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분류 |
중분류 |
심리검사의 종류 |
특 징 |
인지적 검사 (능력검사) |
지능검사 |
․한국판 웩슬러 성인용지능검사(K-WAIS) ․한국판 웩슬러 지능검사(KWIS) |
․극대수행검사 ․문항에 정답이 있음 ․응답의 시간제한 있음 ․최대한의 능력 발휘요구 |
적성검사 |
․GATB 일반적성검사 ․기타 다양한 특수적성검사들 | ||
성취검사 |
․다양한 시험들 | ||
정서적 검사 (성격검사) |
성격검사 |
․직업선호도 검사중 성격(Big five) ․다면적 인성검사(MMPI) ․캘리포니아 성격검사(CPI) ․성격유형검사(MBTI) ․이화방어기제검사(EDMT) |
․습관적 수행검사 ․문항에 정답이 없음 ․응답의 시간제한 없음 ․최대한의 정직한 대답 요구
|
흥미검사 |
․직업선호도검사 중 흥미검사 | ||
태도검사 |
․구직욕구검사, 직무만족도검사 등 매우 다양 |
3. 사용목적에 따른 분류
검사는 사용목적에 따라 규준참조검사와 준거참조검사로 구분해 볼 수도 있다. 두 검사의 구분은 검사 점수를 다른 대표집단의 사람들의 점수와 비교해서 해석하는가, 아니면 특정 기준을 토대로 해석하고 사용하는가의 차이이다.
1) 규준참조검사(norm-reference test)
일반적으로 심리검사라고 불리는 것들은 대개 규준참조검사이다. 규준참조검사의 목적은 개인의 점수를 다른 사람의 점수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어떤 수준인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이때 비교기준이 되는 점수들을 규준이라고 하며, 이런 비교점수들은 규준집단(norm group), 또는 표준화집단이라고 하는 대표적 표본집단을 통해 얻어낸다.
2) 준거참조검사(ctiteron-reference test)
규준참조검사와 달리, 준거참조검사는 ‘규준’을 갖고 있지 않다. 검사점수를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기준점수와 비교해서 이용하려는 검사이다. 당락점수가 정해져 있는 대부분의 국가자격시험은 대표적인 준거참조 검사이다. ex)운전면허필기1종 보통 70점
제4절 검사와 관련된 윤리적 문제
다른 과학적 도구와 마찬가지로, 심리검사 역시 올바른 사용이 가장 중요하다. 아직까지 심리검사에 대한 우리사회의 인식이 매우 낮아서 심리검사를 이용한 직업관련 의사결정의 공정성에 대한 의심이나 논의도 전혀 없고, 외국의 검사들이 무분별하게 번역되어 사용되고 있다. 심리검사는 윤리적 문제를 고려하여 매우 신중히 사용되어야하며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오용과 남용은 올바르지 않다.
1. 검사의 윤리강령
미국의 심리학회(APA)가 제정한 심리학자 검사를 사용할 때 지켜야 할 사항들을 포함하고 있다. 윤리강령 제8조는 다음과 같다.
①심리학자는 평가기법을 이용할 때 의뢰인이 그 기법의 목적과 본성을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충분히 설명을 받을 권리가 있음을 인정하며, 이런 권리를 제한할 때는 사전에 문서로 동의를 받는다.
②심리학자는 심리검사나 다른 평가기법을 개발하고 표준화할 때, 기존의 잘 확립한 과학적 과정을 따라야 하며 APA의 관련기준을 참조한다.
③심리학자는 평가결과를 보고할 때, 평가환경이나 수검자를 위한 규준의 부적절성으로 인한 타당도나 신뢰도에 관한 모든 제한점을 지적한다. 심리학자는 평가결과와 그 해석을 다른 사람이 오용하지 않도록 노력한다.
④심리학자는 평가결과가 시대에 뒤떨어진 것일 수 있음을 인식한다. 심리학자는 이렇게 측정을 오용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⑤심리학자는 채점과 해석 서비스가 그런 해석에 이르기 위해 사용한 과정과 프로그램의 타당도에 대한 적절한 증거를 갖출 수 있게 한다. 공공에 대한 자동해석 서비스도 전문가끼리의 컨설팅과 같은 것으로 간주한다.
⑥심리학자는 적절한 훈련이나 교습, 후원이나 감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심리검사기법을 이용하는 것을 조장하거나 권장하지 않는다.
이러한 윤리강령의 기본정신은 심리검사가 수검자를 부당하게 차별시키는 도구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는데 있다.
2. 유자격 검사자의 역할
검사는 유자격 검사자(qualifed examiner)만 사용해야 한다는 조건은 수검자를 보호하려는 조치라고 볼 수 있다. 물론 필요한 자격조건이라는 것은 검사 종류에 따라 다를 것이다. 개인지능검사나 성격검사를 올바르게 사용하려면 적어도 일정기간 동안 집중적인 수련과정과 감독지도를 받아야만 한다.
3. 검사내용의 미공개
어떤 검사든 검사내용, 즉 문항이나 자극들이 일반인이나 수검대상자에게 미리 알려져서는 안된다. 이를 검사내용의 비밀보장이라 한다. 예를 들어 색맹검사를 실시하려고 하는데, 그 검사를 받을 사람이 색맹검사의 정답을 기억하고 있다면, 그 색맹검사는 더 이상 그 사람에게는 색 지각을 재는 도구가 될 수 없다. 검사의 구체적인 내용을 세세히 알려줄 필요는 없되, 검사하는 것과 관련된 어떤 신비감을 없애주도록 해야 하며, 또 검사의 의미와 관련된 그릇된 생각을 수정할 수 있는 수준에서 검사가 무엇을 재고 있는지를 수검자에게 알려줘야 한다.
4. 사생활 보호
사생활 보호는 성격검사가 뿐만 아니라 지능검사, 적성검사, 성취도 검사에서도 마찬가지로 문제가 된다. 능력검사는 개인이 밝히고 싶어하지 않는 자신의 기술이나 지식의 한계 등을 들춰내는 것일 수도 있다. 또는 면접을 할 때 관찰된 행동에도 개인이 은폐하고 싶어하는 자기만의 은밀한 부분이 드러날 수 있다. 이렇듯 인간의 행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그것이 어떤 것이든 간에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 상담이나 임상장면에서 실시한 검사들의 결과가 수검자의 동의가 없는 상태에서 조직의 목적에 이용되어서도 안된다. 비록 익명으로 검사를 실시하더라도 익명성에 대해 미리 수검자나 수검자가 알고 있어야 한다.
제 2 장 규준과 점수해석
제 1 절 변인 및 척도
1. 변인의 종류
변인(valiable)이란 서로 다른 수치를 부여할 수 있는 모든 사건이나 대상의 속성을 말한다. 예를 들어 성별은 남자에게1, 여자에게 2라는 수치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변인이다.
1) 연속변인과 불연속변인
연속변인이란 무한히 많은 값을 취할 수 있는 변인으로서 예를 들면 키나 몸무게처럼 이론적으로 무한한 수치를 할당할 수 있는 변인이다. 이에 비해 불연속 변인은 한정된 수치만을 할당할 수 있는 변인으로서, 자녀의 수, 구직을 위한 방문빈도 등이 그 예가 된다.
2) 양적변인(quantitative valiable)과 질적변인(qualitative valiable)
변인에 할당한 수치들이 그 자체로서 양적인 차이를 나타낼수 있는 변인들을 양적변인이라 하고, 수치의 차이가 질의 차이를 나타내는 변인들을 질적변인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나이나 시간, 길이나 무게 등은 양적인 변인들이며, 성별이나 사는 지역, 인종 등은 질적인 차이를 나타내는 변인이다.
3) 독립변인(independent valiable)과 종속변인(dependent valiable)
독립변인이란 어떤 다른 변인의 원인이 되는 변인을 말하며, 종속변인이란 그 독립변인의 결과가 되는 변인이다. 이 때 특정 변인은 항상 독립변인이고 다른 변인은 항상 종속변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동일한 변인도 연구자의 관심에 따라 독립변인으로 취급하기도 하고 종속변인으로 취급할 수 있다.
∴ 가외변인 : 독립변인이 아니면서도 종속변인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변인들은 연구에 따라서 독립변인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종속변인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4) 예언변인과 준거변인
예언변인이란 그 변인의 값을 통해 어떤 다른 변인의 값을 예언하려는 용도로 사용되는 변인이다. 이에 비해 준거변인이라 예언변인으로 예측하고 하는 변인을 말한다. 예를 들어 고등학교 성적을 통해 대학 졸업시의 학업성취도를 예측해 볼 수 있다. 비슷하게 지능지수는 학업성취도를 잘 예측해 준다. 이 때 고등학교 때의 성적이나 지능지수는 예언변인이고 대학졸업시의 학업성적이나 학업성취도는 준거변인이다. 이렇게 보면 예언변인과 준거변인의 관계는 독립변인과 종속변인의 관계와 유사한 것이다. 다만 다른 점은 인과관계 탐구를 위한 실험연구에서는 독립변인과 종속변인이라는 용어를 더 많이 사용하는 반면에, 인과관계를 가정하지 않는 상관연구에서는 예언변인과 준거변인이란 용어를 더 많이 쓴다는 것이다.
2. 척도의 종류
1) 명명척도(norminal scale)
명명척도는 숫자의 차이가 대상에 따라 측정한 속성이 다르다는 것만을 나타내는 척도이다. 운동선수의 등번호가 좋은 예이다.
2) 서열척도(ordinal scale)
서열척도는 숫자의 차이가 측정한 속성의 차이에 관한 정보뿐 아니라, 그 순위관계에 대한 정보도 포함하고 있는 척도이다.
3) 등간척도(interval scale)
등간척도는 수치상의 차이가 실제 측정한 속성간의 차이와 동일한 숫자집합을 말한다. 따라서 등간척도는 할당된 수의 차이가 ‘다르다’는 차이정보와 ‘더 ~~하다’는 서열정보 외에도, 수의 차이가 반영하는 속성의 차이가 동일하다는 등간정보도 포함하고 있다. 온도계로 측정한 온도에서 0도와 5도의 차이는 15도와 20도의 차이와 같다.
4) 비율척도(ration scale)
비율척도는 차이정보와 서열정보, 등간정보 외에 수의 비율에 관한 정보도 담고 있는 척도이다. 서열척도의 경우 3도가 1도의 세 배가 된다거나 15도가 5도의 3배가 된다는 식의 해석이 불가능하다. 이는 온도의 경우 절대영이 없기 때문이다. 즉 0도라는 온도는 온도가 없는 상태가 아니라 단순히 빙점을 0으로 표현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하면 키나 몸무게 같은 것은 절대 영(zero)이 있다. 따라서 100센티미터는 10센티미터의 열 배라고 말할 수 있다.
※ 척도의 종류와 속성
속성 유형 |
순서 |
거리 |
원점 |
예 |
명명척도 |
X |
X |
X |
․Y, N 체계 or 0,1 |
서열척도 |
O |
X |
X |
․군대의 계급, 쇠고기 등급 |
등간척도 |
O |
O |
X |
․온도, 시간, 성적점수 |
비율척도 |
O |
O |
O |
․무게, 길이, 가족당 어린이수 |
제 2 절 기초통계
1. 통계적 기본개념들
1) 분포
자료를 정확하게 제시하는 가장 기본적이 방법은 분포를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일단 빈도분포를 만들어 볼 수 있는데, 빈도분포란 일정 점수대를 구획지어 놓고 각 점수대에 속하는 점수의 빈도를 정리하는 것이다. 이렇게 정리한 분포는 가로축에 점수대를 놓고 세로축에 빈도를 표시해서 막대나 선의 형태로 그려서 제시할 수 있다.
