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발산 세거지 방문 예정
▲춘천 발산리 소재 仁(인)
할아버지 묘소
대종회와 재경종친회는 지역 종친회 방문계획에 의거 인천, 천안에 이어 세번째로 2024. 02. 24일 (토) 춘천 발산리 유사공의 장자이신 仁(인) 할아버지 세거지를 방문합니다. 춘천종친회가 강원도 전체를 아우르는 거점지회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이번 기회에 능주파 후손에 대해 관심을 가져 봅시다.
•능주파(綾州派)
1) 청양현감공천우파(靑陽縣監公天佑派)
□세거지
① 화순군 청품면 어리
② 화순군 이양면
③ 고흥군 두원면
④ 장흥군 장평면 우산리
⑤ 강원도 서원면 오계리
청양현감공파는 위씨의 큰집인 능주파(綾州派)다. 16세 4형제 중 맏이인 자온(自溫)의 후손이기 때문이다. 자온은 아들 형제를 두었으나 장남 종원(宗元)은 21세에서 절손됐다. 차남 종형(宗亨)은 18세 석중(碩重), 19세 공필(公弼), 20세 인걸(仁傑)을 거쳐 21세 천우(天佑․1536~?)는 청양현감파로, 동생 천보(天保)는 유사공파(儒士公派)로 갈리게 된다.
선조 때 문과에 급제하여 홍문박사(弘文博士)를 역임하고 사헌부 장령(掌令), 청양현감으로 재임 중 임란(壬亂)을 맞아 의병장 김천일(金千鎰)장군과 창의하여 함양, 개령전투에 참전했다. 노량진해전에서 이순신장군은 "위씨는 홍면비장군 위대기만 있는 줄 알았는데 백면비장 위천우가 있구나"하며 격려했다. 그 공으로 통정대부(通政大夫)에 녹훈됐다.
그런데 능주파는 18세부터 그곳에서 살았다. 현감공의 증조 석중(碩重), 조부 공필(公弼)의 유택도 이양에 있다. 그러나 자신과 후손의 유택은 청풍(淸風)에 있다. 이는 청풍이 능주현의 관할이기 때문일 것이다. 공의 큰아들 홍원(弘源)은 26세 치린(致麟) 때부터 고흥 두원(斗院)에서 살다가 29세 만조(萬祚)는 보성 회천에서, 30세 희환(晞桓) 이후는 청풍과 장평 내동에서 산다.
차남 장원(長源)계열은 27세 도윤(道允) 대까지 청풍에서 거주한다. 그러다 28세 영모(榮謨)는 장흥 유치, 29세 문환(文桓)은 장평에서 살았다. 또 후손 중 일부는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옥계리,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상리, 보성군 벌교읍 남상동, 화순군 이양면 매정리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살고 있다. 아마도 고향에서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외지로 떠난 것으로 보인다.
능주파가 고향을 등진 이후 위씨의 대종가는 사실상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도문회는 물론 대종회 차원에서도 이 문제를 간과하고 있다. 다행스럽게 2015년 대종회의 주선으로 청양공파와 유사공파의 후손이 해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종가가 있는지 없는지 잊으면서 지파들 끼리 5현조 제사를 모시고 있다. 과연 방치할 일인지 의아스럽다.
2) 유사공천보파(儒士公天保派)
□세거지
① 강원도 춘천시 남면 발산리
②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
③ 기타 경기도 지역
유사공은 자온의 5세 차손이다. 그러니까 20세 인걸(仁傑)의 둘째 아들인 것이다. 유사공과 아들 수원(壽源)의 거소는 기록이 없다. 그러나 손자 인(仁)은 장흥을 떠나 멀리 강원도 춘성(春城) 지금 춘천시 남면 가정리(柯亭里)로 거소를 옮겨 정착했다. 정착 초기에는 산골 벽지였으나 서울이 확장되면서 인근 남촌(南村)이 유원지로 개발돼 비약적으로 발전되고 있다. 지금은 상전벽해로 탈바꿈됐다.
한 때 본산지인 발산(鉢山)에는 일가들이 상당히 세를 이루며 살았다. 산업사회로 접어든 이후 많은 후손들이 서울과 춘천 등 도시로 나가 원래의 정착촌에는 몇 집이 남아있을 뿐이다. 이런 추세로 가면 얼마가지 않아 사실상 단 한 가구도 남지 않을지도 모를 추세로 변하고 있다. 그러나 입향조가 살았다는 집은 개수를 반복했지만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있어 후손들의 자긍심을 키워주고 있다.
그리고 인(仁)의 동생 용(傛)은 미음에 남았다가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和道邑) 창현리(倉峴里)로 옮겨와 한 때 40가구에 이르는 집성촌을 이루었다. 그의 아들 경남(敬男), 손자 대진(大進), 증손은 필상(弼祥 노루너머), 만상(萬祥 시우티), 치상(致祥 감전) 등이다. 한편 춘천의 큰집과 미음의 작은 집은 최근 들어 파조 등 조상들의 제사를 경건하게 지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
(출처 : 장흥위씨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