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고뉴하면 피노누아로 대변되는 와인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요즘 모 방송에서 "로마네 닭띠"라 알려진 와인이 있는데,
정확한 이름은 "로마네 꽁띠;Romanee Conti" 이며,
바로 부르고뉴에서 생산되며 세계에서 가장 값비싼 최고급 와인이죠.
바로 이런 비싼 와인들이 생산되는 지역이 부르고뉴입니다.
부르고뉴는 보르도지방과는 여러가지로 많이 다른데,
보르도 와인이 샤또(Chateau)로 대변되는 보다 귀족적이고 대규모라면
부르고뉴 와인은 도멘(Domanie ;영어의 도메인, 소유지라는 의미)의로 말 할 수 있는
보다 세련되고 정겨운 와인으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도멘의 상위 개념인 네고시앙(Negociant;거래상)이 있는데,
Antonin Rodet라는 회사는 이런 도멘을 여러개 소유하고 있는 거대 네고시앙입니다.
보르도와인으로 비유한다면, Dourhte, Calvet, B&G등등과 같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55/7_cafe_2008_01_05_18_08_477f4906444fa)
![](https://t1.daumcdn.net/cafefile/pds53/2_cafe_2008_01_05_18_08_477f490683e0b)
![](https://t1.daumcdn.net/cafefile/pds55/12_cafe_2008_01_05_18_08_477f4906a99da)
Antonin Rodet의 부르고뉴 피노누아를 만드는 뀌베의 모습
Antonin Rodet의 부르고뉴 피노누아와 첫 만남은
보르도 와인엑스포에서였다.
이날, 본 샹피몽 1등급, , 끌로 부조 그랑크뤼, 꼬르똥 그랑크뤼,
뮤지니 그랑크뤼, 샹베르땡 끌로 드 베제 그랑크뤼,
에세죠 그랑크뤼등을 시음하고..
한켠에 일반 방문자를 위한 부르고뉴 피노누아를 본 후,
너무 그 맛이 궁금하였다.
보통 앞서 언급한 와인들을 차례로 테스팅 한 후,
부르고뉴피노누아를 테스팅한다면,
그 느낌이 어떠하리라는 여러분에 상상에 맞기겠다.
하지만, 로데의 부르고뉴 피노누아의 경우
' 어 괜챦네?'하며 예상외의 좋은 느낌으로 기억 남는다.
(지금까지 테스팅 해 본 부르고뉴 피노누아중 가장 좋은 느낌이다.)
Rodet에서 생산하는 와인들
부르고뉴 전 지역에 걸쳐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54/10_cafe_2008_01_05_18_08_477f490724e8b)
회사 현관 입구에 부르고뉴에서 재배되는 품종들이 조금씩 심어져 있다.
방문자를 위한 조그마한 배려는 배려인데,
보르도 무똥 로칠드의 그것과는 상당히 차이가 있었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53/8_cafe_2008_01_05_18_08_477f490754b77)
방문객을 위한 Guest House.
이곳에서 와인을 시음하고 구입할 수도 있다.
보라빛으로 보이는 라벤더가 부르고뉴의 정취를 대변해 주는 듯 하다.
-사실 라벤더의 본고장은 프로방스지역이다.
부르고뉴 다음 론지역편에가볍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55/3_cafe_2008_01_05_18_08_477f49078d830)
지하에 마련된 테스팅 룸
1층에 리셉션에도 가벼운 테스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53/5_cafe_2008_01_05_18_08_477f4907a1e2e)
로데를 방문하여 테스팅 한 와인들.
부르고뉴를 돌아본 후, 보르도와 많은 차이점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 경치가 너무 틀리고,
두번째, 사람들의 냄새가 틀리고,
세번째, 먹거리가 틀립니다.
물론 와인도 확실한 차이점들이 있죠.
품종, 성격, 맛과 향....
다음 페이퍼에는 짧은 기간동안 부르고뉴를 돌아다니며 찍었던 사진로 꾸며보겠습니다.
11월에는 보졸레가 출시되는 등 다채로운 와인행사가 많습니다.
어떤 분들은 보졸레의 가격대비 품질등을 이유로 들어,
마시면 안되는 와인으로 평하시기도 하는데,
11월에 출시되는 그 해의 와인이고,
그 해의 와인에 대하여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11월,.. 와인과 함께 즐거운 추억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아무래도 마지막까지 프랑스에 병합되는걸 거부했었던 지역인만큼 다른 프랑스지역과는 확실히 다를 듯 하네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전보 감사합니다
알찬정보 잘 보았습니다~
좋을글 스크랩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