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수호 and 혜주의 love story
부제 : 난 민 수호 라고 불리는 남자다. * 난 송 혜주라고 불리는 여자다.
사혈(死血) : 미국에서 시초로 하여, 시작된 하나의 조직이다.
이 조직은 지금 현재, 여러 세계 각국으로 유명한 조직중 서열 0위를 차지할
만큼의 놀라운 조직이라 말 할수 있다. 싸움을 한번 하면 피가 죽을때 까지 한다
하여, 이 조직의 큰 형님은 말을 하여 사혈, 이라고 지었다고 하였다.
혈향(血香) : 일본에서 만들어진, 하나의 큰 조직이다.
이 조직은 현제 일본 중국 한국 등 아시아쪽에서 대부분 활동중이다.
미미하여도, 좋은일도 많이하여 평판도 좋을 뿐더러, 하지만, 싸움을 즐기고 있는 조직이다.
피 냄새를 좋아한다 하여, 혈향 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아시아 서열 0위. 세계는 아직 5위 안에 들까 말까 한 미미한 조직이다.
이 두 집안의 자녀들은 지금 현재 사랑하고 있는 사이. 지금은 현재 동맹 까지 맺어, 정말
큰 조직이 되었다. 하나의 명칭으로 바뀌면서 사향(死香) 이라고 불리고 있다.
그것을 알고 있니? 우린 이미 사랑의 시작은 오래 되었음을….
너에게 고백하기 전에도, 우린 이미 사랑을 느끼고 있었음을….
널 사랑할수 밖에 없었던 나를 넌 알고 있니…?
By. 이번 번외의 테마.
[또각… 또각……]
"……존나 싫어."
"니 때문이잖아?"
"…에엑? 이런 잘못을 전부 동생에게 떠 맡기다니, 오빠 머리 돈거 아니야?"
두개의 구두굽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두 사람. 그 둘을 보며 작가는 한 문장을 생각하였다.
[바 보 남 매]
어쨌든, 검은색의 정장을 입고, 걷는 둘은 무척이나 잘 어울렸다.
"오빠가 빌어먹게도 가출중이면서 싸움을 해서 그런거라, 나는 생각해."
"난 바보 동생께서 그것을 같이 도왔다가 더 커져서 그런거라 생각해."
두명은 서로 째려보더니 이내, 고개를 휙 돌려버렸다.
"…이런 나쁜 놈을 봤나!"
"…………하하… 너 지금 말이라고 막 하는거야?"
"응."
"…저 아오…!"
손을 들었다가 부들 떨며 천천히 내리는 남자. 그런 남자를 향해 혀를 힐끔 내미는 여자.
"치, 여기서 소란 떨면 아버지께 무척이나 혼 나는거야 알고 있지?"
"아… 진짜! 너!!!"
[또각, 또각….]
이 둘이 서있는 동시, 한 엄숙한 분위기에 구두굽 소리가 들리자, 눈을 돌리며, 이내 놀란눈을 감추지 못하는
여자와 남자. 그 둘 앞에는 검은색 정장에, 왠지모르게 표정이 굳어 있는 한 남자아이가, 둘을 바라보며 걷고있었다.
"……………아…?"
"뭐……뭐지…?"
"시끄럽습니다."
목소리는 약간, 허스키 한 목소리었다. 그 목소리에 쩌억 굳는 여자와 남자.
생긴건 약간 귀엽게 생겼건만, 말하는건 무척이나 어두웠기 때문이랄까….
남자는 피씩 웃더니 옆에 여자를 바라보았다.
"누나, 이사람들 여기서 길을 잃은걸까?"
"응? 몰라. 누난 몰라."
"……아아, 길을 잃은건… 아닌데요…."
바보남매의 여자가 입을 열었다. 그 말에 고개를 돌려, 남자를 바라보는 남자.
"아아, 무슨 파에서 오셨죠?"
"아, 실례했습니다. 저흰 혈향입니다.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잠시잠깐, 무슨 할 얘기가 있어,
정숙이란 예절을 못 지켜 죄송합니다."
"………아…… 그러세요? 저희 또래의 아이들은 발견하기 힘든데….
처음 뵙네요. 넌 사혈의 민 수호 라고 합니다."
