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워낙 렌트카 업체도 많고 가격도 다 거기서 거기인거 같아요.
근데 남편이 마구 알아보다 스타렌트카가 값이 좀 싼 거 같고, 큰 데 같다고 거기서 예약을 했어요.
<베라크루즈> 77시간 40만원 조금 안되는 정도
차 종은 저희차랑 같은 걸로 하면 재미 없을 거 같아 비슷한 종으로 선택했구요.
SUV차의 특징 상 트렁크 넓어 완전 애기 기저귀 갈아주는 방으로 써도 될 정도로 넓고, 힘도 좋아 다니기는 좋았구요.
예약할 때 렌트시간을 넣으니 한시간 차이로도 가격이 많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도착 후 공항에서 대강 밥을 먹고 렌트하고, 반납후 공항에서 또 대강 밥을 먹어 렌트 시간을 줄이는 방법을 택했어요. 그렇게 해서 한 2시간 주니 비용이 몇 만원 차이가 나더라구요.
근데... 유모차여행에서 유모차, 카시트 빌리실 분들이라면... 공항 내에서 인수, 반납 되는 업체를 선정하시는게 편할 거 같아요. 저희는 업체미니버스로 이동을 해야하는 곳이었는데, 짐들고 애들데리고 이동이 불편해 저는 공항에서 남편 기다리고 남편이 차 빌려오고, 반납하고 오고 했거든요. 공항 어린이놀이방 없었으면 어쩔 뻔 했는지... 좀 왔다갔다해서 번거로웠어요.
네비게이션은 좀... 맘에 안 들었어요. 우도 가려고 찍는데 성산항이 안나오는 거예요. 성산포어판장인가? 그런데가 떠서 그거 찍고 가다가 도로표지판 보고 성산항으로 갔어요. 그런 식의 아쉬움이 몇 번 있었어요.
참, 저는 집에서 '아기가 타고있어요' '잠시주차' 를 떼어갔었어요. 그거 달구 다녔구요. 렌트카 업체에서 아기동승 정도는 같이 빌려주는 센스가 있음 좋을텐데 말이예요. 아... 그리고 햇빛가리개도 있음 좋을 거 같아요. 저희 차는 차에 커텐을 붙여 놔 떼어갈 수가 없었는데... 접이식 햇빛가리개 있잖아요. 요 전에 갈 때는 그거 갖고 갔었는데 유용했어요. 이번에 그거 없어서 애 잘 때 얼굴로 햇빛 드는데 마음이 아팠답니다.