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14348B0B4C1D239A1B)
˘-˘˚.swf
일단 저는 귀신은 믿지만 가위는 절대 믿지 않았습니다.
가위 눌리면 귀신이 자길 누르네 뭐네 그러는데 솔직히
"엿이나 까잡수세요~" 이런 생각이었죠.
왜냐면, 저는 가위를 많게는 일주일에 7번 내내 걸릴만큼 가위를 달고 살고
가위가 눌려서 깨면
그 상황을 즐깁니다.
엄지발가락으로 따봉하듯이 치켜세우려고도 해보고 그게 안되면 그게 안되는 내 상황이 웃겨서
그상태에서 끅끅 대고 웃어버려서 깰정도였으니까요. 그만큼 가위는 제게 친숙하고 생활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2년전 여름쯤이었을거에요.
하지만 제가 여지껏 눌리던 가위와 다른 가위가 찾아옵니다.
헛것이 보이고 환청이 들리기 시작하는거죠.
처음으로 가위에 대해서 공포심을 느꼈을때가 집을 이사하고 새집에서 잠을 잘때 였습니다.
한 한달은 아무일도 없었고 가위도 안눌리기에 "아 이집은 수맥이 안흐르나보다~" 라며 좋아했죠.
하지만 얼마안가서 가위는 다시 찾아왔고..제가 느끼던 가위들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한번은..
옆으로 누워서 잠을자다가 가위가 눌렸습니다.
눈을뜨니 바로 벽이 보이더군요.
"아..뭐여 또 가위네.."
이러고 자려는데...
뒤에서 누군가 제 목덜미 옷깃을 잡아서 침대밑으로 끌어내려고 당기는 겁니다.
벽과 내가 멀어지지 않는데 몸은 자꾸 누군가에게 끌려가듯이 땡겨져 나가고 있는겁니다.
흡사 영혼을 빼가는것 처럼 말이죠.
그렇게 공포에 질리려는 찰나 잠에서 깬건지 가위에서 깬건지 그렇게 애매한 상태로 잠에서 깻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옆으로 누워 자는건 같았지만 이젠 반대편으로 잣죠.
눈을뜨니 또 가위상태입니다.
어제일이 생각나서 무서워지기 시작하더군요.
마침 눈앞에 몽싱이라는 우리집 누렁이가 여우처럼 꽈리를 틀고 자는겁니다.
"아..그래 너라도 있으니..덜 무섭구......어!?"
꽈리를 틀고 자는 몽실이를 또 다른 몽실이가
물끄러니 내려다 보며 다가오는겁니다.
그리고 몽실이를 이리저리 기웃 기웃 거리며 냄새를 맡더니
몽실이 몸속으로 들어가서 하나가 되더군요.
그리곤 몽실이는 뭔가 놀란듯이 화들짝 잠에서 깨어 여기저기 사납게 짖어대고
저는 그 바람에 가위에서 깻습니다. 다시 잠이든것도 아니고 리얼타임 그 시간 그대로 바로 깨어났죠.
참 이상하다..이상하다 싶어서 어머님에게 말하니 부적을 만들어서 목걸이처럼 채워주시더군요.
그렇게 몇일 잠잠하더니 제목에 걸맞는 귀접 현상이 일어납니다.
똑바로 누워서 자고 있는데 홀딱벗은 여자가 제 위에 올라와 앉아 있는게 아닙니까?
그러며 온갖 교태적인 몸놀림으로 제위에서 쇼를 하더군요.
몸은 말을 안듣지..
"아..왜 좋으면서?ㅋㅋ" 이럴 분들도 있지만 경험해보면 정말 무섭습니다.
그렇게 제 허리위에서 허리를 놀리다가도 절 한번씩 무섭게 쏘아봅니다.
그럼 정말 죽을거 같이 무섭습니다.
"안돼" 이말만 정말 몇십번정도 한거 같네요..
그렇게 몇초인지 몇분인지 모를 시간이 흐르면
제 옆에 눕습니다.
전 고개도 못돌리게 심하게 가위가 눌려있고
귓가에서
"으흐흣..으흐흐흣 하하핫.." 이런 웃음소리가 들리고 얼마안가서
또 다시 잠에서 깬건지 가위에서 깬건지 모를 그런 상태로 깨어납니다.
그리고 지금 다시 이사한 집에선
8개월을 살면서 한번도 가위에 눌리지 않았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만족하지 못한듯...
ㅉㅉㅉ 그러게 평소에 단련을 해뒀어야지 ㅉㅉㅉ
귀신도 버린 남자 하지만 오른손이 사랑한 남자
ㅋㅋㅋㅋㅋㅋㅋㅋ
귀신도 버린남자 진짜 굴욕이다
귀접이 사실 말만 그럴싸하게 귀접이라고 한거지.. 사실 그냥 하도 안빼줘서(?) 야한꿈꾸는거 아닌가요??
글쎄요 그때 여자친구도 있엇는데요~
난독증들이 심하시네 ㅠㅠ
이야.......나도 가위 즐겼는데............ㅋㅋ 전 예전에 천장만 쳐다보면 천장이 블랙홀 처럼 형성되서 그 안에 빨려들어가는것처럼 느껴지고 한 때는 님 처럼 가위를 즐긴적도있었습니다......그 블랙홀 빨려 들어갈때의 느낌이 진짜 몽롱하고 뭐랄까 말할수없는 쾌락이랄까....여튼 무서운 놀이기구 타는것처럼......그러다가 죽을뻔햇지여....숨 못쉬어서......다행이 누님이옆에있어서 살았습니다.....그 후로 천장에 블랙홀 생각안하고 잡니다......ㅎㅎ
몽정이야기는 왜안하나요? 몽정도 했을거 같은데...
으;; 무섭네요
집을 비운사이에 도둑이 집에 와 있는데 집주인이 들어오면서 " 에잇 도둑놈의 새끼 들어오기만 해봐라 " ^^ 도둑한데 상당한 데미지 있지 않을까요 많은 방법들을 찾고 두려울테지만 방어할 권총 가지구있다 생각하구 인격의 대상으로 대하세요 "나가~!" 필요이상의 글이지만 염이라는 생각의 행동적 부적 같은 것은 관념의 일종이라 그냥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듯 그냥 그런거에요 샬롬~^^
와.. 나 고딩때 귀접 여러번 당해서 황홀해 미치는줄알았는데...거의 마약수준이었는데.. 이년이 딴놈 찾아갔나하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