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1박 2일 여행 코스랍니다...(기차와 버스편)

연인들과 젊은 부부에게 알맞은 여행코스를 소개해드립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몰래 토요일이나 금요일날 청량리역에서 12시 35분이나 2시 35분 출발하는 남춘천행 무궁화호 좌석을 구해두세요. -그 다음 열차는 4시 35분이지만 제대로 구경하기가 나쁨, - 이 열차는 이용객이 많아 최소한 일주일 전에는 예약을 하셔야 됩니다. 경춘선열차는 입석이나 통일호도 있지만 분위기를 잡으려면 무궁화호 좌석이 알맞습니다. 좌석을 못 구하신 분은 동서울이나 상봉터미널에서 춘천행 직행버스표를 구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열차를 타시고 다정히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대성리, 청평, 가평, 강촌을 지나 남춘천 도착 5분전을 알리는 안내소리가 나오면 내릴 준비를 하세요. 많은 사람들에 휩쓸려 남춘천역을 나서면 오른쪽에 버스 정류장이 보입니다. 그곳에서 30, 32, 32-1, 32-2, 33번 버스를 타시고 30분 정도 가서 신매대교에서 내리세요. -요금 700원, 버스시각 문의 대한운수 033- 254-6925- -직행버스로 오신 분은 시외터미널 앞 정류장에서 37, 38, 39번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버스에서 내리면 건너편에는 아담한 인형극장이 보이고, 오른쪽에는 높은 KBS 중계안테나가 보이는데 바로 그 앞이 목적지인 강원도립화목원 입니다. 4차선 확장공사를 하는 길을 따라 100m 만 걸으면 됩니다. 여러분이 찾아가시는 이곳은 15,092평의 너른 땅에 471종 49,493본의 나무와 야생화를 전시, 재배하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돌나리, 며느리 밥풀꽃(금낭화), 금강초롱, 개느삼 등 희귀하면서도 아름다운 야생화와 온갖 나무들이 있습니다. -이중 일찍 피는 꽃들은 3월 9일에 벌써 꽃망울이 맺힌 것들이 있다고 합니다.- 아마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을 읽어보신 분이라면 동백꽃을 소개한 글이 좀 이상하지 않았나요. 동백꽃이라면 분명 붉어야 되는데 노랗다고 표현을 했던 것 같던데... 그 나무(생강나무)도 볼 수가 있습니다. 이곳은 단지 꽃과 나무만 있는 것이 아니고, 아름다운 무지개다리, 인공폭포, 팔각정 등 관광객들을 위한 많은 시설들이 있어서 분위기 있게 관람하기가 매우 좋습니다. 통나무집에서는 자생화, 분재, 숯공예, 꽃을 이용한 압화 등 임산물을 이용한 상품을 관광객에게 생산자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연인과 온실에서나마 예쁜 꽃을 구경하며, 사진도 찍고 소곤소곤 사랑을 속삭여보세요. 이 화목원은 식물을 보호하려고 겨울에 문을 닫았다가 3월 16일에야 문을 열었습니다. 멋진 구경을 하시고는 맞은편의 신매대교를 걸어서 건너갔다 오세요. 아주 짧은 다리니 부담가지지 마시고 거닐며 다리 밑을 흐르는 깨끗한 물결도 보시고 37, 38, 39번 버스-또는 택시-로 시외터미널에 내려 300m쯤 떨어진 공지천으로 가보세요. 잔디가 멋지게 깔린 조각공원-관광안내소에서 지도를 한 장씩 얻으세요-을 보고, 다리를 건너 야외음악당과 뒤편의 정조대왕 행차 때의 배다리를 거닐어보고는 MBC방송국을 거쳐 어린이회관의 뒤뜰 벤치에 앉아 저녁노을이 질 때까지 의암호와 중도, 그리고 멀리 흐릿한 산들이 꾸며내는 멋진 장관을 구경하세요 -날씨가 맑아야될 터인데... 늦게 도착하신 분은 다음날 와보세요 - 그리고는 공지천이나 어린이회관 입구에서 택시를 타시고 주택은행 앞에서 내리세요. 이곳이 춘천에서는 명동이라고 부르는데 뒷골목이 춘천에서도 유명한 닭갈비 골목 중에 한곳으로, 1인분에 6,000 - 7,500원이지만 양이 많으므로 네명이면 3인분만 시켜서 드세요. 그다음은 자유행동으로 미도파앞으로 나가서 택시를 타고 춘천의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강대후문으로 가서 함께 어울려보거나, 맞은편에서 버스를 타고 낮에 건너왔던 소양2교 앞-정류장 이름이 번개시장-에서 내려 다리를 건너 갔다오거나, 소양 2교가 있는 뚝방 길을 따라 산책을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돈이 여유가 있거나 차를 가지고 오신 분들은 팔호광장 - 후평로타리 - 만천리 - 동면지서- 잼버리도로를 이용하여 구봉산 휴게소로 가서 춘천의 야경을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단 안전운전을 하세요. 그리고는 숙소를 찾아가 주무세요. 일요일 날이 밝으면 아침 식사를 하시고 소양댐이나 어제 못 가보신 곳을 가보시고, 택시로 요즘 한창 주가가 높아진 드라마 겨울 연가의 촬영지인 중도 선착장-버스가 있지만 드물게 있습니다- 으로 가세요. 