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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이름은 청춘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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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 사랑의글방 어머니의 갑장.
소금한포 추천 0 조회 61 10.01.28 22:01 댓글 2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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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1.28 22:17

    첫댓글 아프신 그마음 어찌 위로하리요. 우리세대 똑같은 걱정 어찌 아니오리까! 어차피 왔던길 다시 돌아 가는길에, 고집피우고 때쓰다 기저귀 차는 옛시절을 차례로 되집지 않는다고 장담할수 있으오리까?

  • 작성자 10.01.28 22:58

    실화로 경상도 안동에서는 농사일 나간사이에 치매걸린 시어머니가 갖난손주를 곰국을 끓였다더군요.또,어느분은,치매걸린 시어머니가 아들을 시아버지로 착각을 하곤 자기신랑을 뺏어간년이라며..머리채를 매일 잡히고 그나마 방에서까지 신랑을 뺏길래 요양원으로 모셨다는..치매에 대한 사건이 한둘이겠슴니까.어느날 예고하고 찾아오는것도 아니고,ㅎㅎ

  • 10.01.28 22:46

    휴~세월을거슬러갈수없으니,누구에게나닥치는일이며,얼마후우리모습지요...우리가한만큼은아닐지라도,내몰라하진않을것같은생각은하는데...우리큰딸애는,엄마고스톱배우라하네요,치매예방된다고,,,왔던본향으로되돌아가는길서러운지고~!

  • 작성자 10.01.28 23:00

    조만간에 치매 치료약이 개발될거 같슴니다. 그때가면 120세까진 살아야 될텐데..고스톱 치시면 무조건 따십시요.그리고 저금 하십시요.노후에 맛있는 안주가 떨어지면 안되니까요.ㅎㅎ

  • 10.01.29 08:06

    거...참 제가 겪었던 것과 너무나 비슷해서 ..어머니 대소변..사방군데를 뭉개놔 그 토질을 느껴 본사람이나 알지 모를 일인데...첨엔 요양원과 요양병원을 구분 못해 집 가까운데다 모셨다가...요양병원으로...그 요양병원이 문을 닫으니 딴 요양병원으로...전남대 병원에 수시로 모시고 다니는일...밑으로 동생놈들이 3녀석들이나 있는데...이놈들은 정년이 많이 남았느니 어쩌니 하면서 모두 내 책임이니..제수씨고 뭐고 며칠전엔 전원 소집령을 내려 늦께 와서 작살을 낸적이 있습니다. 참 노인들 문제 큰 일이고 우리들 자신도 늘 건강하게 살다 가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 작성자 10.01.28 23:53

    동생분들이 형님의 수고와 고마움을 아시는군요.저는 차남이면서 결혼후 게속 어머니와 살았슴니다.부부가 새벽부터 장사를 하다보니 아이는 엄니가 키워 주셨지요.그래선지 집사람은 엄니에게 서운한 일이 있어도 우리 힘들때 애 키워주신거 고맙다고 어머니는 우리말고 다른 형제들하곤 못사실거라고 말함니다.제 입장에서 조금 아쉽다면..그런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해주고 일년에 한두번 오는거 빠지지 않고 와줬으면 하는 바람이지요.소집령까지 내리시고.ㅎㅎ 저는 형님이 해야되는데..

  • 10.01.29 07:48

    네...어머니를 우리집 근처 요양병원으로 옮겨 모시는 날...전 형제들을 다 오게 하는것은 당연한 일 이라서 그랬습니다. 예전에 계시던 요양병원(광주광역시 샘물요양병원)이 한방병원으로 개명 하면서..다 모셔 가라고 연락이 왔더군요. 다른 요양병원을 물색하여 옮겨 드리는 일 쉽지 않았습니다. 동생들도 형인 제가 고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에 이유 없이 잘 따르는데 막둥이 동생 제수씨가 잘 안오거나 늦거나 그래서 대신 막둥이를 혼냈지요. ㅎㅎ 제수씨를 함께 잘 모시고 다녀라고...ㅎㅎ님은 여러 정황으로 봐서 장남 역할을 하셔야 겠고..형님 잘 도닥거려야 할 짐을 안고 계시는 군요. 힘내시길...

  • 작성자 10.01.29 08:32

    하하..형님은 공기업 임원이고 목사임직 받으신 어머니의 자랑거리임니다.형님오시면..추도예배때마다 '사랑'하라고 하는데,속으로 그럼니다.형님 지척부터 사랑하소서~어쨋든 어머니는 어디가든 형님자랑이 첫번째 이야기임니다.ㅎㅎ

  • 10.01.29 13:37

    아... 그렇군요..훌륭한 형님 두신듯.