2) 평균
평균은 한 집단의 특성을 가장 간편하게 표현하기 위해 개발된 개념중의 하나이다. 말 그대로 측정치의 합을 개수(총개수 보통 N으로 표시)로 나눈 것이다. 평균치는 여러 가지 대표값들 중에서 가장 널리 이용되는데, 그 이유는 집단의 특성을 나타내는 값으로 통계적인 조작이 쉽다는 점이다.
3) 표준편차
평균치가 같아도 두 집단의 특성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집단 A는 1, 3, 5, 7, 9 이고 B는 3, 4, 5, 6, 7인 경우 평균치는 5로 같지만, 우리는 집단 B가 집단 A에 비해 더 수치들이 차이가 적다(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표준편차는 한 집단의 수치가 얼마나 동질적인지를 표현하기 위해 개발한 통계치 중의 하나이며, 다른 말로 하면 변산성(variability)을 표현하기 위한 통계치이다. 표준편차는 여러 종류 집단들의 변산도를 비교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또한 표준편차는 정상분포나 이와 거의 유사한 분포에 적용하면 특정 점수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매우 쓸모가 있다.
4) 표준점수와 표준화 점수
점수변환의 성질을 이용해서 평균이 0이되고 표준편차가 1이 되도록 변환한 값을 표준점수(Z점수)라고 한다. 표준점수는 원점수에서 평균을 뺀 후 표준편차로 나눈 값이다.
Z = (X - M) / S
표준점수는 음수 값을 가질 뿐만 아니라 소수점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인에게는 친숙하지 않은 수치이다. 그래서 표준점수에 상수를 더하거나 곱해서 친숙한 수치로 변환하게 되는데 이렇게 만든 점수들을 표준화 점수라고 한다. 표준화 점수의 대표적인 예는 T점수인데, 원점수를 변환해서 평균이 50이고 표준편차가 10인 분포로 만든 것이다.
T = 10Z + 50
5) 상관계수
상관계수는 -1에서 +1까지의 값을 갖도록 제작되었다. 상관계수가 +1이 라는 것은 한 변인의 수치가 한 단위 커지면, 다른 변인의 수치도 한 단위만큼 커진다는 것을 뜻한다. 반대로 한 변인의 수치가 한단위 커질 때, 다른 변인의 수치가 한 단위만큼 작아진다면 이때 상관계수는 -1이 된다.
제 3 절 규준의 제작
1. 원점수
원점수란 실시한 심리검사를 채점해서 얻는 최초의 점수를 말한다. 원점수는 해당 검사 또는 해당 검사 또는 하위검사의 문항수나 채점체계에 따라 매우 다양할 수 있어서, 그 자체로는 측정한 내용에 관해 수검자가 어느 정도의 수준에 있는지에 대해 극히 초보적인 정보만 제공할 뿐, 다른 수검자에 비해 어떤지, 다른 측정내용에 비해 어떤지 등 수검자가 어느 정도의 수준에 있는지에 대해 극히 초보적인 정보만 제공할 뿐, 다른 수검자에 비해 어떤지, 다른 측정내용에 비해 어떤지 등 수검자의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고하지 않는다. 원점수의 단점은 다음과 같이 정리 할 수 있다.
①원점수는 기준점이 없기 때문에 특정 점수의 크기를 표현하기 어렵다.
②원점수로는 서로 다른 검사의 결과를 동등하게 비교할 수가 없다.
③원점수들은 척도의 종류로 볼 때 서열척도에 불과할 뿐 사실상 등간척도가 아니다.
2. 규준의 필요성
심리검사점수는 흔히 표준화된 집단의 검사점수와 비교함으로써 그 의미를 해석하는데, 특정 검사점수의 해석에 필요한 기준이 되는 자료를 규준이라고 한다. 규준은 대표집단의 사람들에게 실시한 검사점수를 일정한 분포도로 작성해서 만든다. 그런 다음에 한 개인의 점수를 이 분포에 비추어 어떤 위치에 속하는지, 즉 해당 점수가 대표집단의 평균정도에 아니면 더 높은 지 낮은지 등을 찾아냄으로써 해석하게 된다. 예를 들어 어떤 지능검사를 많은 사람들에게 실시해서 점수의 분포를 본 결과, 평균이 100점이고 표준편차가 20점이었다면, 특정한 사람의 지능점수 100점은 ‘평균수준’의 지능을 뜻하고, 지능점수 150점은 ‘매우 우수한’ 지능을 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3. 규준표본
모든 규준은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계없이 그 규준을 구성할 때 이용한 특정 모집단에 한정되어 해석해야 한다. 검사 사용자는 그 규준을 만든 방법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심리검사의 규준들은 결코 절대적이거나 보편적인 것이 아니며 영구적인 것도 아니다. 규주은 기본적으로 특정 모집단(population)을 대표하는 표본(sample)을 구성하고 이들에게 검사를 실시해서 얻은 점수를 체계적으로 분석해서 만들게 된다. 이때 규준제작을 위해 검사를 실시하는 표본을 규준집단 또는 표준화 집단 이라고 한다. 모집단에서 규준집단을 구성하기 위한 표본추출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확률표집이고 다른 하나는 비확률표집이다. 확률표집은 ‘모집단을 구성하는 사례들이 표본에 속할 확률을 알고 하는 표집’이며, 비확률표집은그렇지 못한 표집이다. 비확률표집은 오차를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규준을 만들기 위한 표집방법으로 부적당하다.
1) 단순무선표집(simple random sampling)
모집단의 구성원들이 표본에 속할 확률이 동일하도록 표집하는 방법이다. 가장 기초적인 방법은 구성원들에게 일련번호를 부여하고, 이 번호들 중에서 무선적으로 필요한 만큼 표집하는 방법이다.
2) 층화표집(stratified sampling)
단순무선표집을 응용한 방법인데, 모집단이 규모가 다른 몇 개의 이질적인 하위집단으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에 사용한다. 예를 들어 모집단이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라면 모집단에는 여러 종파의 신도들이 포함되어 있게 된다. 이 때 각 종파별로 나누어서 해당 종파 내에서 필요한 만큼 무선표집하는 방법이다.
3) 집락표집(cluster sampling)
모집단을 서로 동질적인 하위집단으로 구분해서 집단자체를 표집하는 방법을 말한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1학년용 검사의 규준을 개발할 때, 표집단위를 개인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반으로 하는 것이 가능하다. 즉 전국의 초등학교 1학년의 반을 일련번호를 갖도록 정리한 후 필요한 표본수를 채울수 있도록 반을 체계적으로 표집했다면, 이는 집락표집이다.
제 4 절 규준의 종류
1. 발달규준
발달규준이란 수검자가 정상적인 발달경로에서 얼마나 이탈해 있는지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원점수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즉 8세인 아동이 어떤 지능검사에서 10세의 아동들의 평균 정도로 잘한다면 그 아동은 10세의 정신 연령을 지닌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
1) 연령규준
개인의 점수를 규준집단에 있는 사람들의 연령에 비교해서 몇 살에 해당되는지를 해석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2) 학년규준
연령규준과 마찬가지로 주로 성취검사에서 이용하기 위해 학년별 평균이나 중앙치를 이용해서 규준을 제작하는 방법이다.
2. 집단내 규준
1) 백분위 점수(percentil score)
표준화 집단에서 특정 원점수 이하인 사례의 비율이라는 측면에서 표시한 것이다. 예를 들어 산수추리력검사에서 맞은 문제가 15개 미만인 사례가 전체의 28%라면, 15라는 원점수에 해당하는 백운위는 28(P28)이다. 백분위는 개인이 표준화집단에서 차지하는 상대적 위치를 가리킨다.
2) 표준점수
표준점수는 분포의 표준편차를 이용하여 개인이 평균으로 벗어난 거리를 표시한 것이다. 표준점수는 본래의 원점수를 직선 또는 비직선식으로 변환해서 얻는다.
※ T = 10*Z + 50 ====> 평균이 50점이고 표준편차가 10점인 분포
3) 표준등급
스태나인(stanine)이라고도 하며 이 방법은 원점수를 1에서 9까지의 범주로 나누는 것이다. 즉 원점수를 크기 순서에 따라 배열한 후에 아래에 제시된 백분율에 맞추어 등급을 매기면 된다.
※ 스태나인 점수 변환에 쓰이는 정상곡선의 백분율(%)
스태나인 |
1 |
2 |
3 |
4 |
5 |
6 |
7 |
8 |
9 |
백분율(%) |
4 |
7 |
12 |
17 |
20 |
17 |
12 |
7 |
4 |
4) 편차 IQ
평균이 100이고 표준편차는 비율IQ를 사용했던 스텐포드-비네 IQ분포의 표준편차인 16에 근접하는 하나의 표준점수를 말한다. 스텐포드-비네 검사의 비율IQ의 표준편차는 모든 연령대에서 동일한 것은 아니었지만 대략 16점을 중심으로 약간씩 다르다.
※스텐포드-비네 지능지수(IQ) = 정신연령(MA)/신체연령(CA) * 100
제 3 장 신뢰도와 타당도
제 1 절 신뢰도
1. 신뢰도의 의미
신뢰도란 믿을 수 있는 정도를 말한다. 예를 들어, 고무줄로 만든 자로 키를 측정한다면 누가 측정하는가, 어떤 조건에서 측정하는가, 언제 측정하는가 등에 따라 같은 사람이라도 서로 다른 수치가 나타날 것이다. 이럴 때 우리는 그 고무줄 자는 믿을 수 없다고 말한다. 검사의 신뢰도도 이와 마찬가지의 개념이다(앞장의 신뢰도에서 설명).
2. 검사신뢰도의 종류
1) 검사-재검사 신뢰도(안정성 계수 : coefficient of stability)
동일한 사람에게 서로 다른 시기에 두 번 실시한 검사점수들의 상관계수를 검사-재검사 신뢰도라 한다. 이 계수는 검사점수가 시간의 변화에 따라 얼마나 일관성이 있는지를 뜻한다. 이런 면에서 시간에 따른 안정성을 나타내는 안정성 계수라고도 한다. 안정성계수를 보고할 때는 두 검사실시 사이의 시간간격을 보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말해 검사요강에 수록할 때 두 검사를 실시한 시간간격을 항상 명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검사신뢰도의 단점은 연습효과가 사람에 따라 달라서 신뢰도 계수가 낮아질 수도 있고, 검사자체의 속성이 반복노출로 인해 변할 수 있다.
2) 동형검사 신뢰도(동등성 계수 : coefficient of equivalence)
검사-재검사 신뢰도의 약점을 피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바로 비슷한 것을 재는 다른 검사를 이용하는 것이다. 즉 이미 신뢰성이 입증된 유사한 검사 점수와의 상관계수를 검토하는 것이며, 이 상관계수를 두 검사의 동등성 정도를 나타낸다는 면에서 동등성계수라고 부른다. 동형검사 신뢰도는 검사-재검사 신뢰도보다 훨씬 널리 이용할 수 있는 것이긴 해도 명백한 제한점이 있다. 무엇보다도 만약 이 검사가 다루는 행동기능이 연습효과에 매우 취약한 것이라면, 동형검사의 이용이 연습효과를 줄여주기는 해도 그것을 아예 없애주지는 못한다. 이 때 연습효과로 인한 점수향상도가 수검자 전원에게 동일한 정도로 나타난다면, 두 검사점수의 상관 정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3) 반분 신뢰도(내적합치도 계수 : coefficient of internal consistency)
반분 신뢰도란 해당 검사를 문항수가 같도록 반씩 나눠서 개인별로 두 개의 점수를 구해서 두 점수 간의 상관계수를 계산한 것이다. 반분신뢰도는 검사를 한 번만 실시해서 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적 안정성은 포함하지 않는다. 그러나 둘로 구분된 문항들의 내용이 얼마나 일관성이 있는가를 측정한 것이어서 이런 종류의 신뢰도계수를 내적합치도 계수라고 부른다.
