험관에서 상수리묘목에 접종시험한 결과 균근이 형성되지 않아 분리된 균은 능이균사임을 확인할 수 없었다. 자실체 조직에는 녹색 광합성 세균 뿐만아니라 보고되지 않은 관모양의 간상세균이 서식하고 있었다. 접종원으로서 자실체 조직, 포자슬러리, 균환토양을 접종하거나, 현지 균환 위에 참나무 종자를 파종한 바, 능이 균근은 단지 현지 균환에서 자라는 묘목에서만 형성되었다. 즉능이자실체 조직, 포자, 현지에서 분리된 균환토양은 접종원으로서 효과가 없었다. 능이산지 관리 모델에서는 능이생산을 위하여 능이-참나무-환경의 삼각모델을 고려하였다. 능이 발생과 생장을 위하여는 온도가 영향을 미치며 동시에 토양수분은 14% 이상이 효과적 것으로 조사되었다. 앞으로 땅속의 능이 균사집단이 어떻게 시작되어 발달하는 지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나. 능이 생리활성 성분 구명
본 연구에서는 능이가 포함하고 있는 각종 생리활성 성분을 분석, 화학구조를 구명하기 위하여 실시하였다. 아울러 능이버섯으로부터 분리한 protease의 효소적 특성을 분석하고, 이 효소의 고기연육 및 식품첨가시 색깔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고자 하였다. 마지막으로 버섯균의 액체배양을 통한 protease 효소의 생산최적 조건을 구명코자 하였다.
능이버섯(Sarcodon aspratus)의 무기성분 및 아미노산의 조성을 분석하였는바, 능이버섯은 Ca, Mg,Zn, Mn, Fe, Cu 및 Pb를 함유하여TDmau, 특히 Ca 및 Na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었다.
온수추출물은 54%의 다당류를 함유하였으며, 32.6%의 단백질을 가지고 있었다. 유리 및 총 아미노산을 분석한 결과, 14종의 유리아미노산이 검출되었고, glutamate, alanine, arginine 등이 많았다. 총아미노산은 15종이었으며, glutamate가 가장 많았고, aspartate, serine, threonine 등이 그 다음이었다.
95% EtOH 추출에 의하여 3.32%의 수율로 Glycoprotein을 얻었으며, 추출에 사용하는 EtOH농도에 따라 당의 함량이 상이한 Glycoprotein을 얻을 수 있었는데, EtOH농도가 낮을수록 당의 함량이 높았다.
Glycoprotein 을 정제한 결과, 분자량 30만 이상의 부분이 39.5%나 되는 고분자 당단백질임을 알 수 있었고, 이를 Ion chromatography로 분리하여 얻은 B-1를 gel chromatography로 분획한 B1B가 분자량 700Kda 정도의 중성다당류로 밝혀졌다. 한편 중성 다당류로서 분획된 P2 fraction의 경우는 glutatmate, alanine이 비교적 다량 함유되었으며, cysteine은 거의 확인되지 않았다.
능이버섯으로부터 추출한 세포의 protease 효소를 정제하였으며, 정제가 진행되어감에 따라 protease의 비활성은 점차증가하였다. 황산암모늄의 탈염만으로도 비활성은 2.62배 증가하였으며, CMC column 처리로 17배, DEAE-Sephadex A-50 column 처리로 113.8배의 활성증가를 나타냈다. 나아가서 Sephadex G-75 column 처리로 728.3배로 증가됨을 알 수 있었다. Polyacrylamide 젤로 전기영동을 한 결과 단일띠 만을 가진 약 43 kDa의 분자량을 갖는 단백질임을 알 수 있었다. Polyacrylamide 젤에 효소활성 저해제인 PMSF 0.1㎍을 첨가로 이 효소는 자가분해능을 가진 효소임을 알 수 있었다.
최적 pH 3.5 부근의 능이버섯의 정제 protease의 초점전기영동을 수행한 결과 pH 4.35 및 pH 4.7의 등전점을 달리하는 protease 가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정제결과 이들의 회수율이 등전점 4.35(a)가 8%, 4.70(b)이 3.5%였으며, 이들 fraction의 비활성은 각각 3,025배 및 3,257배로 상승하였다. 이들 효소들은 등전점만 다를 뿐, 효소적 특성이 거의 동일하였다.
