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사랑의 손길
단체탐방-증평적십자봉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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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지역의 소외된 계층을 보살피는 따뜻한 손길이 모여 있는 곳 바로 대한적십자사 충청북도지사 증평적십자봉사회다.
요즘같이 추운 겨울이면 우리주위의 불우한 이웃들은 더욱 어려움을 겪는 것이 현실이다.
난방비, 피복비 등 생활에 따른 지출이 다른 계절에 비해 많이 들어가 어려운 이웃들은 내려가는 기온만큼 어려움도 더해만 가는 계절이다.
하지만 우리주위에는 불우한 이웃을 찾아 따뜻한 사랑의 온기를 전하는 단체들이 있어 추운겨울을 포근하게 해주고 있다.
증평의 대표적인 봉사단체인 증평적십자봉사회는 어려운 이웃들을 소리 없이 도와주고 있는 사랑의 단체다.
증평적십자봉사회는 지난 1986년 8월 20일 12명의 봉사원들이 힘을 합쳐 결성했으나 지금은 봉사원만 47명에 이르는 증평에서 가장 규모가 큰 봉사단체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봉사회에서 하는 일은 이웃돕기를 비롯해 수해복구, 결식아동 돕기, 자연보호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원들은 매월 회비를 납부해 연중 봉사활동을 펼치는 순수한 봉사단체로 남을 위한 희생정신이 투철하게 몸에 베여 있는 참 봉사자들로 구성돼 증평지역에서 가장 많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증평적십자봉사회에서는 지난해 폭설로 인한 피해복구 작업에 동참했음은 물론 지난여름 장마로 인한 피해복구 작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재해로 인한 피해복구는 물론 재해가족 돕기에도 발벗고 나섰다.
또한 매년 증평, 삼보, 죽리초등학교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은 선정 급식비를 지원, 향학열을 북돋아 주고 있으며 구정과 추석 등 명절에는 쌀과 라면 등 구호품을 전달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매년 2회이상 자연보호활동을 펼쳐 환경을 지키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으며 양로원이나 고아원 등 불우시설을 방문 일손 도와주고 생활에 필요한 각종 위문품을 전달하기도 한다.
송호열 회장은 “저희 회원들은 자기를 희생하는 봉사정신으로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더욱 정진 하겠다”며 “주민들도 평소에 이웃을 돕는 봉사정신을 길러 사회를 보다 밝고 명랑하게 만드는데 앞장서야 한다”며 이웃을 돕는 일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 연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