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아래에 있는 하트 이모티콘 클릭 부탁드립니다! *갯깍주상절리 가는 방법: 산방산 탄산온천에서 자가용으로 20분 가량 걸린다. -입장요금: 무료 -주차시설: 10대 정도 댈 수 있다. 부족할 경우 해안도로 길가에 대면 된다. -관람 소요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관람 난이도: 상. 길이 아예 없다. 돌맹이 밭을 헤치고 가야 한다.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 제주도에 왔으니 주상절리는 한번쯤 보고 가야 한다는 사람 -비추해주고 싶은 사람: 어린이는 절대 비추. 여자들도 비추. 샌달 신은 사람은 절대 금물! -마술사의 평점: 5점 만점에 3.5점 -3줄 요약 미안하지만 여기는 현재 관람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필자는 이를 무시하고 구경했다. 지옥같은 돌맹이 밭을 헤치고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구경할 가치는 충분히 있었다. 하지만 정말 위험하다. 뿐만 아니라 진입도로도 현재 공사 중이어서 네비로 찾기 정말 힘들었다. 가급적 다른 주상절리, 관광지로 가길 권한다.
이곳은 원래 계획에 없던 곳이다. 산방산 탄산온천에서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서귀포시에 있는 숙소로 들어갈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른 아침부터 부산스럽게 움직인 결과 애초 계획보다 1시간 반 정도 일찍 앞당겨지게 되었다. 이날 마지막으로 방문하기로 한 천지연폭포 스케쥴을 소화하더라도 시간이 남을 게 분명했다.(그 덕분에 서귀포 매일올레시장도 방문했다.) 갯깍주상절리대가 어차피 숙소인 섬오름호텔로 가는 서귀포 길목(중문단지)에 있는지라 한번 보고 가기로 했다.
주차장에서 갯깍주상절리대를 바라본 모습이다. 보시다시피 해안가는 수많은 자갈들로 뒤덮혀 있다. 진입로는 왼쪽으로 나있는 길이다. 차는 놔두고 가야 한다. 한가지 알려드릴 점은 3줄 요약에서 밝혔듯 이곳까지 오는 게 무척 힘들었다는 거다. 네비에 나온 경로대로 따라갔더니 도로공사로 인해 진입로가 완전 차단된 상태였다. 몇번을 헤맨 끝에 해안도로를 우회해 겨우 주차장에 닿을 수 있었다. 해안도로는 차가 겨우 1대 지나갈 만한 폭이어서 만약 맞은 편으로부터 차가 왔다면 자칫 난감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었다. 다행히 그런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 참고로 필자가 갔을 땐 관광객이 한명도 없었다. 주차장에 차가 3대 정도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봤더니 낚시하러 온 사람들이 타고 온 차였다. 주상절리라면 제주도에서 나름 유명한 관광명소인데 사람이 한명도 없다는 게 뭔가 좀 이상했다. 진입로를 쭉 따라 갔더니 아뿔싸! 이런 표식이 보이는 거다. 그래서 사람이 없었군! 그건 그렇고 이를 어쩐다? 고개를 돌려 다른 길이 있나 살펴봤더니 여기 밖에 없었다. 어쩔 수 없었다. 경고를 무시하고 진입하기로 했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사람 서너명이 바위 위에서 낚시에 열중하고 있었다. 참고로 저 위치는 주차장 바로 앞쪽이다. 이 길을 쭉 걸어가야 한다. 시작은 좋았다. 맨 왼쪽에 있는 평탄한 바위길을 걸어가면 됐으니까.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지옥길이 시작됐다. 