이 protease는 pH 4에서 최적의 활성을 보였으며, pH 4-pH 7의 범위에서 안정한 활성을 나타냈다. 이 protease의 최적 온도가 40-50℃ 범위였으며, 최고의 활성값은 30℃의 그것보다 1.5-2배 정도였다. Protease의 온도안정성을 조사한 결과, 40℃까지는 90% 가까운 효소활성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온도가 40℃가 지나면서 급격한 활성저하를 나타내었다. 50℃에서는 80% 정도의 활성이 유지되었으며, 60℃로 온도가 올라가면 45%, 70℃에서는 거의 활성이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미미하였고, 80℃이상에서는 활성이 완전히 잃어버리게 됨을 알 수 있었다. 열에 대한 안정성을 조사한 결과, 30℃ 및 40℃에서는 거의 1시간 열처리에서는 매우 안정한 활성을 보였으며, 50℃에서도 70분간처리로 90℃의 안정성을, 60℃ 및 70℃처리의 경우는 30분처리로 거의 모든 효소의 활성이 없어짐을 알 수 있었다.
Protease의 활용과 관련하여, 능이버섯 분말과 protease를 첨가하므로서 매우 높은 보수력을 나타냈는바, 능이버섯의 protease는 무처리에 비해 26.8%, 설탕에 비해 13.8의 보수력을 증가시켰다. 이러한 보수력 증가는 연육효과에 의하여 단백질의 가수분해가 일어나면서 수용성 성분이 증가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능이버섯 분말과 protease의 연육효과를 실험한 결과, 소고기의 경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판되고 있는 연육제인 papain과 거의 동일한 연육효과를 가져왔다. 능이버섯의 첨가로 인한 경도감소효과는 능이버섯분말이 51.6%, 능이버섯 protease는 58.5%, 시판의 연육제인 papain은 56.3%의 높은 경도감소를 나타냈다. 그 이유로서는 능이버섯의 protease가 actin, myosin, connectin을 비롯한 근원섬유 단백질을 효과적으로 분해를 시키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능이버섯의 첨가가 식품의 색도 [(명도(Lightness, L), 적색도(Redness, a), 황색도(Yellowness, b), △E 값] 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본 결과, 능이버섯 분말첨가는 명도를 감소시켰으나, 능이버섯 protease의 경우 47.2로 높아졌으며, 설탕 및 papain도 protease와 유사한 명도를 나타냈다. 적색도와 황색도의 경우에는 대조구에 비하여 모든 처리에서 낮은 값을 보여주었다. △E값에 있어서 능이버섯 분말을 첨가하면 4.55로서 현저한 색차를 보여주었으며, protease, 설탕 및 papain은 2.07-2.74로서 감지할 수 있을 정도의 색차로 나타났다. 능이버섯 분말이 진한 색차를 결과한 것은 능이버섯이 가지는 색소에 기인하는 것으로서 버섯자체가 요리시 타재료의 색까지도 변하게 하는 자체의 색소때문으로 생각된다.
Protease효소의 대량생산을 위한 공시균으로서 표고버섯균(Lentinula edodes)를 사용하였으며, Protease의 최적생산 조건을 구명하기 위하여 생산기질의 조성, 배양조건, 배양기간등을 검토한 결과, 배지의 조성별 protease 생산성에 있어서는 밀기울+옥수수가루+옥수수기름(WB+CF+CO+W) 조합이 85U/g으로서 가장 높은 protease 생산성을 보여주었고, 콩가루와 소맥분조합의 protease 생산성이 매우 낮은 것을 알 수 있었다. Protease 생산을 위한 배양매체로서 acetate buffer에서는 전혀 protease의 생산이 되지 않았으며, pH 6.5의 이온교환수가 80 U/g의 가장 높은 protease 생산성을 나타냈다. 이온교환수를 pH 4.5로 조절하였을 때 생산성은 62 U/g 으로 낮아졌다.
