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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네 슬롯은 안필드의 다음 책임자가 될 예정이다.
지난 금요일 밤, 리버풀은 페예노르트와 이번 시즌 종료 이후, 45세의 슬롯이 위르겐 클롭의 후계자가 되는 것의 보상안에 합의했다.
지난 시즌 페예노르트를 20년 만에 이번 세기 두 번째 에레디비시 우승으로 이끌고, 그 과정에서 단 2경기만 패한 이후 지난 18개월 동안 슬롯의 족보는 유럽 축구 전반에 걸쳐 커졌다.
지난 주말 KNVB컵 NEC와의 경기에서 페예노르트가 1-0으로 승리하면서 슬롯은 세 시즌 만에 두 번째 트로피를 거머쥐었지만, 그의 지난 시즌 챔피언 팀은 에레디비시 정상에 올라있는 PSV 아인트호벤에 승점 9점 차로 뒤져 있다.
그러나 이것이 그의 실적에 대한 현저한 부진의 증거는 아니다. 페예노르트의 경기당 승점 2.4점은 오랜 기간 동안 일관성을 보여주었던 그들의 타이틀 획득 시즌과 실제로 동일한 수치다. 그들은 유럽 상위 7개 리그를 모두 합쳐 가장 많은 기회를 창출한 팀인 피터 보츠의 PSV와 맞섰다.
어쨌든, 페예노르트의 활력적인 징후는 올해 슬롯 하에서 오히려 더 강해 보인다. 올시즌 90분당 1.9골의 기대득점-실점 차이는 지난 시즌 1.1골차보다 더 개선된 것이다.
디 애슬레틱은 이전에 선수로서의, 인간으로서의, 감독으로서의 아르네 슬롯에 관한 정보를 풀었던 바 있다. 그러나 정확히 그의 전술적 정체성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것이 리버풀의 현재 자원들에게서 어떻게 해석될 수 있을까?
슬롯은 상대가 누구든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를 하는 것 외엔 아는 것이 없다.
이 네덜란드 감독은 기본적으로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상대의 최전방 압박 라인을 뚫고 중앙으로 전진하는 중원 더블 피봇과 10번, 2명의 윙어, 그리고 중앙 공격수를 둔다.
놀랄 것도 없이 펩 과르디올라와 로베르토 데 제르비는 그가 가장 영감을 받는 감독들 중 두명이지만, 슬롯은 마르셀로 비엘사, 호르헤 삼파올리, 위르겐 클롭, 루치아노 스팔레티, 미켈 아르테타도 존경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또한 리버풀의 코치이자 동료 네덜란드인 펩 레인더스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기도 했다.
슬롯은 선수들에게 그가 어떻게 경기하고 싶은지를 보여주기 위해 맨체스터 시티와 브라이튼의 클립을 자주 보여주어왔다.
"우리는 맨체스터 시티와 바이언의 비디오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그는 펩의 팀이 공간을 만드는 방법, 그들이 공격하는 방법에 열광했습니다."라고 슬롯을 휘하 수석코치로 지도했던 전 AZ 감독 욘 반덴 브롬이 디 애슬레틱에 말했다.
그 비디오 중 하나는 시티와 첼시의 2021년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영상이었는데, 그는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첫 번째 팀 회의에서 두 팀의 공격 플레이의 퀄리티와 수비가 서로에게 얼마나 잘 대응하는지 보여주기 위해 선수들에게 그 비디오를 보여주었다.
"제게 좋았던 것은 그가 항상 공격적인 방식으로 생각했다는 것입니다."라고 반덴 브롬은 덧붙였다. "(그의 초점은) 우리가 어떻게 경기를 하고 싶은지 선수들에게 어떻게 분명하게 말할 수 있을까?에 있었죠. 우리는 항상 다른 아이디어를 찾고 있었습니다."
슬롯의 페예노르트를 보면 과르디올라와 데 제르비의 접근법을, 특히 빌드업에서 그 유사점을 찾아볼 수 있다. 수비수들은 미드필더에게 짧은 패스를 하도록 권장되고, 미드필더들은 풀백이나 윙어들이 만든 넓은 공간을 찾아낸다.
