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글을 틈틈이 쓰기 시작하여 거의 한 달을 쓰고 있는대요..이제 드디어 그랜져가 나오네요^^;
대한민국 자동차의 시발점인 시발부터 시작하여 드디어 그랜져까지..
슬슬 친숙한 이름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그랜져가ㅋㅋ
현대가 그랜져를 만들어 내기까지는 그에 걸맞는 과정이 있었는대요
처음에 그랜져라는 고급 승용차가 필요할 때 현대는 새롭게 차를 개발한다기보다는
그라나다를 국산화하는 방법을 찾음으로써 고급승용차시장에 다시 뛰어들려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실패한 모델인 그라나다에서 틀을 바꾸는것은 다시 실패를 할 확률과
새로운 차의 신선한 이미지구축에서 불리함을 깨닫고는 독자적인 고유모델의 개발에 다시한번 착수하게 됩니다.
결국 같은 시기에 대형차를 필요로 했던 미쓰비시와 공동개발을 하여 그랜저 개발에 착수하게 됩니다.
L카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그랜저 개발에 들어갔던 현대는 150억원이라는 개발비를 투자하여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합니다.
현대는 1차적으로 4기통에 2000cc급 모델을 1986년 7월에 출시할 계획을 하고 생산에 들어갑니다.
L프로젝트라는 미명하에 탄생한 그랜져는 웅장, 장엄, 위대함의 뜻을 지닌 명사로
국내 최초로 FF방식을 사용한 고급승용차였습니다.
전체적인 차에는 그라나다보다 조금 컸던 것으로 보이고 전체적으로 직선을 쓰면서도
부드러운 조형미를 살렸다고 평가는 하지만...왜 각그랜저라는 별명이 붙었겠습니까
직선의 남발로 인하여 너무 각이 졌다는 평가로 인해 각그랜저라는 별명이 탄생하기도 했죠~
엔진은 2.0L 120마력을 내고 최고시속을 162km를 달릴수 있는 고성능과
전자식 연료분사식인 EFI방식에 각 실린더별로 하나의 인젝터를 갖는 멀티포인트인젝션방식을 채택하여
저속부터 고속까지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고 연비절감효과와 배기가스를 줄일수 있는
정말 그 시대에서 평가받기엔 뛰어난 차량이었습니다.
그리고 ETACS를 설치하여 각종 타이머와 경보기 기능을 마이크로컴퓨터로 제어하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그랜저의 가격은 1690만원으로 결정되고 판매에 들어가자마자
하루에 평균 50여대를 계약을 받는 등 정말 큰 인기를 누렸던 것으로 보입니다.
2000cc그랜저가 나온지 1년만에 외제차 수입개방에 맞선 대응책으로써 현대는 2400cc 그랜저를 출시하게 됩니다.
이는 대한민국 처음으로 2000cc의 벽을 넘어선 차량으로 역사에 기록됩니다.
그랜저는 1986년도에 2532대, 1987년 3245대, 2.4가 831대는 판매하고
1988년에는 2.0이 5065대 2.4가 3141대가 팔리면서 국내 대형차 수요의 80%이상을 차지하면서
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했습니다.
그 뒤로 대우에서 3000cc엔진의 임페리얼이 나오면서 최고급차라는 타이틀을 잠시 빼앗겼다가
같은 해 9월에 3000cc 그랜저를 내놓은면서 다시 그 자리를 찾아오게 됩니다.
1986년 첫선을 보이고 6년동안 최고급차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던 그랜저는
1992년 10월에 뉴 그랜저로 대체되면서 총 9만 2517대를 판매하고 단종됩니다.
현재는 그랜져 시리즈가 TG까지 나왔죠??
그랜져TG의 모태가 되는 초기모델이 이 각 그랜져라 불리는 차량이 되겠습니다.
현재에도 이 그랜져의 가치는 최고급차인 뭐 에쿠스나 체어맨 등을 제외하고 나면 고급차 반열에 충분히
오를수 있는 차량인대요, 현대의 첫 그랜져 탄생때부터의 마케팅이미지를 고급승용차로 채택하여
판매를 감행한 결과 현재 인정받는 그랜져의 가치가 이렇게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첫댓글 오~ 와우~ 그랜져~
대단한 회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