※ 크론바흐알파(Cronbach`s α)계수는 문항이 세 개 이상의 보기로 구성된 검사들에서 사용할 수 있고, 문항이 Y-N 체계로 구성된 검사는 쿠더-리차드슨공식(KR-20)을 사용한다.
4) 채점자 신뢰도
채점자 신뢰도는 한 집단의 검사용지를 두 명의 검사자가 각자 독립적인 채점하게 해서 찾아내는 것이다. 개개의 수검자들한테서 관찰한 두 개의 점수를 가지고 통상적인 방법에 따라 상관관계 따져보는 것인데, 이 때 나타난 신뢰도계수가 채점자 신뢰도의 측정치가 된다. 이 채점자 신뢰도는 주관적으로 채점해야 하는 검사도구들을 연구에 이용할 때 흔히 계산된다.
3. 신뢰도 계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1) 개인차
개인차가 존재함으로 신뢰도가 존재한다. 만약 개인차가 전혀 없다면 신뢰도 계수는 0이 된다.
2) 검사의 문항수
많으면 신뢰도가 어느 정도 높아진다.
3) 속도검사의 신뢰도
일반적으로 시간제한이 있는 속도 검사의 경우에는 반분 신뢰도보다는 검사-재검사법을 이용하는 것이 신뢰도 측정에 좋은 방법이다.
4) 신뢰도의 종류
같은 검사라도 어떤 종류의 신뢰도를 측정했는가에 따라 신뢰도계수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제 2 절 타당도
1. 의미와 구분
타당도란 그 검사가 측정하고자 의도하는 속성을 어느 정도나 정확하게 측정하고 있는가를 말한다(앞장의 타당도에서 설명). 타당도는 신뢰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어떤 검사의 신뢰도 크기는 이론적으로 그 검사의 타당도의 최대값이다. 즉 어떤 검사의 타당도는 아무리 커도 그 검사의 신뢰도보다 클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검사가 상당히 높은 수준의 신뢰도를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대부분의 타당도는 크게 다음의 세 개의 범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2. 내용타당도(content validity)
그 검사의 문항들이 그 검사가 측정하고자 하는 내용영역을 얼마나 잘 반영하고 있는지를 말한다. 내용타당도는 흔히 성취도검사의 타당도를 평가하는 방법으로 많이 쓰인다. 대개의 경우 내용타당도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의 주관적 판단을 토대로 결정하며, 이런 이유로 내용타당도를 나타내는 통계치는 없다고 할 수 있다.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개념을 안면타당도(face validity)가 있다. 안면타당도란 실제로 무엇을 재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검사가 잰다고 말하는 것을 재는 것처럼 보이는가의 문제이다. 즉 수검자에게 그 검사가 ‘타당한 것처럼 보이는가’를 뜻하는 것이다.
3. 준거타당도(criterion-related validity)
어떤 심리검사가 특정준거와 어느 정도 관련성이 있는가를 나타내는 것이다. 즉 그 검사가 ‘직무성과’나 ‘학업성적’ 등의 특정 활동영역의 준거를 얼마나 잘 예측해 주는지의 정도를 말한다. 다시 말해 검사가 그 검사를 통해 예측하고자 하는 준거와 어느 정도 관련이 있는가 하는 것이 준거타당도 이다. 준거타당도는 검사점수와 준거점수의 상관계수로 확인할 수 있는데, 이 상관계수의 크기가 준거타당도 계수이다.
1) 예언타당도(predicitive validity)
그 검사의 점수를 가지고 다른 준거 점수들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가 하는 정도이다. 예언타당도를 구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 첫째는 선발과정에서 새로 개발하려는 적성검사를 선발의 기준으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둘째, 선발 후 일정 기간이 흐른 후에 준거를 측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셋째는 이렇게 얻은 타당도 계수가 실제 타당도 계수에 비해 더 낮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2) 동시타당도(concurrent validity)
예언타당도를 얻는 것의 한 가지 약점은 일정기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다. 동시타당도는 이런 약점을 해결할 수 있다. 타당도란 말 그대로 해당 검사의 점수와 준거점수를 동시에 측정해서 얻은 상관계수이다. 동시타당도도 예언타당도와 유사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 특히 타당도계수 분석에 사용된 집단이 모집단을 잘 대표하지 못한다는 것인데, 실제 선발용 검사의 대상이 되는 모집단은 지원자집단이지 현직자집단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예언타당도와 마찬가지로 타당도 계수의 축소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4. 구성타당도(constructs validity)
그 검사가 해당 이론적 구성개념이나 특성을 잘 측정하는 정도를 말한다. 심리검사는 추상적 구성개념들을 실제적인 수준에서 관찰가능한 행동 표본들로 구성한 것이다. 따라서 심리검사가 포함하고 있는 행동 표본들이 실제 그 검사로 측정하고자 하는 구성개념을 잘 반영하는가 하는 것이 구성타당도이다. 예를 들어 학업적성을 측정하는 검사가 친구관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행동들을 측정하고 잇다면, 이검사는 학업성적을 측정하는 도구로서 구성타당도가 없는 것이다.
1) 요인분석법(factor analysis)
요인분석은 검사의 구성타당도를 점검하기 위해 가장 널리 사용되는 통계적 방법이다. 요인분석은 검사를 구성하는 문항들 간의 상호관계를 분석해서 서로 상관이 높은 문항들을 묶어주는 통계적 방법이다. 예를 들어 산수문항 30개와 역사문항 30개를 섞어서 하나의 시험으로 치른다고 가정하자. 우리는 학생들이 산수를 잘 한다고 해서 역사도 잘 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힘들다 따라서 산수문항과 국어 문항의 점수 상관을 살펴보면 산수문항들은 자기들끼리는 높은 상관을 보일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즉 그 결과는 문항들이 서로 상관이 높으면서 다른 문항들과는 상관이 낮은 두 군집으로 나타날 것이다. 다시 말하면 요인분석 결과는 2개의 요인을 추출해주며, 그 내용은 산수문항들이 한 요인, 역사문항들이 한 요인으로 묶인 것이 될 것이다.
2) 수렴타당도(convergent validity)와 변별타당도(discriminant validity)
만일 그 검사가 측정하고자 하는 속성을 제대로 측정하는 것이라면 그 검사점수는 이론적으로 그 속성과 관계가 있는 변인들과는 높은 상관관계를 가져야 하고, 관계가 없는 변인들과는 낮은 상관관계를 가져야 한다. 이런 논리에서 이론적으로 관계가 있는 변인과 상관관계가 높을 때 수렴타당도가 높다고 하며, 관계가 없는 변인과 상관관계가 낮을 때 이를 변별타당도가 높다고 한다.
제 3 절 타탕도의 크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준거타당도는 직업상담이나 산업장면에서 검사를 사용할 때 다른 어떤 타당도보다 중요하다. 준거타당도가 낮은 검사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조심해야 할 일이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째 준거타당도가 낮은 검사를 이용하는 것은 선발이나 평가과정의 효율성을 떨어뜨린다. 검사가 유용한 것이기 위해서는, 그 검사를 이용하지 않았을 때에 비해 직무성과나 생산성이 더 높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선발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검사의 준거타당도는 선발이나 배치, 훈련 등 인사관리에 관한 의사결정이 얼마나 공정하게 이루어졌는가를 결정한다. 예를 들어 직무성과와 관계가 없는, 즉 준거타당도가 낮은 검사를 이용해서 선발여부를 결정한다면 이는 모든 후보자들이 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 잇는 권리를 침해하는 것 일 수 있다.
1. 표집오차
검사점수와 준거점수의 상관계수는 일부 표본을 대상으로 얻게 되는데 이 표본이 모집단을 잘 대표하지 못하게 되면 표집오차가 커지고 그 결과 타당도계수가 낮아진다. 표집오차는 표본의 크기가 작아지면 급격하게 증가한다.
2. 준거측정치의 신뢰도
어떤 검사의 준거타당도 계산을 위해 사용하는 준거측정치의 신뢰도가 그 검사의 타당도계수에 영향을 미친다. 즉 준거측정치의 신뢰도가 낮으면 검사의 준거타당도도 낮아지게 된다.
3. 준거측정치의 타당도
준거측정도구가 개념준거의 내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를 준거결핍이라 하고, 개념준거와 관련이 없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를 준거오염이라 하는데, 이 을 합쳐서 준거왜곡이라고 한다.
4. 범위제한
준거타당도 계산을 위해 얻은 자료들이 검사점수와 준거점수의 전체범위를 포괄하지 않고 일부만을 포괄하는 경우, 이렇게 얻은 상관계수의 크기는 실제상관계수보다 작게 된다.
제 4 장 검사의 개발과 실시
제 1 절 심리검사의 개발과정
※ 좋은 심리검사의 개발과정
과 제 |
기 법 | |
1. 가설 개념의 영역 규정 (측정대상의 개념화) |
문헌 연구 | |
2. 문항표집(문항제작) |
문헌연구, 사례에 대한 통찰 | |
3. 사전검사 자료수집 |
표본조사 | |
4. 측정도구 세련화 |
문항분석/요인분석 | |
5. 본 검사 자료수집 |
표본조사 | |
6. 신뢰도 평가 |
신뢰도 계수 | |
7. 타당도 평가 |
타당도 계수 | |
8. 규준개발 |
통계집단별 분포 |
제 2 절 문항분석
검사개발에서 문항분석이 중요한 것은 이 과정을 통해 검사의 길이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검사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조건이라면 길이가 긴 검사가 짧은 검사에 비해 신뢰도가 높아지는데 긴 검사에서 좋지 않은 문항들을 제가하는 방식으로 검사를 줄이면, 이 검사는 훨씬 더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단순히 긴 검사에 비해 더 높은 신뢰도와 타당도를 가지게 된다.
1. 고전검사이론에 따른 문항분석
1) 문항난이도(item difficulty)
주로 능력검사의 문항을 분석할 대 이용하는 것으로서, 대개 그 문항에 옳게 답한 사람들의 비율로 표시한다. 검사의 문항은 보통 난이도 수준에 따라 쉬운문항에서 부터 더 어려운 문항의 순으로 배열해서 수검자들은 보통 쉬운 문항부터 풀도록 되어 있다. 이는 수검자의 자신감을 배려하는 동시에 풀기 어려운 문항에 쓸데 없이 많은 시간을 허비할 가능성을 줄여 주기 위한 것이다.
2) 문항변별도(item discrimination)
그 검사가 측정하고자 하는 행동에 관해 문항이 수검자들을 잘 구별해 주는 정도를 말하는 것으로서, 적성검사나 성취검사 뿐만아니라 성격검사나 흥미검사, 태도검사와 같은 정서적 검사의 문항을 분석 할 때도 이용한다. 문항의 변별도를 분석하는 방법으로는 검사총점을 이용하는 방법이 일반적으로 이용되며, 그 외에 외적 준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검사총점을 이용할 때는 검사총점을 기준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집단과 낮은 점수를 받은 집단으로 구분하고, 각 집단이 해당 문항에서 얻은 점수를 비교하게 된다. 이 방법의 논리는 만일 문항의 변별력이 높다면 검사총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사례가 그 문항을 맞출 확률이 높거나 아니면 그 문항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검사총점이 낮은 사람은 그 문항에서 낮은 점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게 된다. 또 다른 방법은 각 문항이 외적인 준거를 잘 예측해 주는가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 분석은 집단의 구분을 외적 준거의 점수를 토대로 한다는 것 외에는 검사총점을 이용하는 것과 동일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잇다. 즉 준거점수를 기준으로 사위집단과 하위집단을 구분하고, 각 집단의 검사문항점수 평균을 비교하는 것이다. 문항이 준거와 관련해서 변별력이 있다면, 상위집단의 문항 점수 평균은 높을것이고 하위집단의 평균은 낮을 것이라고 기대 할 수 있다.