여기 포르튀나 시타르트전에서 나온 최근의 플레이 예시를 소개한다.
골키퍼 티몬 벨렌로이터는 중앙 수비수 토마스 빌렌과 다비드 한츠코가 그의 측면에 밀착해있는 가운데, 상대 공격수의 압박을 유도한다. 미드필더 진영에서 언밸런스한 라인으로 위치하고 있는 마츠 비퍼와 퀸텐 팀버의 더블 피벗은 마치 3-2 셋업을 쓰는 데 제르비의 브라이튼처럼 중앙 빌드를 위해 공을 경기장 중앙에서 받아낼 준비를 한다.
한츠코가 공을 받고, 그는 두 명의 상대 선수 압박을 끌어들인 팀버에게 패스를 보낸다. 그리고 팀버는 풀백 뤼츠하럴 헤이르트라위다에게 생긴 공간에 패스를 돌려놓는다. 이로써 페예노르트가 압박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페예노르트의 플레이 스타일을 표시한 원형 도표에 반영되어 있다. 이 도표는 유럽 상위 7개 리그의 팀들을 서로 비교하여 각 팀이 플레이하는 모습을 분석한 것이다.
페예노르트의 'Deep build-up' 지표(99점 만점에 86점)는 슬롯이 골키퍼로 하여금 중앙 수비수에게 패스를 짧게 주도록 지시하여 자신의 진영에서부터 빌드업하는 방식이 반영된 것이다. 놀랄 것도 없이, 페예노르트는 종종 점유율(61%)에서 지배적이고, 오직 PSV만이 에레디비시에서 그들보다 더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두 팀은 모두 이 부분에서 유럽 7대 리그(Possession, 99점 만점에 92점) 상위권에 속한다.
슬롯 버전의 4-2-3-1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풀백에서 벗어나는 경우의 수를 강화할 수 있다. 25세의 알렉산더-아놀드는 공을 가졌을 때, 인버티드롤을 맡아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혹은 엔도 와타루와 함께 6번으로서 더블 피벗을 형성하는 데 이미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두 명의 센터백과 두 명의 후방 미드필더가 만드는 박스 형태의 포메이션은 슬롯의 후방 초기 빌드업 단계에서 핵심이며, 세계 축구에서 최고의 패서 중 하나인 아놀드가 상대의 전방 압박을 이겨내는 과정에 있어 핵심 무기가 될 것이다.
여기에 적응해야 할 선수 중 한 명은 이브라히마 코나테다. 그가 가진 볼 소유에 있어서의 퀄리티와 라인 브레이킹 패스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다. 어린 선수인 자렐 콴사가 보다 편안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조엘 마팁이 여름에 계약이 끝나면 떠날 예정인 상황에서 볼 플레잉 오른쪽 센터백이 우선 순위에 오를 수 있다.
슬롯이 지배적인 점유율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그의 팀이 공을 가진채 어슬렁거리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페예노르트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와 그 목적은 위르겐 클롭의 리버풀과 유사하다. 단순히 롱볼을 구사하는 것이 아닌 다이렉트한 스타일에서 말이다.
이는 그들의 'Circulate' 지표(99점 만점에 54점)에 반영되어 있다. 그들의 해당 지표는 그들이 경기장을 넓게 사용하는 정도가 유럽 축구 평균에 가깝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이는 그들이 때로 전진적인 패스로 경기의 속도를 높이고 때로는 공을 좌우로 전환시켜 속도를 낮추기도 하는 등, 페예노르트의 축구가 다양성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다양성은 슬롯의 사전에서 핵심 단어이다.
그의 훈련 세션은 옥탄가가 높지만, 그는 선수들의 관심을 유지하기 위해 종종 훈련을 전환한다.