"……아……? 예…… 전 혈향의 송 민혁…… 이라고 합니다만…"
수호가 손을 내밀자, 어떨결에 손을 잡고는 악수를 하는 민혁.
그런 수호는 피씩 웃더니 여자를 그윽하게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아아, 여자분께선…"
"아아, 미…민혁오빠의 동생 송 혜주 입니다."
"전, 수호의 누나, 민 수진 이라고 해요, 잘 부탁합니다."
수진 역시 혜주에게 손을 내밀었고, 그손을 덥썩 잡고는 씨익 웃는 혜주이었다.
[지이이이잉-]
"…아, 저흰 이만 가봐야 겠네요, 수호야, 아버지 호출이야."
"…으…응…"
그렇게, 그 둘이 가자, 어떨떨하게 서로를 바라보며 피씩 웃는 바보남매.
"……뭐, 이 파티도 나쁘지 만은 아닌것 같다…"
"오빠, 오랜만에 오빠의 말에 동감을 표할게."
라고, 그 둘이 간 자리를 바라보는 둘 이었다.
*
"후우…"
한숨을 푸욱 쉬는, 혜주라는 여자. 이 자리가 지루한지, 정장의 곱게 닫아놓은 블라우스의
맨 첫 단추를 풀어 헤치며, 이내 그 자릴 나갔다.
[쏴아아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그녀의 갈색의 머리가 살랑 거리며, 바람과 춤을 추듯, 어우려 졌고,
혜주는 밖 발코니에 기대어, 살짝 입을 열었다.
"이런 자린… 어색하다…"
나이 14살. 그 나이에, 누가 조폭의 후계자들과 모이는 자리를 나오고 싶겠는가….
혜주는 인상을 찌푸리며, 여러 조폭과의 인사를 하던 민혁을 떠올렸다.
'조폭은 조폭이야. 그게 싫어.'
혜주는 조폭이란, 직업을 가진 아버지가 싫었다. 그 직업 하나 덕분에, 자신의
어머니가 살해 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랄까, 혜주는 빨갛고, 이쁜 입술을 살짝 벌리며,
한숨을 깊게 내쉬었다.
"왜, 한숨을 내쉬죠?"
"에……?"
혜주는 눈을 꿈뻑이며 그 소리가 나는쪽을 주시했다. 그쪽엔 귀여운 외모와는 다르게,
사뭇 진지해 보이고, 어색하게 웃고있는 남자한명이 눈앞에 포착이 되었다. 그런 남자를 바라보고는
킥 하고 웃는 혜주.
"아아…"
"……뭘, 웃으시는거죠… 그리고 곧, 서열 2위님의 연설이 시작된다고 하던데… 안 들어가 보시나요?"
조폭들의 서열과, '학생' 이라고 불리는 서열은 당연히 틀리다. 지금 참고적으로 말하겠는데,
이때까지 썼던 남장의 소설들의 '서열' 이라 불렸던 것은, '일반인' '학생' 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서열인것이다. 그러므로, 한 '조직' 의 서열이라든지, '조폭'들의 서열은 틀리다고 작가는 생각한다.
어쨌든, 그 남자를 보곤 고개를 젖는 혜주.
"……아뇨…. 싫어요, 이자리가… 싫어서, 지금 바람을 쐬러 나온거에요."
"아………"
남자는 혜주를 바라보며 약간이나마 얼굴이 붉어졌다. 혜주는 하나의 '꽃' 같았다고 느껴졌다.
남자의 이름은 아까 보았듯이, '민수호' 수호이었다. 그런 남자, 즉 수호를 보고는 빨갛고 옹기 종기하게
모여있는 입술을 여는 혜주.
"아까 절, 뵈었었죠…"
"그렇죠…"
"엄연히, 저희 가문, 즉 '혈향(血香)' 은 당신이 소속된 조직과는, 훨신 낮습니다.
반말을 쓰셔도 좋을듯 싶습니다만…. 전 존대를 하는것은 몰라도, 존대를 받는것은… 어색합니다."
수호는 혜주를 빤히 바라보았다. 사실 자신도 불편했다. '높은서열' 그리고 그 서열의 으뜸가는 후계자로써,
'존댓말' 이라는 것은 아버지 이외엔 써 본적이 없기 때문이랄까, 수호는 약간이나마의 억양이… 어색하였을까.