3) 문항-총점 상관
변별지수는 정답이 없는 검사에서도 사용할 수 있지만, 대개 정답이 있는 검사의 문항을 분석할 때 사용된다. 태도검사와 같이 정답이 없이 정도의 차이를 측정하는 문항들의 경우에는 문항과 검사총점의 상관계수를 이용해서 문항의 변별력을 분석 할 수 있다.
4) 문항 제거시 신뢰도
문항분석의 목표는 완성한 검사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높이는 것이다. 검사개발단계에서 만을 어떤 문항을 제거한 나머지 문항들로 구성한 검사의 신뢰도가 그 문항을 포함한 신뢰도보다 높다면, 그런 문항은 제거하는 것이 신뢰도에 도움이 된다. 반대로 어떤 문항을 제거 했더니 검사의 신뢰도가 낮아진다면, 그럼 문항은 포함시키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제 3 절 심리검사의 실시
1. 사전준비
사전준비는 검사의 정확한 구두 지시사항을 미리 충분히 암기하는 일이다. 이는 개인검사에서는 더 중요하다. 또한 수검자들에게 지시 사항을 읽어주는 잡단검사에서도 지시문을 읽어줄 때 좀더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태도를 취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검사 재료의 준비와 구체적인 검사절차를 철저하게 숙지하는 것은 개인 검사이든 집단 검사든 언제나 중요하다.
2. 검사조건
표준화된 검사절차에는 구두 지시사항과 시간제한, 검자재료들 뿐만 아니라 검사환경도 포함된다. 검사실은 지나친 소음과 방해자극이 없는 곳이어야 하고 또 적당한 조명과 통풍, 착석시설 그리고 수검자에게 편한 작업공간을 갖추어야 한다.
3. 검사의 도입과 실시
검사도입과정에서는 무엇보다도 수검자와 친밀교감(rapport)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검사도입시 친밀교감이 필요한 것은 그것이 수검자가 성실하고 솔직하게 답하려는 동기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검사도입시 해야 할 또 다른 점은 수검자의 검사불안을 감소시켜주는 것이다. 아동이든 성인이든 검사를 받는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위협적인 것이라는 점을 검사자는 인식해야 한다.
4. 채점과 해석
채점에서는 검사요강이 정한 판단기준과 절차를 철저히 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어떤 검사의 경우에는 채점에 채점자의 주관적 판단이 개입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검사의 채점과 해석에는 전문가의 감독을 통한 많은 수련이 필요하다. 해석은 매우 전문적인 문제이며, 특히 규준표를 해석할 때 주의해야 한다. 불완전한 규준개발과정을 거친 검사들이 의외로 많기 때문이다.
5. 검사결과의 통보
검사결과는 기계적으로 전달해서는 안되며, 적절한 해석을 담은 설명과 함께 전달되어야 한다. 일반 수검자들에게 검사결과를 전달할 때는 통계적인 숫자나 용어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쉽고 일상적인 용어로 전반적인 수행을 설명하고 질적인 해설을 덧붙이는 것이 더 낫다. 검사 점수를 통보하기 위한 지침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검사점수의 통보를 단순한 점수의 통보가 아니라 상담의 한 부분으로 간주하고 전반적인 상담자-내담자 관계 속으로 끌어들이는 것이다. 두 번째는 검사결과를 가능한 한 내담자가 제기한 특정문제에 대한 설명이나 해결책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제 2 부 주요 직업심리검사와 용례
제 5장 직업지능검사
지능이 무엇인지를 정의하는 문제는 지능을 보는 관점에 따라 다양하므로 아직까지 그 합의점이 찾아지지 않은 문제이다. 그러나 지능검사의 발달과정에서 볼 때 대체로 지능은 ‘추상적 사고능력, 학습능력, 적응능력’과 같은 독특한 능력을 대변하는 심리적 구성물이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는 것 같다.
제 1절 한국판 웩슬러 성인지능 검사(K-WAIS)
1. 한국판 웩슬러 성인지능검사(K-WAIS) 구성
K-WAIS 는 모두 언어성 검사와 동작성 검사의 2개 하위검사로 구성되며 각 하위검사는 6개와 5개의 소검사로 구성된다.
하위검사명 |
측정내용 문항구성 |
문항구성 | |
언어성 검사 |
기본지식 |
․개인이 가진 기본지식의 정도 |
29 문항 |
숫자 외우기 |
․청각적 단기기억, 주의력 |
14 문항 | |
어휘문제 |
․일반지능의 주요 지표, 학습능력과 일반개념정도 |
35 문항 | |
산수문제 |
․수개념 이해와 주의력 집중 |
16 문항 | |
이해문제 |
․일상경험의 응용능력, 도덕적 윤리적 판단능력 |
16 문항 | |
공통성문제 |
․유사성 파악능력과 추상적 사고능력 |
14 문항 | |
동작성 검사 |
빠진 곳 찾기 |
․사물의 본질과 비본질 구분능력, 시각예민성 |
20 문항 |
차례맞추기 |
․전체상황에 대한 이해와 계획능력 |
10 문항 | |
토막짜기 |
․지각적 구성능력, 공간표상능력, 시각․운동협응능력 |
9 문항 | |
모양맞추기 |
․지각능력과 재구성능력, 시각․운동 협응능력 |
4문항 | |
바꿔쓰기 |
․단기기억 및 민첩성, 시각․운동 협응능력 |
93 문항 |
2. 실시와 채점
K-WAIS의 실시에는 대략 1시간 내지 1시간반 정도가 소요되며, 검사과정은 단순하고 기계적인 작업이 아니다. 따라서 검사요강의 실시 요령을 숙지하고, 사전연습을 통해 통달해 있어야 한다. 또한 표준절차에 따라 검사를 실시하면서 피검자의 행동을 관찰해야 한다. 이때 의미 있거나 특이한 행동들은 그때 그때 메모해 두어 나중에 그 의미를 찾아 볼 수 있게 해야 하며, 수검자가 한 특이한 말을 기록할 때는 말한 그대로를 기록해야 한다. 채점 과정은 다음과 같다.
①각 문항에서 얻은 점수를 합해서 소검사의 원점수를 구한다.
②각 소검사의 원점수를 검사지의 환산점수산출표를 토대로 환산점수로 바꾼다(이 환산점수는 표준점수로서 평균 10, 표준편차 3으로 변환한 것이다).
③언어성 검사와 동작성 검사에 속하는 각 소검사들의 환산점수를 합해서 각기 언어성 검사와 동작성 검사의 환산점수를 구하고 이를 다시 합해서 전체 검사점수의 환산점수를 구한다.
④각 환산점수를 검사요강의 연령별 지능지수 산출표를 참고해서 언어서 IQ, 동작성 IQ, 전체 IQ로 바꾼다.
3. 해석
현재의 지능수준은 채점해서 얻은 언어성․동작성․전체 IQ를 검사요강을 이용해서 백분위나 표준측정 오차범위를 밝히는 방식으로 기술한다. 예를 들어 언어성 IQ가 103, 동작성 IQ가 105, 전체 IQ가 105인 경우, 이 수검자의 개인 지능지수는 ‘보통수준’이며 백분위는 63이다. 즉 같은 나이 또래 100명 가운데 37등에 해당하는 보통수준의 지능을 소유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언어성 지능과 동작성 지능도 각기 해석 할 수 있다. 이 경우 두 하위검사의 점수차가 크게 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수검자의연령에 따른 유의미한 점수차에 관한 자료가 검사요강에 있으므로, 이를 토대로 차이를 해석할지를 결정한다. 한편 점수가 아니라 반응내용이나 반응방식, 언어적 표현방식, 검사행동방식 등을 토대로 개인의 독특한 심리특성을 알아볼 수도 있다. 이런 질적인 분석을 할 때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것들은 다음과 같다.
①쉬운 문제는 실패하나 어려운 문제는 성공
②흔하지 않은 기괴한 응답
③한 문항에 대해 강박적으로 여러 가지 응답을 한 것
④잘 모르면서 짐작으로 응답한 것
⑤지나치게 구체적으로 응답한 것
⑥정서적인 응답을 한 것
⑦반항적인 내용의 응답
⑧차례맞추기에서 순서는 맞는데 적절한 설명을 못할 때
4. 검사에 대한 평가
한국판 웩슬러 성인지능검사는 검사의 심리통계적 특성이 상당히 우세한 것으로 밝혀져 있다. 반분신뢰도는 언어성검사 93, 동작성 검사 93, 전체 검사 91로 매우 높고, 재검사 신뢰도도 하위검사별로 79-96으로 만족할 만한 수준이며 타당도에 관한 연구결과들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제 6 장 직업적성검사
적성(aptitude)은 한마디로 ‘무엇에 대한 개인의 준비상태’를 의미하며, 대개는 ‘○○○에 대해 적성이 있다’라는 방식으로 서술된다. 또한 적성은 좀더 구체적이고 특수한 영역에서 개인이 얼마나 성공할 수 있는지를 예측하는 검사이다. 따라서 다양한 직업의 세계에서 직업탐색이나 직업선택을 결정해야 하는 내담자, 자신의 적성요인이 무엇인지를 발견하고 이렇게 찾아낸 적성요인에 맞추어서 직업선택을 결정하거나 아니면 자신이 염두에 두고 있는 직업을 선택하기 위해서 앞으로 어떤 인지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인지를 모색하는 과정은, 바로 자신의 직업과 관련된 자기개념 또는 직업적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제 1 절 GATB 직업적성검사
1. 적성검사의 구성요소
GATB 직업적성 검사는 모두 15개의 하위검사를 통해 9개 분야의 적성을 측정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으로 15개의 하위검사중 11개는 지필검사이고 4개는 수행검사이다.
※ GATB 검사의 하위요인
하위검사명 |
검출되는 적성 |
측정방식 | |
기구대조검사 |
형태지각(P) |
|
지필검사 |
형태대조검사 |
| ||
명칭비교검사 |
사무지각(Q) |
| |
타점속도검사 |
운동반응(K) |
| |
표식검사 |
| ||
종선기입검사 |
| ||
평면도판단검사 |
공간적성(S) |
| |
입체공간검사 |
지능(G) | ||
어휘검사 |
언어능력(V) | ||
산수추리검사 |
수리능력(N) | ||
계수검사 |
| ||
환치검사 |
손의재치(M) |
|
동작검사 |
회전검사 |
| ||
조립검사 |
손가락재치(F) |
| |
분해검사 |
|
2. 검출되는 적성
GATB는 직업적성검사를 통해 9개 영역의 적성을 검출할 수 있는데 각 영역은 다음과 같다.
1) 지능(General Intelligence : G)
일반적인 학습능력, 설명이나 지도내용과 원리를 이해하는 능력, 추리판단하는 능력, 새로운 환경에 빨리 순응하는 능력을 말한다.
2) 언어능력(Aptitude : V)
언어의 뜻과 그에 관련된 개념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능력, 언어상호간의 관계와 문장의 뜻을 이해하는 능력, 보고 들은 것이나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는 능력을 말한다.
3) 수리능력(Numerical Aptitude : N)
빠리고 정확히 계산하는 능력을 말한다.
4) 사무지각(Clerical Perception : Q)
문자나 인쇄물, 전표 등의 세부를 식별하는 능력, 잘못된 문자나 숫자를 찾아 교정하고 대조하는 능력, 직관적인 인지능력의 정확도나 비교 판별하는 능력을 말한다.
5) 공간적성(Spatial Aptitude : S)
공간상의 형태를 이해하고 평면과 물체의 관계를 이해하는 능력, 기하학적 문제해결 능력, 2차원이나 3차원의 형체를 시각으로 이해하는 능력을 말한다.
