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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다솜이가 전하는 초보 사진강좌 (5) - 인물사진(potraite)을 찍어보자! - ========================================================================================
에효~ 벌써 다섯번째 강좌네요. 쓸데없이 게시판만 차지하구 있다는....ㅡ,.ㅡ;
오늘은 카메라를 들고 가장 많이 촬영하게 될 인물사진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먼저 기본지식부터,
카메라 잡는 방법이야 다들 아실테지만 그래도 한번 집고 넘어가죠. 사실 카메라 잡는 법이라는게 특별히 존재하진 않습니다. 다만 안정적이고 흔들리지 않게끔 사진을 찍기 위해 표준 자세가 있을 뿐입니다. 머...원리는 간단합니다. 손꾸락을 맘대로 움직여 카메라의 각종 다이얼 및 버튼을 움직여도 카메라가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자세면 됩니다.
다음으로 초점잡기, 반셔터를 이용한다는 것 쯤은 다들 아시겠죠? 반셔터를 이용해 초점을 잡은 뒤 구도를 잡고나서 살포시 셔터를 눌러줍니다.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셔터음이 들린뒤에도 잠시 멈추었다가 움직이는게 좋습니다.
(아무리 왕초보가 하는 강좌라지만 너무하는거 아냐? 하시는 분들, 계시겠죠? ^^)
이제 인물사진 촬영을 들어가도록 합시다. 아참! 고수분들은 키보드상의 백스페이스를 누르시고 넘어가시길....어디까지나 왕초보가 왕초보에 게 전하는 강좌이니 만큼...
먼저 준비를 합시다. 1. 카메라 : 배터리 점검 2. 렌즈 : 필름기준 80-130 정도 3. 감도 : 셔터 스피드 확보를 위해서 오늘은 200 으로 놓구 해 봅시다. 4. 모델 : 이거 아주 중요합니다. 초보이니만큼 모델은 돈 안드는 주위분들로 합시다. (부인, 아들, 딸, 친구, 기타 등등)
먼저 명심할 것은? 사진은 사람이 찍는 것이지 장비가 찍는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50미리 쩜팔렌즈(혹은 쩜사)나 85미리 쩜팔렌즈가 있다면 좋겠지만 여의치 않다면 번들이도 좋습니다. 일단은 렌즈를 다는게 좋다 는 말이죠. 다만 너무 배율이 큰 망원은 비추~
우선 모델이 정해졌으면 모델과 함께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눕니다. 그리고 은근슬쩍 주도면밀하게 모델의 특징을 살핍니다. 가장 예쁜 표정, 가장 날씬해 보이는 각도 등등을 찾아봅시다. 탐색이 끝났으면 슬슬 농담이라도 하며 분위기를 화기 애애하게 만듭시다. 이때 중요한 것! 절대 모델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 말을 삼가해야합니다.
가끔씩 야외에서 인물사진 찍으며 " 야! 입좀 다물어봐! 어깨에 힘좀주고! " 하면서 으르렁 대는 모습이 보일때가 있습니다. 생각해 보십쇼, 모델의 기분을 상하게 해 놓구 좋은 표정이 나오길 기대한다는 것은 어렵죠? 좋은 인물사진을 위해서라면 석고상이라도 웃게 만들 재치가 있어야 합니다. 그게 안된다면 인터넷 유머 게시판을 뒤져가면서라도 재미있는 이야기거리를 찾아봅시다.
자~ 이제 슬슬 촬영을 시작해봅시다. 인물사진인 만큼 주위 배경보다는 인물을 살리는것에 염두를 두고 심도를 낮게 설정합니다. (낮은 심도를 위해서는 어떻게 한다고요? 네~ 조리개를 개방합니다. 그럼 얼마나 개방할까요? 2.0 에서 4 정도면 괜찮습니다. 그 이상 조리개를 개방하면 초점 잡기가 어렵구요, 더 조이면 배경이 또렷해 지기 때문에 별로...^^)
조리개를 지나치게 많이 개방하는것은 나중으로 미루세요. 왜냐? 당신은 초보이니까! 간혹 저같은 슈퍼 왕초보가 쩜사 렌즈로 조리개 이빠이 열고 찍었다가 죄다 초점이 안맞은 사진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도가 지나치게 낮으면 코끝에 초점을 잡았더니 얼굴면부터 날아가는 경우도 있거든요. 아! 그리고 한가지 더! 인물의 초점은 눈에 맞추는게 가장 좋습니다. 그래야 표정이 살거든요.