혜쭈를 바라보았다.
"……아아… 존대를… 안 하여도…"
"……예."
"……그럼, 고마워."
수호가 피씩 웃으며 혜주를 바라보았다. 어색한 웃음에 혜주는 수호를 바라보고는 싱긋 웃어주고는
다시, 발코니쪽으로 고개를 돌려 풍경을 주시하는 혜주.
"지금은 저녁이라서, 볼것이 없을 터인데…"
"아아…… 그냥 달 구경과 별 구경중입니다. 이쁘니까… 수를 놓은듯한, 아름다움.
어떤 돈으로도, 어떤… 무엇으로도, 바꿀수 없는 하늘이기에…. 전 그런 하늘을 좋아합니다.
특히나, 밤 하늘을…."
"……그렇구나…"
"수호……씨 라고 하셨나요…"
"……응, 당신은 혜주… 라고…"
"…예… 송 혜주. 혜주입니다. 오늘 처음 뵙네요…"
"한번만 더 우연하게 만나면, 우린 운명이겠네…."
"픽…… 글쎄요…"
혜주는 픽 웃으며 살짝 중얼거리며 입을 열었다.
"…그런데…"
"네?"
"나이는…?"
"……아, 오늘이 지나면 이제 15살이 되네요, 미국으로 올라가게 되어있어요."
수호는 그런 혜주를 보며 아무말도 하지 않고는 가만히, 너무나 가만히, 혜주만 가만히 주시할 뿐이었다.
"…아아… 동갑이네."
"예?"
혜주는 약간 흠칫, 하며 수호를 주시했다. 수호는 약간이나마 굳은표정으로 혜주를 바라보았고, 그런 혜주는
수호의 볼을 힘껏 잡아 당겼다.
[탓!]
"…뭐… 뭐하는 짓이야!!!!!"
수호가, 황당한듯, 혜주의 팔을 힘껏 내려쳤고 혜주는 입을 열었다.
"외모랑은 너무 틀리기에, 그냥 해 보았습니다. 죄송해요."
"…………… 그런 내 외모가 나도 싫어."
"그렇게, 되었으니, 어쩔수 없는거 잖아요… 많이 웃어요. 웃으면 복이온다는 이야기도 있지 않습니까…"
"…… 송혜주."
"…긴… 밤 이네요…"
혜주는 빙긋 웃으며, 수호를 바라보았고, 수호는 약간 심장이 떨리며 혜주를 바라보았다.
"……다시… 만날수 있을까…"
"글쎄요……………… 혹시, 우리가 운명이라면… 만날수도…"
"아…"
"………그땐, 이런 어색한 웃음이 아닌, 활기차고, 이쁜 웃음을 볼수있었음 좋겠네요."
수혼, 픽 웃으며, 두근거리는 심장쪽, 가슴에 손을 얹으며 혜주를 바라보았다.
"우연히, 언젠가…."
*
언젠가… 기억이 하나하나 잊혀져 갈때즈음, 그녀와 그는 다시 만났다.
어렸을대, 그 앳땐 얼굴을 버리고, 새롭게 성숙해진 모습으로, 만났다.
"…맞아. 나 너 진짜 많이 좋아해. 아니,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그런것 같거든."
"첫 눈에 반했다. 사진으로 보고 반했다. 순정 만화나 소설 같은거 보면 많이 나오잖아?"
수호는 몰랐다, 첫눈에 반했다가, 아닌…. 옛날에 자신이 요동치던 심장이, 다시 움직인 것은,
……옛날의 자신을 이런 모습으로 바꾸어준 그녀를 다시보았다는것을 알았을 때는,
그녀역시 자신을 사랑하고 있고, 우린 너무나 행복해 하고 있음을….
*
"………수호야, 수호야."
"응?"
수호는 많이 바뀌었다. 어느정도 듬직한 남자처럼 바뀐 수호.
그리고 머리색은 깜찍한색이 아닌, 이제 완전 검정색인 수호다.
"……혜주는, 수호를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
수호는 그 말에 피씩 웃어 보았다. 혜주도 많이 변한건 당연지사였다.
