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금년 피서는 강원도 계곡으로 (미산천 계곡, 삼봉 휴양림, 구룡령, 미천골....)

[♡ 곰 다니엘 ♥]

이제 삼복 더위의 시작과 함께 피서철 입니다.

대부분 강원도로 피서 가기를 원합니다만 너무 많은 인파와 바가지, 마땅치 않은 숙소로 망설이게 됩니다.

이런 망설임을 덜어 줄 수 있는 미산천, 삼봉 휴양림, 구룡령, 미천골은 바로 연결되는 위치에 있어 한번에 묶어서 피서철에 다녀 올수 있는 곳입니다.

미산천이 이곳의 백미이기는 하지만….

마지막 남은 남한 최고의 오지였던 곳, 그러나 이제는 여름 피서지로서 최고의 대우를 받는 곳. 바로 미산천 계곡이 아닌가 합니다.

글자 그대로 아름다운(美) 산(山)과 개울 (川)과 계곡이 있는 그런 곳으로.

비 포장길이었을 때는 정말로 오지중의 오지였으나 이제는 포장길이 뚫리면서 많은 펜션과 시설이… 그래도 아직은 한번쯤 가볼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행정 구역상으로 강원도 홍천군 상남면 미산리 일원으로 소양강 인제 합강으로 흘러 내리는 내린천 최상류 지역입니다. 내린천은 우리나라 최적의 래프팅 코스로

유명한 곳입니다.

미산천 계곡은 주위의 높은 산들에 비해 계곡은 전체 25 km 정도 중에서 상남에서 들어가면 10여 km는 오르막이 없이 계곡을 따라 길이 나있습니다.

이 25여km는 중간에 다리도 건너고, 모래 언덕도 지나고, 폐교된 초등학교 분교도 두 군데 지나고, 꼬불꼬불 넘어 가는 고개도 있습니다. 고개 넘어 원당 삼거리까지는 강원도 산골 같지 않은 넓은 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상남쪽 고개 넘어는 길가 어디에나 차를 멈추고 사진을 찍으면 바로 아래의 사진과 비슷합니다.

특이한 것은 우리나라 유일의 남에서 북으로 흐르는 강입니다. (인제까지)

흘러 내리는 물은 계곡을 따라 급 물살을 이루기도, 잔잔한 호수 같기도, 깊은 소를 지나기도 하고, 큰 바위에 부딪쳐 소용돌이 치기도하고….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는 그런 계곡입니다. 물의 깊이는 무릎도 차지 않는 곳이 있기도 하고 3~4m 깊이의 소(沼)도 있습니다.

물놀이할 때 조심해야 할 부분입니다.

가는 길은 여름철 피서 시기를 감안하여 영동 고속도로에서 진입하는 것이 편리할 것 같습니다.

영동 고속도로 속사 IC에서 나가 31번 국도를 따라 운두령 방향으로 직진하면 이승복 기념관이 나옵니다. 이 기념관전 어디엔가 길가에 공소 표시가 있는

것을 봤습니다. 이곳을 그냥 지나갈 수 없겠지요..

이승복 기념관을 관람하고, 꼬불꼬불 운두령을 올라 가면 정상에 휴게소 비슷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동네 어머니회(?)에서 찐 찰 옥수수, 감자,

진뗑이(도수가 높은 옥수수 술) 등을 팔고 있습니다. 이 것도 외면할 수 없겠지요. 운전하시는 분을 위해 한병쯤 사가지고 가는 아량도….

계속 31번 도로를 따라 내려 가면 좌측에 있는 창촌 초교 운두분교를 지나 5km 정도 직진 창촌 3거리에서 우회전(56번 도로)하면 바로 초등학교,

중학교가 있는 내면 소재지인 창촌리. 10여 km를 직진하면 광원리의 원당 3거리. 앞에 멀리 미산천이 보입니다. 여기에서

-. 좌회전하면 미산천.

-. 우회전하면 삼봉 약수로 유명한 삼봉 휴양림 가는길. 삼봉 휴양림을 지나치면 바로

 꼬불꼬불 구룡령. 구룡령 넘어 가면 양양.

1.미산천 계곡

미산천 계곡을 따라 가다가 아무 곳에나 짐을 풀거나 펜션을 찾아 들어가면 됩니다.

그러나 우선은 전체 미산천 계곡을 둘러보고 (합강을 지나 매표소가 있는 상남면 소재지 까지) 적당한 자리를 잡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원당 3거리에서 상남면 소재지 쪽으로 오다 보면 큰 다리를 건너 오르막 오르면서 우측으로 보면 (생둔 1교와 생둔 2교 사이) 생둔 분교 (폐교)와 생둔 산장 (2층)이 보입니다.

원당 3거리에서 여기까지는 계곡 답지 않게 탁 트인 곳입니다. (강폭도 넓고)

강물이 생둔초교와 생둔 산장을 둥그렇게 휘감아 돌아 갑니다. 이 생둔 초교는 야영장으로 사용 중이며 살둔 산장은 1980년대 초 지어진

통 나무 집으로 민박으로 사용 중입니다.

다리 옆 샛길로 들어 갈 수 있습니다.

고개를 넘어 내려오면 개인동 마을이 나오며 이곳부터가 계곡의 진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물을 건너 5km 정도 가면

위장병에 특효라는 개인 약수까지 다녀 올 수도 있습니다. 물가를 따라 계속 내려오면 미산리, 미산 초교(폐교 되었으며 야영장으로 사용)

를 지나 미산 3교 있는 곳이 합수머리로 넓은 백사장이 있는 곳입니다. 첩첩 산중 계곡에 백사장이….

상남쪽에서 흘러 오는 물은(다리 있는 쪽) 따뜻하고, 미산천 계곡은 아주 찬물이 흐릅니다.

