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즐거운 토욜 입니다....머가 즐겁냐구여?
즐거운일 한 개도 없으시다구여?
그럼 제가 즐겁게 해 드립쪄.............
건망증에 관한 에피소드 몇 개를 올려 보는데여.....
본인이 아래의 증상중,, 3항 이상에 해당되신다고 생각되시면.....
빨리, 병원으로 가서, 전문의와 상담해 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건망증 에피소드...........
1. 계단에서 굴렀다 훌훌 털고 일어났다.
근데...... 내가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는지,,,,,,
내려가고 있었는지 도무지 생각이 안난다.
2. 출근을 하려고 집을 나섰다가 먼가 중요한걸 잊은것이 있어서
집에들어갔다. 근데............
내가 뭘 가지러 왔는지 생각이 나질 않는다.
한참 고민하다가 찾은 애꿎은 우산하나를 가져 왔다
하루죙일 했빛은 쨍쨍하고,그날 나는 점심부터 저녘까정 얻어먹었다.
동료들은 항상 그려러니 싶어,,,
장부를 꺼내, 날짜와 금액을 적어 놓는다.(내가 잊은건 지갑이였다)
3.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군디.... 내가 누구한데 전활 했는지 도무지 생각이 안난다.
"죄송 한데여.................거기 누구네집 이죠?"
"어디에 걸으셨는데요?!?!"
"글쎄요......... - - ;;;"
쩜 있으니, 친구넘한테서 전화가 왔다.
"너 우리집에 전화 했었냐?"
"아...아닐껄??"
"웃기고 자빠졌네...
남의 집에 전화해서 누구냐고 묻는넘이 너말고 더있냐?...염병~~"
4. 짜장면을 먹을때...
다먹고 보니 한입만 베어먹은 단무지 서너개가,
짜장면 그릇에 남아 있다. 그걸본 나는 쥔 아자씨에게 소리친다.
"아찌, 왜 짜장면에 먹다만 단무지가 이렇게 만쳐?"
당황한 쥔아자씨. 짜장면 그릇을 주방으로 들고가, 마구 소리 지른다.
갑자기 떠오르는 기억..........
돈을 탁자위에 올려놓고,, 조용히 식당을 빠져나온다.
다시는 그집엘 안간다........ 아니 못간다.
(불쌍한 주방장에게 미안해서 이다.)
그러나 그것도 기억이 정상적일 때 뿐 이다......
5. 가방속에서 핸드폰을 꺼냈다.
글고는 누가 볼까 무서워 얼른 다시 집어넣다.
우리집 무선전화기 였기빼문이다. ..
6. 중국음식을 시켜 먹자는 가족들
첨엔 복음밥을 시키라 하셨다가 짬뽕으로 바꿔버리시는 아버지.
처음부터 짬뽕을 먹겠다던 울엄마
야끼만두를 먹고 싶다던 동생넘
그리고 나.... 난 항상 짜장 이다
난 수화기를 들었다.그리고 전화를 했다
"주문하세요.."
"어.......어...그니깐....머였지???
아!! 복음밥하나랑 짜장면 두개.. 아닌데....우동도 있었나!!"
"죄송한데요,, 지금 바쁘거덩여? 생각 해보시고 다시 전화 주세여.."
"아,,, 아니에요.. 그냥 짜장면 4개 주세요,,, 하나는 꼽배기 구여!!"
짜장면을 비비는 식구들의 손놀림이 분노에 차있다......
2. 컴터를 샀다.
설치기사가 장황한 설명을 했다,,속도도 끝내주고 메모리가 오떻고,,,
부팅 속도가 오똫고 ,,,
하간, 뭐 어쩌구..저쩌구그랬다.
다음날 난 회사에가서 동료 들에게 자랑을 하고 싶어서 미칠뻔했다.
군디, 딱히 어떤 단어도 떠오르질 않는다.
다행이, 떠오르는 단어가 있었다
"어제 컴터를 들여놨는데 말야....... 부킹이 끝내준대...!!!!"
".................??"
"어? 자네집 컴터는 부킹도 해주나!!"
"야!! 확실히 좋은 세상이야.....우리도 같이 부킹점 해달라 구래!.."
개떡같이 애기하면 철떡 같이좀 알아들어라 사람들아....
7. 채팅에서 맘맞는 뇨자를 만났다
우리는 서로 아이디를 주고 받고 메일을 보내기로 하였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아뒤가 생각나질 안는 것이다.
어렴풋이 생각나는 이미지가
이슬비...아니다
보슬비...아니었다
폭풍우...이것도 아니다
가는비...역시 아니었다
단비.. 이거 같은데!
얼마후 그뇨자 한테서, 메일이 왔다
" from 소나기 "
잊고 살아도 좋은 것을 잊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우린 때로,,, 잊어선 않되는 것 까정 잊고 살때가 만습니다.
낳아주신 부모님의 생신.......
앤의 생일.......... 등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실망시킬때가 가끔 있져.....
건망증이 가끔 발병하는 친구넘이 있습니다.
서로의 생일을 꼭 챙겨주곤 하는 친한 넘 인데여....
금년 제 생일날....
웬일인지.. 넘은 전화 주기는커녕,,, 콧빼기도 안보이는 겁니다...
은근히 열받은 저는, 다음날 넘에게 전활 했져.
넘은 너무 너무 미안하다며,,
제 전화번호를 못 찾아서 전화조차 못했다는겁니다.
평소, 넘의 증상을 잘 알고 있던 저로써는
너그러히 용서해줄 수밖에 없었져..
그러나,
넘의 다음 한마디 가, 저를 완전히 돌아버리게 만들었습니다.
"야.. 생일 못챙겨서 증~~ 말 먄 하다.. 군디말이야...저기 말이지...."
".. 말해 임마, 숨 넘어가겠다..."
"저기 말이지...... 너 이름이 뭐였냐?"
.
.
.
.
.
"난.. 이름 바꾼적 없다!!"
여러분, 친한 칭구 이름은 꼭, 기억하고 삽시다...........
이상, hershe 였쐅니다...................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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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허쉬님 아직 태국 안갔어여???(냉)
궁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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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2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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