6) 형태지각(Form Perception : P)
실물이나 도해 또는 표에 나타나는 것을 세부까지 바르게 지각하는 능력, 시각으로 비교판별하는 능력, 도형의 형태나 음영, 근소한 선의 길이나 넓이 차이를 지각하는 능력, 시각의 예민도 등을 말한다.
7) 운동반응(Motor Coordination : K)
눈과 손 또는 눈과 손가락을 함께 사용해서 빠르고 정확한 운동을 할 수 있는 능력, 눈으로 겨누면서 정확하게 손이나 손가락의 운동을 조절하는 능력을 말한다.
8) 손가락 재치(Finger Dextrity : F)
손가락을 정교하고 신속하게 움직이는 능력, 작은 물건을 정확 또는 신속히 다루는 능력을 말한다.
9) 손 재치(Manual Dextrity : M)
손을 마음대로 정교하게 조절하는 능력, 물건을 집고, 놓고 뒤집을 때 손과 손목을 정교하고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3. 채점 및 적용과정
1) 채점과 원점수 산출
지필검사는 맞는 문항수를, 수행검사는 행한 개수를 센다. 단, 종선기입검사, 타점속도검사, 표식검사는 진행한 수를 세는데, 이 수치가 원점수가 된다.
2) 환산점수 산출
요강에 수록한 환산표에 따라 원점수를 해당하는 환산점수로 바꾼다.
3) 적성별 점수산출
환산점수를 이용해서 10개의 적성분야별 점수를 산출한다.
4) 적정직무군 선정
GATB 직업적성검사는 2-3개의 적성분야를 조합하여 모두 15개의 직무군을 제공하고 있으며, 각 직무군에서 필요호 하는 적성분야 점수에 따라 다시 2-3개의 하위직무군을 분류해 놓고 있다. 이 분류는 각 직무군별로, 직무군내 하위직무군별로 적성분야의 기준점수를 제시하고 있으며 수검자의 각 적성분야별 점수를 이 기준과 비교해서 수검자에게 적당한 직무군을 판별해 낸다.
제 2 절 노동부 - 일반직업적성검사
1. 검사의 구성
노동부 발행의 일반직업 적성검사는 GATB의 기구검사 4가지를 제외하고 총 11개의 소검사로 구성되어 총 7개의 적성만을 검출하도록 되어 있다.
※ 노동부-일반직업적성검사의 구성
검사종목명(11개) |
검출되는 적성(7개) |
측정방식 | |
공구비교검사 |
형태지각(P) |
|
지필검사 |
형태비교검사 |
| ||
명칭비교검사 |
사무지각(Q) |
| |
타점속도검사 |
운동반응(K) |
| |
종선기입검사 |
| ||
기호기입검사 |
| ||
평면도판단검사 |
공간적성(S) |
| |
입체도판단검사 |
일반지능(G) : 학습능력 | ||
어휘검사 |
언어능력(V) | ||
산수응용검사 |
수리능력(N) | ||
계산검사 |
|
2. 검사대상 및 목적
만 13세 이상의 중학교 2학년 이상에서 만 18세 미만의 고등학교 3학년 이하의 청소년에게 실시 할 수 있다. 내담자의 직업적성을 판정할 객관적인 자료가 없을 때와 내담자가 희망하는 직업이 적성과 일치하는지를 알아보고자 할 때, 즉 내담자가 희망하는 직업이 본인의 능력범위 안의 것인지 아니면 범위 밖의 것인지를 알아보고자 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내담자가 자신의 직업능력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거나 직업훈련과 기타 기술 및 기능연수시설에서 전공과를 선택할 때에도 사용할 수 있다.
3. 채점과 결과처리
원점수 산출 → 환산점수 산출 → 적성득점 → 적성능력 프로파일 작성 → 적성판단기준표 작성 → 최적직업적성 유형, 적합적성 유형의 판정 순으로 처리한다.
제 7 장 직업흥미검사
제 1 절 흥미검사
흥미는 ‘일정한 활동에 대한 호-불호 또는 수용-배척 등으로 나타나는 경향성’을 말하며, 심리학분야에서는 주로 직업과 관련된 흥미에 관심을 갖는다. 직업흥미검사로서 가장 역사가 긴 검사는 스트롱 흥미검사(Strong Interest Inventory : SⅡ)이다. 이 검사는 스트롱 2세가 1919년 - 1920년 카네기 연구소의 흥미측정 대학원 세미나과정에서 제작한 것으로서, 아직까지도 미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검사이며, 최신판의 스트롱 흥미검사는 1994년 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스트롱식의 흥미검사가 개발된 바 있다. 그리고 쿠더(Kuder)식 흥미검사는 정범모, 전용신, 이상로와 변창진, 행동과학연구소 등에서 발행한 것들이 있다.
스트롱식 흥미검사와 쿠더식 흥미검사는 문항의 내용과 응답형식에서 큰 차이가 있다. 스트롱식 흥미검사는 직업명, 학과목 등을 문항으로 해서 각 문항에 대한 호오도(好惡度)를 자유롭게 선택하게 했고 또 직업척도를 통해 다양한 직업집단을 구별할 수 있게 한 반면에, 쿠더식은 각 활동을 명세화한 문항들을 3개씩 짝지워 제시하고 이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과 가장 싫어하는 것을 하나씩 강제로 선택하게 한 것이다.
제 2 절 홀랜드 흥미검사의 이론적 배경
흥미검사는 홀랜드의 개인․환경간 적합성 모형을 토대로 하여 개발된 것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각 유형의 사람들은 성격이나 자신에 대한 평가, 선호하는 활동, 적성, 가치관 등 많은 분야에서 서로 독특함을 보인다. 홀랜드는 이를 이용해서 평소활동, 자신의 유능함 지각, 선하는 직업이나 분야, 일반적 성향 등의 영역해서 개인이 나타내는 6가지 유형 각각의 상대적 우열을 구분해 냄으로써 개인의 흥미구조를 밝힐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홀랜드의 이론은 다음과 같은 네 가지 가정을 기초로 하고 있다.
첫째, 우리 문화권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섯 가지 유형 중의 하나로 분류될 수 있다. (현장형 - Realistic, 탐구형 - Investigative, 예술형 - Artistic, 사회형 - Social, 진취형 - Enterprising, 사무형 - Conventional).
둘째, 여섯 가지 종류의 환경이 있다(RIASEC).
셋째,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과 기술을 발휘하고 태도와 가치를 표현하고 자신에 맞는 역할을 수행할 환경을 찾는다.
넷째, 개인의 행동은 성격과 환경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결정된다.
1. 개인의 흥미 유형 특징
1) 현장형(R)
현장형의 사람들은 자신의 손이나 도구를 사용하여 일하는 것을 좋아하고, 물건을 수선하거나 만드는 일을 선호한다. 실제적이고 안정되어 있으며, 기계를 사용하거나 신체활동을 통하여 하는 일을 좋아한다. 현장형 사람들은 가끔 자신에 대해서나 자신의 감정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로 표현하기 어려워한다. 이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공구나 기계를 다루는 업무, 현장 기술직과 같은 직업과 관련이 있다.
2) 탐구형(I)
탐구형의 사람들은 수학, 물리학, 생물학, 사회과학과 같은 학문적 분야에서 연구하는 것을 좋아한다. 추상적인 문제를 풀기 좋아하며 분석적인 생각을 선호하며, 수학이나 과학 분야를 선호한다. 독립적으로 일하기 좋아하지만 때로는 연구팀과 함께 일하기도 한다. 탐구적인 직업은 흔히 실험실, 클리닉, 또는 기타 연구소에서 이루어진다. 이 직업의 일은 챠트와 그래프, 숫자와 공식, 또는 물질의 성분 특성 같은 매우 다양한 종류의 물질적 현상 등을 파악하는 것이고, 어떤 일은 전국의 선거득표기록의 특성이나 서로 다른 음식의 단백질 비교 같은 것을 다룬다. 흔히 이러한 업무는 오랜 시간동안 머리를 써야 하는 일이며 이런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자기가 맡은 과학적인 문제를 푸는데 일주일을 고스란히 보내기도 한다.
3) 예술형(A)
예술형의 사람들은 창의성을 지향하며, 아이디어와 재료를 사용해서 자신을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한다. 직관적이며 상상력이 풍부하고 창조적이며, 예술적인 재능과 심미적 성향을 발휘하는 일을 선호한다. 미술, 문학, 음악, 드라마 작품들을 창작하는 직업들과 관련이 있다. 예술형 직업과 관련된 업무는 종종 글, 음악 또는 기타 예술적인 방법으로 예술품을 창작하는 것이다. 그들의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예는 그림을 그리거나 스케치하는 것, 음악을 작곡하거나 연주하는 것, 연극무대에 서거나 희곡을 쓰는 것, 오케스트라나 밴드에서 연주하는 것 등이다. 그리고 사무실을 장식하는 것, 집을 꾸미는 것, 또는 예술사진을 찍는 것도 예술형 직업에서 하는 활동의 예에 속한다.
4) 사회형(S)
사회형은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을 지향한다. 사회형은 기본적으로 자선가적인 유형이다. 다른 사람을 육성하고 개발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익이 적더라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돕는 일을 한다. 이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것이 필요한 환경, 즉 사람들을 교육하거나 치료하는 직업 또는 사람들을 돕는 일에 관심이 있다. 사회형 직업의 예에는 고등학교 교사, 언어 교정가, 운동감독 및 코치, 임상심리학자, 직업 상담사, 보육교사 등이 있다.
5) 진취형(E)
물질이나 아이디어보다는 사람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진취형의 기질이 강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고 육성하기보다는,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타인을 통제하고 지배하는데 관심이 있다. 즉 개인이나 조직의 목적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지도, 통제 및 설득하는 곳에서 활동하고 싶어한다. 권력 사용을 좋아하고, 지위에 관심이 많으며, 성취의욕이 강하다. 또한 상황을 잘 통제할 수 있으며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선호한다. 진취형 직업에는 다른 사람이 나와 같은 견해를 갖도록 설득하는 일이 많이 있다. 회사의 이사, 홍보팀 팀장, 영업사원, 정치캠페인 매니저, 주식 및 채권 중개인, 바이어, 마케팅 관리자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6) 사무형(C)
사무형의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잘 짜여진 구조에서 일을 잘하고, 세밀하고 꼼꼼한 일에 능숙하여, 구조화된 직업과 활동을 즐기는 경향이 있다. 즉, 자신에게 기대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에게 정해진 일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싶어한다. 고정되어 있어 잘 변하지 않는 상태를 선호하며 체계적이고 구조적이며 인내심이 있다. 정확하고 수리적인 과제를 잘 처리해낼 수 있으며, 사무직처럼 세부적이고 질서 정연하며, 자료의 체계적인 정리 같은 업무와 관련이 있다. 사무형 직업에는 사서, 통계관리, 은행창구업무, 재고관리, 임금업무, 비서, 재무분석가, 회계사, 일반관리자, 은행환전 담당자 등이 있다. 이들은 진취형 사람들처럼 물질적인 소유와 지위에 가치를 두기는 하지만, 그들과는 달리 순응적이고 지시에 따라 일하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2. 홀랜드 육각형 모델의 기본개념
1) 일관성
이 개념은 환경과 성격유형 모두에게 적용된다. 유형들의 어떤 쌍은 다른 유형의 쌍들보다 공통점을 더 많이 갖고 있다. 예를 들면 예술적(A), 사회적(S) 유형은 탐구적(I), 진취적(E) 유형보다 공통점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 육각형의 중요한 기능중의 하나는 성격의 일관성의 정도를 규정하는 것이다. 탐구적이고 관습적인 활동에 흥미를 가진 실재적인 사람(RIC)은 설득적이고 사회적인 활동에 선호를 나타내는 실재적인 사람(RES) 보다 더 일관성이 있다고 가정된다. 일관성을 알아보는 간단한 방법은 앞의 두 문자가 육각형에 인접할 때 일관성이 있다고 가정된다. 높은 일관성은 첫 두 문자가 인접할 때(RI, SC), 중간정도의 일관성은 육각형에서 다른 문자가 두 개 코드사이에 있을 때(RA, SC), 낮은 일관성은 코드의 첫 두 개 문자가 육각형에서 두 개 사이에 낀 문자들에 의해 나누어 질 때(RS, AC) 나타난다.
