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神)
신은 말이나 글로 표현될 수 없다
말로 표현되는 순간 신성은 증발된다
신은 정의될 수 없다
정의되는 순간 관념이 된다
주장되거나 설교된 신은 빈 껍질이다.
신을 느끼고자 하는 자는
먼저 고요하고 침묵하라
가만히 삼라만상에 귀 기울려라
하늘과 새와 나무와 뭇 생명 뭇 존재가
스스로 신성을 드러낼 것이다
다음 시는 얼마나 적절한가
어느 날
편도나무에게 말했네
간절히
온 마음과 기쁨
그리고 믿음으로
편도나무여
나에게 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겠니?
그러자 편도나무는 활짝
꽃을 피웠네(카잔자키스의 <편도나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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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연님 의 힐링 산방 일기
내 인생의 노래 20 : 신(神)
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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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2
22.02.06 10:3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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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神이 아니라면 우주의 기적을 어찌 감당할 수 있을까하는
관념에 신의 존재를 이성적으로도 감성적으로도 인정하였던것 같습니다
슈메르인은 예수 보다
2000년전에 탄생하였다는 학설도 있는데
논리적으로도 모순이 있거든요
우주는 과학을 넘어서
신비롭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