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에게 물어 보면 방송의 종류라 하면 보통 2~3가지 정도라고 말한다.
그러나 실제로 방송은 공중파 방송, 케이블방송, 민영방송, 위성방송, 중계유선방송, 인터넷 방송
이렇게 무려 6가지나 된다.
< 공중파 방송 -지상파 방송 >
공중파 방송이란 말 그대로 전파를 통해 프로그램을 내보내는 방송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공중파' 방송이라고 하지만 좀더 정확히 말하면'지상파' 방송이 맞다.
즉, 프로그램을 만들어 전파로 보낼 수 있는 신호로 바꾸어
대기중으로 쏘면 각 가정의 안테나에서 수신하여 변조시킨
후 TV수상기에서 시청할 수 있는 형태의 방송을 말한다.
현재 국내에는 공영방송인 KBS와 EBS, 민영방송인 SBS, 조직은 공영 내용은 민영인 조금은 복잡한 MBC 등
4개의 TV지상파 방송과 특수방송으로 분류되는 CBS , 평화방송(PBC), 극동방송, 아세아방송, 교통방송, 불교방송 등
6개의 라디오 지상파 방송이 있다.
< 케이블 방송>
케이블 방송은 공중파라 불리우는 지상파와는 정반대의 개념으로 생각하면 되는데
즉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유선(케이블)을 통해 각 가정으로 보내주는 방송을 케이블 방송이라고 한다.
엄밀히 말해서 케이블TV는 '방송(broadcasting:널리 알리다)'이 아닌 '협송(narrowcasting)' 이라고
불려야 하지만 관례상 아직은 케이블방송이라고 부르고 있다.
케이블TV는 우리가 생각하는것 보다 조금 복잡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크게 세 종류의 사업자가 케이블 방송을 운영 하고 있다.
기본적이고 중심이 되는데 케이블망을 설치해주는 네트워크설치자,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공급하는 프로그램 공급업자,
개별 가정마다 케이블과 컨버터를 설치해 주고,
시청료를 징수하는 지역종합유선방송국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 한국통신과 한국 전력공사가 네트워크 설치를 담당하고 있고,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는 곳은
KMTV,동아 TV,DCN, YTN, BTV를 비롯 등 29개가 있으며,지역 종합 유선 방송국은 서울, 부산을
비롯 전국적으로 54개가 있다.
< 위성 방송 >
위성방송은 DBS (Direct Broadcasting by Satellite), 혹은
DTH (Direct To Home) 라고 부른다.
즉,적도 상공 36,000 Km 의 정지 궤도 위성을 경유하여
지상에서의 전파를 중계하고 직접 가정에서 수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방송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96년에 방송통신위성 무궁화호를 쏘아 올려
12개의 위성 채널을 수신할 수 있으나 아직은 송수신이
되지 않고 있다. (현재 KBS1 위성방송과 KBS2 위성방송
이 케이블망을 통해 부분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위성방송은 전파범위가 넓어 난시청 지역을 완전히 커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외국위성의 전파월경 (Spill Over)
으로 인한 문화적 침투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수신할 수 있는 외국 위성방송은 미국, 일본
과 홍콩의 NHK1, NHK2, STAR-TV, S-SPOTRS,
S-PLUS, Channel [V], CNN 등이 있으며 해외의 디렉TV,
퍼펙TV를 통해 수백개 채널의 전파가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가고 있다.
< 민영 방송 >
민영방송은 조직이나 경영권이 공공기관이나 정부가 아닌 개인 사업자에게 있는
방송을 말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지상파 방송 3사의 하나인 SBS가 최대의 민영 방송사 이다.
이외에도 인천 방송,울산 방송, 청주 방송, 대전방송, 부산방송 등이
하지만 민영 방송은 전파 송출 범위의 제한이 있기 때문에 넓은 지역을 서비스 할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 중계 유선 방송 >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유선방송을 일컬어 ,중계유선 방송이라 하며,
케이블TV가 생기기 전에 난시청지역 해소를 위한 지상파 재방송 송신망, 방송 중계 사업자를 가리킨다.
중계 유선 방송이라 하면 전파법에 의거 하여 허가를 받고 방송을 하는
무선국의 방송을 수신하여 중계 송신 하는것을 말하며
기본적으로는 케이블TV와 프로그램 송신 방식이 같다.
< 인터넷 방송 >
디지털 TV 시대의 방송이라 하면 기존의 지상파 방송에서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프로그램이외에도
이미 방영된 지난 프로그램을 언제 어디서나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의 형태로도 운영된다.
이러한 특성을 갖춘 디지털방송의 새로운 시도로 등장한 것이 인터넷 방송이다.
인터넷 방송국은 기존의 공중파 방송의 홈페이지와 같이 운영하는 형태와
가상공간만을 이용한 독립적인 형태로 운영하는 두가지 형태로 나뉜다.
21세기 인터넷에서의 진정한 방송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의 장점을 살린 주문식 개념의 방송이외에도
기존의 공중파 방송이 제공해온 생방송과 녹화방송의 두가지 개념 모두를 수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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