"슬롯과 그의 코치들은 그의 선수들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요구합니다. 믿을 수 없습니다."라고 보엣발 인터네셔널지에서 페예노르트를 전담하고 있는 마틴 크라벤담이 말한다. "모든 훈련(세션)은 강도가 높습니다. 그들은 그런 선수들을 많이 요구하지만 훈련 방식이나 운동 수준이 워낙 높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선수들이 훈련하는 과정에서 선수들에게 즐거움을 줄 새로운 것들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훈련은 궁극적으로 페예노르트가 골을 넣을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공격 패턴에 있어서는 이번 시즌에 특히 효율성이 좋은 접근법이 많이 있었다.
먼저, 슬롯의 다이렉트 플레이는 헤라클레스 알멜로를 상대로 했던 아래의 장면들에서 잘 드러나 있다. 풀백 헤이르트라위다는 비퍼가 상대 수비 블록 안에서 혼자 떨어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비퍼는 공을 받고 돌면서 공격수 산티아고 히메네스에게 간결한 로빙 패스를 찔러 넣었고, 히메네스는 일대일 상황을 마무리했다. 후방에서 전방까지 7초도 걸리지 않았다.
상대 수비의 중앙을 통과하는 전개는 더 정교하고 복잡하게 만들어질 수 있다. 페예노르트의 전형적인 스타일이 위트레흐트의 수비를 뚫으면서, 센터백 게르노트 트라우너에서 윙어 이고르 파이샹까지 이어지는 과정에는 단 세 번의 패스만이 필요했다.
페예노르트의 평균 'Patient attack' 지표(99점 만점에 42점)는 이러한 전방의 다재다능함을 반영한 것이다. 그들은 다이렉트하게 플레이할 수도 있지만, 풀백을 활용하여 팀의 좌우 폭을 넓게 만들고 전방의 포워드들이 중앙으로 꺾어 들어가면서 팀원들끼리 공을 돌려 과정을 만드는 방식도 사용한다.
슬롯 축구의 경우 이러한 방식에 의해 두 가지 이점을 가진다. 첫 번째는 풀백이 오버래핑하여 볼을 크로스하기 위해(특히 컷백 크로스) 상대 진영 라인 끝까지 침투함으로써 공격적인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약스와의 경기에서 나온 아래의 골이 보여주듯, 페예노르트는 10번 칼빈 스텡스가 그의 뒤를 돌아 침투하는 오른쪽 풀백 바르트 니우코프에게 패스를 찔러주면서 공을 높은 곳까지 전개했다. 니우코프는 아약스 선수 3명을 바보로 만들면서 페널티 스팟 근처에 자리를 잡은 얀쿠바 민테에게 공을 밀어넣었다.
컷백 크로스는 올 시즌 페예노르트의 핵심 무기였으며, 그들이 NEC, 엑셀시오르, 헤이렌베인, 알메러 시티, 라치오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득점 장면을 보는 데 관심이 있었던 사람들은 비슷한 패턴의 플레이들을 보았을 것이다.
이러한 전진하는 풀백의 두 번째 이점은, 페예노르트의 포워드들이 먼쪽 포스트 방향으로 크로스를 올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아래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인버티드된 윙어가 주발을 사용하기 위해 안쪽으로 컷 인 플레이를 하고, 그들의 크로스를 받기 위해 침투하는 동료들을 찾는 여러 예시가 있다. 측면에 풀백을 두어 과부하를 발생시키면 측면 플레이어들은 패스를 선택할 수 있는 더 많은 공간을 가질 수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알렉산더-아놀드와 앤디 로버트슨이 전진된 위치에서 팀의 톱니바퀴 역할을 수행했던 클롭의 전성기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슬롯이 리버풀에서 비슷한 스타일을 구현하고, 알렉산더-아놀드가 미드필드로 편입된다면, 이 역할은 로버트슨과 코너 브래들리의 공격 본능과 운동 신경에 이상적으로 맞아 떨어질 것이다.