길이 끊기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올리고 간 돌맹이들이 무척 많이 보였다. 최근까지는 개방됐었던 듯? 골목을 도니 이런 게 나타난다. 이게 주상절리구나... 역시 자연은 위대하다. 어떻게 저런 모습이 나오지? 갯깍주상절리는 한군데만 있는 게 아니라 접혀있는 양탄자처럼 굽이굽이를 돌아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왼쪽에는 동굴도 있었다. 그건 그렇고 아래를 보길 바란다. 저런 돌맹이들을 밟고 전진해야 한다. 더구나 헛디뎠다간 넘어질 확률이 높았기에 매우 위험했다. 발바닥이 남아나지 않은 건 당연했고. 만약 길이 평지로 돼있거나 앞서 살펴본 용머리해안과 같이 평평한 바위로 이뤄졌다면 관람이 무척 편했을 것이다. 하지만 제각기 다른 모양의 돌맹이들로 인해 길이 울퉁불퉁했으므로 매우 불편했다. 이래서 진입을 금지한건가?(사실은 낙석의 위험 때문에 폐쇄했다고 한다.) 그나저나 저 동굴 안에 뭐가 있을지 궁금해 다가가봤다. 약간 무서웠다. 응? 뚫려있네? 한번 들어가볼까나? 한번 통과해보려 했으나 두가지가 발목을 잡았다. 우선 위를 보자. 웬지 내가 들어가면 저 바위들이 떨어질 것만 같았다. 무슨 고드름도 아니고... 언제 떨어지더라도 이상할 게 없는 구조다. 솔직히 사진찍을 때에도 떨어질 거 같아 조마조마했다. 동굴 아주 깊숙이 들어가진 못하고 입구 부분에서만 머물렀다. 동굴 속에서 바다를 바라본 모습. 뭔가 분위기 있어 보인다. 더 들어가진 못했던 두번째 이유는 동굴 내부의 길이 지금까지 왔던 것보다 훨씬 험했기 때문이다. 뾰족한 돌앰이들 투성이여서 자칫 하다간 사고가 날 수도 있었다. 3번째 위에 있는 사진을 보시길. 동굴천장에서 떨어진 물로 인해 매우 미끄러워 보이기까지 한다. 더 이상 둘러보기에는 필자의 발이 허락하지 않았다. 아쉬움을 뒤로 한채 갔던 길을 조심조심 되돌아 나왔다. 사진상으로는 돌맹이들이 작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운동화를 신었음에도 돌맹이틈으로 미끄러지고 발목이 꺾이기 일쑤였다. 충분히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관광지이지만 재개장이 될 때까진 피하는 게 좋을 듯 하다. 뭐 그래도 모험정신을 발휘한 덕분에 좋은 구경한 거 같아 뿌듯했다.
*매일올레시장 가는 방법: 중문관광단지에서 자가용으로 30분 가량 걸린다. 서귀포 1청사 근처에 있다. 즉 시내 한가운데에 있단 말씀!
-입장요금: 시장구경은 당연히 무료! -주차시설: 시장 출입구 바로 앞에 주차건물이 따로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대형마트 주차건물을 생각하면 된다. 추자공간은 많지만 가득 차는 편. 1시간까지는 무료. 이후 30분부터는 500원이 부과된다. -관람 소요시간: 구경만 한다면 30분, 뭘 하나 사먹고 구매한다면 1시간 이상 소요. -관람 난이도: 하. 단 시장이 미로 같으므로 천장에 달린 방향 표지판을 잘 보고 다닐 것.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 관광지에서 터무니 없이 비싸게 파는 음식에 질린 사람, 제주도의 시장문화가 궁금한 사람, 과일 or 회를 사가고 싶은 사람 -비추해주고 싶은 사람: 이미 다른 곳에서 식사를 했거나 기념품(과일 등)을 샀다면 굳이 올 필요는 없다. -마술사의 평점: 5점 만점에 3.5점 -3줄 요약 여기도 원래는 계획에 없었다. 저녁식사를 해결할 식당을 검색하다 여기에 위치한 음식점이 유명하다고 해서 일부러 찾아갔다. 시간도 남았고. 