배양기간에 따른 protease 생산성은 배양시간이 경과됨에 따라 증가하였으며, 72시간 배양으로 90 U/g의 최대값에 달하였고, 그 이후 점차 감소하는 경향으로 나타났다. Sephadex G-75 chromatography 로 측정한 분자량은 약 45,000이었다.
Lentinula edodes를 이용하여 생산된 protease의 효소특성을 상이한 pH 및 온도의 조건에서 조사한 결과, 최적 pH는 4에서 나타났으며, 최대의 활성은 pH 4-6 범위에 있었다. protease의 온도안정성을 조사한 결과로서 최적온도는 55℃에서 나타났으며, 30-60의 넓은 온도범위에서 안정함을 알 수 있어서 이 효소는 소화용 제제, 식품공업, 맥주제조업 및 가죽무두질 등 널리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 능이의 향기 성분과 건조 중의 변화 구명
능이버섯의 향기성분을 SDE, SFE, headspace로 추출하고 GC, GC-MS로 동정한 결과 SDE추출물에서는 33개, SFE추출물에서는 26개, headspace 추출물에서는 17개의 화합물이 동정되었다. 확인된 화합물의 주성분은 1-octen-3-ol, 1-octen-3-one, 3-octanone, 2-octen-1-ol, 3-octanol, 1-octanol 등의 C8 화합물과 benzeneacetaldehyde등이었다. AEDA결과 능이버섯의 주된 향기특성으로는 생능이버섯내(unknown), 생버섯내(1-octen-3-ol), 곰팡이내(1-octen-3-one), 흙냄새(3-octanol), 풀내(1-octanol), 강한 풀내(2-octenal), 단 꽃내(benzeneacetaldehyde), 목재내(L-linalool), 치즈내(3-hydroxy-2-butanone), 상큼한 단내(2-decanone), 약간의 불쾌한 고기내(3-methyl thiopropanol), 시큼한 우유내(propanoic acid) 등으로 나타났다.
온도 3수준(30℃, 50℃, 70℃)과 풍속 3수준(0.5m/s, 1.0 m/s, 1.5 m/s)에서 능이버섯의 건조실험을 수행하여TDmau, 각 조건에서의 향기성분과 건조과정 중 향기 성분의 변화를 조사하였다. 능이버섯의 건조는 상당기간이 감률건조 기간으로 나타났으며, 건조속도는 건조온도가 높아질수록 증가했으나, 풍속은 건조에 미치는 영향이 작게 나타났다. 건조온도 50℃, 풍속 1.5 m/s의 건조조건에서 1-octen-3-ol, 3-octanone, 1-octanol, 3-octanol 등의 peak area가 각각 17976, 11570,1016,1077로 다른 건조온도 조건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건조시간에 따른 능이버섯의 주요 향기성분 함량 변화를 보면 1-octen-3-ol을 비롯한 1-octanol, 2-octen-1-ol, 3-octanol 등의 C8 화합물 peak area가 크게 감소하였고, C8 화합물 중 1-octen-3-one, 3-octane 등의 상대적 함량비는 증가하였다. 또한 건조과정 중 butylric acid, propanoic acid, 3-methyl thiopropanol 등과 같은 화합물이 생성되었다.
능이버섯을 50℃, 1.5m/s, Rh=15%의 조건으로 건조하면서 물성을 Rheometer로 측정하였다. 건조시간에 따른 Strength, Compression Distance, Break Down, Deformation Rate, Hardness, Surrender, Distortion, Alleviation Time, Alleviation Rate, Softness, Jelly Strength 등 물성특성 간의 회귀방정식을 구한 결과 응력이 최고로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생능이버섯에서 10.83초, 건조된 능이버섯은 2.91초로 건조시간에 따라 짧아졌다. 능이버섯의 색도는 건조과정 중 L값과 a값은 감소하였고 b값은 증가하여 대체로 검게 변하였다. 구조는 두께의 변형율이 0.728인데 반해 면의 변형율은 0.3805로 두께의 변형이 면의 변형보다 2배정도 큰 것을 보였다. 즉, 건조 중 능이버섯은 갓의 크기가 작아지면서 두께가 상당히 얇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능이버섯을 건조한 후 재수화시 재수활율은 40.5%정도 회복되었다. 응력이 최고로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 또한 6.41초로 44.2%정도 회복된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실험을 행한 물성 특성의 회복은 40%정도로 재수화나 응력의 최고 도달 시간과 비슷한 복원율을 나타냈다.
