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긴급제언 - 중지를 결집하여 분재 백년의 계획을 (번역 최두현님)

[영양제]

출처 : 2005년 11월 근대분재, 번역 : 최두현 한목회 고문님

제216회 본심으로 말하는 분재계

긴급제언, 중지(衆知)를 결집하여 분재백년의 계획을!

德尾眞砂弘

이 연재도 200회를 넘어서고 매너리즘을 벗어나서 십년을 하루같이 초발심 (初發心)의

자세로 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매회와 같이 테마를 바꿔가면서 임했지만 연재를 거듭할

때 마다 그것도 어려워지고 자칫하면 같은 것을 되풀이함에 빠질 수 있는 폐단도 있습니다.

근대출판 사원 중에서조차 한 번 읽은 후에 「또야?」하고 얼굴을 찌푸리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웃음) 그것이 싫으니까 어느 정도 간격을 두고 충분히 이야기 거리를 선택하고

충분히 무르익었을 때에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물론 짧은 간격으로도 그 주변을 집어내어 중복되지 않게 말할 수 있는 사람도 있겠지요.

그러나 나 같은 범인에게는 유감스럽게도 지극히 어려운 일이지요..... 하지만 편집부로부터의

강한 요망으로 얼굴을 내밀게 되었습니다. 과거의 《본마음》과 중복되는 부분도 있겠지만

너그럽게 이해해 주세요.

번역판 《근대분재》가 출판된다.

먼저 근대분재라는 잡지의 근황에서 창간 이래 약 30년을 경과하여 지금은 견실한 전문지로

알려졌지만 창간 당초는 독자확보를 겨냥하여 협회 비판은 물론, 분재의 가격 표시도 하고,

분재사진의 배경생으로 붉은 색이나 황색이나 청색 등의 원색도 사용했었다.

「분재는 격조 높은 아취가 있는 취미」라는 생각을 품은 베테랑 애호가나 대가에게는 눈썹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신흥세력으로써는 색다름을 분명히 내세워 신규독자를 획득

한다든지 다른 잡지사로부터 독자를 뺏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함으로써 「근대분재는 어쨌든

존재 하는가?」할 정도로 과격한 편집방침으로 살아남아 오늘날의 근대분재가 있게 된 것이지요.

그러나 정착해 이것만 지속하게 되는 한에는 분재계에 있어서도 상응하는 신용을 얻게 되고

나 같은 사람에게 조차 「근대 분재의 사장님」이라 부르게 된다. 뭔가 낯간지러운 듯한 이상한

기분이 듭니다. 아무래도 걸립니다.

일본 국내는 하여간 해외에서는 근대분재가 「권위지」처럼 받아들여 지고있어 별로 자만할 것도

특별히 문제될 것도 없지만, 열렬하게 업무제휴 등의 제의(신청)가 들어온다. 이 전부터 근대분재의

기사를 해외로 대출하는(상대편의 분재잡지에 옮겨 실음)일은 하고 있었지만, 요 수년 아시아

각국의 분재열이 높아짐과 함께 신청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특히 중국, 대만, 한국 일대가

열심입니다.

조금 앞에서인가 저명한 애호가인 암기대장(이와사키 다이조)씨가 「이런 말을 했었지요.」라

전해지는 것은 세계분재대회(미. 와싱턴)에서의 에피소드입니다. 회장의 일각에 분재관계서적

부서가 있어 그곳에는 세계 중의 잡지나 서적이 진열되어 있었다. 하지만 근대출판의 간행물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상대편의 분재관계자로부터 「근대분재가 보이지 않는 것은 어쩐 일입니까?」
란 질문을 받아서 대답이 궁해졌다든가?

암기씨로부터 「근대분재라는 것은 해외에서는 일본에서 상상하는 이상으로 높이 평가되어

주목받고 있는 것이기에 그것을 자각하여 실수 없도록 해야지요.」라고 부드러운 꾸중을 받게

되었다. 그것은 여하 간에 근대출판이 란 것은 이전부터 해외의 분재출판사에(로) 기사를

넘기기도 하고, 번역되지 않은 일본어판으로 근대분재 자체의 수출도 하고 있어 매년 그 부수가

증가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근년에 중국, 대만, 한국에서의 부수 증가는 크고, 대만에서만도

 매월 수천부의 주문이 온다. 또한 한 업자 당 주문 부수도 수백부에 이르다든가, 여분은 없습니다.

「중국에서 근대분재의 번역본을 발행하시 않겠습니까?」한다든지 여러 모양의 수요자가 있고,

그 중에서는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한 예도 있습니다. 해외에서 근대분재가 그렇게 평가되고

있다는 것이 나에게도 반가운 일이지만, 역시 일본의 분재계에 있어서 근대분재.