시장에 가면 그 나라, 그 지역의 특색을 만끽할 수 있다고 하지 않나? 식사 때문에 방문했지만 나름 뿌듯한 경험이었다. 관광지 길목에 위치한 식당, 기념품 가게보다 물가가 쌌다. 여기를 간다면 3천원짜리 식당과 중앙통닭 가게에 반드시 들려라. 주상절리 관광을 마친 다음 서귀포시에 위치한 둘째날 숙소(섬오름호텔)에 들러 짐을 내려놨다. 이른 아침에 성게 미역국 하나 먹은 거 말고는 챙겨 먹은 게 없기에 배가 등에 달라붙을 지경이었다. 이를 해결할 요량으로 인터넷 블로거들이 추천한 서귀포 맛집들을 검색해봤다. 하지만 블로거들의 극찬과는 달리 실제 가서 먹어봤다는 리뷰어들의 평은 대부분 좋지 않았다. 자칭 파워블로거들의 뻥이 제주도까지 상륙했다는 뜻인가...씁쓸함을 삼키며 인터넷창을 닫으려는 순간 서귀포의 유명한 시장 내에 값도 무진장 싸고 맛도 있는 식당이 위치해있다는 내용이 눈에 들어왔다. 리뷰어들의 평가도 매우 좋았다. 이게 어디지? 하고 검색해보니 다행히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였다. 식당이 위치한 매일올레시장으로 당장 출발했다. 유명한 전통시장은 다름아닌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이었다. 아래 보이는 게 시장 정면 입구다. 시장으로 들어가는 길은 1차선, 일방통행이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왼쪽편에 시장 전용 주차장이(5층 규모) 따로 있다. 저녁이어서 그랬는지 3층까지 올라가서야 겨우 빈 공간을 찾을 수 있었다. 주차장은 매우 혼잡하다. 후진, 전진할 때 절대 주의할 것. 전통시장이지만 이렇게 리모델링을 해놓았다. 이런 골목이 숱하게 많다. 완전 미로다. 그나저나 내가 여기 온 목적은 배를 채우기 위해서였다. 금복식당을 찾아야 한다. 분명히 리뷰에는 시장상인들에게 금복식당을 물어보면 대번 가르쳐줄 거라고 되어 있었다. 하지만 상인 3명한테 물어봤는데 다들 모른다고 했다. 흠...맛집이 아닌가? 그러던 중 안다는 사람을 만나 겨우겨우 찾아갔다. 입구에 있는 가격표를 볼 것. 3천원, 4천원짜리 메뉴다!! 미로같은 시장 골목에, 그것도 또 다른 골목으로 들어가야 겨우 찾을 수 있었다. 이때가 아마 저녁 7시 반 정도였을 게다. 냉큼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오른쪽에는 두 팀이 더 있었다. 일단 가장 싼 보리밥 정식을 시켰다. 설령 실패하더라도 리스크가 작았다. 고작 3천원이었으니까...저기 보이는 노란 상의를 입으신 분이 사장님이다. 어어엇!?? 이게 진짜 3천원짜리인가요??? 서울에 가면 적어도 6천원 이상은 받아야 한다! 쟁반을 내려놓으면서 사장님이 한마디 하셨다. "아이구 많이도 탔네!" 뭐라구욧???? 아아악!! 그때까진 진짜 몰랐다. 바쁘게 돌아다니는데 정신이 팔려 내 팔이 빨갛게 탔다는 사실을 말이다. 얼굴에만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지 팔에는 거의 바르지 않았다. 사진기를 들고 있는 왼손도 역시 다르지 않았다. 단 운전하느라 왼팔이 더 많이 탔다.(이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두 층이 확연히 구분되고 있다.) 산방산 탄산온천에서도 팔이 따가웠는데 그땐 탄산 때문에 그런줄 알았다. 진작에 자외선 차단크림 바를 걸... 뭐 그래도 열심히 돌아다닌 증거 아니겠는가?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일단은 주린 배부터 채우는 게 중요하다. 산더미같이 쌓여있는 상추 중 하나를 집어 각종 반찬과 보리밥 한숟갈을 올려놨다. 이를 정성스레 싸먹으니....우왓! 정말 맛있었다. 아니 어떻게 이게 3천원 밖에 안하지? 