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2.08.21(일)
○ 산행코스 :
절골삼거리~보현산시루봉~보현산~삼계봉(기룡지맥분기점)~면봉산~곰내재~베틀봉
~망덕고개~곰바위산~두마마을~작은보현산~삼거리봉~갈미봉~절골삼거리
○ 산행거리 : 25 km
○ 날씨 : 맑음
얼마전 보현산 일출을 보러와서
곰탕맛만 보고가서 아쉬워 다시 보현산을 찾았다.
오늘은 절골에서 올라 보현산 시루봉 일출을 보고
작은보현산 쪽으로 한바퀴 돌아 보기로 한다.
일기예보엔 맑다가 일출 시간엔 흐리다고해서
오늘도 곰탕일까 살짝 걱정을 했는데
걱정은 기우였다.
출발점인 절골
마을 입구에 큰 당산나무
별빛마을 답게 달빛 별빛이 반짝인다.
수많은 별들.. 오랜만에 본다.
담아보려 하지만 폰의 한계다.
이럴때는 사진 작가들이 부럽다.
눈으로 나마 담아 둔다.
정각리 석탑을 지나고
백두대간, 보현지맥이라는 용어도 있는데
산맥이라는 용어는 일제의 잔재라 보기 거슬린다.
일제는 한반도의 허리인 ‘백두대간’을 ‘태백산맥’으로 바꿔 놓더니
산봉우리와 하천의 이름에서 ‘크다’는 의미가
담긴 ‘대’(大)자, ‘한’(韓)자가 들어가는 명칭은 모조리 없애거나 바꿨다고도 합니다.
완만하던 등로는 이정표를 기점으로 가팔라진다.
연리목이라고 하기엔 좀 어슬프다 ㅋㅋ
연리목 쉼터에는 데크도 있고 쉬어간다.
전망데크/
오름중에 유일한 전망처이다.
야경은 별로지만 수많은 별빛이 압권이었다.
등로가 잡풀로 뒤덮혀 있고 이슬에 젖어있어
구멍 뚫린 내신발은 개구리가 놀고 있다.
전망데크에서 시루봉까지 계속 잡풀이 심하다.
이 계절에는 스패츠를 준비하는게 좋겠다.
보현산시루봉에 올라서니 여명이 붉어 온다.
가슴이 설렌다.
곰탕속의 시루봉만 보다가 처음으로 맞는
시루봉 일출 기대가 되는 순간이었다.
운해 그득한 모습과 붉어오는 아침노을
그러나,
다 좋은데 바람이 엄청나다.
그리고 춥다.
이제 일출을 보려면 바람막이를 꼭 챙겨야겠다.
다행이 1회용 우의가 있어 꺼내입고..
시루봉에서의 서쪽풍경
팔공산의 불빛이 빛나고 있다.
팔공지맥을 뒤덮은 운해 화산은 운해에 뒤덮혀 보이지 않는다.
잠시 정상석을 담아두고
무슨 풍경을 담고 있는가 바쁜 두건..
이런 그림..
남쪽 풍경
군위의 선암산
동남쪽 풍경
면봉산과 베틀봉 곰바위산이 늘어선 모습
오늘 가야할 산들이다.
곰바위산은 계획에 없었으나 시간이 남으면 가기로 한다.
일출 시간이 다가오니 진사들이 하나둘씩 올라온다.
이분들은 보현산 천문대주차장에서 올라온듯하다.
날을 잘잡은 진사분들...
설렘가득 안고 준비중이다.
얼마전 다녀왔던 기룡산
드디어 그 시간이 다가오고
일출...
더 머물고 쉽었지만 갈길이 머니 시루봉을 떠나
보현산 정상으로 진행 한다.
보현산 천문대 가는길에 조망
팔공산과 화산의 풍력기가 조망되고 우측에 우뚝한 조림산
선암산
보현산 시루봉
보현산천문대
보현산의 아침풍경
일출이 지난지 한참인데 아직도 멋스럽다.
보현산정상에서..
두마마을을 휘감은 운해
한폭의 그림이다.
운무와 함께한 기룡산이 너무 멋지다.
보현산
이 그림을 두고 떠날려니 아쉽지만 또 길을 가고
베틀봉까지 보현지맥을 걷는다.
천문대주차장을 지나고
기룡지맥분기점(삼계봉)
천문대주차장에서 짧게 임도를 걷다가
산길로 접어들고 잡풀과 산딸나무의 가시를 헤치고
삼계봉에 도착한다.
기룡지맥은 우측길이고
좌측은 보현지맥
기룡지맥쪽에 달린 시그널들
오늘 산행은 돌고 돌아 기룡지맥 삼거리봉에서 만나게 된다.
보현지맥이자 포항시경계길
면봉산 임도
이쪽으로 길은 이어지고
내려온것 이상으로 올라치다보면 정상 직전에 있는 암릉전망대가 나오고
전망대에 올라 본다.
삼계봉에서 이어지는 기룡지맥 마루금과 주산인 기룡산
삼거리봉과 갈미봉 그리고
절골로 이어지는 마루금 모습
별빛마을 정각마을 절골
보현산과 우측 멀리 팔공산과 화산
아직도 운해는 그득하고
보현산에서 삼계봉으로 이어진 모습
보현산에서 기룡지맥이 이어진 모습
팔공산과 화산을 당겨봅니다.
멀리 영천쪽 모습도 당겨봅니다.
소파바위가 숲에 숨어버렸네요.