상남쪽 물길을 따라 가면 상남면 소재지가 나옵니다.

미산천 계곡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으면 됩니다.

단, 비가 오는 날은 물놀이는 절대 불가하며 자리도 아주 높은 곳, 안전한 곳으로 옮겨야합니다.

순식간에 강물이 범람합니다.

이곳에 갈 때는 낚시대 하나 정도는 준비해가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옛날에는 견지 낚시의 천국이었습니다.

합수머리 따뜻한 물이 흐르는 계곡에는 큰 마당 바위가 있으며 이곳이 낚시 최고의 포인트로 꺽지, 산천어 (보호 수종), 피라미, 쉬리, 누치,

조그만 메기의 일종 등 민물고기 백화점입니다.

특히 밤에는 물살이 빠른 곳에서 흘림 낚시하면 팔이 아플 정도로 조그만 메기처럼 생긴 (이름은 ?)이 잡힙니다. 그러나 지느러미 속에 부메랑 같이 생긴

칼날 같은 무기를 숨기고 있으며, 독이 있어 상처가 생기면 참기 어려울 정도로 아프니 조심하기를.

합수 머리 모래 사장앞 찬물은 넓고 잔잔해서 얕아 보이지만 매우 깊으므로 조심하기를. (아래 첫번째 사진)

상남을 지나 인제쪽으로 우회전하면 기린 면 소재지(현리).

  *** 상남에서는 미산천에서 나오자마자 (면 소재지) 만나는 삼거리. 그곳에 막국수집이 아주 먼 옛날부터 있읍니다.

        아마 아직도 대를 물려서.... 꼭 한번 들려 보세요.

기린면 소재지 초입에서 우회전하면 눈이 올 때마다 뉴스에 나오는 방동 계곡이 나옵니다. 아직도 얼음치나 산천어가 살고 있는 계곡입니다.

유명한 약수터도 있습니다.

면소재지를 지나 삼거리에서 인제 방향으로 좌회전하면 래프팅으로 유명한 내린천 (내면의 내, 기린면의 린). 이곳은 상남에서 인제 합수머리

리빙스톤교 까지 (약25km)어느 곳이나 좋은 계곡과 많은 유원지와 시설들이 있습니다.

2. 삼봉 약수 (자연 휴양림)과 구룡령

원당 3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좌측에 삼봉 휴양림 (큰 안내 표지 있음). 휴양림 제일 깊숙한 곳 (차 들어 갈 수 있음)에 있으며 주위에 통나무 숙박 시설이 있음 (사전 예약).

휴양림 내에 물가를 따라 텐트 칠 수 있고 (많은 평상이 준비되어 있음), 식수대, 음식 조리대, 화장실 등이 잘 갖춰져 있음. 20여년 전까지는

물이 너무 차거워 물속에 들어가는 사람이 없었는데….. 이제는….

이곳에 본 거지를 두고 구룡령(삼봉 휴양림을 나오면서 좌회전하여 명개리 3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산 고개길을 올라가면 구룡령. 내려 가면서

미천골 자연 휴양림도 갈 수 있고, 공수전 계곡도….. 송천 민속 떡마을 지나면 바로 양양이며 주위에 있는 해수욕장에 들려 해수욕을 하고

숙소는 삼봉 휴양림 혹은 미천골 자연 휴양림으로 하면 즐거운 피서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휴양림의 시원함과 해수욕장의

짜증스런 기후 때문에 누구도 밤에 해수욕장에 남아 있자고 하지 않습니다.

단, 해수욕장은 번잡하지 않은 덜 유명한 곳으로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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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오는 길은 창촌 3거리에서 홍천, 서석 쪽 우회전 (56번, 31번 도로) 율전리 율전 초교 앞  율전 삼거리에서 좌측 (56번 도로) 서석 방면으로 오면

홍천 시내를 거의 지난 부분으로 나오기 때문에 피서철이나 관광철에는 많은 시간 절약이 가능합니다. (경험으로 양양에서 동시 출발한 경우

한계령 코스보다 5시간 정도 절약) 서석에서는 홍천 방향으로 5km 삼거리에서 좌측 길(444번) 동면 방향으로… . 직진하면 홍천 시내를 거쳐야함.

*** 서석 근처에도 물놀이하기 좋은 개울 많음.

상남에서는 홍천방향으로 오면 우측에 군 병원 지나 철정 검문소에서 좌회전하면 화촌지나 홍천.

홍천지나 중앙고속도로 아래를 지나서 바로 (상오안리) 며느리 고개 넘기 전 그 이름도 유명한 홍천 화로구이 촌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오심이….

밤이 아니라면 양평의 풍차휴게소 들려 휴게소 뒤편도 구경하시길.

합수머리 모래 사장에서 꺽지 낚시하는 "곰 다니엘"의 모습입니다.

                                                                                   멋지지 않나요 ? (사진 클릭해서 보세요)

     

계곡의 일부 입니다. 이렇게 좁은 곳도 있지만 아주 넓은 곳도 있습니다.

보기보다는 물이 깊습니다.

 비 온 후 10~20분만 지나면 이렇게 변합니다.

                                                                             비가오면 무서운 곳으로 변합니다.

 내린천 래프팅 모습입니다.

                                                    이곳은 물이 많습니다.

돼지 화로구이(돼지 고기)로 유명한 홍천 오안리 오안 초등학교 앞 동네 입니다.

모든 음식점이 모두 원조(?)입니다.

[이강복사도요한]

사진이랑 설명이랑 너무잘되있네요. 8월10일날내린천래프팅갑니다. 잘보았어요.......

[박세실리아]

열심히 다녔어도 아직 가볼 것이 너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