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명상 염불음반 <옴마니반메훔> <나무아미타불2> 범능 스님, 3년 기도와 작업으로 새음반 2종 동시발표
-가락과 염불가창에 ‘선문답식 대화법’ 넣어 독특한 선율 -동서양 화성법 융합 … 세계인 마음치유 위해 작곡/편곡
작곡가이자 독특한 명상염불 음반으로 한국 불교음악의 새 지평을 열고 있는 ‘스님가수’ 범능 스님이 세계인의 명상과 마음 치유를 위해 3년 작업 끝에 <옴마니반메훔>과 <나무아미타불2> 등 명상염불 새음반 2종을 동시에 발표, 불교계와 일반 음악인들 사이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일 발표한 이들 새음반은 특히 한국불교음악의 세계화를 위해 동서양 화성법을 융합하고, 가락과 염불가창에 ‘선문답식 대화법’ 가미, 새소리 물소리 등 자연 음향의 적절한 배치 등 독특한 작곡과 편곡으로 한국불교음악의 지평을 넓히고 세계인의 마음치유를 향한 ‘월드뮤직’으로서의 특징도 함께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새음반 <옴마니반메훔>은 성철 스님이 50년 전에 발음을 수정하도록 지적한 대로 산스크리트어 원음 ‘옴 마니 파드메 훔’ 진언을 복원해 그 원음에 가락을 입혔다. 또한 범능 스님의 독창, 여성 가창, 남성 합창이 어우러진 전체 5장의 변주를 통해 깊이 있는 선문답식 명상선율을 이어간다.
(*‘옴 마니 파드메 훔’의 문자적인 뜻은 “옴, 연꽃 속에 있는 보석이여, 훔”으로서, 관세음보살을 부르는 진언이며 이를 외면 많은 영험을 얻는다고 알려져 있다.)
이와 동시에 발표한 새음반 <나무아미타불2>는 지난 2002년 발표한 <나무아타불 1>에 이어 11년만에 새로 내놓은 ‘나무아미타불 정근’ 명상음반으로 해금, 아쟁, 가야금, 피리 등의 국악기 가락에 서양 클래식기타가 어우러진 선율 속에서 독창, 병창, 합창 정근이 고요한 대화를 주고받으며 총5악장으로 이어진다.
이들 2종의 새음반은 특히 산사의 풍경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등을 각 악장 속에 적절히 배치함으로써 이 명상염불 음반들을 듣고 있으면 복잡한 도심 속에서도 깊은 산사에서 고요한 명상과 편안한 휴식에 드는 느낌과 함께 탐․진․치의 3독을 여의는 마음치유의 효과도 낼 수 있도록 작곡․편곡됐다.
1980년대 ‘민주화’ 운동권 가수 활동하다 홀연 출가한 범능 스님 “세계인들이 편안히 명상하고 마음 치유하도록 작곡․편곡했다.”
범능 스님은 1980년대에 ‘정세현’이란 예명으로 노래패 ‘친구’ 창단과 ‘우리소리연구회’ 결성을 주도하고 민주화 운동가요 ‘광주출전가' 등을 작곡·발표하며 운동권가수로 활동하다가 홀연히 출가해 현재 전남 화순 불지사에서 수행중이다.
“한국 불교음악의 세계화와 세계인의 마음치유를 위해 지난 3년간 기도와 발원으로 작곡과 편곡 및 제작에 전념했다”는 범능 스님은 이번 두 음반에 대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의 불자와 일반인들도 옴마니반메훔의 진언과 나무아미타불 정근의 신묘한 깊이를 명상음악 염불로 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의 명상음악 음반으로는 ‘나무아미타불’(1집), ‘관세음보살’(2집), ‘지장보살’(3집) '신묘장구대다라니'(4집) 등이 있다. 노래 음반으로는 ‘오월의 꽃’(1집), ‘먼 산’(2집), ‘삼경에 피는 꽃’(3집), ‘무소의 뿔처럼’(4집) 등을 발표하였다.
▶문의 전화 : 061-372-5521 (불지사 : 전남 화순군 옥리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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