라. 능이의 포장 기술개발
포장재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인쇄적성과 유통시 강도적 특성이 고려되어야 한다. 겉보기밀도와 지합을 통해 종이의 구조적 특성을 분석하였고, 인장, 압축, 파열강도를 측정하여 유통시 특성을 분석하였다.
고해하중이 낮은 경우 종이의 강도가 증가하였고, 키토산 내첨에 의한 종이의 강도는 고해하중이 높을 때가 고해하중이 낮을 때 보다 강도 증가율이 높았다.
키토산을 첨가하면 종이의 지합이 향상되었고, 종이의 강도는 키토산 2%를 코팅하였을 때가 1%, 3%보다 더욱 높았다. 종이의 건조속도는 키토산 농도가 높을 수록 빠르며, 키토산 수용액의 분자량과 농도에 의해서 종이의 공극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키토산 코팅 종이는 E. coli O-157 균에 대한 높은 항균성을 가졌다.
강도향상제인 AVA와 VAEC, 식품 보존료인 PS를 내첨하여 초지 하였을 때 종이의 구조적 특성 향상과 강도적 향상 그리고 항균성도 향상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었다. 종이 산업에 사용되는 강도향상제에도 어느 정도 항균성을 나타내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식품 보존료인 PS와 제지용 강도향상제의 혼합사용으로 종이의 특성 향상과 항균성의 향상을 동시에 가져올 수 있으리라 판단되었다.
그리고 숯 첨가 실험에서는 숯이 고체상 물질이므로 종이의 구조적 측면에서 겉보기 밀도가 낮아져 bulk해 지기 때문에 투기도가 향상된다. 뿐만 아니라 숯이 보유하고 있는 공극으로 기체 흡수를 증가시킨다고 판단되었다. 숯을 첨가한 종이는 강도가 약해지는 경향을 보이므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항균성이 있는 강도향상제(AVA)를 사용하여 강도적 측면을 보완하였다. 종이 포장은 버섯 저장시 결로량을 감소시켜주므로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고 판단되었다.
참나무 원목과 톱밥 재료 및 면실박과 면실피를 혼합한 배지를 병에 넣고 121℃의 상암 및 고압에서 90분간 살균 처리한 후 액체 종균을 접종하여 30일 정도의 배양기간으로 10℃~25℃의 적정온도로 관리 유지하는 한편 이때 습도는 70~80%로 7~10일 정도로 생육시킬 수 있게 됨을 특징으로 하는 능이 버섯의 인공재배방법.
청구항 1항
참나무 원목과 톱밥 재료 및 면실박과 면실피를 혼합한 배지를 병에 넣고 121℃의 상암 및 고압에서 90분간 살균 처리한 후 액체 종균을 접종하여 30일 정도의 배양기간으로 10℃~25℃의 적정온도로 관리 유지하는 한편 이때 습도는 70~80%로 7~10일 정도로 생육시킬 수 있게 됨을 특징으로 하는 능이 버섯의 인공재배방법.
본 발명은 능이 버섯의 재배방법에 관한 것으로, 특히 인공재배가 전혀 불가능하였던 능이 버섯을 인공 재배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것으로, 버섯 생성에 필요한 배양종균을 간단한 방법으로 제조하여 능이 버섯 수확량을 높이하고 경제성도 향상시킬 수 있게 한 능이 버섯에 관한 인공재배방법을 제공하려는 것이다.
자연산 영지(靈芝)는
우리가 보통 ‘영지’라고 부르는 것은 농가에서 비닐하우스에 재배하는 재배영지를 말한다. 주로 톱밥을 이용하여 재배하는 영지는 그 모양이 자연산 영지와 비슷하지만 생장배경이 전혀 다르듯 그 약효도 크게 차이를 보인다.