슬롯은 윙 포워드에게 비슷한 다재다능함을 요구하며, 종종 피치 한쪽에 수적 과부하를 만들어 반대 측면에서의 일대일을 유도해낸다. AZ 알크마르와 페예노르트에서, 슬롯은 볼을 운반하면서 안쪽으로 잘라들어와 동료들과 연계할 수 있는 왼쪽 윙어를 선호했다. 이는 상대 풀백에게 공격을 쏟기를 선호하는 루이스 디아스와 코디 각포에게 딱 맞는 옷이다.
다른 쪽에서는 모하메드 살라의 볼 운반력이 최근 시즌들에서 감소하긴 했으나, 슬롯은 윙어들을 인버티드 시켜 종종 중앙 공간에서 듀얼 10번을 형성한다. 이렇게 되면 리버풀의 우측 넓은 지역에서의 삼각 대형은 더 지속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사실상 리버풀의 최근 이적 시장은 다양한 역할을 맡음과 더불어 시스템을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한 다재다능한 선수단을 통해 슬롯에게 이익이 될 것이다. 클롭의 4-3-3에서 슬롯의 4-2-3-1로의 전환은 지난 12개월 동안 3-Box-3 구조에 팀이 적응한 것을 고려할 때 순조로운 전환이 될 것으로 보인다.
10번의 역할은 팀의 여러 리버풀 선수들에게 적합할 수 있으며, 특히 코디 각포는 3톱의 뒤에 있는 전진된 이 중앙 역할에 더 적합해 보인다. 다른 선수들을 본다면,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연초부터 전진적인 역할로 공격적인 자질을 입증했고, 하비 엘리엇은 전진된 중앙 지역에서 공간을 찾는 데 전문가다.
강렬함에 초점을 맞춘 슬롯의 축구는 페예노르트가 소유권이 없는 상황의 접근법에서도 발휘된다.
45세의 이 감독은 종종 수비수들에게 경기장을 쥐어짜달라고 요청하고, 미드필더와 포워드 라인이 트랩을 설정할 수 있도록 공간을 몰아넣는다.
PSV 아인트호벤을 상대한 경기에서 이 예시를 찾아보자.
센터백 올리비에 보스칼리가 공을 받자 히메네스가 패스 길을 한 방향으로 막고 있고, 민테는 왼쪽으로 들어오는 패스 길을 서둘러 막아섰다. 민테가 전방 압박에 관여하는 동안 미드필더 팀버와 비퍼가 PSV의 미드필더들을 어떻게 밀어넣고 고정시켰는지 주목하라. 그들은 보스칼리에게 중원으로의 패스 옵션을 주지 않았다(슬라이드 2). 민테는 공을 뺏어 PSV 수비수를 따돌리고 골키퍼를 제힌 후 빈 골망에 공을 꽂았다.
슬롯이 매번 상대가 점유할 수 없게 상대의 목을 조르는 방식의 축구를 고려하는 것은 아니지만(종종 컴팩트한 4-4-2로 물러서기도 함), 목적을 가진 높은 압박은 페예노르트가 보낸 시즌들의 핵심 주제였다. 이번 시즌 에레디비시에서 페예노르트는 상대 골문으로부터 40m 이하 범위에서 시작된 상대 오픈 플레이 시퀀스를 탈취해 득점으로 만들어낸 플레이를 11번 창출했고, 페예노르트보다 이러한 플레이를 더 많이 기록한 팀은 없었다.
슬롯이 2021년 여름 페예노르트에 도착한 이후 이 스타일을 얼마나 팀에 심어줬는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래 지표는 페예노르트의 스타일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알 수 있는데, 특히 수비적 접근 방식(빨간색 도표)에서 눈에 띄는 상승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들은 더 강도 높게, 더 높은 라인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유럽 대륙에서 최고의 수비 지표(Chance prevention, 99점 만점에 95점)를 자랑하고 있다.
스포르팅 CP, 유벤투스, 인터밀란, 아스날만이 유럽의 7대 리그 내에서 페예노르트의 90점당 0.73점보다 낮은 논-페널티 기대 실점을 평균적으로 내주고 있다.
