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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left>비 온다 하더니</P>
<P align=left>밤에 한 번, 아침에 잠깐 소낙비로 쏟아지고는 마네요.</P>
<P align=left>하늘에 잠자리가 떼로 날아다니고</P>
<P align=left>풀벌레(쓰르라미인지) 소리 무자게 시끄럽네요.</P>
<P align=left>손이 심심해서(밭에 가야 하는데 아직 땅이 질척할 거란 핑게로)</P>
<P align=left>오늘은 삽목 놀이를 했습니다.</P>
<P align=left><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3/2_cafe_2008_07_25_10_13_48892807909a3" border="0"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P>
<P align=left>직년에 삽목했던 초설이 깨진 난화분(어제 주워온)에 심어주고</P>
<P align=left>그러고 보니 우리 마삭이들은 주로 깨진 난화분에서 살고 있네요.</P>
<P align=left>위에 보이는 황금이들도 깨진 난화분(주워온).</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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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left>이쁜 화분에 심어줘야 하는디 미안혀~ 했더니</P>
<P align=left>괜찮어요. 늘어지믄 깨진 거 하나도 안 보인당께요.</P>
<P align=left>그라고 난화분이라 구멍이 숭숭 뚫어져서 시원해 좋기만 하당께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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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left>그 말 곧이 듣고 깨진 난화분 또 주워와야지 맘 먹는 창고지기.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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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left><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3/10_cafe_2008_07_25_10_13_4889280a64e70" border="0"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P>
<P align=left>작년 이 맘 때 삽목한 아라비안 자스민.</P>
<P align=left>일년배기가 뭐 저리 키가 작다요? 할지 모르지만</P>
<P align=left>손가락 한 마디만한 거 버릴래다가 꽂아 두었더니 </P>
<P align=left>저리 살아 꽃도 피우고 대견해요.</P>
<P align=left>앞에 있는 납작한 녀석도 한살 배기.</P>
<P align=left>기다리다 보면 언젠간 큰 나무 되겄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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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left><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3/14_cafe_2008_07_25_10_13_488928099d0e6" border="0"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P>
<P align=left>오늘은 주로 자스민을 삽목했네요.</P>
<P align=left>사진의 발렌타인(좀더 짧게 잘라 심어도 될 걸..), 야래향, 아라비안, 브룬팰지어..</P>
<P align=left>그리고 무늬 백화등.</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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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left>가위 들고 백화등이에게 갔더니 녀석이 한 마디 하네요.</P>
<P align=left>암튼 저 인간은 자라는 꼴을 못 본다니께.</P>
<P align=left>클락하믄 자르고 뻗을라 하면 또 자르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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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left><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3/9_cafe_2008_07_25_10_13_48892818c3dee" border="0"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P>
<P align=left>신도.</P>
<P align=left>나도 꽃 피울 줄 안당께요.라고 꽃봉오리를 내고 있어요.</P>
<P align=left>어떤 님은 3개월 기다려 신도꽃 보셨다는데... 3개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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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left><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3/14_cafe_2008_07_25_10_13_4889281d851fe" border="0"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P>
<P align=left>나눔 받은 꽃베고니아.</P>
<P align=left>이쁘게 잘 컸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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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left><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3/12_cafe_2008_07_25_10_13_4889281e74c45" border="0"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P>
<P align=left>엔젤 트럼펫 집에 곁방살이 하는 용월이, 석연화</P>
<P align=left>누가 주인인지..</P>
<P align=left>야들은 싱싱 탱탱 잘 자라는데 </P>
<P align=left>정작 주인인 엔젤이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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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left><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3/4_cafe_2008_07_25_10_13_4889281fd97ed" border="0"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P>
<P align=left>여름내내 시랑고랑..</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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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left><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3/5_cafe_2008_07_25_10_13_488928069b19b" border="0"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P>
<P align=left>넌 또 거기서 뭐했냐?</P>
<P align=left>많고 많은 나무 놓아두고 하필 가시 붙잡고...</P>
<P align=left>탈피한 거 맞겠지요? </P>
<P align=left>등껍질에 구멍이 뻥 뚫려 있던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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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매미가 껍데기만 남겨놓고 도망갔나봐요?ㅎㅎ
워데로 갔나~~워데로 갔나아~~~
엔젤 아래 아그들 들어내시고 엔젤이 좋아하는 거름과 물은 충분히 줘 보세요 궁합이 안맞는 애들과 합식했어요,
합식할라고 한 게 아니라요 이파리가 넘쳐나길래 살라믄 살고 죽을라믄 죽어라고 던져놓았더니 저리 잘 살어버리네요. 조만간 분가시키기는 해얄텐데...
ㅎㅎㅎ 저도 어제 오늘 삽목놀이 했어요... 비오는때 하면 더 잘되는것 같더라구요...
요즘이 삽목 잘 되는 거 같아요.
삽목해서 키운아이들 ,더 정감이 가겠죠? 예쁘네요
마당 평상에 모기장 쳐 놨더니 그거 붙잡구 탈피를 많이 하데요..
난넘들.. 깨진 화분들 환골탈태하니 좋으네요 
창고자기님 글 읽노라면 웃음이 절로나와요. 어디사세요
궁금혀요. 가깝다면 놀러가고 싶어요.
서울에서는 한 7~8시간 걸리는 거리에요.
삽목을 잘 하시나봐요? 저는 삽목 성공율이 30%가 채 안되는데....저도 오늘은 학자스민 삽목 시도해보아야 겠네요.
삽목을 잘 하는게 아니라 우리집 녀석들이 좀 악바리 기질이 있어서 사는 거 같아요.
넓은 곳에 사시니 삽목도 맘대로 하시고 부럽네요... 저도 예전에 주택 살땐 삽목 엄청 했드랬는데 아파트에선 공간이 한정 되어 있어서 참고 있답니다...식구도 너무 많고...
올리신글 너무 재미있어요 삼목 재주가 많으신데 삼목하는 방법좀 한수 가르쳐주세요 매실짱아찌도 만나게 먹어서 기억이 오래 남습니다 바쁘시겠지만 쪽지로 삼목 과정 부탁드려요.
삼목해서 키우면 더 많은 애정이 간답니다.....성공하시길....
진짜 꽃 키우는 재미는 시들은 넘 살리기 삽목하기인듯.. 너무 재미있게 키우시네요*^^*
저도 삽목 고수가 되고파요 어째 실패를 많이 하는지.......
아라비안 자스민 삽목한 것 저 정도면 잘 자라는 거지요. 참 더디 자라주는 아그라서...........
창고지기님 삽목 정말 잘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