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있으신분들은 한번 가보셔요.^^
갤러리룩스 341회 전시회 안내 용호상박_ 현대 중국 사진전_ 갤러리룩스 _ gallerylux.net
초대일시_2008_0604_수요일_06:00pm 부대행사_2008_0604_수요일_02:00pm~04:00pm * 중국 현대사진의 지금 - 권연정 / 작가와의 대화
참여작가 1부_쉬용(徐勇 Xu Yong)+유나 (俞娜 Yu Na) - 6월 4일부터 13일까지
2부_치우쩐(邱震 Qiu Zhen)_양루이(杨瑞 Yang Rui)_창신(苍鑫 Cang Xin)_미아오샤오춘(缪晓春 Miao Xiaochun) - 6월 14일부터 24일까지
주최_갤러리 룩스 기획_권연정 후원_월간 포토넷_798 포토갤러리(북경)
관람시간_10:00am~07:00pm / 공휴일_11:00am~07:00pm / 전시 기간중 무휴
중국은 유구한 문화와 역사를 뽐내며 아시아의 중심에서 오랜 자리를 지켜왔다. 물론 한 때 한국이 지금의 중국의 영토를 넘어 큰 세력을 과시한 때도 있었고, 지난 200년 근대사에서는 일본이 경제강국으로 부상하면서 아시아의 중심을 잠시 빼앗기기도 하였다. 그러나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현대미술 전반에 걸쳐서 중국의 급속한 반전과 발전 양상은 뜨겁다. 이번 갤러리 룩스의 기획전 <용호상박 龍虎相搏>은 최근 중국 현대사진의 경향을 되짚어보고, 앞으로 아시아 현대 사진이 나아가야 할 방gid을 진지하게 모색해 보고자 마련되었다.
쉬용(徐勇 Xu Yong)은 베이징 최대의 스튜디오의 촉망 받는 상업 사진가로 출발하였다. 70년대 중반부터 베이징의 고풍스러운 옛 후통 胡同을 꾸준히 촬영하기 시작하면서, 그의 사진을 눈여겨 보았던 외국 컬렉터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서서히 작가로 진로를 바꾸기에 이른다. 그는 베이징의 후통을 찍는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이름을 알리고 국내 외 유수한 미술관에도 작품이 소장되기에 이른다. 쉬용의 느릿하지만 성실한 행보는 만나는 사람들을 감동 시키기에도 충분해 일본과 미국에서도 작품집을 출판하고 점차 전업 작가에 다가가게 된다. 2006년 유나 俞娜와 공동 작업한 신작 <해결방안 解决方案>은, 어느 꿈 많던 순박한 소녀가 창녀로 전락하기까지의 환경에 주목하면서, 유나의 자서전에 해당하는 텍스트와 비판적인 연출이 함께 가는 무겁지 않은 휴먼 다큐멘터리를 처음으로 시도한다. 이를 통해서 작가는 사회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파격적인 작품을 선보이면서 중국 현대사진가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된다.
미아오샤오춘(缪晓春 Miao Xiaochun)은 중앙미술학원 中央美术学院에서 미술사를 전공하고 독일로 건너가 순수미술을 전공하면서 예술가가 되어 모교에 돌아온다. 작업의 큰 전환점을 만든 2006년 작품 <최후의 심판 最后的审判>은 자신의 독창성을 한껏 살린 작업으로, 그의 이론과 현실은 접점에서 만나 실사의 사진과 컴퓨터 3D 작업을 결합해 완벽한 이미지를 만든다. 사진가 창신(苍鑫 Cang Xin)은 미술대학에서 정규 교육을 거치지 않고 독학으로 정상에 오른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2008년 베이징 금일미술관에서 열린 대형 개인전 <창신신화 苍鑫神话>를 통해 중국의 데미안 허스트라 불릴 정도의 스케일과 생명의 원시성을 살린 작업으로 대중의 기억에 남았다. 그는 예술가 정신과 사회적 역할에 충실하면서 전문 촬영 스텝, 기술자를 고용해 최상의 이미지를 연출해 작품을 완성해 내었다. 과정의 측면이 논쟁을 불러일으킬 여지가 충분히 있지만, 이 시대의 예술이란 과연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는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양루이(杨瑞 Yang Rui)는 루쉰미술학원 鲁迅美术学院에서 일찍이 사진을 전공하면서, 아마추어 사진가였던 아버지의 염원을 이어 받아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중국 전통 연극에 대한 기록을 남기는데 긴 시간을 할애하였다. 이번에 전시되는 2008년 신작 <광대 오행 戏人 五行> 시리즈는 기존의 다큐멘터리 작업의 연장선상에 있지만, 기록에 집중하였던 표현 방식을 탈피해 연출적 요소 등을 가미한 작업이다. 이에 반해 치우쩐(邱震 Qiu Zhen)은 늦깍이로 북경영화학원 北京电影学院에서 사진을 전공하였다. 2006년의 첫 개인전 <나의 신부 我的新娘>를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전도 유망한 사진가로 데뷔하게 된다. 그의 작품은 시각적으로는 분명 서정적이지만 묘한 느낌이 있다. 금방 자살할 것 같은모습으로 고층 건물 옥상에 마네킨 신부와 나란히 서 있기도 하고, 신나는 놀이공원에서 굳은 표정으로 마네킨 신부와 나란히 서 있기도 한다. 현실과 상상의 이중적 세계와 긴장감 있는 공간 연출에 관찰자는 스토리의 개연성을 추측해 볼 뿐이다.
중국현대미술의 심장, 베이징에서 지난 4년을 지내면서 내로라하는 예술가들과 부대끼며 그들의 삶과 작품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었던 것은 내게 큰 행운이었다. 더욱이 통신과 매체의 발달로 활발한 교류를 통해 유행과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요즘, 한국과 문화적으로 유사점이 많으면서도 끊임없이 크고 작은 충돌을 만들었던 중국에 대한 우리의 감정은 아마도 매우 복합적이고 혼란스러울 것이다. 아시아 현대사진에 대한 이론적 논쟁이 채 거론되기도 전에 중국현대사진은 이미 빠른 진화를 거듭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중국현대미술을 넘어서 세계 무대로 힘차게 나아가는 용호상박의 모습이 바로 중국현대사진의 지금이다. -권연정(쑤저우 미술관 학예연구원) |
첫댓글 나이스가이님은 정보통이넹. 감솨~~
걍 주서다 붙인건데요. 과찬이십니다. 행님^^
나이스형 이러니깐 나 적응안대...
관심받고 싶어서 러쉬하는 거야. 우헬헬. 정출오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