이처럼 피지컬적인 견고함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시즌 전 준비와 컨디션 조절이 슬롯에게 매우 중요하다. 그의 핵심 신념 중 하나는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가만히 서 있어서는 안 되며, 항상 이동 중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테크니컬 회의에서 그는 이 비전을 선수들에게 전달했고, 상대보다 더 신체적으로 적합하게 그들을 운동시킴으로써 그들의 퀄리티가 떨어져도 그의 팀은 승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클롭 감독이 부임한 이래의 리버풀의 이러한 접근 방식과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따로 상기시켜줘야할 필요가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훈련에 대한 슬롯의 과학적 관점은 리버풀의 데이터 주도 시스템과도 일치할 것이다. 이 네덜란드 감독은 경기와 훈련에서 강도 높게 많이 뛰는 방법론을 원하는 자신의 욕구로 인해 그의 선수들이 혹사당하는 상황을 주의하면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디테일에 신경 쓰는 것이 그의 운영에서 핵심적인 부분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페예노르트의 데이터 및 피트니스 팀과 긴밀히 협력하여 선수들의 신체적 수치가 어떤 지표에서 감소하고 있는지를 확인해왔으며, 그럴 때 부상의 확률이 높아진다는 점을 살펴왔다. 만약 그러한 상황이 온다면 슬롯은 선수들에게 "몸 조심해라"라고 말할 것이다.
슬롯은 높은 점유율, 높은 압박, 치명적인 공격 축구를 넘어, 막대한 지출 없이도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는 자생적인 운영 모델을 신성시하는 FSG에게 매력적인 특성이다.
페예노르트는 클럽 역사상 단일 선수에게 800만 유로 이상을 지출해본적이 없으며, 수익은 네덜란드 내 라이벌인 PSV와 아약스와 비교하면 크게 벌어져 있다. 슬롯은 선수들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유소년 육성을 촉진하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사람들이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클롭의 접근 방식과 더 유사한 점이 있는 이 관리자에게 이러한 것들은 또 다른 측면일 것이다. 그가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슬롯은 체크리스트에서 많은 체크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첫댓글 번역 감사합니다!!
번역 감사해요 ㅎㅎ
글쓴이 님은 어떻게 보세요 슬롯의 리버풀
클롭 이후라 누구든 부족하게 느껴지고 최고 주가를 달리는 알론소를 데려올 수 없는 상황이기에 최고는 아니겠지만, 어쩔 수 없는 현 상황에서 최선에 가깝다고 느껴집니다.
1. 현 스쿼드와의 전술적 적합성
2. 에드워즈 체제와의 적합성
특히 이 두 부분에서는 거의 최상의 프로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에레디비시 수준을 감안할 때 빅리그에서 당장 90점대 승점을 기대하기는 시행착오가 다소간 있을 것 같아 타이틀 컨텐더 체급을 만들기까지 최소 2시즌 정도의 시간은 소요될거라고 생각됩니다. 더불어 챔스 운용도 아직까진 미지수라고 생각되네요.
여기서는 아놀드를 완전히 미드필더로 쓸거라고 예상하는군요. 아놀드랑 맥알이 더블 볼란치로 간다면 다른 중원 자원들은 정말 애매해지네요. 공미 자리에 커존 흐라벤 각포가 가능성이 있고, 소보슬라이랑 엘리엇은 우측윙으로 빠질 것 같아요.
근데 저는 아놀드를 미드필더로 과연 쓸까 싶은게... 아놀드가 단순히 딥라잉 미드필더 자리에서만 작동하는 선수가 아니라 측면과 하프스페이스 등 다방면에서 사용될 수 있는 선수라, 어차피 인버티드롤로 풀백 활용도가 다양한 감독이 굳이 이 선수를 투미들 중 하나로 고정할까 싶어요.
뭐 물론, 당장 수미영입이 없는 상태에서 엔도를 주전으로 쓰기에 확신이 없고, 바세티치도 부상 복귀 후에 확신이 안든다면 아놀드를 써볼법 하지만... 맥알-아놀드 라인이 수비적인 결함을 안고 과연 장기적으로 가동될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