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 후기 무박3일 잔차 실고 떠난 여행

[수피아 (남정임)]

금요일 늦은(9시) 퇴근 후, 여수밤바다 가고 싶다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샤워를 마치고(차에서 잔다는 계획) 출발~~
10시에 출발하니 1시 30분 도착 되네요.
여수 낭만포차에 도착하니
젊은 연인들과 친구, 부부, 가족들 많은 무리들이 젊은 에너지를 막 뿜어내며 시끌벅적한데, 그 소리마저 그리웠던듯 정겹게 들렸어요.ㅋ

해물삼합을 안주삼아 (?) 마치고, 여수 밤바다 전망을 보기위해서 높은곳을 찾아가니 해상케이블카 주차장~
새벽 3시30분 여수 밤바다 야경을 보기엔 넘 늦은 시간이네요.아쉬움을 뒤로하고 꿈나라로~~
6시40분쯤 저절로 눈이 떠지네요.
오동도 화장실에서 고양이 세수를하고,치카치카 합니다.
오동도방파제 길을 힘껏 달려봅니다.
너무 짧습니다~ㅠㅠ.

아침 식사로 나름 잘한다는 식당찾아 갈치조림 먹었는데, 여행객 상대로 장사하는 집이라 실패입니다.

돌산도의 끝자락 향일암에 오르는 방법
가파른계단으로 10분, 평지성오르막 15분 . 당연 계단을 선택하고 내려오는 길은 후자를 선택 합니다.

말을하되 가려서하고, 듣되 가려서 듣고,남의 잘못을 보려하지 말라하는 의미있는 뜻을 귀여운 부처님 돌상이 돌계단 중간 중간에 있어서 보는 재미로 지루하지 않게 오를 수 있었네요. 좁다란 석문도 여러게 나오네요. 요곳이 참으로 시원시원 합니다.

온통 초록으로 하늘을 가리고있는 무성한 나뭇잎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어서
오르는 동안 힘든줄 몰랐어요.

소원을 빌며 절 주변에 던져놓은 동전들과 거북이 등에 올려놓은 동전들 모두 수거 하면 큰 산 하나 이루겠더라는 혼자만의
생각~ㅋ

~여름엔 음식 한가지 정해서 나만의 보양식 챙기기~필쑤!!!

여수 ''삼복촌'' 장어구이 기본으로 주는 푸짐한 밑반찬에 (홍어 삼합,멍게,생선 구이도 아니고 찜도 아닌 생선 한마리 )감탄하고, 공기밥 추가하면 장어살이 둠뿍 담긴 장어탕이 서비스로 나옵니다.
이것 또한 맛납니다.
당연 장어구이 메뉴를 주문해야 합니다~ㅎㅎ
갓김치 너무 맛있어서 5kg 포장도 해왔습니다~

언제 부턴가~
먹었음 그 힘을 써야한다능 ㅋ
폰가이가 지도 검색합니다.
주변에 오를 수 있는 싱글길 발견
하지만, 제 실력으론 클릿 신고 오르기 힘든 현실에 중도 포기하고 하산ㅠ

덕분에 시간이 너무 많아졌어요.
그래서 향한 곳이 순천만습지.
해가 너무 뜨거워서 잔차를 탄다는건 무리...그래서,
엔젤리너스 커피숍에서 잠시 쉬기로, 전망 좋은 자리에 자리잡은 폰가이는 금새 곯아 떨어집니다.
저도 졸렸지만 남들 시선 때문에 함께 잘수는 없었네요.
습지는 자전거 가지고
입장 불가라해서 주변 뚝방 자전거 길을 달려 보기로 합니다.
달리다보니 도착한곳이 ''순천만국제정원'
독특한 정원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데, 자전거 가지고 들어갈 방법이 없네요.ㅠㅠ.

위쉬움을 뒤로하고
순천을 떠납니다.
순천만습지에선 사진한장 찍은게 없네요~

또
열심히 달립니다.

지리산 이정표가 눈에 들어오는 순간 ''오도재''가 뇌리에 번쩍 스칩니다.
해 떨어지기전에 부지런히 달려갑니다.
물론 차로 이동 입니다. ㅋ
7시45분 정상에 도착
어둡기전에 인증샷이 중요합니다.
인증샷 찍고, 다운 먼저 합니다.
라이트가 있기 때문에 야간 라이딩 문제 없습니다.
중간에 짤르길 바랬는데 폰가이 길게 내려 갑니다.
시간을 재 봅니다.
8시 ~힘차게 오릅니다.
10분 걸리네요~ ㅎㅎ
사진으로 보던 저거 별거 아니던데요?

지나다 스친적은 있지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수 순천 지리산 와봅니다.
무박 여행도 처음 입니다. ㅎㅎ

해는 떨어지고 씻을곳을 찾아야 무박이 가능하기에 주변 검색을 합니다.
인월에 작은 목욕탕을 이용해 씻고 늦은시각 저녁 먹을곳을 찾으니,
지리산 흑염소탕집이 보입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주변에 국내산으로 끓여서 판매하는곳 없는데 지리산에서 보게 되네요.ㅎ

지리산의 정기를 받고 자야한다는 폰가이 말을 믿고 으슥하고 조용한 곳을 찾습니다.
지리산 자락의 멧돼지 밥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잠을 설치는데,
코까지 골면서 폰가이는 꿀잠을 자네요. ㅎㅎ
역시 일찍 눈이 떠지내요.
지리산 둘레길 등산객들이 많아서 인지 시골분들은 부지런해서인지 덕분에 이른 아침이었지만, 아침식사 대용 옥수수를 살 수 있었어요.
저장 옥수수 4개 오천원
하우스 옥수수 3개 오천원
일요일 출근을 해야하는 울 부부
저장 옥수수는 어떻고, 하우스 옥수수는
어떻고 ,평가하며 열씸히 달려와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일요 라이딩을 못해 아쉽지만,
무박으로 떠나는 재미진 자전거 여행은 계속 됩니다.
블루회원 여러분 사랑합니다.