나로서는 아무리 해외에서 분재가 붐이 일어나 인기가 높다 해도 분재는 일본이 본가본원

(本家本元)으로 일본의 독자에게 읽혀지고 지지받는 것이 제일입니다. 따라서 근대분재의

번역판의 발행에 있어서도 신중하게 마음을 써야 하고 국내에서의 근대분재본체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우선으로.


심각한 일본 분재계의 현상

그러나 해외에서의 분재의 인기를 듣게 되더라도 걱정스러운 것은 일본 분재계의 현상입니다.

내가 첫 번째 염려하는 것은 「분재계에 원기(元氣)가 없다는 」것입니다. 위와 같이 말해도

이른 바 분재업계의 불경기란 말은 아니고, 그것도 포함되지만 구조적인 원기가 없다는 데 있습니다.

지금 현재 침체 상태뿐이라면 어찌되었든 앞으로의 동향 예측이 불가능한 암울함 이지요. 즉

장래가 불안한 활기가 없는 데 있습니다.

분명히 말해서 이 데로 어떤 조치도 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일본의 분재계는 망합니다. 어느 날

돌연히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고, 10년 20년에 걸쳐 분재인구가 조금씩 감소하고 업자도 매년

두 서너 사람씩 폐업한다든가 어쨌든 점차 가난해지거나 상황이 악화되는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이 심각한 현실을 어떤 분재인이 헤아리고 있는가? 일본의 사회경제 전체로 본다면 극히 사소한

분재계인 만큼 사회가 불경기가 되면 큰 영향을 받습니다. 이것이 종래부터 있었던 분재불황의

구도입니다. 그러나 근년의 그것은 종래의 것과는 다릅니다.

예로서 (사)일본분재협회의 회원의 감소 경향을 문제 삼아 볼까요?
여기까지 회원수는 전후 대부분(거의) 오른쪽 어깨가 올라가듯이 늘어나 소화 60년경에 피크를

맞았다. 그 후 잠깐 현상유지 되긴 했어도 10년 쯤 전부터 감소경향이 되어, 지금은 최성기에

비하면 대폭으로 실질적으로 감소되고 있다. 이것이 실정(實情)입니다. 웬일인지. 이제 와서 보면
원인은 분명합니다. 하나로는 협회에 가입하게 되는 혜택이 적다(라 생각)는 것. 또 하나로는

회원의 고령화 현상 이고, 건강상의 문제나 사망 등으로 자연감소가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한창 나이의 젊은 애호가가 감소한다는 일입니다. 요컨대 세대교체가 목적한 대로
이루어지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협회의 운영을 담당하는 분들은 그것으로 대응책을 짜고, 사업의 충실을 기하는 등 회원

확보를 향하여 노력을 기울여야 겠습니다. 그러나 현실에서의 그 성과는 잘 진척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책임을 협회의 운영 맴버들에게 억지로 떠맡길 마음은 털끝만큼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오늘 날의 분재계의 나쁜 상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헤매는 현상은 기존 조직이나 뜻있는

분들의 개인적인 노력으로는 아무리해도 안 되는 상황에 까지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알기 쉬운 예로(사) 일본분재협회회원을 예로 들지만, 일본의 분재계는 뭐니뭐니 해도 협회가

회의 기둥입니다. 분재계의 상징이 협회인 것입니다. 이제부터라도 선두에 서서 참고 힘껏 노력해야

하는 것이야말로 받아들여야 할 순서입니다.

그러나 사태는 협회만의 문제에 그치지 않습니다. 분재계 전반에 같은 사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마도 분재계 전체가 큰 전환점을 맞이한 것 같습니다.

교습(의논)의 장을 마련합시다!
현재 일본이 사회구조의 변혁기에 있다는 것은 누구의 눈에도 분명해 집니다. 전후 일관되게

「부유한 생활」을 지향해, 양적인 경제추구를 해왔습니다. 그 결과 비뚤어졌어도 경제력이

불었고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입었다.

다만 50년이나 지나니 사회적인 구조와 현실이라든 지가 잘 맞지 않아 원래는 조금씩 변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을 먼저 떠나보내기 위해 큰 폭으로 급속한 「구조개혁」을 어쩔 수 없이
하게 되었다. 이것이 오늘 날의 일본의 현실입니다. 그것과 같은 것이 분재계에도 이야기되는

것이지요.