대학을 졸업하자 마자, 수호와 약혼을 하고 결혼을 얼마 안 놔둔 시점인데….
혜주는 많이 이뻐지기보단, 한층 애교가 많아져 있었다.
"……수호도, 혜주 많이 사랑해."
"응… 수호는 혜주 끝까지 지켜줄거지…?"
"……응… 수호는 혜주만을 영원히 사랑할거니까…"
"헤헤…… 수호는 귀여우면서도 멋있어서 좋아."
혜주가 웃으며 말하자, 수호는 혜주의 머리를 만지작 거리며 입을 열었다.
"수호는 어렸을땐, 무척이나 숫기도 없고, 잘 웃지도 않는 아이였다?
그런데, 어느 소녀를 만났어. 늘 나에게 대하던 사람들은 날 우선시 해주면서, 내 표정,
그 표정에 무슨 마음이 있는줄 아는 사람이 없었는데, 그 소녀만이 나의 외로워 하는 얼굴을 알아주었어."
"…소녀…?"
"…14살, 유일하게 어둡던 나의 볼을 꼬집어 주고, 웃는게 이쁘다고 말해준사람…….
그 사람을 난 무척 사랑했어, 그리고 그 뒤, 4년뒤 다시 재회를 했었는데, 몰랐다…….
그리고 작년에 기억이 났어, 날 이렇게 만들어 준사람과……… 지금 내 옆에서 날 사랑해준 여자는 같다는것을…"
"……수호야…"
"몇년전부터, 사랑을 했었고, 결실을 맺은것 같아, 나와 넌……. 우리 헤어지지 말고, 옆에 꼭 붙어 있자."
"………수호야……… 고마워…"
"……으응… 아니, 내가 더 고맙지…"
수호가 고개를 저으며 혜주를 꼬옥 안았다.
"고맙고 사랑해, 혜주야."
라고 말을 하면서….
사랑은 오래전부터 시작하는 거래, 그리고 우연적으로 3번이상 만나면 그것은 인연 이랬다?
우린, 첫번째 우연으로는 파티장에서 만나고, 두번째 우연으로는 밤 하늘을 같이 보는 동무로 만나고,
세번째로는 친구의 친구로써 만나게 되었지만, 그것도 세번의 우연이라고 칠수 있겠지…?
사랑해, 너무나 사랑해서, 널 놓아줄수도 없어, 내 옆에만 있어주길 바랄게, 사랑해……
By. 혜주 & 수호
수호 and 혜주의 love story - The End -
((두번째))
석현 and 성연의 Love story
부제 : a casual meeting - 우연한 만남
"……그만 마셔!"
"…놔."
"병신, 성연이랑 누가 그러게 헤어지래! 너 계속 먹으면 속 버려!"
대학교 3학년에 복학해 다시 다니고 있는 이사람, 이 남자의 이름은 주 석현.
그리고 그 옆에서 술병을 잡고는 극구 말리는 여자의 이름은 주나래, 그 둘은 쌍둥이다.
"…시끄럽다고!!!"
"병신아!! 이럼 성연이가 돌아오니?!"
저녁만 되면 석현은 늘 술만 마셨다. 물론 안 마실때가 있긴 있었다면,
힘들때면 술만 끼고 사는 석현을 보며, 정말 안타깝다는 생각만 하는 나래다.
석현과 성연이 깨진지 어언, 5년째, 석현은 만으론 23살, 학교를 일찍 들어가서인지,
지금현재 다른아이들 보다는 한살이 어린 시점이다. 어쨌든, 헤어지고 난 이유는 자신떄문이었다.
"괜히 바람둥이로 살아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난 병신 바보 인가봐…"
"후우, 그만 마시자…?"
"……누나…"
"석현아."
"……요즘에도 허공에다가 대고 성연이 불러본다? 헤어지고… 병신같이, 헤어지고 나서…… 한번씩 꼬옥
불러본다…?"
석현은 허공을 주시하며 입을 열었다. 나래는 그런 석현이 너무나 슬퍼 보였고, 나래는 술병을 치우며 입을 열었다.
"조용히, 자라."