[계양산(안종식)]

무박3일 알찬여행~먹방은 기본^^ 보기좋네요~~

[수피아 (남정임)]

무박여행 처음 도전인데,
염려했던것 보다는 좋은게 더 많았어요~^^

[조치원(정준표)]

멋있습니다~~~

[수피아 (남정임)]

조치원님 젊음이 있기에 기회 또한 많겠네요.
떠나보면 압니다~ㅎ

[조치원(정준표)]

이런거 만들어서 휴가때 날잡아 여행 떠나보러 계획중입니다 ㅋㅋ

[수피아 (남정임)]

한달 여행도 무리 없겠네요~ㅋ

[야짱(채왕규)]

아이고 부러워라 ㅎㅎ
알차고 멋진여행 하셨네요
우린 이젠 엄두가 안나서 못하는데요

[수피아 (남정임)]

100세 시대에 벌써 무너지시기 없기 입니다~^^

[라떼(박현주)]

어딜가나 잔차랑은 꼭 같이 네요 ㅎㅎ
열정이 부럽네요~~
두분이 오붓한 여행 짱이에용

[수피아 (남정임)]

다음엔 함께 떠나 볼까?
어느날 갑자기 떠나는 무계획여행 ㅎㅎ

[해피맘(박영희)]

늘 훌쩍떠나는 용기가 부럽네~ㅎ

[수피아 (남정임)]

해보니 별거 아니네요.
언니도 훌쩍 떠나 보세요~ㅎㅎ

[케지비 (김주원)]

이것이 진정한 삶이로구나.

진정 멋진분들 최고.

[수피아 (남정임)]

멋진 삶 블루에서 배워 갑니다~^^

[진섭아빠(최주학)]

멋진후기 감사합니다.
정말 행복한시간 보내고 오셨네요 ~
부럽습니다.^^

[수피아 (남정임)]

바쁜 시간들 속에서 잠깐의 이탈로 작은 행복을 느끼니 이 또한 감사하네요~^^

[맥가이(박종수)]

한줄 로~~ 부럽

[수피아 (남정임)]

두분이 훨 좋은곳으로 여행을 자주 하시면서 부러워하심 아니되옵니다~^^

[인형(박종분)]

후기가 멋진걸보니 무척 재미있었나봐~~^^

[수피아 (남정임)]

계획없이 무작정 떠난 무박여행이 제게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와서 일까요?
몸은 노곤노곤 한대 걍 좋네요~~^^

[신기루(김현기)]

멋지네요. 부럽다.

[수피아 (남정임)]

감사 합니다~^^

[원봉라이더(이승희)]

와우 정말 이리 가도
되것네 나둥나둥 나둥
갈래 알려쭈세요^^
근데 비긴너두 탈수
있는곳이 였어요??

[수피아 (남정임)]

선수보단 완전초보자와 함께가야 더 잼나는 코스 입니당~추천이요.
그런데 장거리라 피곤은 하네요~ㅎ

[원봉라이더(이승희)]

에이 아직 젊어요
감사합니다
의논해보구
간다구 하시면
전화 상담 하겠습니다 ^^

[민구아빠(김만승)]

요런여행 참 좋아하는데...좋은정보 감사합니다...꼭 따라해봐야겠어요~~

[수피아 (남정임)]

짝꿍님과 꼭이요~ㅎㅎ

[원봉라이더(이승희)]

같이가자~~@@

[바람의사나이(서정석)]

멋져요 ~~~오도재는 몇년전 가본 기억이~~~암튼 좋은 여행 하셨네요 무엇보다도 부부가 함께 할수 있다는게 최오에요~~~

[수피아 (남정임)]

안녕하시죠?
날이 무척 덥네요.
이번 야유회땐 뵐 수 있었음 좋겠어요~~^^

[바람의사나이(서정석)]

예 관리 잘해서 꼭 참석해야죠?

[시골왕자(김권석)]

남해에서 문어 잡고 있었는데~~
아쉽네요~~

저희도 갑자기 머리식히고 싶어서 금요일 늦은밤에 보트실고 남해로 go~~ 했어요

[수피아 (남정임)]

직접 잡은 문어는 어떤 식감일까요?
현지에서 직접 잡은 문어 삶아 먹고 싶어지네요~ㅎㅎ

[山 사랑(김승지)]

즐겁고 멋진 추억을 만들고 오셨네요
앞으로도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세요 ..

[수피아 (남정임)]

잘 지내고 계시죠?
가끔 얼굴 보여주세요~ㅎㅎ
오늘부터 장마라는데 비 피해없게 관리 잘하시고요~^^

[아킴(이정욱)]

수기만 읽어봐도 현장감을 느끼는건 뭘까요 ~~^^

[수피아 (남정임)]

예전에 이런 여행을 다녀와서 이겠지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