2) 차별성(변별성)
어떤 사람이나 환경은 매우 순순하여 단 하나의 유형과 매우 유사한 반면 그 외 다른 유형과는 거의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또 다른 사람이나 환경유형은 상대적으로 많은 유형들과 유사성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모든 유형에서 똑같은 정도의 유사성을 가지고 보이는 어떤 개인이나 환경은 변별적이지 않은 것 혹은 비교적 구별되지 않는 것으로 간주된다.
3) 정체성
홀랜드 이론 중 가장 최근에 첨가된 개념으로 성격과 환경유형 둘 다를 형성하도록 지원해 주는 이차적인 구조로 간주된다. 개인에게 있어서 정체성이란 개인의 목표, 흥미, 재능에 대한 명확하고 견고한 청사진을 말하고, 환경에 있어서 정체성이란 조직의 투명성, 안정성, 목표, 일 보상의 통합이라고 규정된다.
4) 일치성
한 개인이 자기 자신의 인성유형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환경에서 일하고 생활할 때를 의미한다. 그러나 예술적인 유형의 사람이 관습적인 환경에서 일하고 생활할 때 불일치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5) 계측성(타산성)
홀랜드에 의하면 유형들(또는 환경들) 내 또는 유형들간의 관계는 육각형 모형에 따라 정리될 수 있는데, 육각형 모형에서 유형들간의 거리는 그것들 사이의 이론적인 관계에 반비례한다고 한다. 여기서 육각형은 개인간 또는 개인내에 있는 일관성의 정도를 나타내 주는 도형으로 이론의 본질적 관계를 설명해 준다.
3. 노동부-흥미검사의 구성요소
흥미검사는 5개의 하위검사로 구성되어 있다. 각 하위검사는 각기 6개의 흥미유형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들로 구성되어 있다.
※ 흥미검사의 구성
하위검사명(5개) |
내용과 문항구성 |
비 고 | |
활동검사 |
평소에 좋아하거나 하고싶어하는 활동 |
48 문항 |
각 하위 검사는 모두 6개의 차원(유형)을 반영하는 문항들을 포함하고 있다. 즉 5개의 하위검사를 통해 6가지 차원별 점수를 얻을 수 있다. |
유능성검사 |
자신에게 어떤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검사 |
31 문항 | |
선호직업검사 |
평소 어떤 직업을 좋아하는지에 대한 검사 |
66 문항 | |
선호분야검사 |
현재나 과거에 어떤 과목이나 학문분야를 선호하는 지에 대한 검사 |
42 문항 | |
일반성향검사 |
자신의 일반적인 성향이나 태도검사 |
60 문항 |
4. 영향을 주는 변인
홀랜드는 진로안정성과 변경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지능․성․사회계급임을 인정한다. 이러한 것들은 성격발달에 영향을 미치는데, 예컨대 미국 문화권에서 성 고정관념은 남성과 여성의 역할과 흥미를 다르게 표현하도록 한다. 그러나 미국 문화가 과거 50여년 동안에 변화해 왔듯이 성에 따라 변화된 흥미 있는 프로파일들이 있다. 이렇게 성격은 성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홀랜드의 구조 내에서 진로에 대한 모아진 데이터는 나이․성․사회계급․필요한 노력 등이 어떻게 진로선택을 제한하는지를 설명한다.
제 8 장 성격검사
성격은 다른 유사한 용어로서 성품, 인격, 인성, 개성, 품성등 여러 가지 말이 있으나 명확한 구분을 하기도 어렵거니와 그 차이를 구분하기도 쉽지 않다. 어원은 라틴어의 ‘person’ 즉 per(통하여)와 sonare(말하다)의 합성어로서 그리스의 연극 배우들이 사용하는 가면이라는 뜻이다. 성격분야는 1930년대 중반까지는 분명한 모습을 갖추지 못했다. 성격연구가 공식적으로 시작된 데는 Gordon Allport와 Henry A. Murray의 공헌이 크다. 이들은 심리학과 정신의학의 다양한 원칙들로부터 개념과 방법들을 끌어 모았다. 똑같이 중요한 것이 Freud의 혁명이었다. Sigmuned Freud는 우리에게 인간의 동기를 보는 신선한 방식을 제공하였으며, 성격분야의 내용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인물로 남아있다. 심리학자들은 자신의 입장에 서서 개인의 성격을 정의 내리기 때문에 성격에 대한 정의는 다소 차이가 있고 심리학자의 수만큼 있다고 볼 수 있다. 많은 학자들의 정의를 검토해 보면 공통된 몇 가지 특징이 있음을 알 수 있다.
"A라는 사람의 성격은 어떻다“라고 말할 때 성격은 독특성, 안정성, 내용이란 세 가지 측면을 담고 있다. 독특성이란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어떤 요소로서 그 사람에게 독특하게 나타나는 성질을 말한다. 안정성이란 시공간적 변화에 어느 정도 일관된 특징을 말한다. 인간의 행동은 상황에 따라 변한다. 하지만 상황이 변함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에게 나타나는 안정적이고 일관된 특징이 있다. 따라서 어떤 사람이 독특하게 일관적으로 행동하게 되는 경향성이 있는데 이런 특징을 성격이라고 규정하고,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독특하며 상황에 안정적인 어떤 특징을 구성하고 있는 것이 성격의 내용이다.
제 1 절 노동부- 성격검사
1. Big 5의 이론적 배경
성격의 5요인 모형은 노만(Norman)이 심리학계에 공식적으로 제안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한다. 노만은 카텔이 사용한 변인을 사용해서 5요인을 추출하고 여기에 ‘외향성, 호감성, 성실성, 정서적 불안정성, 교양’이라는 명칭을 붙인다. 여기에 계기로 본격적인 5요인 모형에 대한 연구가 속행되었고, 최근의 많은 연구에서도 타당성이 입증되었다. 교양이란 요인명칭이 최근에는 ‘경험에 대한 개방성’으로 바뀌었다.
2. Big 5의 구성요인
1) 외향성
외향적인 사람은 사교적일 뿐 아니라 활달하고 말을 많이 하며 자기주장을 잘 한다. 그들은 흥분과 자극을 좋아하고 명랑하고 힘이 넘치며 선천적으로 낙관적이다. 내향적인 사람은 외향성의 반대라기 보다는 외향성 특징이 없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즉 그들은 활기가 없다기 보다는 꾸준하며 말수가 적고 독립적이다. 또 혼자 있기를 좋아하지만 대인관계적 불안을 겪지는 않는다.
2) 호감성
호감성은 외향성과 함께 대인관계적인 양상과 관련 있는 차원이다. 호감적인 사람은 기본적으로 이타적이다. 그는 타인과 공감을 잘하고 기꺼이 도와주며 상대방도 자신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이 차원의 양쪽 극단 중 어느 것도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을 뿐 아니라 개인의 정신건강에 유익하지도 않다. 낮은 점수는 자기애적(Narcissistic), 반사회적(Antisocial), 편집증적(Paranoid) 성격장애와 연관 있고 높은 점수는 의존적(Dependent) 성격장애와 관련 있다.
3) 성실성
이 차원을 구성하고 있는 기본요소는 매사에 꼼꼼히 계획하고 일정을 조직화하고 끈질기게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일종의 자기통제력이다. 이 점수가 높은 사람은 꼼꼼하고 정확하며, 믿을만 하다. 하지만 성실성 점수가 낮은 사람이라고 해서 성실성에 대한 개념이 없는 것은 아니며, 단지 이들은 성실성의 측면들을 드려내는데 있어서 점수가 높은 사람들에 비해 비교적 덜 하다고 볼 수 있다.
4) 정서적 불안정성
이 차원은 적응 또는 정서적 안정성을 부적응 또는 정서적 불안정성과 대비시키고 있는 차원이다. 두려움, 슬픔, 당혹감, 분노, 죄책감과 같은 부정적인 정서의 경험이 정서적 불안정성 차원의 핵심적 내용이다. 이 차원의 점수가 낮은 사람은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어려운 상황에 큰 두려움 없이 직면 할 수 있다.
5) 경험에 대한 개방성
개방적인 사람은 자기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 관심이 많고 새로운 윤리, 사회, 정치사상들을 기꺼이 받아들인다. 그들의 삶은 풍부한 경험으로 가득 차 있다. 이들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관습에 얽매이지 않은 가치를 받아들이며, 억압적인 사람들에 비해 감정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모두를 더욱 예민하게 경험한다. 이 점수가 높을수록 더 건강하고 성숙한 사람으로 보이기 쉽지만, 이것은 상황의 요구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개방적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모두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3. 검사의 구성
노동부-성격검사는 5개 기본성격 요인에 속하는 28개 소검사로 구성된 172개 성격문항, 사회적 바람직성척도 13문항 및 부주의척도 3문항 등 총 188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 노동부-성격검사의요인별 소검사의 구성요소
요인이름 |
소 검 사 |
문항수 |
비고 |
외향성 |
온정성, 사교성, 리더쉽, 적극성, 긍정성 |
29 문항 |
5개 하위척도 |
호감성 |
타인에 대한 믿음, 도덕성, 타인에 대한 배려, 수용성, 겸손, 휴머니즘 |
33 문항 |
6개 하위척도 |
성실성 |
유능감, 조직화능력, 책임감, 목표지향성, 자기통제력, 완벽성 |
44 문항 |
6개 하위척도 |
정서적불안정성 |
불안, 분노, 우울, 자의식, 충동성, 스트레스취약성 |
37 문항 |
6개 하위척도 |
경험 개방성 |
상상력, 문화, 정서, 경험추구, 지적 호기심 |
29 문항 |
5개 하위척도 |
제 2 절 이화방어기제 검사
이화방어기제 검사(Ewha Defense Mechanisms Test : EDMT)는 이화여자대학교 부설 이화여자대학병원의 신경정신과에서 개발한 검사이다. 정신역동적 성격이론에서 방어기제를 신경증적 증상을 형성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간주하나, 이런 부정적인 관점보다는 인간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는 주요한 개념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검사의 특징은 속담을 문항제작의 기초로 삼은점이다. 본 검사의 또 다른 특징은 검사문항에 대한 수검자의 응답을 통하여 방어기제를 평가하게 한 질문지형이라는 점이다.
1. 구성요소
이화방어기제검사는 20개 하위방어기제척도가 있고 각 척도마아 10개문항으로 총 200개 문항이다. 20개의 척도는 다음과 같다.
허세 Show-off |
예견 Anticipation |
반동형성 Reaction formation |
합리화 Rationalization |
동일시 Identification |
해리 Dissociation |
수동-공격적 행동 Passive-aggressive |
신체화 Somatization |
투사 Projection |
승화 Sublimation |
전치 Displacement |
행동화 Acting out |
부정 Dental |
이타주의 Altruism |
통제 Controlling |
퇴행 Regression |
억제 Suppression |
유머 Humor |
왜곡 Distortion |
회피 Evasion |
제 3 절 다면적 인성검사(MMPI)
1. 검사의 성격
MMPI는 심리검사 중 가장 많이 쓰이는 검사중의 하나로 세계 약 30개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연구도 이 검사 제작이래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 검사는 1943년에 미국 미네소타 대학의 Hathaway와 Mckinley에 의해 10여 년간의 연구를 거쳐 제작된 표준화된 성격검사로, 피검사자의 개인적, 사회적 적응을 좌우하는 주요인성특징을 객관적으로 측정 평가하려는 것이다. 이는 자기 기술적 형태의 표준화된 검사로 피검사자는 566개의 문항(실은 550개로 16문항이 중복됨)에 True, false, Cannot say 중 하나에 답하게 되며 검사의 채점은 객관적으로 이루어진다.
