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벗어난 한적한 자연 속에 지은 모던 클래식 스타일의 전원주택을 찾았다. 실용성과 장식성의 조화가 돋보이는 건축가 남은규씨의 집에서 배우는 집꾸밈 노하우.
글라스 타일로 만든 바(bar)가 돋보이는 주방. 주방은 심플한 주방가구와 조명으로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간단한 식사를 하거나 와인 등을 마실 때 바에서 해결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흰색 담장이 예쁜 전원주택 외관. 지하에는 넓은 주차장을 만들어서 눈이나 비가 올 때도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했다.
건축가 남은규 씨(44)는 얼마 전 파주에 집을 지었다. 약 6개월간의 공사로 지어진 이 집은 앞으로는 한강이 보이고 뒤쪽은 산이 위치한 그야말로 배산임수의 입지. 시원한 강 바람과 맑은 공기뿐 아니라 저녁때면 한강을 붉게 물들이는 석양이 멋진 장관을 이뤄 전원 생활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고.
지하와 2층으로 이루어진 이 집은 지하를 주차장으로 만들고, 1층과 2층을 78평의 주택으로 지었다. 이 집은 인테리어는 모던하지만 가구는 중국 앤티크 가구와 클래식한 가구를 활용하여 모던 클래식 하우스로 꾸민 것이 특징. 집 안 곳곳에 개성이 느껴지는 독특한 디자인의 가구를 놓아 포인트를 주었다. 유리 타일로 장식해 화려하게 꾸민 바(bar) 스타일의 다이닝룸은 이 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이다.
1_ 클래식하게 꾸민 다이닝룸.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식탁은 테이블이 넓어 손님이 왔을 때 더욱 유용하게 쓸 수 있다.
2_ 중국 앤티크 장에는 술과 그릇 등을 수납해 놓았다. 속이 깊어서 수납장의 구실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3_ 다이닝룸의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서랍장. 밋밋한 벽면이 서랍장 덕분에 멋진 코지 코너로 변신되었다.
▲ 페치카를 설치하여 전원주택 특유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거실. 클래식한 디자인의 소파와 테이블을 놓아 중후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꾸몄다. 커다란 창문을 통해서 한강이 보이는 조망이 일품.
1_ 현관 앞에는 클래식한 콘솔과 거울을 놓아서 고급스러운 코지 코너를 연출했다. 2_ 거실 창가에는 중국 앤티크 가구를 놓아 작은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데이베드로 활용하면 좋은 이 가구는 거실의 포인트가 되고 있다. 3_ 침실과 드레스룸 사이에 놓은 중국 콘솔. 반짝이는 액자와 함께 색다른 공간을 만들었다.
◀ 비스듬한 천장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2층의 침실. 독특한 창문의 모양이 분위기를 더한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가구로 고급스럽게 꾸몄다.
주택에서만 누릴 수 있는 환하고 쾌적한 욕실. 욕조와 샤워부스를 함께 설치한 활용도 높은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