"누나……"
"자, 자고 내일 학교가야되잖아, 오전수업 이라며…"
"후우……"
나래는 술병을 들고는 방문을 닫고는 나갔다. 그러자, 허공으로 멍하게 바라보고는 옛날 성연을 떠올리는 석현이었다.
"정말……… 그래도…… 사랑했었는데…"
*
난 여자를 몰랐다.
늘 나의 장난감, 처럼 느끼던 내가 어리석었었다.
성연은 나에게서 감정을 느끼게 하였었지만, 그래도, 난 여자를 만났다.
내가 바보, 병신 이었던 것이었다.
여자를 만나면 그래도 그냥 만나기까지 하는것으로, 바람기는 많이 줄었었지만, 어딘가 모르게
성연인 손을 대기가 힘들었었다.
왜, 그랬었을까, 지금 생각하면, 답은 하나로 나온다………….
'아껴서…. 아껴서 … 너무나 아껴서… 손대기가 아까워서…… 손을 댈수가 없었던 것이다.'
라고 말이다.
*
"오랜만이네? 어머, 아들이야?"
"……쿡… 어, 어쨌든 한국에 잘 왔어."
머리가 빨간색의 짧은 머리의 여자, 그런 여자는 보라빛머리를 가진, 여자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이름이 뭐야?"
"강 하현."
아이를 안은 여자는 얼굴이 빨갛게 변하며, 여자에게 말을 이어갔다.
"키킥, 윤희원, 많이 변했는데? 당근 애 아빤 강한이겠네?"
"……시끄러워, 그자식은 지금 현재 강의 땡땡이치고 떠 어딜 갔는지……. 후우…."
"풋…… 어쨌든, 많이 이뻐졌어. 윤희원… 결혼식때 보고 못봤었구나…"
"결혼식때도, 너 그냥 사진만 찍고 갔잖아. 역시 석현이 보기가 그랬었던 거야?"
"…그런…걸까…"
"세즈…"
그렇다. 보라빛의 머리를 소유한 여자의 이름은 윤 희원, 그리고 그 옆에있는 여자는
카즈노 세즈, 그녀 였다. 옛 김성연 이란 이름을 소유한, 그녀 이었던 것이었다.
세즈는 슬픈표정으로, 석현이란 이름이 나오자, 희원을 아주 슬프게 바라보고 있었다.
"바보야, 그렇게 후회할거면, 왜 깨졌어."
"………차마……… 기다려 달라는 말은 하지 못하겠……어서…"
세즈는 옛 석현을 떠올렸다. 그리고는 눈을 지그시 감다가, 뜨고는 픽 웃으며 하현을 바라볼 뿐이었다.
*
남자를 사랑했다.
너무나 사랑했기에, 그 남자가 바람을 피는것도 좋게 좋게 넘겨주었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가 나 이외 다른 여자와 안는것을 보고, 화가나 냉전 이었다.
너무나 열이 받아있었다. 난 그 이외엔 다른 남자가 없었는데, 너무나 사랑하는데……
그럴수 있냐면서, 난 그를 원망했다. 그리고, 그를 지키지 못한 나에게도 화가 나있을때……
난, 연락을 받았다. '일본으로 와라.' 라는 부모님의 호출, 그 호출에 나는 생각을 해보았다.
'기다려 달라고 해볼까…'
하지만, 그는 내가 없어도 행복할것이다. 내가 없어도, 그를 사랑해주는 여자가 많을것이니까,
괜히 내가 족쇄를 체우는 것이 아닐까, 그는 내가 사라졌을때, 다른 여자를 사랑하게 되었을때,
내가 체운 족쇄 때문에 마음을 숨길수 밖에 없을것인가, 라는 생각. 그리고 저번에 안았던 여자가,
바로, 석현이 사랑하는 여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웠다. 너무나, 너무나 내 자신이 한심했다. 그리고, 그는 날 사랑하지 않을거다. 라고 생각했다.
끝끝내, ………그래서 결정한것은……
'헤어짐' 이었다.
시간이 지나, 난 후회했다.
'사랑했다' '괜한 헤어짐이었다' . 곧 이것은 '그리움' 으로 변했다.
무엇을 하든, 그가 생각났다. 나에게 무엇인가의 일이 있으면, 그것은 모든것은 그와 연관지었다.
