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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이란 무엇인가? | ||||
필자는 하이힐이 신체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서 상당히 우려해왔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하이힐은 하나의 패션이자 문화로 자리 잡고 있어, 하이힐은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무조건 신지 말라는 말은 이제 통용되기 힘들어졌다. 하이힐을 즐겨 신는 일반 여성들이 이 글을 통해 하이힐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장단점에 대해 인식하여 건강에 무리가 가지 않기를 바란다. 먼저 발에 편한 신발은 어떤 신발인지 간단하게 설명해보겠다. 이를 보면 요즘 유행하는 하이힐이 얼마나 발을 혹사시키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1. 건강에 무리가 없으며 활동하기 편한 신발은 굽이 3~4cm정도다. 굽이 없는 평평한 신발보다 굽이 약간 있는 신발이 발 건강에 좋다.
2. 너무 꽉 끼는 신발보다 여유 공간이 약간 있는 신발이 발 건강에 좋다.
3. 뒷굽이 뾰족한 신발보다 적당히 넓은 신발이 중심잡기에 편하다.
4. 앞코가 뾰족한 신발은 발에 무리를 주어 아주 좋지 않다. 특히 발가락에 무리를 준다.
5. 바닥이 딱딱하지 않고 적당히 쿠션이 있는 신발이 좋으며, 부드러운 재질을 사용한 신발이 좋다.
하이힐이란?
굽 높이가 6cm 이상인 경우를 보통 하이힐이라 한다. 하이힐은 자세 및 걸음걸이의 변형을 유발하고 발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그럼에도 현대사회는 아름다움이나 패션의 이유로 여성들에게 알게 모르게 하이힐을 신을 것을 종용한다. 하이힐은 키높이 구두와 다르다. 단순이 높이만 높아지는 게 아니라, 하이힐은 몸을 앞으로 쏠리게 하므로 하이힐을 신으면 어떤 식으로든 몸의 균형을 잡게 된다. 이런 균형을 잡으려는 자세가 성적매력을 강조하는 라인을 만들어낸다. 이는 뒤에 자세히 언급하도록 하겠다.
킬힐
하이힐은 역사적으로 그 높이가 꾸준히 높아져 왔지만, 10cm 이상의 굽은 찾아보기 쉽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굽의 높이가 10~15cm 이상 되는 매우 높은 굽의 하이힐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이러한 높은 굽은 킬힐(kill hill)이라고 불리는데 이런 구두는 다음과 같이 건강에는 더욱 악영향을 주게 된다.
1. 체중의 90%가 발의 앞쪽에 실려서 피로가 가중된다. (이상적인 체중분배는 앞뒤 50:50)
2. 마찰이 심하여 굳은살, 티눈이 잘 발생한다.
3. 종아리의 긴장이 심하여 금방 피로해진다.
4. 허벅지근육의 피로가 증가한다.
5. 허리가 앞으로 굽어진다. 요통이 발생한다.
6. 무릎관절에 부담을 줘서, 퇴행성 무릎관절염이 빨리 발생한다.
7. 발바닥에 근막염이 잘 발생한다.
따라서 3-4cm에 가까운 굽을 신도록 해야 하며, 높은 굽을 신을 때는 낮은 굽과 번갈아 신어야한다. 높은 굽을 신을 때는 발 운동과 종아리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어야 한다.
하이힐의 종류
하이힐은 높이와 모양에 따라 여러 종류가 존재한다. 굽이 높아질수록 몸에 힘이 더 들어가 근육이 긴장하며 염좌도 발생하기 쉽다. 또한 무릎, 허리에 부담이 커지고. 아킬레스건에도 무리를 준다. 굽이 무거울수록 몸에 힘이 더 들어가고, 보행주기가 짧아져 근육도 쉽게 피로해진다.
킬힐 : 10~15cm 이상 되는 매우 높은 굽의 하이힐 웨지힐 : 뒷굽부터 발바닥까지 전부 막혀있는 하이힐. 일반 힐보다 편안하다고 느끼나 몸이 앞으로 쏠리게 되므로 좋지 않다. 뾰족한 굽보다 덜 해로운 것은 사실이다. 통굽구두는 발관절의 움직임이 감소되고 엄지발가락이 과도한 압력을 받아 좋지 않다. 플랫폼 힐: 앞굽이 있는 10~15cm높이 하이힐. 미국에서 인기다. 건강에는 킬힐과 비슷하게 좋지 않거나 더 해로울 수 있다.
뮬 : 슬리퍼 형태의 뒤트임 하이힐. 뒤가 없으므로 발이 미끄러지는 걸 방지하기 하려면 허리에 무리한 힘이 들어가게 되고 불안정한 걸음걸이를 유발해 보행시의 충격이 머리까지 미칠 수 있다.
발을 잘 고정시키지 못하는 신발은 일반적으로 좋지 않은데, 특히 스타킹을 신고 뮬을 신는 것은 발의 불안정성을 더욱더 가중시키며 미끄러짐을 유발해 골절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하이힐 신는 것이 예뻐 보이는 이유
하이힐은 단순히 키를 커 보이게 하는 신발이 아니라, 무게중심을 앞으로 쏠리게 만든다. 이렇게 되면 몸의 균형을 잡기위해 상체는 앞으로 향하고 엉덩이는 뒤로 가면서 여성의 몸매 라인이 강조된다. 또 높이가 높아지는 것과 더불어 장딴지 근육이 긴장하여 수축하므로, 전체적으로 다리가 길고 가늘게 보이게 되며, 발목관절이 느슨해져 다리를 일자로 보이게 한다. 이런 모든 변화가 남성에게 성적매력을 강조하는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경기불황에 스커트는 짧아지고 굽은 높아진다는 속설이 있다.
하이힐에 중독되는 이유
첫째로, 늘씬해 보인다. 높이가 높아지므로 키가 커 보인다. 종아리와 허벅지근육이 긴장되어 종아리가 가늘고 다리가 길어 보인다. 근육이 긴장되어 있어 탄력 있어 보인다. 둘째로 걸음걸이가 변화된다. 몸이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자연스레 골반이 흔들거린다. 11자 걸음이 아닌 1자 걸음으로 걷기 쉬운데, 이는 골반을 자극을 주기 때문에 건강에는 별로 좋지 않다. 이런 변화는 여성의 성적매력을 강조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그래서 하이힐을 오래 신으면 다리와 발에 변형이 온다는 경고를 들어도 하이힐을 포기할 수 없는 여성이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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