운주산쪽 풍경
포항에서 세운 정상석
싱그러운 청억새가 휘날리고..
영알의 청억새가 보고 싶어진다.
마타리
면봉산 정상의 축구공이 눈앞에 다가왔다.
층층잔대
면봉산
면봉산에서 보는 보현산
시원한 바람이 불어 발길을 잡는다.
베틀봉,곰바위산
두마마을과 작은보현산 삼거리봉으로 이어지는 모습
좋다 이느낌..
월매봉 갈림길
조만간 걸어야할 성덕댐환종주
월매삼봉이 궁금해지는,,,
등골나물
곰내재 내려서는길에 조망
베틀봉 가는길 등로 가득한 잡목이 성가시게 한다.
고목을 만나 잠시 등로가 좋아지고
곰내재
베틀봉 가는길
우측으로 보이는 곰바위산
베틀봉에서 바로 가는길이 보이지 않는다.
가야 하나 잠시 고민 ㅋㅋ
원추리
참취
베틀봉
지난 보현지맥 걸을때 보고 다시 보니 반갑다.
베틀봉 암릉을 들리고
점심도 먹고 신발도 말리고 한시간쯤 여유를 부려본다.
유달리 뾰족한 자초산
언젠가는 가보게 되겠지...
베틀봉 암릉에서의 풍경들
월매봉능선
다시 베틀봉 빠꾸~~
잡풀을 헤치고 대충 내려간다.
베틀봉 마루금에서 내려온길
임도를 따라서 곰바위산으로 간다.
곰바위는 있을까?
베틀고개를 지나고
망덕고개
망덕할매바위에 잠시들리고
곰바위산 오름중 전망처에서
급경사를 오르며 날은 덥고 왜 왔을까 후회해도 늦고 ㅋㅋ
곰바위산
곰바위산에 곰바위는 없었다.
곰바위산에서 두마리 가는길에
대체로 길은 좋았으나 두마리 바로 가는 갈림길에서
선택을 잘못해 잊지못할 추억을 만든다.
이정표 갈림길에서 직진하시길..
우여곡절 끝에 곰바위산을 벗어나고
작은보현산으로 이어간다.
멀리 면봉산이 보이고
징글 징글한 곰바위산 ㅋㅋ
작은보현산 가는길은 완만하지만 길게 이어진다.
조금 지루한 산길
역시 포항시경계길
작은보현산
삼거리봉/
기룡지맥을 만나 절골 갈림길까지 기룡지맥을 걷는다.
준희선배님 흔적보니 생각나 안부 문자하고
답장이 오는것을 보니 아직 건강하신거 같아 안심되네요.
갈미봉 돌탑 전망대
작은보현산 능선 너머로 면봉산과 베틀봉이 고개를 살짝 내밀고 있다.
갈미봉
절골,기룡지맥 갈림길이 분명하지 않다.
기룡지맥을 보내고 대충 길찾아 내려선다.
지작나무 숲길을 만나고
이쁜이 솔체꽃
보현산식당 옆으로 길이 나있다.
날머리
어둠이 걷히기전에 보았던 절골 비석을 보며 산행 마감합니다.
-두건-
첫댓글 백만대군이 도열한듯 이산 저산 구름이 멋진날 이었네요 좋네요
백만대군 도열이라 멋진 표현입니다.
베틀봉에서 본 산그리메가
딱 그랬죠~
오늘은 어제와 달리
미세먼지 자욱하네요.
건강유의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느낌좋은길
저도 그 느낌 공유하고 싶네요
아~~
진찌루 멋집니다
구름꽃
즐감합니다 ~♡
미세먼지 없는 청명하고 좋은날이었죠.
가끔 있는 운수좋은날~
오늘도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아침입니다.
좋은하루되세요.
멋진날 멋진그림들 잘봅니다
벌써 억새가 한들거리네유~~~
영알의 억새가 보고싶어지네요.
날좋은 가을날 영알의 산능선에서
조우하면 재밌겠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보현산천문대까지 차로 이동해서 ...
ㅎ 여기를 생각못햇네요 드론담을곳을 새벽에...거참..
멋진 사진 몇장건지셨습니다
진사들은 장비가 많아서 차타고 오르죠 ㅎㅎ
이번주는 계속 비가오네요.
보현산을 비롯해서 두루두루 즐거운 걸음을 하신것 같습니다.
어디에서든 언제 어디를 가든 빼 놓을수 없는 아침 일출과 멋진 꽃들, 그리고 주변 풍경
멋진 산행기 즐감하였습니다.
간만에 청명한 날이라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이번주는 계속 비가 오려나 봅니다.
빗길 안전 운전하세요^^
이제는 일출보러 가려면 바람막이가 필요한가 봅니다.
여름인듯하더니 벌써 가을 문턱....
^^ 잘때 이불이 끌어당겨지는 요즘...
운해와 일출은 언제봐도 어디서 봐도 참 좋네요.
늘 부지런한 두건님...
^^ 후기 즐감요.
굿모닝~
목요일 아침이 밝았네요.
오늘 아침은 곰탕이네요.
요즘 새벽 기온은 차서
꼭 바람막이를 가지고 다녀야할것 같아요.
오늘 하루도 즐거운날 되세요^^
아름다운 운해와 일출 풍경과 함께 보현산 산행후기 잘 보고 갑니다. 수고했어요~^^
보현산 가까우니 형수님과 한번 다녀가세요.
보현산주차장에서 10분이면 올라갈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