기본적으로 분재계의 문제는 애호가 층의 변화입니다. 지금까지 중핵적인 애호가 층이

고령화하고 주도적인 역할을 다하고 있던 대가도 점차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 비율로는

젊은 애호가가 육성되지 않고 있습니다. 좀더 정확히 말해서 젊은 층에도 잠재적인 분재
애호가는 적지 않지만 세대적인 감성의 차이도 영향을 끼치게 되어 그것을 능숙하게 분재계에

도입하지 못했다 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결국은 양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질적인 변화도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개개의 업자나 분야마다의 조직을 여러 가지 기획. 사업을 해야 합니다.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일본에는 분재 애호가 단체. 업자 단체가 여러 개 있는데 먼저 예로 든

(사)일본분재협회의 다른 것, 일본 분재협동조합, (사)일본철쭉(사쯔기)협회, 일본철쭉예술원,
일본철쭉협동조합, 전국소품분재조합, (사)전일본소품분재협회, 일본수석협회 등 분야 마다

편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그래서 문제되는 것은 분재계 전체로서의 토탈디자인(total design)
이란 것이 없다는 점입니다.

요약한다면 각기 뿔뿔이 하게 되어 횡적인 연대라는 게 없습니다. 분재계의 조직은 분야마다

독립되어 있지만, 다른 조직에 중복하여 소속되어 있는 사람도 많고 개인 레벨(수준)의 횡적인

연결은 충분히 있습니다. 그러나 아쉽다면 조직 활동이 활성화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실정과 현재의 실정을 생각한다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 가는 자연히 분명합니다.

협회, 조합, 소품 협회. 조합, 철쭉(皐月), 수석, 게다가 매스콤을 포함한 분재계의 장래에

관심을 지닌 조직. 개인을 일당(一堂)으로 만나 의논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테마(Thema)는 말할 것도 없이 금후의 분재활동의 통일화. 일본화 (一本化)입니다. 개개

뿔뿔이 하게 되면 보급 활동에 한계가 있다든지 거래의 안정 등이 문제가 되므로 중요 과제에

대해서 확실한 방향성을 정하여 장래성 있는 비젼을 그려야합니다. 물론 변할 것은 변해야하고

지킬 것은 확실하게 지켜야합니다.

모이원축의 「3자루의 화살」이란 없지만, 개인. 조직을 불문하고 개개의 힘은 약해도 일본
(一本)화 하면 큰 힘이 생깁니다. 장래의 비젼을 공유하여 하나의 방침을 시작으로 하여 개개의

활동을 연휴시켜 나갈 수 있다면, 현상태를 변화시켜나가는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하여간 한 번 모여 의논할 것을 호소해봅니다. 뭐 문제가 크다면 한 번으로는 끝내지 못하겠기에

그 이후에 정기적으로 「분재인 연락협의회」라든지의 취지로 모여서 의견을 집약해나가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먼저 얼굴을 맞대고 의견을 교환하는 것 그것이 제일보입니다.

스크럼(scrum)을 짜서 분재계를 개혁!

그 교섭의 장으로 현재 젊은이들의 감성을 이해하는 한창 나이의 젊은 분재가의 생각과 힘을 꼭

꺼집어내고 싶네요. 저는 지난 날 몇 번 《진심》 으로 「젊은이여 나서라!」라고 호소. 분발을

촉구했습니다. 단지 지나친 기대를 하는 내가 바람직하지 못 할 지도 모르지만, 조금만 더 하면

될 것인데, 의지할 사람이 없습니다. 의견을 진술하면 깔끔하게 실수 없이 처리합니다. 그러나

주체성이 없다고나 할까, 하다 못해 나부터 보아도 우등생 방식이 눈에 띄는 패기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것이 현대식이라면 도리가 없기 때문에 인터넷 세대의 젊은이들을 분재계로 유도하는

방법 등은 한창 나이의 젊은이들에게 맡긴다든지, 특기 분야로 힘을 발휘하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이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이용하는 비즈니스(사업)라는 것은 편리한 반면 가지각색의 폐해가

생길 수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위조품이 횡행한다 든지 돈만 불입하게 하고 물품을 보내주지

않는다든가, 사기치는 사이트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반면에도 이곳저곳 주의해 살피고,

분재라는 낡은 가죽부대에 새로운 술을 가득 담는 것은 한창 나이의 젊은이들의 몫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들 젊은 분재업자들에게 자발적으로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하는 것은 젊은이들이 해야하겠지만,

누군가가 코스를 제시해 주면 빠르게 이해하여 발군의 행동력을 발휘할 것입니다.