그리웠다. 그리고, 마음 한구석에서도 그를 사랑하는것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고 있었다.
늘 그때마다 생각한다.
'그는, 행복한가……' 라는 생각을…………….
*
"성연아, 그게……"
"……아니, 이제 그만하자."
이제 사귄지, 1년이 다 되어갔을 커플, 그 커플의 여자는 무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성연아."
"………됬다, 너, 나 말고도 여자 많잖아?"
"김성연, 그게!"
"………헤어져."
여자의 말에 남자는 눈을 크게떠선 여자를 바라보았다. 남자는, 어이없다는 말투로 입을 열었다.
"뭐라고?"
"………너무나, 미안한데, 헤어지자…고…."
여자는 아무 감정도 나타나게 하지 않기 위해서, 무표정으로 쌀쌀맞게 입을 열었다.
"……김성연?!"
"……그 이름 난 버릴거야."
"성연아?!"
남자가 이름은 부르자, 쿡 하고 웃는 여자.
"……너, 여자 많잖아? 내가 얼마나 한심했었으면, 나에게 못하는 행동들은
여자들에게 해? 너, 날 꼭 안아주기라도 한게 몇번이나 했었나?
나에게 따뜻한 키스라도 해주었었냐? 어이가 없잖아? 나와는 하지 못하는걸 다른 여자랑은 넌 잘 하고있잖아?"
"김성연, 그게 아니잖아!?"
"…뭐가 아닌데, 늘 말하는 그 지긋지긋한 오해? 하… 내가 봐준게 얼마나 많은지 알고 있어!?"
"…성연아…"
"왜, 나에겐 하지 못하는건데? 어!?"
여자의 말에 남자는 아무말 하지 않은체, 여자를 빤히 주시할 뿐이었다. 그리고 입을 여는 남자.
"몰라, 넌…… 못하겠어… 이유는 잘…"
"거봐, 난 주석현의 여자친구란 호칭만 달고있지, 제대로 네가 해주는것도 없어.
알아? 내가 하는 일이냐고는, 네가 만난 여자들이 너에게 또 붙을때, 그냥 너의 옆에만 있어주는것
뿐이야, 알아? 그냥 호칭만 달고 있었을 뿐이라고… 헤어져, 헤어지자."
여자가 말을 다하자, 남자가, 여자의 팔을 꽈악 잡았다.
"왜, 왜!!!!! 안되!!!"
"시끄러워, 이거 놔!"
"……김성연?! 너 진짜 이럴거야?! 저번에 나랑 안았던 여자라면…!!"
"………오해다? 오해? 또 그얘기 하려고? 듣기 싫어.
듣기 싫단 말이야!!!!!!!!!!!! 이젠 네 변명 듣는것도 지긋 지긋하다고 했잖아!?!!!"
여자가, 끝내 눈물을 내 보였다. 그러자, 남자는 흠칫 하며, 여자를 바라보았다.
"………하아…… 우리 다신 만나지 말자, 응?"
"성연아……"
"…이름 담지 말아줘…"
"마지막으로 물어도 될까?"
"……뭘…?"
"날…… 사랑은 했었지?"
여자는 아무말 하지 않은체, 거칠게 남자의 손에서 손을 빼고는 뛰어갔다.
'이제, 바이바이야… 석현아. 그 여자랑 행복해…… 그리고 김성연이란 이름은, 너에게만… 허락할게,
난 이제 부터 세즈로 살아갈거야, 카즈노 세즈로, 주석현… 바이.'
'오해야… 정말 오해야… 나, 여자는 만났었지만, 안은적도, 키스한적도 없어……
그리고 요번엔 진짜 오해야…… 정말 변명 아니야…… 우리 누나란 말이야… 성연아…'
서로에게 알지도 못하는 오해로, 둘은 헤어졌다.
바보같이, 너무나 바보 같이…….
*
"………사랑…했었어……"
"야… 너 뭐하냐…"
혼자서 중얼거리는 세즈를 바라보며, 희성이 입을 열었다.
그런 희성을 바라보며, 움찔하는 세즈.
"아아, 오빠!?"
"……지금 일하는 중인거 잊었어? 너 음식 하는 사람이야, 그렇게 혼을 빼고 있음 어떻게!?"