배경은 인물과 다소 거리를 두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는 순간까지 모델에게 계속 말을 걸거나 말을 시키면서 최적의 포인트를 잡아 셔터 를 누르세요! 간혹, 셔터를 누르는 순간 모델이 눈을 감아 장님이 되곤 하기 때문에 연사모드로나 두세컷을 연속으로 찍어두는게 좋습니다 사진 찍어놓구, "어? 눈감았네? 다시!" 이러면 애써 잡은 최적의 포인트는 지나가 버린 뒤이기 때문
입니다.
인물사진의 몇가지 표준 공식(?)이랄까? 그런게 있다면 1. 얼굴 : 약간 숙여서 목턱이 보이지 않도록합니다. (어디까지나 약간) 광대뼈가 튀어나왔거나 한 사 람의 경우라면 정면에서 잡는게 좋구요, 얼굴이 펑퍼짐한 사람이라면 약간 측면에서 잡는게 좋습니 다. 또 약간 위쪽에서 앵글을 잡아주면 얼굴이 비교적 갸름하게 표현됩니다. 소위 말하는 얼짱 각도! 다들 아시죠? 그 얼짱 각도의 특징을 생각해보면 됩니다. 약간 위에서 비스듬
하게 측면에서 잡아준다! 요거이 얼굴 날씬하고 갸롬하게 찍히는 것이죠.
2. 몸통 : 몸통의 경우 가급적 정면샷은 피하구요, 약간 측면으로 서는게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특별 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찍사와 모델의 눈높이를 맞추고 밑에서 위로 찍는 각도는 피하는게 좋습니다. 목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얼굴도 펑퍼짐해질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3. 셔터찬스 : 자~ 여기 보세요~ 하나, 둘, 셋! ........끼릭 끼릭, 딸깍 딸깍, 철컥! 이러면 곤란하죠? " 여기를 보세요! 철컥" 요거이 좋습니다. 하나둘 셋을 셀 경우 셋을 세면서 찍는것도 한 방법입니다.
자! 이제 촬영이 끝났습니다. 그럼 수고한 모델에게 사진을 주어야겠죠? 초보이니만큼 포토샵에서 뽀샤시 효과를 주는것도 좋구 요, 가급적 이쁘게 이쁘게 꾸며서 주는게 좋구요. 인화를 해서 인화물을 주는게 좋습니다. 리사이즈
없이 인화를 해야 인화 품질이 좋으니 그대로 두고 인화를 하도록 하죠.
인화는 여러장을 해서 모델에게 제시하구 맘에드는걸 골라 가지라구 합니다. (모니터나 액정을 보여 주며 고르라고 하지 맙시다. ㅡ,.ㅡ) 그리고...혹여 잘 안나온 사진이나 실패작이 있다면 과감하게 버 리거나 모델에게 절대로 보여주지 않도록 합시다. 이쁘게 나온 사진만 추려서 인화를 한 뒤 모델에게 주며 "제가 초보라 실물보다 못나와서 죄송하네요. 맘에 드는 사진으로 골라가세요~" 하고 너스레를 떱니다. 이쁜 사진만 골라 제시하기 때문에 모델은 아마도 속으로 '초보라더니 그럭저럭 이쁘게 잘찍 네' 할테구 '실물보다 못나왔다' 라는 말에 기분이 좋아질 것입니다.
자~ 다음회에서는 가족 사진을 찍도록 하겠습니다. 아! 스튜디오 가족사진은 아니구요, 그냥 가족들의 사진...ㅋㅋ
저 작 자 : 멧풀다솜 자료출처: http://mpdaso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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