적어도 7천원 정도는 받아야 할 듯 싶다. 역시 아는 사람들만 찾는 식당이었다. 이거 먹고 시장 구경 좀 하고 1시간 안에 차를 빼면 완전 뽕 뽑는 거다! 밥이 약간 적은 게 아쉬웠지만 나중에 물어보니 천원만 추가하면 곱배기가 나온다고 한다. 그래봤자 4천원이다. 밥 한톨도 안 남기고 다 먹은 다음 시계를 보니 고작 30분 밖에 지나지 않았다. 시장골목을 더 구경한 다음 주차장으로 돌아가려는 찰나, 수상한 광경을 목격했다. 나를 지나치는 사람 열명 중 한명 꼴로 손에 통닭 담은 비닐봉지가 들려져 있는 게 아닌가! 그런데 그 비닐봉지가 모두 동일한 디자인이었다. 바로 촉이 왔다. 아! 유명한 통닭집이 이 근처에 있구나...하고 말이다. 바로 앱으로 검색해봤다. 그랬더니 여기 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통닭집이 바로 중앙통닭집이라는 것이다. 다행히 시장상인들은 중앙통닭을 다 알고 있었다. 별로 힘 안들이고 찾아깄더니 이미 가게 앞에 3명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 집 진짜 유명한가 보다. 가게 내부로는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 밖에서 찍은 사진. 사람들은 모두 저 주황색 비닐봉지를 들고 지나가고 있었다. 왼쪽 솥에 맛있게 튀겨지고 있는 닭들이 보인다. 오른쪽 선반 위에는 이미 튀겨져 주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닭들이 놓여져 있다. 그냥 가면 바로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저 아줌마에게 물어보니(제일 오른쪽 남자만 제외하고 모두 여기 직원이다.) 지금 주문하면 적어도 30분 있다 와야 한다고 했다. 으잌? 30분이라고? 일단 이름을 적고 나중에 오라는 거다. 노트엔 이미 10명이 넘는 대기자 이름이 적혀져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시도 때도 울리는 주문전화로 대화가 뚝뚝 끊기기 일쑤였다. 이 정도면 완전 닭집 재벌이었다. 천만 다행으로 예약하고 펑크낸 사람이 있어서 내가 얼른 낚아채는 행운을 누리게 되었다. 치킨 맛은 어땠냐고? 정말 뻥 안치고 내가 여태껏 먹어본 치킨 중에 BEST 3안에 들었다. 참고로 매일올레시장을 들린 후 바로 숙소에 들어가지 않고 천지연 폭포를 관광하고 밤 늦게 들어가서 먹었다. 치킨을 받은지 대략 1시간 반 정도 지나서 먹었는데도 하나도 눅눅하지 않고 바삭거렸다. 같이 넣어준 소스와 소금에 찍어 먹으면 당신이 여태까지 먹었던 치킨 맛이 하나도 생각나지 않을 것이다. 이 집의 특징은 치킨 한 가운데 저렇게 마늘을 듬뿍 넣어준다는 것. 같이 먹으니 의외로 맛있었다. 치킨 조각들 크기도 적당해서 먹는데 하나도 불편하지 않다. 엉겁결에 찾아간 매일올레시장이었는데 뜻밖의 수확을 거뒀다. 이제 둘째날 남은 일정은 단 하나! 천지연 폭포다. 그 전에 먼저 묵었던 숙소를 소개할까 한다. *숙소: 섬오름호텔 -가는 방법: 갯깍주상절리에서 자가용으로 20분 정도, 천지역폭포에서 15분 정도 걸린다. 차는 거의 막히지 않는다. 서귀포시청 2청사 밑에 있다. -숙박요금: 호텔에 문의할 것. 시기를 잘 택하면 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주차시설: 호텔 앞, 뒤로 널널하게 있다. -주의사항: 호텔로 진입하는 도로의 폭이 좁은 편이다. 차를 천천히 몰 것. *이곳의 장점 그냥 최고다. 말이 필요없다. 바로 앞에는 바다가 보인다. 모든 객실이 오션뷰다. 섭지코지나 성산일출봉, 우도 등 동쪽으로 진출하기 매우 편리한 위치에 있다. 