입장료(1,300원)와 배삯(1,800원)을 따로 받고요, 강원도 사람보다 약간 비싸다고 화를 내지는 말아주세요. -주차료도 더 받아요. 전국의 대부분의 관광지가 이렇게 운영하는데, 불합리하다는 점을 관계직원에게 누누이 강조를 하고,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3월 9일날 받았으니 나중에는 개선이 될 것입니다. 지금은 좀 봐주세요, 이곳 직원들은 나름대로 친절히 하려고 노력합니다- 배를 타고 중도를 들어가면 어떤 분은 놀이 시설이 없다고 투덜대실 거예요. 여기는 남이섬이나 다른 관광지처럼 놀이개념의 관광지가 아니라, 일상에서 지친 도시민들의 휴식을 위한 곳이기에 특별한 놀이시설이 거의 없습니다. 대신 놀이시설보다 더멋진 의암호와 주변 풍경이 여러분을 편안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이곳에서 서로 준상이와 유진이가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자전거를 타거나, 잔디밭에 앉거나, 돌무지무덤-적석총-이나 움집또는 고인돌로 가보거나, 보트-1시간에 5,000원-를 저어보거나, 벤치에 앉아 속삭이거나, 농구나 족구를 하거나, 여러분 마음대로 하시면 되고,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이상 간섭하는 사람도 없을 겁니다. 만약 일찍 중도에서 나오시는 분이 있다면 삼천리 교차로까지 1km 정도를 걸어나와서 강촌행 시내버스로 구곡폭포까지 갔다가 강촌역에서 기차나 다리건너에서 직행버스를 타고 돌아가시면 됩니다. 아니면 시외버스터미널까지 택시로 가셔서 서울행 직행버스로 가평까지 가셔서 남이섬행 시내버스-1시간 간격,10분 걸림, 2.3km-로 남이섬 주차장까지 갑니다. 남이섬 주차장에서 배를 타고 건너는데 배삯은 입장료에 포함되어있습니다. -어른 5,000원 청소년 3,500원 어린이 2,500원- 남이섬의 ‘연인의 숲’. 키 큰 수목들이 양쪽으로 운치 있게 뻗어 있어 까만 교복을 입은 준상과 유진의 ‘풋사랑’이 단연 돋보였던 곳이라고 요즘 중도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곳입니다. 그리고는 피곤할 테니 이젠 집으로 가는 차를 타시면 됩니다. 아무리 피곤해서 차안에서 졸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코를 골거나, 침을 흘리는 모습은 보이지 마세요...*^0^*.. 춘천에서의 잠자리 아름다운 숙소로는 두산리조트-033-240-8000 사전 문의 필수, 비회원 1박 120,000원- , 베어스타운 호텔-256-2525, 96,800원 주중 20% 할인-, 세종호텔-252-1194, 114,950원, 주중 40% 할인- 도 괜찮고요. 춘천에 여관들이 많지만 그중 비교적 깨끗한 여관은 팔호광장 외환은행 뒤쪽과 시외버스터미널 동쪽이 비교적 나아 보입니다 -내가 개인적으로 시설을 확인을 하여 지저분하지 않고(시설이 좋다는 것은 아님) 친절한 곳중에서 주인들에게 ''절대 바가지를 씌우지 않겠다''고 약속을 받은 여관과 모텔 전화번호를 알려드립니다.- 동해장;033-256-4334 큰방 35,000원 - 4명까지 같은 요금받기로 약속, 미성파크장;241-9800, 2인 1실에 주중 25,000원, 주말에는 30,000원, 1사람 추가 때마다 5,000원씩 더, 중도 선착장앞; 에버그린모텔 -241-6671, 주중 30,000원, 주말 40,000원, 어린이 2인까지는 추가요금 안 받기로함, 춘천 오는 길 철도 청량리 - 남춘천, 춘천; 무궁화호 5,200원(3월 28일에 인상), 통일호 2,700원, 1시간에 1대꼴, 1시간 50분 걸림. 요즘 주말에는 열차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렵다고 합니다. 최소한 보름전에 표를 예매해두세요 시외버스 동서울터미널, 상봉터미널(15분마다, 1시간 30분 걸림, 6,000원) 성남(14회, 1시간 50분, 6,800원) 안산(6회, 9,200원) 고양시(6회, 8,400원) 인천;(18회, 2시간 40분, 9,300원), 안양(18회, 7,600원) 의정부(7회, 8,500원) 수원(12회, 8,200원), 청주(12회, 12,800원), 천안(4회, 2시간 30분, 10,500원), 대전(19회, 14,600원), 전주(4회, 4시간 15분, 18,000원) 부산(10회, 6시간, 23,700원) 울산(4회, 6시간, 22,400원) 포항(6회, 6시간, 22,300원) 강원도 지역; 속초, 강릉, 동해, 삼척, 태백, 원주, 횡성, 정선, 평창, 양양, 인제, 양구, 화천, 철원, 홍천 고속버스 광주(4회, 5시간 30분, 일반16,200원, 우등24,100원) 대구(8회, 5시간 10분, 일반12,200원, 우등18,1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