자연산 영지(이하 ‘영지’)는 온대지역에 분포되어 있으나 수량과 품질에서 우리나라 것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중국이나 우리나라에서 영지버섯은 불로초라고 인식되어 십장생도(十長生圖)를 비롯한 그림에 흔히 등장할 만큼 선망과 관심을 받았던 버섯이다.
우리가 잘 아는 조선시대의 명의(名醫) 허준(許浚))이 지은 동의보감(東醫寶鑑)도 ‘영지를 장복하면 몸이 가벼워져 신선이 된다.’고 영지의 탁월한 약효를 설명하고 불로초(不老草)라고 적고 있다. 아마도 이 설명은 영지를 오래 복용하면 피가 깨끗해지고 관절이 튼튼해지므로 나이가 들어도 몸을 가볍게 쓸 수 있다는 표현이 좀 과장되게 기록된 것이 아닌가 싶다.
최근에는 영지버섯에 대한 국제학술대회가 여러 차례 열려 세계의 유명학자들이 영지버섯의 항암, 강장, 혈관질환, 신경계 질환, 피로회복 등에 효과가 탁월하다는 발표를 잇달아 내놓고 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1. 영지버섯의 형태
담자균류 민주름목 구멍장이버섯과에 속하는 영지의 모양은
원형, 반원형, 부채꼴, 신장형으로 다양하고 자루 한 개에서 가지가 뻗어 두개의 영지가 자라는 형태도 발견된다.
갓의 크기(지름)는 작게는 1cm미만의 것에서부터 30cm에 이르는 대형이 발견되기도 한다. 갓의 크기나 자루의 굵기, 자
루의 길이는 영지가 자라는 환경에 의해 다르게 나타나며, 모양과 약효는 비슷하지만 생장형태로 보아 몇 가지 종류로 분류가 기능하다고 본다. 일부 학자들은 지나치게 다양한 분류를 내놓고 있으나 같은 종류도 생장환경에 따라 상당히 다른모양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섣부른 분류는 어렵다.
갓의 표면은 대개 광택 칠을 한 것처럼 반들거리는 형태이며 코르크질로 덮여있다. 코르크질의 보호막 아래에 포자를 생산하는 자실체가 목질(木質)을 이루며 층을 이루고, 그 아래는 황회색 또는 황백색을 띤다.
옛 문헌에서는 영지의 색깔에 따라 황지(黃芝), 적지(赤芝), 흑지(黑芝), 백지(白芝), 자지(紫芝)로 분류하여 그 쓰임새가 다른 것으로 적어놓은 경우가 있었으나 필자가 영지의 성장과정을 오랫동안 관찰한 바에 의하면 영지는 자라면서 그 색깔이 여러 차례 변하고, 기온이나 자라는 지역에 따라 다양한 색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색에 따른 분류는 적절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영지버섯은 반드시 자루가 먼저 자라나 거기서 갓이 나오기 때문에 자루가 달려있다. 영지와 흡사하지만 자루가 없는 것은 영지가 아니다. 자루는 짧은 것은 3cm정도, 긴 것은 40cm에 이르는 긴 것도 있다. 긴 자루가 생기는 경우는 돌 틈이나 나뭇가지가 덮인 곳에서 나오는 영지에서 볼 수 있다.
자루의 표면은 반들거리는 암적색을 띠고 있으며 자루의 굵기는 버섯의 영양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보인다. 기생목이 버섯이 자라는데 적절한 상태가 되어 균사체가 기생목의 영양성분을 제대로 끌어올려 성장을 시작한 경우는 굵은 자루와 큰 갓을 형성하게 된다. 지금까지 관찰한 것 중 굵은 자루는 그 지름이 5cm에 달하기도 했다.
