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추석이다 설날이다 뭐다하면
리니지플레이포럼 같은 사이트 기웃거리면서
이벤트 뭐하나 패치 뭐가 되었나 확인하고.
그래도 한혈맹 군주랍시고 내용파악해서 혈편쓰고
혈맹에 컴맹삼촌들 이모들 일일이 죄다 한분한분
이벤트 하는법 업데이트 뭐가 됐다 채팅으로
하나하나 일러주다가 결국 이해못하셔서 전화드려
설명 해주다가 진빠져서 결국 아이디비번 여쭙고
차례차례 이벤트 끝내드리면서 보상아이템 받고
전화드리면 고생했다 고맙다 나중에 정모때
맛있는거 내가 사줄께 이런 말씀도 많이듣고
혈원과 함께 같은서버 유저가 하루 하루 뭉쳐서
공략 서로 공유하면서 몇주년반지 목걸이 귀걸이
기념품 노력하며 맞췄던 때가 정말 그립네요.
당시엔 정말 공략글 많고 이벤트스킨 깔아서
어떻게든 쉽게 하려 방법찾고 그랬는데..
요즘엔 뭐 아예 인간미 자체가 안느껴지네요.
리니지로 참 웃고 울고 많은 사람들 만나고
결국 결혼도 리니지 인연으로 하게되고
어찌보면 정말 인생게임이였는데 안타깝네요.
이벤트로 악세사리 어렵지않게 맞춰주던게
사탕반지 부담없이 한두개 팔아먹고
돈벌고 나니 돈맛보고 인첸되고 증발되고
옵션은 단계별로 넘사벽...장비칸은 점점늘고
무기가 아닌 악세로 싸움하고 이벤트 빙자한
사행성 장사로 돈놓고 돈먹기..
게다가 돈써도 아무것도 없게 되기도 하고
계정비 공짜로 해주더니 더 비싼 계정비팔아먹고
진짜 너무하다 생각드네요.
추석 전이라 리니지로 인연되어 아직도 연락하는
15년전 혈맹 컴맹 삼촌 이모들 몇분 연락드리다가
추억했던거 되새기다 급 빡쳐서 폰으로 두서없이
남겨봅니다.
여기부턴 엔씨에게——————————-
엔씨X 님들..진짜 너무하다.
내가 좋아하는 게임이라 진짜 재미지게 했고..
이사 오기전에 되도않는 리니지피규어 300개
숨겨뒀던거 집사람한테 걸려서 아작 났을때도
이순간만 넘기면 몇배의 즐거움이 올거야라는
즐거운 망상에 정신 못차렸던 과거도 있는데
어느덧 소소하게 즐기던 사람들은 아예 접근도
못하게 아인없으면 템도 아덴도 경험치도 못먹고
한명 두명 떠나게 하니 즐겁겠다.
뭐 접기야 진작 접고 눈팅 중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생각나고 제일 재미있었던 게임이긴하다.
지금도 어느 용사에겐 제일 재미있는 게임이겠지.
부디 있는 고객들이라도 등돌리지않게 잘해라.
아무렇게나 적은글 끝까지 읽으신 분이 계실진
모르겠지만 즐거운 추석되시고
귀향길 안전운전 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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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공감가는 글이네요.
와닿네요ㅎㅎ
'리니지 피규어 300개 숨겨뒀던거 집사람한테 걸려서 아작'
ㅋㅋㅋ
ㅋㅋㅋㅋㅋㅋ일주일뒤엔 웃고있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그 많은 것중에 데스피규어는 4개밖에 없었습니다. ㅠㅠ
공감 한표 더하고 갑니다
ㅎㅎ 그때가 그립네요 요즘은 감흥이 없음 ㅜㅜ
그때가 그립네요 공감 합니다..
명절이 되서 이벤트 들어가면 진자 신났죠...몇일간 풀로 달릴수가 있을테니..가슴의 두근거림이 없어져버렸네요..나의 사랑이 아직 식지 않았음에도..
아진짜 사탕반지 생각난다..사랑반지 지혜반지..등등...ㅠㅠ
공감되네요
예전엔 겜 접속할때마다 설레임이 있었는데
지금은 아무 감흥이 없네요
가장 재밌었던 그리운 리니지네요..
돈독 올라서 명작 게임을 이렇게 말아먹는거 보고 한숨만 절로 나옵니다 애효.......
명절때 어떻게든 나가서 겜방가서 1프로라도 더
올릴라고 피방갈 핑계 만들던때 가 생각 나네요. 지금은 솔직히 이게 뭔가 싶네요
혈원들 얘기하는 부분에서 저절로 피식하게 되네요
그땐 진짜 가족같았는뎅
그립다
그러게요
다 공감가지만 특히 계정비 부분에서..
줬다 뺏는건 뭐죠?
이용자를 거의 개돼지로 아는데
분노하고 손절하면 끝인데 그게 잘 안되는 제 자신이 한스러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