모두 두뇌가 좋기에 젊은이들의 재능을 꺼집어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그와 같은 방면의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우리들 세대의 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분재계 각 분야의 대동단결, 그리고 젊은 층의

대표들도 회원으로 가입시켜 분재계를 어떻게 활성화시켜 갈 것이냐 하는 방책을 쌓아가야 합니다.

도요타 전략의 무서움!

근년 차업계에서는 초고급차의 대명사인 메루세데스. 벤츠가 비교적 싼 소형차를 팔기 시작했다.

확실히 말해서 이것은 전략적으로 처음인 듯 하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특히 일본국내에서

고급차의 이미지가 정착하기 위해서, 대중을 상대하는 승용차 분야로 적극적으로 나아가기 위한

고급차 메카로서의 이미지가 깨져 지금까지 벤츠차 오너가 실패한 결과를 초래 했다.

이윤의 폭(利幅)이 큰 고급차의 매상(賣上)감소로 종합적으로는 결코 성공할 수 없었다. 이것과

대조적인 것이 도요타의 전략이다. 원래 견실한 경영을 한 도요타이지만 일본국내에서는 상당히

고전하게 된다. 소형차에 있어서 다른 일산(日産)이라 든가 혼다. 마쯔다 게다가 한국세의 참가로
경쟁이 격심하여 독자적으로 승리할 수는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업이래 최고라는 업적을 올리게 된 것은 아메리카에 대한 고급차 노선의

성공으로 큰 이익을 본 때문이다. 도요타의 무서운 것은 업적이 호조된 만큼 장래에 대비한

전략을 짜 착착 손을 쓴 점이다.

금 번 도요타를 일으켜세운 「렉서스」브랜드가 그 좋은 예이다.
랙서스라는 것은 아메리카 시장에 판매하고 있는 도요타의 고급차로 이 렉서스의 성공으로

아메리카에서는 지금 도요타가 벤츠. BMW와 맞먹는 고급차 브랜드가 된 것이지요. 이것을

일본으로 돌려 종래 걸핏하면 될까말까, 싸고도 고장이 적고 잘 달리는 소형차 메이커 인상이

강했던 도요타에 고급감을 강하게 해 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차 자체의 고급감은 물론

「렉서스」쇼룸의 호화한 내장을 보세요! 결국 VIP룸 이란 호칭에 어울리게 영업이나 교육에서도

자상하게 마음을 써 장점만을 골래냈던 것입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아가방까지 완비해 놓고 있는 자상한 모습입니다.
비상한 효과적인 생각입니다. 아마 수년 내에 700만 명이 함께 대량의 정년 퇴직자가 나오는

「뭉치 세대」들을 목표로 하게 되겠지요. 견실 경영을 구가하게 된 도요타의 강함입니다.

일본을 대표하고 아니 지금은 이미 세계적 우량 기업이 된 도요타와 비교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지만, 도가 넘는 낙차(落差)에 어안이 벙벙해질 따름입니다.

고령화 대책과 조직간의 연휴로 10년 20년 전부터 조금씩 추진해왔다면 이제 와서

당황할 필요가 없겠지요.

일본 분재계의 현안과 사정은 알고 있지만 오늘 내일 미루면서 하는 둥 마는 둥, 임시 방편으로

어물어물하면서 그 자리를 넘겨버리니 선송장(先送狀) 해 버리는 것이지요.

말하자면 문어발 생활, 축소 재생산입니다.

실제 지난 10년, 분재계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유일한 성과라 생각되는 것은

동경입천(立川)의「소화기념공원분재원(苑)」으로, 관계자의 노력에는 잘못이 없지만,

어느 쪽인가 하면 굴러온 호박에 가까운 요행으로 운좋게 얻은 결과였었지요.

그 뜻은 인정하지만 분재계의 주도로 성사되었다고 말할 수 없는 면도 있었던 게지요.

단지 현상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해서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라는 것은 분재라는 미지의 분야에 기대와 동경으로 입문하게된 초심자들을 가로막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젊은이라면 「참으로 묵은 냄새가 나는 세계!」라 할테지요.

매력적인 분재와 고루한 업계의 멋진 비교입니다.

업자들 어쩌면 지도적인 입장에 서있는 베테랑 아마츄어의 의식개혁이 급선무입니다.

현상태를 인식하여 「이대로 가면 가까운 장래에 말기적 증상이 나타난다!」라는 점을

자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의 생각으로는 분재만큼 현 시대에 맞는 취미도 적지 않다 봅니다.

많은 사람을 끌어당기기에 충분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슬프게도 지금까지는 그 매력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전략이라는 것이 없었습니다.