1. 자연산 영지의 생태
<일년생 버섯>
영지버섯이 단단한 형태를 취하고 있어서 흔히 다년생 버섯으로 아는 경우가 있으나 영지는 일년생 버섯으로 5월에 균사체가 활동을 시작하여 성장환경이 좋은 조생종은 7월 하순이면 다 자라 포자를 틔우고 나면 실제 수명을 다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8월 말까지, 늦은 경우는 9월 초순까지도 성장
한다. 영지도 일반 버섯처럼 포자(胞子)를 터뜨리고 나면 제 역할
을 마치고 기생목에 달린 채로 자연 상태에서 썩거나 벌레에 먹혀
사그라진다. 영지는 건조하면 딱딱하게 굳어 목질처럼 보이지만 버섯류를 좋아하는 여러 가지 해충에 약해 보관상태가 허술하면 해충이 짧은 기간에 껍질만 남기고 모두 먹어치운다. 필자도 약을 만들려고 모아둔 2002년산 영지 최상품 20kg 정도를 2003년 장마기간에 모두 먹혀 먼지만 남는 허망한 꼴을 당한 적이 있다.
산에서 나는 버섯 가운데 육질이 좋은 식용버섯은 대부분 나오자마자 벌레들이 알을 낳아 버섯 속에서 부화하게 한다. 이런 현상은 맛이 좋은 능이버섯(향버섯), 노루궁둥이 버섯, 밤버섯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영지버섯과 유사한 형태로 자루가 없는 말굽버섯은 다년생버섯으로 매년 생장점 끝에서 다시 버섯이 자라나고 벌레도 먹지 않아 영지버섯과 구별된다.
영지의 포자 역시 다른 버섯들과 마찬가지로 기생 가능한 대상을 만날 때까지 상당 거리를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대부분 가까운 거리의 개체에 기생하여 군집현상을 보인다.
영지가 균사체에서 버섯의 형태로 자라기 시작할 때는 악간 말랑한 형태로 성장점이 하얀색과 노란 색을 띄고 있으나 다 자라면 갈색으로 변해 광택이 나고 단단해진다.
< 죽어가는 뿌리조직을 엑기스 로 만들어...>
영지는 주로 상수리나무와 도토리나무, 굴참나무 등의 죽어가는 뿌리에 균사체가 기생하여 남아 있는 뿌리조직을 겔(gel)상태로 변화시킨 다음 그 엑기스를 빨아 올려 버섯으로 성장한다. 이들 나무에 아직 죽지 않은 가지나 줄기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영지는 나지 않는다.
나무를 벤 다음 돋아나는 새 가지(萌芽)가 한 개라도 있으면 본체가 아무리 썩어있어도 영지는 나지 않는 것이다. 또 죽은 나무라 하더라도 땅에 뿌리를 내리고 성장하다가 싹이 나지 않고 죽은 경우가 아니면 영지는 나지 않는다. 거대한 참나무 기둥이 잘려 땅에 묻혀 썩어있어도 거기서는 영지가 자라지 않는다.
다시 말하면 영지는 새가지는 나지 않지만 완전히 죽어 썩은 나무가 아니라 겉은 죽고 아직 뿌리부분은 완전히 부식되지 않은 그런 상태의 뿌리부분의 조직에 균사체가 들어가 그 생명 에너지를 영양으로 삼아 버섯으로 성장하는 특이한 생장형태를 갖고 있다.
일반 버섯들은 죽은 동식물에 기생하여 유기질을 빨아올려 버섯의 형태로 자라는데 비해 영지버섯은 완전히 부식하지 않은 식물에 기생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나무가 죽은 이후 영지가 나기까지는 약 7년의 시간이 지나야한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나무가 베어지고 맹아가 나지 않은 상태에서 7년 전후에 영지가 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영지가 계속 나는 게 아니라 나기 시작해서 3년, 길게 4년 정도 영지가 난다.
나기 시작하는 첫해는 크기가 작고 보잘 것 없지만 이듬해는 좋은 품질의 영지가 여러 개 나온다. 그리고 3년차에는 큰 것 한 개가 나오거나 작은 영지가 수십 개 나오는 경우가 많다.
< 복숭아 매실나무에서도>
복숭아나무를 베고 난 뒤 그 죽은 뿌리에서도 영지가 나온다. 그러나 복숭아나무에서 자라는 영지는 참나무 등에서 나는 영지와 달리 기형이 많고 그 종류를 의심할 만큼 다른 모양을 보인다. 동의보감에는 매실나무에서 난 영지가 가장 좋은 것으로 적혀 있으나 유감스럽게도 아직까지 필자는 매화나무에서 난 영지를 본 적이 없다.