만약 당신이 여자거나, 여자와 같이 여행 온다거나, 혹은 가족과 여행온다면 여기에 꼭 묵을 것. 같이 간 여자로부터 엄청난 칭찬을 들을 것이다. 물론 서귀포나 부근에는 신라호텔, 롯데호텔 등이 있다. 하지만 비용대비 만족도는 여기가 훨씬 더 높다. 갯깍주상절리에서 섬호름호텔로 가다보니 큰 경기장 하나가 보였다. 자세히 보니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 아닌가! 2002년 월드컵 경기가 열렸고 한때 전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구 경기장이라는 칭호를 받았던 곳이다. 좀 더 다가가보니 헬스클럽, 마트, 옷가게 등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무작정 예약만 하고 외관이 어떤지, 네티즌 평은 어떤지 자세히 확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정말 아름다운 외관이었다.(주의사항: 네비에 따라 '섬호름호텔 공사중'이라고 나올 수 있다. 그냥 거기로 가면 된다.) 특이한 건 프런트 데스크가 2층에 있었다는 것. 2층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가장 오른쪽 끝 코너로 가면 된다. 필자의 방은 4층이었다. 체크인하고 문을 열어보니 이런 모습이 나왔다. 좋다! 침대 아래에는 선물상자가 놓여 있었다. 뭘까? 오!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비치백이다. 만족지수 급상승! 창가에 놓인 테이블 위에는 웰컴과일이 있었고.... 호텔을 더욱 빛내주는 건 건물 바로 앞에 위치한 수영장이다. 이거 하얏트 호텔이 안 부러운데? 가운데에는 월풀욕조도 설치되어 있었다. 한쌍의 모녀가 들어가 있는 게 보인다. 오른쪽 풍경. 깔끔 그 자체다. 테라스 정면 풍경. 앞에 있는 건물은 까페 겸 레스토랑이다. 차는 저 길에 아무렇게나 세워놔도 된다. 각종 컵들은 기본으로 비치되어 있었다. 돌체구스토 커피머신도 있었고...각종 티백과 커피캡슐도 장착! 냉장고에는 무료생수가 2병 들어 있었다. 옷장 내부모습. 화장실 모습. 세면대 모습. 각종 어매니티는 물론이고 헤어드라이어기, 발판, 체중계까지 있다. 욕조 모습. 침대 옆에는 아이폰 도크도 있었다. 테라스 쪽에서 바라본 모습. 실제로는 더 넓다. 오른쪽 벽에는 LCD TV가 있다. 1층에는 대기장소도 있었도... 수영장 바로 앞에서 찍은 풍경. 호텔 바로 앞에는 저렇게 조깅코스가 설치되어 있다. 올레코스이기도 하다. 숙소로 택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천지연 폭포 감상 후 밤에 들어와 찍은 사진. 수영장은 시시각각 빛깔을 달리하며 환상적인 장소로 탈바꿈한다. 야간 커플수영에도 한번 도전해보시길! 조식쿠폰이 있어서 다음날 아침 사용했다. 식사는 호텔 앞에 있는 까페 건물에서 할 수 있다. 아침 7시부터 문을 연다고 한다. 조식쿠폰으로 선택할 수 있는 메뉴는 아래와 같다. 전날 치맥을 먹고 잤기에 미국식 조식은 웬지 땡기지 않았다. 나머지 3개 중에서 고심하다 결국 성게알 미역국으로 결정! 마지막날은 우도와 성산일출봉을 가는 관계로 일찍 일어났다. 7시 20분 쯤에 갔는데 아무도 없었다. 필자가 이날의 첫 손님이었다. 음식을 기다리며 내부모습을 찍어봤다. 참고로 여긴 오전시간대에는 식사를 제공하고 오후 시간에는 맥주와 커피를 판매한다고 한다. 어쩐지 전날 밤에 가보니 많은 사람들이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보기에도 상당히 깔끔하지 않은가? 미역국은 물론 반찬까지 모두 훌륭했다. 특히 같이 나온 생선은 정말 맛있었다. 직원들 또한 매우 친절했다. 