이 검사의 특징은, 제작과정에서 철저한 경험적 방법을 사용했고, 비교적 높은 임상 타당도와 4개의 타당도 척도를 포함하고 있으며, 검사문항이 많아 검사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검사결과의 해석, 진단, 활용에 있어서 많은 훈련과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된다는 점이다. 이 검사의 단점은 우선 반응역동성에 대한 것이다. 문항과 문항간의 심리적 의미를 일관성 있게 부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반응은 같아도 심리적 상태는 다를 수 있다. 또한, 이론적 타당성이 결여되어 있다. 변별력만 있으면 정상반응경향성의 문항도 이상지표로 선정된다. 내용동일성이 상실되어 있으며 문항중복의 문제, 문항의 무게문제도 지적될 수 있다. 검사의 형식은 개인검사용으로 카드형이 있고 집단검사용으로 필답식 소책자형과 축소형이 있으나 이중 개인용 카드식 사용이 가장 권장되고 있으며 소책자용은 원래 집단검사용이나 개인적으로도 실시할 수 있게 되어있다.
2. 검사의 내용
이 검사에는 다음과 같은 4개의 타당도 척도와 10개의 임상척도가 있다.
1) 타당도 척도
이 타당도 척도는 성격특질을 진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임상척도의 여러 점수의 신빙성과 타당도를 판정하려고 작성된 것으로 현재까지 임상연구결과 이 척도자체가 꽤 유용한 성격요인을 나타내고 있음이 점차 밝혀지고 있다.
①Cannot say ? 점수(무반응 점수)
이 점수는 답을 하지 않았거나 양쪽에 모두 답한 항목의 수로 이것은 문항자체가 피검사자에게 해당되지 않거나, 특정문항에 반응하는 것을 개인생활침해로 생각하여 반응하지 않은 것이다. T 척도값 50인 ?의 원점수 30이하는 ?의 반응수가 다른 척도의 유용성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되나 이런 가정은 ? 문항이 여러 척도에 걸쳐 고르게 분포할 때에만 가능한 것이다. ?이 30이상이면 Profile에 왜곡이 있다고 보고 110개 이상이면 T 점수 70으로 해석을 타당하게 할 수 없어 무효가 된다. ?의 반응수가 많을 때는 빠뜨린 문항을 채우도록 다시 지시하고 그래도 채우지 않을 때는 면접을 통해 이유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빠뜨린 문항이 자신에게 적용되지 않은 문항일 때는 답을 추측해서 하도록 지시될 수 있으나 이는 검사의 표준화로부터 이탈되므로 여러 태도반응을 야기할 수 있는 위험성도 있다. 따라서 ? 반응을 줄이기 위해서는 검사목적에 대한 협력, 신뢰, rapport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다.
②L 척도(허위척도)
15개 문항으로 검사에 정직하게 답하려 하지 않는 고의적, 의도적 노력을 알아내기 위한 것으로 거짓말 척도라고도 불린다. 내용은 공격성, 나쁜 생각, 성격의 결함, 나쁜 자기통제, 선입견, 사소한 부정직에 대한 거부로 되어있다. 이는 남에게 잘 보이려는 의도에서 자기의 솔직한 심정을 얼마나 왜곡하고 있느냐를 재려는 것으로 L 점수가 높으면 의식적인 거짓말을 하고있다고 할 수 있다.
③F 척도(신뢰성 점수)
이상한 반응, 비전형적 대답방법을 탐지하기 위한 것으로 64항목으로 구성되며 내용은 이상한 감각, 생각, 소외의 경험에서부터 비전형적 태도까지 포함한다. 이 척도는 심리적 고통의 심각한 척도에 대한 대략지표로 낮은 F 점수는 표준화 집단과의 동조를 나타내고 높은 점수는 정상집단으로부터의 이탈, 즉 비동조적 사고나 반항적 성격을 나타낸다.
④K 척도(교정척도)
33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타당도 척도 중 늦게 만들어진 것으로 민감성을 높이고 점수를 높이거나 낮추는 요인의 영향을 밝히고 임상척도 값을 교정하는 수단을 제공한다. 30개의 문항으로 구성되며 자기방어와 이와 반대로 자신의 결함이나 심리적 고민을 노출시키는 정도를 나타내는 수험태도를 재는 척도로 교정요인으로 사용되어 정상과 이상을 잘 변별해 준다.
2) 임상 척도
①건강염려증(Hs/Hypochondriasis)
신체적 증상을 내용으로 한 것으로 자신의 신체적 기능 및 건강에 대하여 과도하고 병적인 관심을 갖는지에 관한 것이다.
②우울증(D/Depression)
우울증의 임상적 증후의 정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우울증의 특징은 비관적이고 절망감을 느끼며 자기상태에 대한 불만과 장래에 대한 희망의 상실, 무기력을 보이고 신체적 증상으로 불면증 혹은 과면증과 변비, 설사 같은 소화기장애와 두통 등을 호소한다.
③히스테리척도(Hy/Hysteria)
전이 히스테리증의 정도를 진단하려는 것으로 신체적 증후를 수단으로 해서 어려운 갈등을 회피하려하고 성숙된 책임을 피하려 하며 귀찮은 의무 등을 얼버무려 넘기는 것이 특색이다.
④정신병질-반사회적 이상성격척도(pd/psychopathic deviate)
비도덕적, 반사회적 성격경향을 재려는 것으로 사회적 부적응, 권위에 대한 불만이나 깊은 정서적 반응결핍을 나타내고 충동적이며, 정서적으로 미숙하며, 불만과 원망을 보이고 증오감과 공격성, 가정내의 갈등을 의미한다.
⑤남향성-여향성 흥미척도 (Mf/Maschlinity-faminity)
흥미유형의 남향성 경향 혹은 여향성 경향을 재려는 것으로 높은 T 규준점은 표준적인 흥미유형으로부터의 이탈을 의미한다. 남성의 경우 높은 Mf는 성적도착증과 관련된 인성특징을 보이며 가치관, 태도, 흥미에서 여성적 경향을 보이고 심미적 흥미를 나타내기도 하며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상승경향을 보인다. 여성의 경우는 남성적 흥미와 공격적, 경쟁적, 지배적 경향을 나타낸다. 그러나 이 척도는 원래 의도한 이러한 특성들을 타당하게 재고있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고있다.
⑥편집증 척도(pa/paranoia)
집착, 의심, 과민성, 각종 망상의 정도를 재는 것으로 이 척도가 높으면 적대적이며 의심이 많고 논쟁적이며 잘못된 신념을 가지고, 자기의 능력에 비해 높은 정도를 원하는 편집증 경향을 가진다.
⑦정신 쇠약증 척도( pt/psychasthenia)
신경증적 정신쇠약의 정도를 재기 위한 것으로 병적인 공포, 불안, 근심, 걱정, 강박관념과 강박행동, 과도한 죄책감, 우유부단, 지나친 완전주의 등으로 특징 지워지는 성격특질을 평가한다.
⑧정신분열증 척도(Sc/Schiro phrenia)
기이한 사고과정이나 행동으로 특징 지워지는 정신분열증의 정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이 척도가 높은 사람은 현실에 냉담하고 무관심하며 각종 망상, 환각을 보이고 타인으로부터의 격리나 타인과 친밀한 관계형성에 어려움을 보이고 충동통제에 어려움이 있다.
⑨경조증 척도 (Ma/Mania)
경조증의 정도를 재는 것으로 이 척도가 높은 사람은 사고와 활동의 과잉, 지나친 정서적 흥분, 사고의 비약, 앙양되고 불안정한 기분, 열광적이며 과도한 낙천주의, 과잉의욕이 특징이다. 대체로 D척도와 반대적인 양상을 띤다.
⑩사회적 내향성 척도(Si/Social introversion)
성격의 내향성-외향성을 재는 것으로 개인의 사회적 적응을 나타낸다. 이 척도가 높은 사람은 사회적 접촉의 회피, 대인관계 기피, 비사회적임을 나타내고 점수가 낮은 사람은 일반적으로 외향적이고 관계가 매우 피상적 일수도 있다.
3. 검사 해석
MMPI의 검사해석은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것으로 profile이 동일하더라도 정상인과 정신과 환자의 해석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해석시 한 척도의 고저만을 보고 해석하는 것은 위험한 것으로 간주되며 가장 높은 T점수를 가진 척도부터 기호로 배열하여 2-3개의 척도를 조합한 유형적 형태로 해석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고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제 9 장 정질적 직업심리 검사
실증적 연구들은 대부분 정량적(quantitative) 연구들이다. 즉 수량화한 자료를 수집해서 현상을 설명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정량적 연구들에 대한 가장 큰 비판은 정량적 연구들에서 변인을 측정할 때, 실제 샹황에 대한 많은 개입이 있게 되어서 측정치들이 현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비판은 인간의 행동은 매우 복잡하고 쉽게 변하는 것이어서 전형적인 정량적 연구로는 이를 제대로 관찰하고 기록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비판을 토대로 정량적 연구의 대안으로 생각한 정질적(qualitative) 연구들은 훨씬 덜 체계적이며 또한 수치를 덜 중시하는 관찰과 주관적 해석을 강조하는 특징이 있다.
제 1 절 생애진로사정(Life Career Assessment : LCA)
생애진로사정은 내담자에 대한 가장 기초적인 직업상담정보를 얻는 평가 절차이다. LCA는 부분적으로 아들러(Adler)의 개인주의심리학에 기반을 두고 있다. 아들러는 세상에 대한 개인의 관계를 일, 사회(사회적관계), 성(우정) 이라는 세 가지 생활영역으로 나누었는데, 이 세 영역은 하나의 변화는 다른 것의 변화를 수반하는 식으로 얽혀 있어서 서로 분리해서 다룰 수 없다고 보았다. LCA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은 다음과 같다.
①내담자의 직업경험과 교육수준을 나타내는 객관적이 사실
②내담자 자신의 기술과 유능성에 대한 자기평가 및 상담자의 평가정보
③내담자 자신의 가치관과 자기인식
1. 평가내용 및 과정
LCA는 크게 진로사정, 전형적인 하루, 강점과 장애, 요약의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 그렇지만 이 형식을 꼭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며, 내담자의 반응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시킴으로써 기계적인 답변을 방지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1) 진로사정(했던 일, 좋았던 점과 싫었던 점, 교육경험, 여가활동 => 핵심주제)
먼저 경력평가 부분의 직업경험에 관해서는 내담자에게 그 동안 했던 일들을 말하게 하고 나서, 그 직업에 대해 가장 좋아했던것과 가장 싫어했던 것을 말하게 한다. 교육에 관해서는 내담자 자신이 받은 교육이나 훈련경험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해보도록 한다. 여가활동에 관해서는 내담자가 어떻게 여가시간을 보내는지를 묻는데, 이때 언급하는 가치관의 주제들(이념이나 신념, 태도 등)이 앞서 직업과 교육 부분에서 내담자가 언급한 것과 일관성이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전형적인 하루(의존적/독립적, 계획적/즉흥적)
내담자가 일상생활을 어떻게 조직하는 가를 밝히는 것이 주목적으로 내담자에게 자신의 전형적인 하루를 차근차근 설명하도록 함으로써 수행될 수 있다. 의존․독립차원은 ‘당신은 아침에 스스로 일어납니까? 당신은 혼자서 일을 해 나갑니까?’ 와 같은 질문을 함으로써 탐구될수 있다.