< 영지는 어디에 나는가?>
영지는 참나무 계통의 나무가 죽은 등걸부분이라 해서 모두 나는 게 아니다. 영지가 자라는 시기에 영지재배 농가의 비닐하우스에 가보면 증기가 하우스 안에 가득하여 가까운 거리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다. 자연산 영지 역시 버섯이 자라는 시기에 이와 비슷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영지가 자라는데 필요한 습도와 기생하여 살 수 있는 참나무 계통의 나무가 죽어 적당한 상태에 이르러야 영지가 자랄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장소는 어디인가? 그건 열심히 산을 다니다 보면 절로 터득이 된다.
우선 가장 먼저 참나무나 도토리나무 종류의 수종이 있는 곳이어야 한다. 소나무나 잣나무 편백 같은 수종이 우거진 산은 아무리 뒤져도 그러나 일단 대상지역으로 삼을 곳이 어디인지 조건을 알아보자.
영지가 없다. 잡목이 우거진 산엔 반드시 참나무 계통의 나무가 섞여 있다.
특히 참나무를 표고버섯 재배에 쓰기위해 집단으로 벌목한 곳이라면 더욱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앞에 설명한 바와 같이 벌목한 뒤 7년 전후의 산이어야 영지가 난다.
위의 조건들이 모두 맞아떨어지면 틀림없이 영지가 날까? 답은 아니다. 산의 방향이 또 문제가 된다. 위의 조건에 산이 남향이라면 60% 이상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동남간, 서남간, 동향, 서향이어도 영지는 난다. 다만 수량이 적을 뿐이다.
하지만 방향이 북향에 속하는 산에도 영지가 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는 그 산의 북쪽에 훨씬 높은 산이 있어서 북쪽의 찬바람을 막아 냉해를 입지 않는 곳일 때에 가능한 일이다.
또 산의 토질이 대부분 암석으로 덮인 곳은 영지를 발견하기 어렵다.
이상의 조건을 갖춘 곳이라면 대부분 영지를 발견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백두산에서 비롯하여 백두대간의 모든 산에서 영지가 발견되고 있으나 강원도 이남에서 많이 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중부 이남의 내륙지방에서 양질의 대형영지가 많이 발견되고 있다.
< 자연산 영지의 효능>
버섯의 균사체에서 추출한다는 '클로렐라'가 요즘 말로 뜨고 있다. 면역력을 높이고 모든 병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선전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자연상태에서 버섯의 균사체는 버섯이 나오기 전에 만들어져 버섯이 나오면 균사체를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자연산 영지는 채취할 때에 조심스럽게 뽑아올리면 밑부분에 균사체가 굳어 붙어 있는 것을 만날 수 있다.
이 균사체에 대하여 세계의 유명 학자들이 많은 연구를 하고 경이로운 효능에 대해 찬사를 보내고 있다. 바로 이부분이 재배영지와 자연산 영지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재배영지는 톱밥 등 자연 부산물에 영지종균을 붙여 생장조건을 최적화하여 영지를 생산해낸다.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균사체를 붙이지 못한 채 버섯의 갓과 자루 부분만 채취하여 유통시키고 있다.
2. 영지버섯의 효능
지난 1995년 4월 12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대한 약학회가 주최한 영지버섯 국제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 심포지엄에서 세계 각국의 영지버섯 학자들은 영지의 약학적 효능에 대해 깜작 놀랄만한 내용들을 발표했고, 그 내용들은 신문 기사화되어 국내 유명신문들이 다투어 게재함으로써 대단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일보 4월 12일자 33면 기사를 보면
“예로부터 신비의 영약으로 알려진 영지버섯의 약효가 속속 밝혀지고 있다. 12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대한 약학회 주최 영지버섯 국제 심포지엄에서 일본 시즈오카 대학 가오기시 박사는 영지버섯에서 ‘메칠설피닐 아데노신’이라는 불질을 처음으로 분리, 혈소판 응집을 억제시켰다고 밝혀 새로운 약제의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