일본에 위치한 한 호텔, 거기에 주방을 담당하는 사람으로 와있는 세즈와,
사장이라서 그런지, 모든 것을 둘러보러온 희성. 그 둘은 대화중이었다.
"아침 준비 해야되잖아? 빨리 들어가."
"아아… 죄송해요!"
"………으구! 혼을 빼 놓기는?! 아아, 그런데 말이다."
슬쩍 세즈를 바라보며 입을 여는 희성. 그런 희성을 빤히 바라보는 성연. 그리곤 입을 여는 희성이다.
"쿠쿠쿡…… 우리… 조카가 이제 3번째 생일이잖냐…"
"……예?"
"…우리 이쁜 하현이…. 강한이 놈을 닮은게 약간 흠이긴 하다만… 선물은 뭐가 좋을까?"
"하하…… 그건 왜 저에게…?;"
세즈의 말에 희성은 턱을 쓰다듬으며 입을 열었다.
"아, 그래? 흐음… 우리 아들녀석은 뭘 줘도 흥미가 없어서 말이다, 하현인 뭐든 좋아하겠지?"
"…쿠쿡, 그래요… 오빠, 그건 그렇고…… 수진언니에게 물어보죠?"
"수진이? 아아, 수진이는 지금 바빠, 번역하잖아? 괜히 건들이면 나 죽어."
희성의 말에 킥 하고 웃는 세즈,그리고는 세즈는 고개를 꾸벅하고는 입을 연다.
"이만, 들어가 볼게요."
"아, 그래, 잡아놔서 미안하다!"
그리곤 주방으로 들어가는 세즈. 그리곤 계속 중얼거리며 들어가는 희성이다.
*
(( ["일본어"] ))
["주…주방장님!!!!!!"]
손님이, 하나 둘, 와서는 와자지껄한 아침식당, 그런 식당에서, 한 남자가 들어와선 세즈를 주시했다.
["주방에선 뛰지 말랬죠!?"]
["하아, 하아… 그게…! 지금 직원 한명이 실수를 해선…"]
세즈는 인상을 찌푸렸고, 남자는 숨을 고르고는 입을 열었다.
["빠…빨리 오셔야 겠습니다! 지금 여자가 난리가 나선…"]
["아, 예…!"]
세즈가 나가자, 주방에 있는 사람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곤, 곧 세즈가 그 곳에 도착했다.
["음식을 떨어뜨린것은 댁입니다."]
["제가 초보라고 말씀 드렸잖습니까!? 그것 하나가지고 직원을 재수없게 쳐다봅니까? 예의에서 훨신
벗어나는 행동 이잖습니까!?"]
["전 댁을 그렇게 쳐다본 기억이 없는데요."]
한 깔끔하게 생긴 남자가, 침착하게 입을 열었다.
그리곤 곧, 세즈가 뛰어와선 고개를 남자 앞에서 푸욱 숙였고, 바로 직원을 바라보았다.
["지금 이게 무슨일입니까!?"]
["책임자가 오셨군요?"]
["예?"]
세즈는 황당해서 남자를 바라보지고 않은체, 고개를 푸욱 숙였다., 직원은 세즈를 보자 아무말 하지 않았다.
["교육은 잘 시켜놓으시길 바랍니다. 자신이 잘못한 일을 손님에게 덮어 씌웠으니."]
["정말…입니까?"]
["그럼 내가 거짓말 하는 것 같습니까?"]
["이봐, 정말이야?"]
세즈가 직원을 째려보자, 직원은 고개를 푹 숙였다.
["죄송합니다. 얼른 사과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하아."]
한숨을 푸욱 쉬며, 직원을 바라보는 남자, 그런 남자 는 곧, 고갤
든 여자의 모습에 아무말 하지 못한체 쩌억 굳었다.
["코우지군, 이 사람 데리고 교육 다시 시켜. 손님, 정말 죄송합니다."]
["…………….]
남자가 세즈를 바라보며 얼굴이 약간 빨갛게 변하며 바라보았다.
그리곤, 남자가 아예 사라지자, 남자가 입을 열었다.
"김…성연…?"
"…………어………? 석……현아…"
우연한 만남이었습니다.