다음에 서귀포 부근을 여행하더라도 필자는 아마 이 호텔에 다시 묵을 것이다. 그 정도로 만족했다는 뜻. *천지역폭포 가는 방법: 매일올레시장에서 천지연폭포 주차장까지 자가용으로 5분 정도 걸린다. -입장요금: 2천원 -주차시설: 무료. 널널하다. -관람 소요시간: 40분 정도면 충분하다. -관람 난이도: 하. 조금 걸어가야 폭포가 나오긴 하나 경사가 거의 없는 길이다.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 제주도에 왔으니 폭포 하나쯤은 보고 가야 한다는 사람, 스트레스를 풀고 싶은 사람, 근처 새섬과 새연교를 가보고 싶은 사람 -비추해주고 싶은 사람: 이미 제주도내 다른 폭포를 한번 본 사람, 시끄러운 분위기를 싫어하는 사람 -마술사의 평점: 5점 만점에 3.5점 -3줄 요약 밤 10시까지 야간개장을 한다. 단 밤보다는 낮에 가는 게 더 좋을 듯 하다. 폭포를 제일 잘 볼 수 있는 곳에는 사람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어서 조용한 관람이 불가능하다. 다들 사진을 찍는 왁자지껄한 분위기다. 이번 여행에서 유일하게 관람한 폭포다. 천제연폭포나 정방폭포 각각 다른 매력이 있다고 하니 모두 볼 필요없이 하나만 선택해서 관람하길 추천한다. 매일올레시장에서 밥을 먹고 바로 천지연폭포로 향했다. 아마 이때가 저녁 8시 반 정도 됐을 것이다.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폭포로부터 흘러나온 물을 볼 수 있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한 5분 정도 걸어가야 폭포가 나온다. 폭포까지 이르는 길은 매우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어디선가 폭포소리가 들려온다. 징검다리도 예쁘게 설치해놨다. 물론 저길 밟고 건너편으로 건너갈 수 있다. 드디어 도착! 이 자리가 폭포에 가장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자리다. 너무 오래 있으면 사람들의 눈치로 인해 뒤통수가 따가워진다. 바로 눈 앞에서 폭포를 본 느낌은 뭐랄까...웅장하긴 하나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크지 않아서 약간 아쉬웠다.(그렇다고 나이아가라 규모를 생각한 건 아니다.) 하지만 우렁찬 폭포물 떨어지는 소리와 폭포를 아름답게 비쳐주고 있는 조명 덕분에 나쁘지 않은 관람이었다. 사진찍기에는 야간은 좀 별로인 듯 싶다. 되도록 낮에 가길 추천한다. 얼핏 보면 두바이에 있는 7성급 호텔 같아 보인다.ㅎㅎ 하지만 이건 천지연폭포 근처에 있는 새연교라는 다리다. 저 다리를 건너면 바로 새섬으로 들어갈 수 있다. 참고로 천지연폭포 주차장에서 매우 가깝다.(차로는 1분, 걸어가면 5분 거리) 새섬까지는 아니더라도 새연교는 한번 올라가보자. 조명도 예뻐서 사진찍기 안성맞춤이다.
모든 관람을 마치고 호텔로 들어왔다. 아침에 출발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과연 모든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지 불안했는데 결국에는 모두 방문하는데 성공했다. 덕분에 몸은 피곤하지만 기분만큼은 매우 좋았다. 치맥을 먹으면서 둘째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제주도에서의 마지막날인 내일은 성산일출봉, 우도, 비자림 등을 돌아보는 동쪽 스케쥴이 예정돼 있다. 3일차 일정을 다루는 후속편도 놓치지 마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