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거주하는 사람입니다. 지난 주일(3/20) 큰딸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목소리는 남자 청년 목소리였습니다. 순간 깜짝 놀랐지만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차분한 설명은 '한빛아파트 앞에서 휴대폰을 주웠는데 아빠라는 번호입력이 있어서 전화를 했다는 것'입니다.
사정이 있어 주말마다 저희 가족은 상경하는데 집에서 주말을 보내게 된 딸이 교회 예배에 다녀오는 길에 휴대폰을 분실했던 것입니다. 스마트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폰을 잃어버리면 참으로 당황스럽지 않을 수 없음을 잘 아실 것입니다. 하지만 주운 핸드폰을 주인에게 돌려주기란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닙니다. 또 주운 핸드폰을 팔아버리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딸과 연락이 닿지 않아 애태우던 차에 휴대폰을 주운 분은 휴대폰을 근처 가게에 맡겨놔 주셨습니다. 더구나 그 분은 핸드폰을 맡기는 과정에서 한 곳에서는 거절을 당하고 제가 맡겨달라 지정한 가게는 문을 닫고 또 다른 가게를 찾아 일부러 부탁까지 해가면서 핸드폰을 저희에게 돌아오도록 해 주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그 귀한 마음이 너무도 감사하여 작은 선물이라도 보내드리고 싶어 주소를 여쭈어봤지만 그 분은 끝까지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 저는 겨우 그 분이 백령도에서 근무하는 해병대 군인(계급도 모름)이라는 사실과 그의 이름만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가족에게는 참으로 고맙고 감사한 일이었기에 이렇게 나마 글로 그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 분의 이름은 "김현호"님입니다. 요즘 보기 더문 참으로 귀한 그 분의 선행을 칭찬해드리고 싶고 이와 같은 젊은 청년, 멋진 해병이 있음에 자랑스럽습니다.
첫댓글 역시해병대
기냥 지나칠수도 있는일을 기꺼이 주인찾아주는 선한 해병~! 확연히 뭔가 남다른게 있네요 파이팅! 해병대
정직한 모범군인 이네요.
정의와자유를 위하여~!
요즘 해병대의 젊은이들이 선행을 많이해서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네요~
멋진 해병입니다...
해병대 화이팅!!
현호해병 화이팅!!
멋진해병 화이팅입니다.
역시해병은다르네요~ 짱입니다 멋진현호해병님 최곱니다👍
역쉬해병이네요^^^
역시 해병대 멋집니다,,,
멋진 해병대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