3) 강점과 장애(강점과 약점 3가지씩 말하기)
강점과 장애 부분에서는 내담자가 스스로 생각하는 세 가지 주요 강점과 주요 약점에 대해서 질문한다. 이 부분에서는 내담자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 내담자에게 있을 법한 환경적 장애들, 내담자가 갖고 있는 대처자원 등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세 가지 강점을 말한 후에는 이러한 강점들이 그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 지에 대해서 물어 볼 수 있다.
4) 요약
요약부분은 생애진로사정의 마지막 부분이다. 요약은 면접동안에 얻어진 정보들을 재삼 강조하는 것으로 요약을 통해 두드러진 인생경력의 가치관들, 강점과 장애 등을 반복 확인할 수 있다. 때로는 내담자 스스로 면담과정에서 자신에 관해 처음 알게 된 것을 요약해 보게 하는 것도 좋은데, 이는 자기인식을 증가시킬수 있기 때문이다. 요약의 또 다른 목적은 얻은 정보들을 상담자와 내담자가 문제해결을 위해 삼았던 목표와 관련시켜 보는 것으로, 여기에서는 내담자의 긍정적인 측면을 더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줄 수 있고, 약점들을 극복하기 위한 목표달성계획을 세울 수 있다.
제 2 절 직업가계도(Genogram)
1. 특징
직업가계도는 대개 직업상담의 초기부분에서 실시하는 것으로서 직업과 관련된 내담자의 가계력을 알아보는 기법이다. 가계도는 원래 가족상담에 기원을 둔 것인데, 내담자의 직업의식과 직업선택 그리고 직업태도에 대한 집안 사람들의 영향력을 분석하는 대표적인 정질적인 평가 기법의 하나이다. 직업가계도 절차는 생애진로평가의 한 부분이 된다. 가족구도 속에서 내담자가 해야하는 역할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LCA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하는 내담자인 경우 직업 가계도를 통해 자신의 역할을 좀더 명확히 인식하도록 도와줄 수 있다. 직업상담장면에서 주로 사용하는 가계도는 오키시(Okiishi)와 기즈버스와 무어(Gysbers & Moore)그리고 대글리(Dagley)가 개작한 것이다.
2. 진로가계도의 일반적인 기호
1) 남녀 성별 표시 : 남자는 사각형, 여자는 원형으로 표시한다. □, ○
2) 가족성원중 돌아가신 분은 그물망으로 표시한다. ▦
3) 계부모는 ‘s’ 표시를 한다.
5) 집안사람들에 관한 정보 : 이혼( ), 동거( . . . ), 별거 ( )
6) 집안사람들의 직업 기술
3. 가계도를 통한 직업모델 탐색법(오키시)
①집안사람들한테서 당신은 어떤 역할을 본받았습니까?
②당신의 집안에서는 어떤 행동이나 태도를 칭찬하였습니까? 집안의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에게 한 것은 각각 어떤 것들이었습니까?
③남자이기 때문에 받았던 벌은 어떤 것이었나요? 여성은요?
④집안 사람이 아닌 다른 모델도 있었습니까?
4. 직업가치에 대한 질문 기법(대글리)
①당신의 가족들의 직업가치는 무엇이었습니까?
②당신의 가치와 가족가치가 일치하였습니까?
③당신의 직업소명은 어떤 것인가요?
④당신은 그 직업에 관해 어떤 신화나 오해를 가지고 있습니까?
⑤직업에 관한 태도를 형성하게 한 가족의 전통이나 유령이야기, 또는 전설 등은 어떤 것입니까?
⑥당신의 가족들은 일, 가족과 여가, 가족내의 관계형성 등을 어떻게 말하던가요?
⑦당신 집안에서 이런 일은 해선 안 된다든가 또는 꼭 그런 일은 해야 한다고 하는 그런 직업의 귀천을 구분하는 것들이 있나요? 아니면 융통성 있게 직업경계선을 긋나요?
⑧지금까지 저와 함께 가족구조를 살펴보는 작업을 해오면서 머리속에 떠오른 직업패턴은 어떤 것들이었습니까?
⑨당신의 가족 중에서 다른 사람의 직업성취를 통해 대리만족을 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제 3 절 가치평가
가치란 사람의 기본신념에 해당되며, 신념이란 사람들이 가장 신성하게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을 가치자체는 돈, 권력, 혹은 영적인 정신과 같은 유․무형의 대상을 회피하고 추구하는 형태로 표출된다(경제적, 정신적 형태).
1. 가치사정의 용도 및 대상
1) 가치사정의 용도
①자기인식의 발전
②현재의 직업불만족 근거에 대한 확정
③역할갈등
④저수준의 동기․성취의 근거를 확정
⑤개인의 다른 측면들을 사정할 수 있는 예비단계
⑥직업선택이나 직업전환을 바로잡아 주는 한 전략
2) 가치사정의 대상
모든 가치가 동일한 강도나 유인가를 갖고 있는건 아니다. 모든 대상은 긍정적인 유인가 또는 부정적인 유인가를 갖고 있을 수 있으며, 이런 것들을 추구 또는 회피하려고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가치도 고저 수준의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 유인가를 지니고 있다. 대상이든 마음상태 간에 긍정적 유인가가 높은 것은 가장 강력하게 추구될 것이고 반면에 부정적 가치가 높은 것은 회피의 대상이 될 것이다.
2. 가치평가의 기법 및 정보
1) 직업가치 항목표 기법 → 긍정적 및 부정적 유인물을 걸러냄
2) 과거의 진로선택에 대한 회상기법 → 내담자의 가치에 대한 통찰력 유도
3) 절정경험의 기법 → 희열감과 행복감을 느낀 중요한 가치의 발전
4) 자유시간 및 돈의 사용 → 여가활동의 내용을 탐색
5) 백일몽(daydreams) 말하기 → 직업계획의 내용을 탐색
6) 존경하는 사람을 나열하기 → B-동기(되고 싶은 사람)의 탐색
제 4 절 직업카드 분류법
카드분류법은 다양한 생각들을 분류하는 비표준화 접근법으로 어느 분야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직업상담에서는 내담자가 다양한 종류의 주제, 생각, 화제, 가치 또는 감정을 담고 있는 직업명들을 분류하게 한다. 대부분의 표준화된 검사들과는 달리, 카드분류는 일반적으로 점수를 산출하지 않으며 규준이 없다.
1. 카드분류의 실례
미주리 대학에서 개발한 미주리 직업카드분류(The Missouri Occupational Card Sort : OCS)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발한 것이지만 고등학생이나 성인들에게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홀랜드 이론을 결합한 것이며, 직업카드 제작을 위해 각 대학의 전공을 하나의 직업으로 간주하고 으를 홀랜드의 6가지 직업환경과 얼마나 어울리는가에 따라서 각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그런 다믕 각 유형의 직업 중에서 각 15개씩의 직업을 택해서 모두 90개의 직업카드를 만들었다.
2. 카드분류의 진행요령
①먼저 90개의 카드를 내담자 앞에 놓고 분류 요령을 일러준다. 전체 카드를 첫째, 당신이 하고 싶은 직업군(선호군) 둘째, 하기 싫은 직업군(혐오군) 셋째, 잘 모르겠거나 확신이 가지 않는 직업군(미결정/중성군)으로 분류한다.
②혐오군으로 분류한 직업들에 대한 선정 이유를 말하게 하고, 혐오하는 이유에 따라 다시 몇 개의 하위군으로 분류하게 한다.
③선호군으로 분류한 직업들에 대해 혐오군과 마찬가지 방법으로 하위집단으로 세분하도록 한다.
④최종적으로 선호군으로 분류된 직업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제 8 절 진로발달의 진단
진로발달이란 자기에 대한 이해와 일과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계획과 선택을 통합하고 조정해나가는 과정인 바, 이러한 이해와 조정․통합이 어느 정도 수준인가를 나타내는 것이 진로성숙도 이다.
1. 진로발달검사(CDI ; Career Development Inventory)
수퍼(Super)의 진로발달의 이론적 모델에 기초하여 제작된 CDI는 수퍼와 그의 동료들에 의해서 연구된 진로유형 연구의 영향을 받았다. CDI 도구 개발의 목적은 첫째, 학생들의 진로발달과 직업 또는 진로성숙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둘째, 학생들의 교육 및 진로 계획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셋째, 진로결정을 위한 준비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등이다.
CDI는 중, 고등학생들을 위하여 제가된 학교용과 고등교육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학교용등 두 가지 양식이 있다. 이 두가지 검사양식 간에는 구조나 논리에 있어서는 차이가 없으나 검사대상의 교육적 수준이나 진로발달 정도가 상이하므로 문항내용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다. CDI는 다음과 같은 8개의 하위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1) CP 진로계획(career planning) - 20문항
2) CE 진로탐색(career exploration) - 20문항
3) DM 의사결정(decision-making) - 20문항
4) WW 일의 세계에 대한 정보(world of work information) - 20문항
5) PO 선호하는 직업군에 대한 지식(knowledge of preferred occupational group) - 40문항
6) CDA 진로발달-태도(attitude) : CP + CE
7) CDK 진로발달-지식과 기술(knowledge and skills) : DM + WW
8) CDT 총체적인 진로성향(career orientarion total): CP + CE + DM +WW
※ CDI는 다음과 같이 활용할 수 있다.
①개인상담시 분석적인 데이터 및 예언적인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상담을 필요로 하는 특별영역을 찾아내는데 유용하다.
②진로교육 프로그램 시행결과를 측정하기 위한 도구로 유용하다.
③CDI를 통하여 얻은 정보는 적성개발, 흥미검사, 그리고 학력검사 등에서 얻은 정보와 함께 사용된다면 학생들을 위한 진로발달 경험을 계획할 때 유용하다.
2. 진로의식성숙 검사도구(CMI : Career Maturity Inventory)
CMI는 객관적으로 점수화 되고 표준화된 진로발달 측정도구로서 최초로 출판된 것이다. 이것은 직업성숙 개념과 진로유형연구 영향을 많이 받았다. CMI는 태도척도(attitude scale)와 능력척도(compentency scale)로 구성되어 있으며 태도척도에는 선발척도와 상담척도 두 가지가 있다. 선발척도는 직업발견 및 진로설정과 관련된 긍정적 진술과 부정적 진술 50개로 이루어져 있다. 이 척도는 상담을 위하여 학생들을 분류하거나 또는 진로교육의 결과를 평가할 때 적합하다. 태도척도 가운데 상담용 척도는 75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기 가운데 50개 문항은 선발척도의 문항과 동일하다. 이들 75개의 문항들은 진로결정성, 참여도, 독립성, 성향, 그리고 타협성의 5개 하위척도로 나뉘어 진다.
1) 결정성 : 선호하는 진로의 방향에 대한 확신의 정도
(ex-나는 선호하는 진로를 자주 바꾸고 있다)
2) 참여도 : 진로선택 과정에의 능동적 참여의 정도
(ex-나는 졸업할 때까지는 진로선택 문제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겠다)
3) 독립성 : 진로선택을 독립적으로 할 수 있는 정도
(ex-나는 부모님이 정해주시는 직업을 선택하겠다)
4) 성향 : 진로결정에 필요한 사전이해와 준비의정도
(ex-일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한 바가 거의 없다)
5) 타협성 : 진로선택시에 욕구와 현실을 타협하는 정도
(ex-나는 하고싶기는 하나 할 수 없는 일을 생각하느라 시간을 보내곤 한다)
능력척도는 진로의사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간주되는 지식영역, 즉 자기평가, 직업정보, 목표선정, 계획, 그리고 문제해결 등 5개 영역을 측정하는 문항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 영역은 20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어 전체 100개의 문항이 능력척도를 구성하고 있다.
첫댓글 많은 도움 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