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05년 3월 6일
장소: 경남 하동군 청매실 마을
3월 말일을 전후로 가면 매화가 절정에 이른다고 하든데 ^^
역시 조생종(토속종)은 인간이나 식물이나, 동물이나 모두가 억척인감 ^^
추운 겨울날도 아랑곳 하지 않고 만개했군요 ^^
미물(장독)들도 줄서기를 하는데, 차례를 지키는데...
인간들은 왜 줄서기(차례지키기)를 귀찮아 할까 모르겠네여 ^^
청죽과 장독들 그리고 게살스러운 햇빛 그리고 놀부의 몸부림들 ^^
청죽에도 봄 내음이 봄의 색깔이 찾아오고 있었답니다, 내가슴은 아직 겨울 이건만 ^^
언제나 봄이 오려나 까마득 하기만 하네, 차거운 냉기만 흐르네, 칠흙 같은 어둠이네, 이 내가슴 ^^
자연이 빛어낸 천년 색 핑크 빛 !!
어느 화가인들 이보다 더 고운 천녀 핑크 색을 만들 수 있을까??!
손를 가져가면 빛이 바랠것 같아서 마음 속 렌즈로 탐한다, Dark pink and deep pink ^^
탐해버릴까나 품어 버릴까나 그대 영혼들을 ^^
그대 매화여 ^^
봄 색깔(초록)이 눈에 들어들 오시나요 ^^
눈도 가슴도 색맹인 내도 느낄 수 있었지요, 봄의 색깔들을 ^^
섬진강에 막 건저올린 싱싱한 재첩으로 만든 재첩국 그리고 집게 다리에 털이난 민물게가
사라져가는 봄의 입맛을 돋구어 주죠 ^^*
사랑할거야 / 이 상 은
첫댓글 다음달 산행때 들릴수 있을란가 모르것네...
3월 6일날에도 매화가 제법 피었네... 3월말에는 절정을 이룬다고 하니 시간되는 친구들은 한번씩은 가보면 좋겠다.
광영아 또 한번 봄을 만끽할 수가 있구나... 늘 좋은 글들,좋은 사진들 감사하게 잘 보고 있단다...
눈 속에 매화라 했던가!그 대신 흰 눈같은 하얀 매화꽂이폇네. 매화향 그윽한 그곳으로 가자~~~해묵은 매실주와 섬진강의 시원한 재첩국. 엄청 생각 나네~~~~
梅.蘭.菊.竹중 으뜸이 梅이런가!!! 친구 - 앞으로도 좋은 사진 계속 부탁하네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