  • 작성자 10.01.29 14:52

    이왕 훌륭해 지려면 지척의 부모형제부터 사랑했으면 더 훌륭할거란 생각을 함니다.ㅎㅎ

  • 10.01.29 08:30

    많은 생각을 하면서 이 글을 읽었습니다.
    정말 대단한 글재를 지니신 분이십니다.
    문장 구성이 어찌나 탄탄한지......
    저도 요즘은 제 노후를 자주 생각합니다.
    저는 퇴직금으로 실버타운에 들어가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생각이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일용이 어머님께서 남은 삶을
    인간의 마지막 존엄과 권리를 누리시면서 보내셨기를 바랍니다.
    제 남은 삶 역시 그러하기를 바라는 것처럼요.

  • 작성자 10.01.29 08:23

    아침부터 칭찬을 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슴니다.제가사는곳이 충앙선 철길옆이라 곤궁하게 사는사람이 주류임니다.소문도 빠르고 사람답게 사는집에선 상상이 안가는 일들도 간혹 생기곤 함니다.일용이 엄니 돌아가시고 몇칠만에 할머니가 해놓았던 된장이며 쓸만한건 다 골라갓다고 그러네요 주인 할머니가 그집만 보면 살던모습이 생각나서 울음이 나온다며 울 엄니한테 전화를 하셨더군요.무서우니 놀러오라고..ㅠㅠ

  • 10.01.29 07:04

    눈물 삼키며 님의글속에 머물렀습니다 예고도 없이 겪어야 하는 주위에 고통주는 그, 주인공이 내가 될수도 있는 .....

    저희어머님도 (새어머니) 중환속에 오랜세월 투병중이시만 저는 그냥 가시는날까지 곁에
    모시고 싶을 뿐입니다 이제 가시면 영영 이별이 되는것을...요 ㅋㅋ
    부모님 아직 계신청춘님들 나름대로 사는게 다들 힘들지만 자주 찿아뵈시구따뜻한情 드리셔요
    떠나신후 후회들 마옵시구요 ......

  • 작성자 10.01.29 08:27

    '시아버지 모시면서 유세한다'며 젊은 사람이 글을 올렸더군요.달리는 댓글마다 노인들 모시기가 얼마나 힘든가.라며 일침들을 놓더군요.모셔보진 않았지만 그 힘든것은 다들 알고 있단 애기지요.대단하심니다.어느분의 새어머닌줄은 모르지만..쉽지 않은 일임니다.

  • 10.01.29 07:38

    아흔 여섯 되신 저희 어머님, 아직은 특별한 치매 징후 없으시지만 가끔 가끔 이 불효자식을 애타게 하는 맘 비교하며 님의 글 읽었습니다.

  • 작성자 10.01.29 08:29

    소나무님의 짧은글에서 진한 효를 엿봄니다.자제분들이 항상 듬직하시니 치매가 차마 접근을 못하는가 봄니다.

  • 10.01.29 11:10

    2년전 예식장에 다녀오던 길에 차안에서 양말벗고 뒷좌석에 누우며 리모콘을 찾던 어머님, 눈은 힘없이 풀려있었죠.하루 주무시고 나더니 예식장 안가냐고..울시어머님..전날 있었던 일을 모두 잊으셨습니다.어여 서둘러 병원으로 모시고 갔고 검사하니 다행히 혈관성치매는 아니고 노인성치맨데 빨리 발견을 해서 다행이라고..지금은 약이 좋아서 약만 잘 먹으면 거의 정상처럼 생활할거라는 의사선생님 말씀에 그렇게 했지요. 울어머님 지금은 여전히 깔끔~기억력 빵빵~하십니다.하지만 저도 맏이라 늘 걱정입니다.

  • 작성자 10.01.29 14:56

    다행이심니다.힘든일이 생길때 형제들이 서로 도움이되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함니다.

  • 10.01.29 13:01

    누구도 피해 가기 어려운...그러나 그것이 내가 아니길 바라는 그런 길이겠지요. 팍팍 공감합니다.

  • 작성자 10.01.29 15:00

    하하 먼저번에 장모님 게신 요양병원에서,생일 축하공연이 있었슴니다.
    봉사자들이 노래부르는데 제눈으로 보기엔 잘되면 60됐겠다 싶은분이
    그앞에 나와서 춤을 얼마나 잘추고 잘놀던지..치매에 걸려도 놀던 버릇은 잊혀지지 않나봄니다.
    설혹 피해가지 못한다해도 요즘 간병인 인력이 남는다고 그럼니다.전문적으로 배웠는데 자식들한테 피해안주고 간병인들 일자리 만들어주는것도 괜잖슴니다.ㅎㅎ

  • 10.01.29 15:36

    현실이죠
    이 소슬이도 늘 마음 한켠이 - -

    요즘 가끔 듣는
    준비없는 이별 중에

    '눈을 감아 지워질 수 있다면' 이라는 가사가 - -
    외톨이라서
    어찌 감당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 작성자 10.01.29 22:34

    좋은 인연이 생겼으면 함니다.저도..'눈을 감아 지워질수 있다면' 이라는 가사가
    끝은 모르지만 웾지 느낌이 쓸쓸함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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