그리고 굳었던 심장이 다시 기분좋게 두근 거립니다.
나, 아직도 당신을 사랑합니다.
by. 성연 & 석현
(( 뒷 이야긴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석현이와 성연이의 이야기는 제가 쓰면 쓸수록, 왠지 모르게…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시는 독자분들이, 뒷 이야기는 상상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책임 하지만, 그것을 바라는 죄송스런 작가 -wish였습니다. ))
석현 and 성연의 Love story (( a casual meeting - 우연한 만남 )) The end
─────소─설─재─밌─게─읽─어─주─세─요─────☆
☆작가 : -wish
☆메일주소 : starwish-1@hanmail.net
☆소설을 퍼가실때는 메일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소설 53편 전의 글을 보시려면, 글쓴이에 '발자국하나' 를 검색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 한가지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지금 닉네임은 -wish 이오나,
이 소설은 제가 '발자국하나' 라는 닉네임 으로써의 마지막
소설이라는것을, 알아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
───소─설─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ps. 설날이 되기전에 모두 올릴려고 하여, 진우 번외 는 내일 전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소설 10부작도 내일 동시로 올릴 생각입니다.
소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wish올림.
꼬리말 남겨주신 분들에게♥
'묘령[描靈]'님, 하하 그..그럴수도 있겠죠? 피씩.. 소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소설도 읽어주시길 바라겠습니다아~ 꼬리말 감사합니다! -wish올림
'Sad Devil'냥, 헤헤.. 그..그런가..? 그리고 석현이라.. 흐음... 그리고 칭찬 쌩큐!
글구 진우가 자신의 거라는 사람이 무척 많단다..;; 헤헤 응원 감사해~!!
진우번외 낼 올라온다!! 꼭 읽어! 꼬리말 고맙다! -wish언니가.
'ㄱ6한ㅇrㅇl'냥, 헤헤.. 응...? 글쎄, 재밌을지는 모르겟는거얼.. 아버지 생신이라.. 좋겟다아..
난 설날에 남 생일파티랑 같이 할거 같은데.. 나도 먹고 싶다.. 난 먹을것을 사랑하거든.
그리고 축하, 고마워. 앞으로도 읽어주고~ 진우번외 꼭 읽어! 꼬리말 쌩큐!
'눈물공주♥'님, 헤헤, 호호, 무슨... 그리고 하현이라, 귀엽죠..헤헷, 귀여운것을 밝히다 보니..
그리고 정말이죠? 다 읽으실거죠~?!! 꼭 다음소설도 읽어주셔야 합니다아!!!!
정말 감사합니다아~ 꼬리말 감사드립니다아! -wish올림
'별난소녀…、'님, 헤헤? 그렇죠? 하현이 첫 등장에 인기 폭팔..;;
하하, 어쨋든, 꼬리말 감사합니당~! -wish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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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또와-유나연재
[연애소설연재]
[남장] ※ 난 그녀석의 꼬봉이자 주인(!)이다. OK? ※ (번외 1,2)
-w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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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30 15:3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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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호&혜주 Cute Love♪ 석현&성연 Love of Fate♪ 헤헤,,그냥 있는대로 끄적여 본 거야,,ㅇ_ㅇ 진우는,,,만인의 연인인가,,-_-* 하긴 진우가 워낙 친절하고 워낙 멋있고 워낙 착한가,,헤헷,,
먹을것을 사랑한다라.. =_=; 나둔데.ㅎㅎ 뒷 이야기는 운명적인 해피엔딩으로 상상하고,,ㅋ 오늘도 잘 보고 가 언니! 버디 아이디나... 세이 클럽 아이디 있어?ㅠ0ㅠ 있을 가르쳐 주라.ㅎㅎ
에이, 당연한걸요!! ㅎ 위시님의 소설은 뭐든지 다 읽을꺼에요!! 호호호, 근데, 성연이와석현이의 이야긴,, 저의 상상으로 해ㅣ로 하겠습니다,. 후후훗, 다음번외도 있는건가요 ? 후후훗 , 기대만빵+ _ = 너무 기대되요,~~ 새벽에 엄마몰래 켰답니다, 후후훗, 잘했지요? 위시님 화이팅!!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