업계나 애호가나 분재 매스컴을 짜 맞추어나가는 자세도 전무합니다. 무엇보다도 업자가 애호가

편에 설 생각은 거의 하지 않고, 업자끼리 만의 대화에 시종(始終)해 버렸습니다.

그 결과 애호가의 세대 교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분재에 매력을 느껴 문전(門前)에서

우왕좌왕하는 젊은이들, 그들을 다정한 목소리로 거두어 주는 일이 첫걸음 일 것입니다. 그것을

위한 미디어(media, 수단, 매체) 전략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예로 「뭉치 세대」에게야 말로 분재는 최적의 취미인데도 분재계 전체가 그것을 어필

(appeal, 호소)할 계획이 없습니다.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종래의 TV나 일반잡지에

등장한 분재 기사란 대부분 실기에 관한 것으로, 꽤 고령인 분재업자들이 기술은  확실해도,

다른 하나 「화(華), 아름답고 젊음」이 없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현재의 분재계에는 마돈나적인 여성 분재 작가도 속속 출현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기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책이겠지요. 젊은 층이나 「뭉치 세대」는 내용은

물론이거니와, 또 비주얼(visual, 시각적)에서도 민감합니다. 수준이 어느 정도 고급이며 내용이

풍부한 취미라 해도 스타일(style)이 세련되지 못하면 무시되어버립니다. 매스컴의 전략이란

이런 사실을 말하기 때문에서라도, 지금처럼 단지 분재가 신문. 잡지에 게재되고 TV에 나오는

것만으로 섣불리 굴게 되면, 역효과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지요.

늙은이는 「정신」부터!

저도 내년이면 65세입니다. 월급쟁이라면 정년 퇴직하여 연금도 타며 유유자적한 생활을 하겠지만,

약소 출판의 경영자로서는 그렇게 한가롭게 지낼 수는 없습니다. 사실은 60세를 지날 무렵부터

「이제 그만 둘 나이인데 꼴사나운 일은 할 수 없잖습니까.」라는 말을 남에게 들으면서 어느 정도는

납득하고, 스스로를 절제하면 좋다 랄까, 몸을 움츠릴 부분도 있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나

 정말이지 타고난 천성에 맞지를 않습니다.

「병은 마음에서부터!」란 말이 있듯이, 인간, 늙음도 역시 마음에서부터 비롯되는 것 같습니다.

결코 달력상의 연령이란 없습니다. 목표가 없게 되어 정신을 놓게 되면 늙고 맙니다.

목표를 높이 세우고 그것을 향해 돌진하는 기력. 체력이 있다면 달력상의 연령이란 무관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20대 30대라도 정신적인 늙은이도 있게 되고, 70대 80대라도 매력적이고 발랄한

정신 연령을 소유한 젊은이도 있는 법입니다.

분재열이 고조되고 있는 해외로 근대분재의 평가를 바라봄에 있어서, 일본 분재계로서는 지금부터

라도 꼭 필요한 잡지인지에 대한 인식을 깊게 해주었습니다.

이 곳까지 오기까지는 다른 잡지와의 경쟁도 있었다든지, 애호가. 업자를 포함한 각양각색의

사람들에게 미혹을 받거나 또 수많은 은혜도 입었습니다. 더욱 더 그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근대분재를 무너지게 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이 나의 제일의 목표입니다.

그리고 다음 세대에 넘겨주기 위해서라도, 자기 자신을 위해서라도 한 번 더 초심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재도전하자!」라고 결심해 보면, 분재계를 위해서 해야 할 일들이

얼마든지 보입니다. 「기력은 체력에서!」이기에 요즈음 근육 트레이닝에 힘을 실어 몸을 단련하고

있습니다. 복근운동이나 아령 운동을 해서 흉위 110cm에 근접하였습니다. 이 나이층에서는

그런 대로 성과라 자부하고 있습니다만 분재계의 구조개혁이 어렵다 하는 것에는 어떠할지

모르겠습니다.

이 번 말씀드린 「분재계의 장래계획을 차분히 서로 대화를 나눕시다! 」라는 기획 등은 그 제

일보입니다. 성부(成否)는 여하튼간에 분재계의 여러 단체나 유지들에게 강력히 호소하여

실현하기 위해 나아갑시다. 반론. 비판도 환영합니다. 그러나 먼저 씨름판에 올라보고 싶은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유수형]

회장님 오늘 하루 무지무지 수고 하셨네요... 좋은 자료 많이 올려서 회원들이 많이 다녀 갔으면 좋겠습니다...

[박준해]

아하 여기는 우리 성님이 글도 올리시내유 좋은글 감사히 읽고갑니다

[정산]

좋은글 감사합니다

[즐겁다]

잘읽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